[파이낸셜뉴스] 화장품주가 11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의 호재에 전체 종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10일) 종가보다 6000원(3.58%)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상하이 공장이 재가동됐다는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상하이 전체를 봉쇄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상하이 공장도 가동이 중단됐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으로 보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공장 재가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씨티케이는 전일 대비 1730원(17.80%) 급등한 1만14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씨티케이의 경우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생분해성플라스틱(PLA) 산업 육성을 약속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씨티케이는 '썩는(생분해) 플라스틱'을 연내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코리아나(4.69%), 잇츠한불(4.63%), 에프앤리퍼블릭(4.48%), 제이준코스메틱(3.50%), 토니모리(3.37%), 현대바이오(3.26%), 에이블씨엔씨(3.0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반등으로 보고 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 조치로 화장품 종목들의 약세가 이어지다가 단기적인 반등세를 보인 것 같다"라며 "리오프닝주로서 중장기적인 전망은 좋지만 중국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는 오늘의 추세가 계속 갈 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5-11 10:41:33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한세예스24홀딩스에 대해 한세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주요 자회사로 한세실업, 예스24, 한세드림, 동아출판, 에프알제이 등을 갖고 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주력 자회사 한세실업이 저점을 통과해 2·4분기부터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로 주목받았던 한세드림의 성장 기대감 또한 여전히 유효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한세실업과 한세드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세실업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지난해 기준 한세예스24홀딩스 전체 영업이익 중 약 71%를 기여한 핵심 자회사"라며 "한세드림은 4개의 영유아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최근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8-09-18 08:39:14포스코(POSCO)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 향후 주가의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국정부의 철강 구조조정 덕분에 가격이 인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했고, 외국인투자자의 러브콜로 주가는 지난해 저점보다 54.8% 오른 상태다. 증권가는 포스코의 깜짝 실적이 포스코건설 등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포스코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고려하면 주가가 아직 저평가됐다는 것이다. 3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2.46% 오른 2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포스코는 전날 'CEO 포럼'에서 올해 1.4분기 잠정실적을 전격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어난 1조2000억원, 매출액은 17% 중가한 14조6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37%나 웃돈 것으로 증권사 5곳은 이날 곧바로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미래에셋대우는 33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키움증권은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동부증권은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케이프투자증권은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깜짝 실적의 원동력은 △철강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비철강부문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꼽혔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철강 판매단가가 예상보다 3만원, t당 원가는 1만3000원 더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포스코건설 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철강부문의 이익 증가를 감쇄시켰는데 올해 1.4분기는 자회사 실적 개선에 의한 깜짝 실적이 나올 정도로 양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2.4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긍정적이다.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2.4분기 포스코 영업이익 추정치는 9367억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705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1%, 30.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저점보다 54.8%, 연초보다는 11.7% 올랐지만 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것이 증권가의 진단이다. 특히 지난해 7545억원치를 순매수하며 '포스코 사랑'을 보여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순매수 강도는 1월 3435억, 2월 777억원, 3월 436억원으로 약화됐다. 최근 외국인은 포스코를 팔아왔지만 이날은 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황의 업싸이클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자기자본이익률(ROE) 6.0% 대비 비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7-03-31 17: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