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의 자회사 켄텍은 극초미세먼지(PM1.0) 농도 자동측정기를 국산화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측정기는 켄텍이 2021년 7월 환경부 주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녹색산업 선도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개발한 기기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혁신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개발(R&D) 지원(3년 간 약 20억원)이 이뤄졌다. 저가의 광센서방식이 아닌 극초미세먼지를 여과지에 포집해 여과지를 통과할 때 흡수되는 베타선의 세기를 계산해 농도를 측정하는 베타선 흡수법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요 핵심 부품인 도입부, 베타선원, 포집부 등을 모두 국산화해 가격경쟁력과 유지관리 측면의 강점을 확보했다. 개발된 PM1.0 자동측정기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국가공인 기관에서 시험검사를 실시해 성능을 확인했다. 현재 민간과 정부의 대기오염자동측정망과 실내공기질 측정망은 PM10과 PM2.5 측정기를 전국 2000여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켄텍은 향후 PM1.0 측정기 도입이 시작되면 개발 완료된 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극초미세먼지(PM1.0)는 지름이 초미세먼지(PM2.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의 60분의 1보다 작은 미세한 크기다.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아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이다. 켄텍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와 학계에서 극초미세먼지의 관리 필요성과 관리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극초미세먼지 측정이 시작되면 4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기 오염도가 높은 인도, 베트남 등 국가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관련 시장이 팽창되고 있어 수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켄텍은 2022년도에 선행 연구개발을 진행해 초미세먼지(PM2.5) 측정기도 환경부 혁신제품으로 등록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6 10:01:4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갖고 문재인 정권에서 출발했던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이하 켄텍)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대학설립이 맞느냐는 문제로 시작해, 윤석열 정부로 바뀌면서 출연금이 축소되고 총장 해임안이 이사회에 상정되면서 신구 정권의 갈등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다만 신구 정권 간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켄텍에 입학한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무분별한 흠집내기는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학령인구 감소 vs. 지역균형 발전 지난 2022년 3월 2일 개교한 켄텍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한국전력공사가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특화 대학을 목표로 하며, 에너지 전환과 대학교육 혁신,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 학교의 비전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에 의해 설립된 국립 특별법법인 대학인 켄텍은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의 '소수 정예 강소형 대학'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는다. 문제는 설립 준비 시기부터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지방의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국립대학인 켄텍이 지역에 들어서면 해당 지역의 인재를 흡수하기 때문에 다른 지방대학이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 2022학년도 전남에 위치한 대학들의 수시경쟁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이 중 A 대학의 경우 수시경쟁율이 1.3대 1에 불과했다. 반면 켄텍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되어 수시 6회지원 제한이나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로우며, 이중 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합격자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2022학년도 켄텍의 1차 수시 경쟁율은 20대 1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대학 존재 자체가 지역 상권 발전에 이바지 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개교 2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성과는 미미하지만 켄텍은 지역의 고등학교와 협력해 에너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청년들에게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구 정권 갈등 비화...과도한 켄텍 '때리기' 자제 필요켄텍은 당초 예정됐던 출연금을 제대로 지원 받지 못할 상황이다. 2025년까지 총 5조3000억원을 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이 중 4조원을 한전과 한전 계열사가 충당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전은 2021년 이후 누적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재무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을 기존 1016억원에서 30% 줄인 708억원으로 줄였다. 한수원을 비롯한 10개 계열사도 기존 계획보다 30% 줄여 에너지공대 출연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전의 출연금 축소는 에너지공대의 건물 건설 시기를 일부 늦추는 등 학교 운영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같은 출연금 축소는 향후 켄텍의 입학생 모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켄텍의 개교가 신구정권 간 갈등의 소재로 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 힘의 한 의원실에서는 켄텍에서 근무 중인 교수들의 임금이 다른 대학보다 2배 가량 높다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지적은 대학 교수의 임금 상황을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이나 광역도시도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이 유명한 석학을 데려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것. 이미 켄텍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학교를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켄텍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정치적 갈등과 무관하게 에너지 공학도로 입문한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켄텍을 누가 만들었는지의 문제는 재학 중인 학생들과 무관하다"며 "(전 정권이 만들었으니)그냥 구성원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전공대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켄텍 #KENTECH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06 16:44: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는 친환경, 도민 중심의 사회적가치 창출 등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4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켄텍) 및 목포도시가스㈜와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삼포지구(428만9000㎡) 내 청정에너지 확충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 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 목포도시가스㈜ 정경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한 기술 개발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확충 △RE100(Renewable Energy, 재생에너지 100% 활용) 기업 유치 및 전력망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에 필요한 분야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체결된 산학협력 업무협약은 전남개발공사와 한국에너지공대, 목포도시가스㈜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상호 인력, 학술 및 기술 교류 초석을 다진데 그 의의가 있다고 전남개발공사는 강조했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인프라 확충 협력을 통해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기업도시 