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김용태가 PXG와 손 잡았다. PXG는 2013년 미국에서 런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클럽 및 어패럴을 전개하며 꾸준하게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PXG에서 KPGA 김용태 선수와 새롭게 용품 및 의류 후원 계약을 기반으로한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태는 2015년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하는 국가대표 아마추어 강자였다. 하지만 그 다음해 갑작스러운 몸의 이상을 느꼈고,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게되면서 약 3년간 치료와 방황기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2019년 챌린지투어 18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가졌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스릭슨투어 3회 대회 우승을 기록하면서,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7위로 2024시즌 코리안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김용태는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신 프리미엄 브랜드 PXG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모든 기량을 끌어올려 2024 시즌 좋은 성적과 모습으로 후원사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PXG 공식수입원인 ㈜카네 서범석 총괄 전무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PXG는 소속 선수들의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함께 이룬 브랜드가 되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김용태 선수가 좋은 기량을 발휘해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1 17:26:51신상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 신상훈은 1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무려 3명이 연장승부를 펼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신상훈은 전성현, 이재경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 상금 2억6423만8384원의 주인공이 됐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3차 연장에서 신상훈이 3m 버디 퍼트를 넣고 승부를 끝냈다. 신상훈은 지난해 6월 KPGA선수권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1998년생 신상훈은 12월 초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나온 대회에서 우승해 그 기쁨이 더 했다. 신상훈은 "군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와 다시 도전하겠다. 이번 우승이 큰 기폭제가 될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전성현은 3차 연장에서 약 3.3m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이어 다시 준우승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에서는 함정우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오른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상금왕은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8217만원을 모아 7억4590만원의 한승수를 제쳤다. 다만 지난해 김영수가 세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7억9132만원은 넘기지 못했다. 시즌 신인상은 이미 이 대회를 앞두고 박성준으로 확정됐다. 1986년생 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 기록(37세 5개월)을 세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2 18:42:58[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9일 막을 올렸다.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 상금 규모는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포함해 13억원이다. 2023 KPGA 코리안투어 랭킹 상위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2023 시즌의 마지막 대회다. LG전자는 대회 갤러리 라운지에 세계 최초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이자 세계 최대 OLED TV인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 전시존을 마련했다. 또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회 중계를 즐기려는 갤러리들을 위해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 티켓 판매액과 모금액을 포함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파 3 홀로 조성된 2, 8, 17번 홀에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77형 LG OLED TV를 전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예술적 가치와 혁신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며 프리미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해외에서는 2017년부터 세계 5대 메이저 여자골프대회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많은 고객들과 LG 시그니처 브랜드가 제시하는 '위대함을 넘어서는 도전'을 함께 경험할 것이며, 이러한 가치를 알리고 확장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09 13:00:22호반건설 소속 김비오가 통상 열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비오(33·호반건설)는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마지막 72번째 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며 통산 9승 고지를 밟았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인데, 역전 우승한 기분이다!” 김비오는 지난 3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서·남 코스(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차 연장에서 황중곤(31·우리금융그룹)을 제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비오와 황중곤은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마치면서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연장 첫 홀에서 둘은 나란히 파를 적어냈으나 두 번째 18번홀 연장 승부에서 황중곤의 드라이버가 OB 구역으로 날아가면서 희비가 갈렸다. 황중곤은 보기를 적어냈고, 김비오는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올린 뒤 가볍게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비오는 짜릿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1년 3개월이 걸린 투어 통산 9승이자 원 아시아투어 1승까지 포함해 통산 10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첫 승으로 우승 상금 1억 2,000만 원을 받았다. 김비오는 우승 소감에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그런데 마치 역전 우승한 기분이다”며 “지금까지 아낌없이 후원을 해주신 김상열 회장님과 김대헌 사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더 열심히 하는 골프선수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비오의 우승으로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호반건설과의 인연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비오는 지난 2017년부터 호반건설 골프단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7년간 지속적으로 남자 프로선수를 후원하는 기업도 드물다. 지난해 김비오는 호반건설과 함께 어린 환우들을 위한 플리마켓과 사인회를 개최했는데, 판매 수익금을 연대 세브란스 심혈관 병원 아동 심장센터에 기부하기도 했다.
