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18일차인 29일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500만932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편 '인사이드 아웃'의 최종 스코어인 497만1192명을 뛰어넘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500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천만 영화'인 장재현 감독의 '파묘'와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에 이어 '인사이드 아웃 2'가 세 번째다. 켈시 만 감독의 '인사이드 아웃 2'는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이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기존 감정과 더불어 사춘기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감정들의 갈등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 중이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 영화는 28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영화관에서 8억6310만달러(약 1조192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0억달러(약 1조 3820억원)를 돌파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9 13:31:5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희생자 유족에게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16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미국 기부사이트 '고펀드미'의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부 페이지를 통해 유족에게 총 10만달러(약 1억 3000만원)를 전달했다. 스위프트가 기부한 고펀드미의 해당 페이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 엘리자베스 로페스-갤번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위프트는 고펀드미 위로 글 게시판에도 글을 남겼다. 그는 "엄청난 상실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보냅니다. 사랑을 담아,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적었다. 스위프트가 희생자 유족에게 기부를 한 것은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가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다. 켈시도 캔자시스티 치프스의 우승 행사에 참석해 현장에 있었다. 이에 앞서 스위프트의 남자친구 켈시도 총격 사건 발생 이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일어난 비극에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함께 축하를 위해 왔다가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광장 앞에서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총격 사건이 발상해 갤번 이외에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펀드미의 해당 추모 페이지 개설자는 "리사(엘리자베스)의 유족으로는 두 아들과 22년을 함께한 남편이 있다"며 "그녀는 훌륭한 엄마이자 아내, 딸, 자매, 이모, 사촌, 친구였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17 09:12:20[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원 3명 가운데 1명이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둘러싼 근거없는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1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 약 3분의1이 스위프트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대통령 재선을 위한 은밀한 정부 공작과 연관이 있다는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음모론은 이번 슈퍼볼을 앞두고 우파 진영 미디어에서 확산됐다. 이 음모론에 따르면 이번 슈퍼볼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프로미식축구팀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와 스위프트가 사귀는 것이 정부의 광범위하고 은밀한 심리전 계획의 일환에 따른 공작의 결과다. 음모론에 따르면 11일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우승하면서 스위프트 추종자들 규모를 더 불리고, 이에따라 바이든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스위프트가 2020년 대선 전 바이든 지지를 표명하고, 지난 수년간 자신의 팬들에게 바이든에게 투표하라고 부추긴 것이 음모론의 발단이 됐다. 몬머스대 여론조사연구소장 패트릭 머레이는 성명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심리전 음모론은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 지지자들 상당수 사이에서 확고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머레이는 "이번 여론조사 전에 이같은 음모론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도 상당수가 이런 생각이 신뢰할만하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선거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선거가 음모론이 판치는 장이 됐음을 한탄했다. 미 성인 90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46%는 이 음모론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18%는 이 음모론을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설문에 응한 공화당원 가운데 32%는 이 음모론이 개연성이 있다고 답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음모론이 설득력이 있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42%는 여론조사 전에 이 음모론을 들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바이든을 싫어하거나, 음모론에 쉽게 빠지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트럼프 자신도 스위프트를 압박하고 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스위프트가 바이든을 지지하면 트럼프에게 '불충'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15 07:24:55[파이낸셜뉴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친구가 출전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가 약 9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이날 저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가 출전한 NFL 슈퍼볼 경기를 응원했다. 