삼포지구 2단계(236만8000㎡) 개발 사업의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기업도시(삼포지구)를 포함해 전남 서남권 지역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효과와 나아가 RE100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에너지 분야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경오 목포도시가스㈜ 대표이사는 "전남 서부권의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전남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삼포지구 2단계(236만8000㎡) 개발 사업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관련 산업시설을 유치하고,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탈탄소 및 RE100 기업도시 건설을 콘셉트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토교통부의 인·허가를 얻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4 15:46: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20일 전남도청에서 한국에너지공대가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 에너지신산업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토록 지원하는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도,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와 나주시가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는 자리가 됐다. 협약서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한국에너지공대에 출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연금은 한국에너지공대 인프라·장비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우수 학생 유치 활동 등 대학 발전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비로 활용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적 공대로 성장하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돕겠다"며 "앞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등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에너지 대전환기 범국가적 과업을 수행할 에너지 리더를 양성하고,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에너지 교육·연구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3월 2일 입학식과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학사 운영에 들어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20 16:07:18[파이낸셜뉴스] 센코 자회사인 환경측정기 제조업체 켄텍이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질소산화물 농도 연속 측정기인 MEZUS 210, NO2 ANALYZER의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기오염측정 대상인 일산화탄소(CO), 오존(O3), 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측정기 모두 인증을 얻었다. EPA인증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해외시장에서 대기오염측정기를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이번 인증으로 켄텍은 해외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 이번 인증까지는 앞서 2017년 일산화탄소 측정기 MEZUS310을 시작으로 5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국내 환경 측정기로는 첫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 인증이다. 전 세계적으로 따져도 인증 획득 기업은 일본 Horiba를 포함해 5개 안팎에 불과하다. 켄텍은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단 계획이다. 모회사 센코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상당수 문의를 받고 있다는 게 켄텍 관계자 설명이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국내 환경 측정기 시장은 과거 국내 기술력과 선진국과의 격차가 매우 커 대부분 해외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지만 켄텍이 오랜 시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미국 EPA 인증 획득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환경 측정기 제조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2-23 08:23:2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2022년 3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개교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켄텍)를 세계 톱10 공대로 육성하고, 이와 연계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남도와 중앙정부, 에너지공기업 한전이 함께 만드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이다. 창의적 인력 양성과 산학연 연구개발(R&D)을 통해 에너지 연구와 국가·전남지역 에너지 산업 허브를 구축할 새로운 모델이다. 세계 유일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 양성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신소재, 수소에너지 등 5대 중점 연구 분야에서 연구개발,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사업, 기초과학·산업응용 등을 지원하고 기업 창업생태계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활성화와 해상풍력, 수소, 이차전지, 핵융합, 미래이동수단 등 전남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및 시행령 제정, 특수법인 설립, 캠퍼스 착공, 학생모집 공고 등 대학 설립 절차가 이뤄졌고,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어 내년 3월 정상 개교할 예정이다. 캠퍼스 개교 핵심시설이 착공했고, 기숙사 시설도 준비를 마쳤다. 에너지 분야 세계 석학들이 교수로 채용됐고, 재학생 모두에게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톱10 공대로 성장하도록 핵심 R&D 기술개발 및 산학연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R&D 프로젝트 발굴 기획위원회를 운영해 범부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5대 중점연구 분야 연구·교육시설, 연구장비 확충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나주시와 함께 내년부터 10년간 총 20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도 지원하는 등 한국에너지공대 육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국가 첨단과학 육성과 호남권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총사업비 1조원 규모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도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를 집적화하기 위해 40만㎡ 규모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 에너지 산업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 개교를 계기로 지역 초·중·고 학생이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과학자, 벤처 창업가의 꿈을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국에너지공대를 기반으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주를 중심으로 전남이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도록 온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대가 세워지면 오는 2050년까지 2조7000억원 규모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함께 1만5000여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21 13:23:29[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교법인은 20일에 열린 2021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영문 교명을 KENTECH (켄텍) 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ENTECH(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은 K(orea)+EN(ergy) +TECH(nology)의 조합어로 국가 에너지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중심 지향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또 기억 및 발음 용이성, 대학 상징성이 우수해 앞으로 대학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이미지 확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대법안이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학의 2022년 3월 개교가 공식화됐다. 