스위프트는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11일 오후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약 8900km를 이동해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다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가는 그가 이번 슈퍼볼 경기 관람을 위해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서 멜버른까지 추가로 이동한 거리는 약 2만2000㎞(1만4000마일)에 달한다. 스위프트가 보유한 전용기인 다소사의 팔콘900 제트기가 이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 드는 연료는 약 3만3000리터로,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약 90t에 달한다고 WP는 추산했다. 이는 올해 내내 평균적인 미국인 6명이 배출한 탄소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환경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스위프트의 잦은 전용기 이용이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위프트는 2022년 한 지속가능성 마케팅 업체로부터 그 해 기준 전용기 사용 등으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스위프트 측은 그가 배출한 탄소를 상쇄하기 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3 06:16:15[파이낸셜뉴스]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정치 음모론에 휩싸였다. 31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스위프트를 둘러싼 음모론이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영에서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스위프트는 트럼프에 미친 이들에게 공격 대상이 됐다”며 “그와 공개 연애하고 있는 미 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위프트는 현재 사회·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한 차례 영향력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9월 스위프트가 자신의 SNS에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리자 당시 하루 만에 신규 등록한 유권자가 3만5000명이나 늘었다. 특히 바이든 선거캠프가 스위프트에게 지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더욱 날을 세웠다. 스위프트는 앞서 2020년 미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고 민주당 소속 바이든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스위프트는 아직 이번 대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층을 일컫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스위프트는 국방부(펜타곤) 소속 비밀 요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자신의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공개 열애 역시 민주당 지지자를 늘리기 위한 거짓 커플이다”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친(親) 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NFL을 향해 “민주당 선전을 퍼뜨리기 위해 조작된 행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파 방송인 베니 존슨도 엑스(X·구 트위터)에 “스위프트는 작전이다. 전부 가짜”라며 “당신들은 놀아나고 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31 23:53:41[파이낸셜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3년 올해의 인물'로 가수 겸 작곡가 테일러 스위프트(34)를 선정했다. 타임은 6일(현지시간)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위프트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은 2017년에 이어 2번째다. 스위프트는 성적 위법 행위들을 폭로한 ‘침묵의 파괴자’로 2017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33세의 스위프트는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각국에서 공연한 '에라스 투어'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순자산 11억 달러(약 1조4465억원)의 기록을 세우며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공연이 열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급증하면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또한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와의 공개연애도 대중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등 스위프트의 인기는 경제·사회적인 현상이 됐다. 이에 따라 미국 하버드대는 내년 봄학기부터 스위프트의 음악 세계를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강의 개설을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 시작한 1927년 이후로 연예계 인물이 자신의 본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연예계 인물의 단독 수상도 스위프트가 최초다. 지난 2005년도에는 아일랜드 록밴드 U2, 2017년도에는 배우 애슐리 저드 등이 선정됐지만 모두 본업과는 별개의 이유로 올해의 인물이 됐다. U2는 각종 자선활동 때문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과 공동으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고, 저드 등은 미투(Me Too) 운동의 확산에 미친 영향 때문에 공동으로 선정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7 08:41:5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온라인으로 열리는 기술개발 콘퍼런스의 발표자 명단에 인공지능(AI) 가짜가 등장해 행사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P와 테크 전문지 '더버지' 등에 따르면 12월 7∼8일 개최 예정이던 기술개발 콘퍼런스 '데브터니티'(DevTernity) 발표자 명단에 '애나 보이코'라는 이름의 여성이 포함됐다. 애나 보이코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직원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테크 분야 뉴스레터 운영자인 게르겔리 오로스는 이 인물이 실존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여성이 발표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데브터니티 콘퍼런스 창립자이자 엔지니어인 에두아르즈 시조브스는 SNS 통해 발표자 가운데 한명이 가짜 직함을 달고 자동 생성된 여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유일한 여성 발표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틴 하워드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 스콧 한셀만, 구글에서 클라우드 개발자로 일한 켈시 하이타워 등이 콘퍼런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한셀만은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나 같은 발표자는 콘퍼런스에 초대받으면 곧바로 '누가 참석하나요'라고 묻는다"며 "나도 가짜 연사에 속았다"고 적었다. 