학교법인은 개교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핵심시설 확보를 위한 캠퍼스 건설과 교원 선발절차가 진행 중이며 5월 중 학생모집을 위한 모집전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4-22 09:18:46엘리먼트14는 액정표시장치(LCD) 전문 선도 업체인 켄텍(Kentec)과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공급되는 폭넓은 LCD 부품군을 자사 재고에 추가한다고 31일 발표했다. element14은 고객들이 부품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의하면, 최근 핸드폰과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소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했으며, 이런 패널 디스플레이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켄텍 디스플레이의 이사인 스티브 렁은 “켄텍은 LCD 디스플레이 모듈의 설계, 개발, 제작 과정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한다”며, “element14은 엔지니어들이 컨텍의 선도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을 쉽게 접하고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으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11-10-31 11:23: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14일 국회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포럼'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전남에 유치해 '6개 시·군 7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지도를 바꾸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다. 에너지 생산지와 소비지를 일치시켜 송전 비용을 낮추고, 분산에너지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전력 시장의 효율성과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높여 신재생 에너지 공급 여력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중앙 집중적 에너지 수요 공급망 형태에 지역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에너지 분권'이 한층 강화된 개념이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규정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전기저장판매사업, 통합발전소(VPP) 사업 등을 최초로 시행하도록 각종 행정 규제가 완화되거나 의제된다는 점에서 올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공모를 앞두고 지자체, 기업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에너지 분권' 실현은 물론 기업 유치와 햇빛·바람연금 등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를 통해 인구 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그동안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책 수립 단계부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 기관 용역을 진행하고, 지자체, 산학 TF와 협업을 통해 특화지역 지정에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특히 지난해 선제적으로 분산에너지 연구에 착수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하고, 대기업이 참여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6개 시·군 7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전남도의 구상이 성공하면 다양한 에너지 수익모델로서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수요와 공급이 유사해 에너지 자급률이 높은 지방에 효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 자급률이 197.9%(2023년 기준·한전)로서 전국 4위인 전남이 비교우위를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남도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산업부 공모에 맞춰 다수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같이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이번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포럼'은 이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미래 에너지산업의 대변혁을 선도할 분산에너지를 전남도가 선점하고, 이를 지역에 안착해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 전남지역 신정훈·박지원·서삼석·주철현·김원이·조계원·문금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도가 공동 주관했다. 포럼에는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전문가,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분산에너지 특화기업 사례 발표, 각계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전남은 재생에너지 글로벌 허브이자 분산에너지 비즈니스모델 실증 국내 최적지"라며 "전남도가 분산에너지 성공을 통해 재생에너지100(RE100) 첨단 기업이 모여들도록 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발돋움해 에너지산업 지도를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의미와 후속 정책 과제' 기조연설을, 문승일 켄텍 교수는 '전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차별화 전략' 주제발표를 했다. 또 국내 굴지의 에너지 특화기업들이 분산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에너지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4 16:00:28【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에서 오는 9월 세계경제포럼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국제포럼이 열린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9월 26~27일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에너지특성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켄텍)에서 에너지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국제에너지포럼추진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최근 회의를 통해 행사 명칭과 포럼에서 다룰 주제, 세션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제에너지포럼추진위는 위원장인 문승일 켄텍 연구원장을 비롯해 유동희 한국전력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윤재호 켄텍 교수, 박효연 전남대 교수, 정순남·이순형 동신대 교수, 김유신 전남에너지산업협회장, 김동옥 전남테크노파크센터장 등 에너지 분야 교수·전문가와 기관장, 전남도·나주시 관계자, 김강정 나주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우선 포럼 공식 명칭을 '나주에너지포럼2024(NEF2024)'로 잠정 결정했다. 주제는 'RE100·탄소중립·분산에너지'를, 3대 세션은 '스마트그리드·수소에너지·핵융합(SMR)'을 각각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기조연설, 주제발표에 나설 세계적인 명사와 노벨상급 석학 인사 초빙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타 포럼과 차별화한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홍보전략 방안을 구상했다. 이번 국제에너지포럼 개최는 윤병태 나주시장의 공약사항인 '에너지 국제행사 개최'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공약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수도 거점을 지향하는 나주시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다보스포럼 같은 지역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에너지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탄소중립, RE100(기업 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환경적 가치가 기업 경영 제약조건으로 중요시되는 시기에 올해 '직류산업 글로벌혁신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나주시에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에너지기업 유치 및 투자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너지포럼2024'는 탄소중립, 그린비즈니스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응해 RE100 달성을 목표하는 기업들이 나주가 가진 에너지 신산업 인프라 비전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에너지포럼추진위를 중심으로 포럼의 경쟁력 확보와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이 만족하는 포럼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1 09: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