주최 측은 전체 23명의 절반 가까운 발표자가 참석하지 않겠다고 하자 콘퍼런스를 취소했다. 시조브스가 내년 5월 계획 중인 또 다른 콘퍼런스 제이디콘(JDKon) 역시 발표자 가운데 '왓츠앱 수석 엔지니어' 알리나 프로코다가 조작된 인물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엔지니어이자 직장문제 활동가인 리즈 퐁 존스는 "이런 일 때문에 모든 여성은 자신이 '가짜'가 아니며, 섹시한 사진이나 유혹 아닌 노력으로 제 자리에 올랐다는 점을 100배 열심히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AI의 발전 속에 딥페이크(deepfake·AI를 활용해 인물의 이미지를 실제처럼 합성하는 기술)가 확산되면서 '진짜의', '진품의'라는 뜻의 영어 단어 '어센틱'(authentic)이 미국 유명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의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AP는 "객관적 사실·진실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탈 진실(post truth) 시대의 양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1-29 10:59:14[파이낸셜뉴스] 두 개의 자궁을 가진 여성이 각각의 자궁에 임신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의 켈시 핫처(32)는 두 개의 자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세 아이의 엄마인 켈시는 넷째를 임신 중이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병원 진단 결과 또 다른 자궁을 통해 새 아기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됐다. 켈시는 남편에게 두 아기의 존재에 대해 말했으나 남편조차 "거짓말"이라고 여길 정도로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앨라배마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리처드 데이비스 교수는 "중복자궁도 흔치 않은 일이고 각각 임신한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켈시에게 찾아온 생명은 모두 여자 아이로 알려졌다.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으며, 출산일은 오는 크리스마스지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각각의 자궁서 임신된 두 아기는 몇 시간 또는 몇 주 간격을 두고 태어날 수도 있다. 켈시를 진료하는 의사인 쉬웨타 파텔은 "두 개의 자궁에 아이가 있는 환자를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아는 전문가는 없다"면서 "임신에 대한 일반적인 생리학을 바탕으로 켈시의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기 모두 자연분만인 질식분만을 할 수도 있고, 한 아기는 질식분만을 하고 다른 아기는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다"며 "아니면 두 아기 모두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켈시처럼 두 개의 자궁을 가지는 현상은 중복자궁(Uterus Didelphys)이라고 한다. 여성 1000명 중 3명 정도에서 발생할 정도로 드물지만, 아예 없는 현상은 아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17 08:28:00[파이낸셜뉴스]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올해 콘서트 투어, 앨범 재발매, 그의 콘서트 투어 등을 담은 블록버스터 영화, 미 미식축구 스타 트래비스 켈시와 염문 등으로 문화계를 장악했다. CNBC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올해 33세인 스위프트의 순자산이 약 11억달러(약 1조489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보수적인' 평가액으로 스위프트가 보유한 집 다섯채, 음반 판매액, 온라인 스트리밍 계약, 콘서트 입장권, 관련 상품(굿즈) 등을 토대로 추산된 금액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스위프트가 공개한 음악들의 가치는 4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콘서트 입장권, 굿즈 등으로 벌어들인 돈이 3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스위프트 음악 가치가 4억달러 규모로 추산됐지만 이를 10억달러 규모로 판단하는 이들도 있다. 스위프트의 올 여름 '에라스 투어' 콘서트는 역대 가장 큰 수익을 낸 콘서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상최대 규모인 10억달러 수익을 냈다. 이 콘서트는 내년 11월까지 이어진다. 최근 개봉된 에라스투어 콘서트 영화 역시 미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콘서트 영화가 됐다. 개봉 첫 주말 흥행수익이 1억달러에 육박했다. 스위프트의 에라스투어 콘서트 영화는 10월 미 박스오피스 기록으로는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스위프트의 자산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엄청나게 인기를 끈 스위프트의 2014년 앨범을 다시 녹음해 공개한 '1989(테일러 버전)'이 억만장자 지수 발표 수시간 뒤 나온 터라 이 앨범 판매수익까지 더해지면 그의 자산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28 03:32:47[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에서 무대에 오른 가수에게 관람객들이 물건을 던져 가수가 다치는 등 피해를 입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가 공연 중 자신에게 액체를 뿌린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디비는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열창하고 있었다. 공연을 진행하면서 카디비는 무대 앞쪽으로 향했는데, 이 때 갑자기 관객석으로부터 날아든 액체에 얼굴 등이 젖었다. 한 관객이 자신이 컵 속에 가지고 있던 술을 카디비를 향해 던진 것이다. 액체에 맞자마자 카디비는 손에 들고 있던 마이크를 해당 관객 쪽으로 강하게 집어던졌고, 해당 관객을 향해 삿대질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후 곧바로 보안 요원들이 출동해 해당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가 수백만 건에 이르는 등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이처럼 최근 미국에서는 해리 스타일스, 비비 렉사, 켈시 발레리시 등 무대 위에 오른 유명 가수들이 관람객이 던진 물건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비비 렉사가 뉴욕 맨해튼에서 공연 중 갑자기 날아든 휴대전화에 이마를 맞아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렉사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공연은 중단됐고, 그에게 휴대전화를 던진 관람객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렉사가 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주기를 기대하며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31 09: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