2023-09-05 09:50:14워낙 변수가 많아 누가 우승할지 쉽사리 예측이 안된다. 무엇보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는 더욱 그렇다. 낯선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정보도 많지 않다. 전통의 강자보다는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한다. 백석현이나 최승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15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이스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 최장 코스로 역대 대회를 통틀어도 두 번째로 전장이 길다. 최장 기록은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의 7630야드다. 코리안투어가 파73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선수가 우승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단, 이재경은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따낸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11일 KPGA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일군 투어 2년차 최승빈은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려본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호주동포 이준석은 대회 2연패와 투어 통산 3승째 수확에 나선다. 박상현과 서요섭은 각각 2018년, 2019년에 이어 대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희, 류현우, 송영한, 장동규는 일본투어 소속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우는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2승씩 쌓았고, 송영한은 두 투어에서 모두 신인상을 차지한 뒤 2016년에는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한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을 맡아 2018년 창설 이래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출전 선수 중 한국 국적은 76명으로 전체 선수(144명)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일본, 중국, 필리핀 등 각국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선수로는 JGTO 통산 4승의 호리카와 미쿠무, 올 시즌 JGTO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세미카와 다이가, JGTO 다승왕 출신 가와모토 리키 등이 눈에 띈다. 전상일 기자
2023-06-14 18:03:16[파이낸셜뉴스] 대원제약이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와 ‘KPGA 코리안투어’ 공식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KPGA빌딩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대원제약 김연섭 전무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김병준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원제약은 KPGA 코리안투어 ‘TOP10 피니시’ 부문을 공식 후원하게 된다. 해당 부문 순위는 향후 2년간 ‘대원제약 콜대원 TOP10 피니시’로 불리게 된다. TOP10 피니시는 한 시즌의 40% 이상을 참가한 선수 중 대회별 1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한 횟수를 보여주는 지표다. 김연섭 대원제약 전무는 “2년 동안 KPGA의 공식 스폰서로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인류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원제약의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스포츠 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준 KGT 대표는 “KPGA와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대원제약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원제약과 KPGA가 좋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콜대원은 짜 먹는 방식의 액상형 감기약이다. 효과가 빠르면서도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져 휴대와 복용은 물론 폐기까지 간편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3 17:36:56[파이낸셜뉴스] “나는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인 팬들 위한 화려한 세레머니를 선사할 것이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이유석(23.우성종합건설)의 포부다. 루키라고 보기 힘든 당찬 매력이 이유석에게는 있었다. 긴 머리를 찰랑거리는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자랑하는 신세대 골퍼 다웠다. 이유석은 12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시 시작한 것은 2018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이유석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7·8회 스릭슨투어 대회 우승한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그때부터 이유석의 전성기가 시작된다. 2022년 4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이유석은 1달 여 만에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려 다섯 번의 연장 접전 끝에 이뤄낸 값진 우승이었다. 너무나도 극적인 우승이었던 탓일까. 이유석의 기세는 끊기지 않았다. 다음 대회였던 ‘KPGA 스릭슨투어 8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종료 후 프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특전 명단 1위에 자리했다. 무려 2번의 우승을 한 그에게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는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었다. 2022 시즌 스릭슨 포인트 순위 3위에 올라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되는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유석은 KPGA 스릭슨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했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도 4개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그리고 3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본인의 메인 스폰서 대회인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는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나의 강점은 장타와 강하고 긍정적인 정신력” 이유석은 자신의 장점을 장타와 강하고 긍정적인 멘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290야드 정도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기술적인 부분보다 경기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유석은 많은 갤러리 앞에서 본인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에 대한 큰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유석은 “6년 전 PGA투어 갤러리를 할 때 게리 우드랜드(미국)를 따라다녔다. 매 라운드 따라다니다 보니 게리 우드랜드의 장갑까지 받기도 했다. 그 이후로 게리 우드랜드의 팬이 되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자신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대회를 찾은 갤러리들에게 “화려한 세레머니를 선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결코,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지루한 골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었다. 'MZ세대 골퍼' 이유석의 시즌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19 15:50:45[파이낸셜뉴스] 2023년은 ‘검은 토끼’를 상징하는 계묘년(癸卯年)의 해다. 예로부터 토끼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선수 중 주인공이 될 ‘토끼띠’ 선수는 누가 있을까. 2023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1987년 토끼띠 선수는 허인회(36.금강주택)와 맹동섭(36.BRIC)이 있다. 동갑 내기인 두 선수는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올해는 각각 아들과 딸이 출산 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과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1987년 7월 24일생 허인회다. 통산 5승(국내 4승, 일본투어 1승)을 기록중인 허인회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평균 퍼트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허인회는 “올해 2월에 아들이 태어난다. 좋은 성적을 내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토끼띠의 해를 ‘허인회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맹동섭은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 지난해 부상을 털어낸 맹동섭은 2022 시즌 총 15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4회 포함 7개 대회에 컷통과하며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맹동섭은 “올해 4월 딸이 태어나는 경사가 있다.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지난해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냈다”며 “이번 시즌도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2022 시즌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 수상자 정찬민(24.CJ온스타일)과 ‘투어 4년차’ 고군택(24.대보건설)은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데뷔한 정찬민은 2022 시즌 가장 긴 평균 드라이브 거리인 약 317.111야드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14개 대회 출전해 TOP10 2회 포함 7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했지만 상위권에 진입한 횟수는 적다. 정찬민은 “2022년 목표였던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을 수상했지만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023년은 반드시 첫 승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부족했던 쇼트게임을 보완하고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 첫 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가대표’ 출신 고군택도 주목할만하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던 고군택은 매년 우승을 향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고군택이 데뷔 4년만에 첫 승을 이뤄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9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비롯해 KPGA 코리안투어 2승을 쌓은 이재경도 1999년 토끼띠로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김의인(24), 박형욱(24), 윤도원(24) 등 올해 투어에 데뷔하는 ‘토끼띠 신인 선수’들도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06 09:57:09[파이낸셜뉴스] 올해 코로나 19로 멈춰섰던 대회가 다시 열리고, 관중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KPGA 무대는 다시금 활기를 띠었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모든 대회서 갤러리들이 입장해 대회를 관람했다. 총 21개 대회에 입장한 갤러리는 총 17만 명 이상이었으며 총상금은 203억원에 달했다. 사상 최초로 ‘신한동해오픈’이 일본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대상·상금왕’ 김영수 최고스타 등극 2022년은 말 그대로 김영수(33.PNS홀딩스)의 해였다. 늦깎이지만, 강렬하게 2022년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데뷔 12년 차를 맞이한 김영수는 시즌 19번째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감격의 생애 첫 승을 이뤄냈다. 107개 대회에서 이뤄낸 우승이다. 이후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마저도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통산 2승 째를 쌓았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타이틀도 모두 획득했다. 단지 우승이 끝이 아니었다. 2022 시즌을 김영수의 해라고 평가하는 것은 꾸준함이 있기 때문이다. 김영수는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모두 나서 18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김영수는 한국 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갤러리 17만명·총상금 203억원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진행된 21개 대회에서 총 17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2승 이상의 다승자는 단 4명에 불과했다. 그만큼 치열했다. 김비오(32.호반건설)는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2승을 달성했다.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골프존-도레이 오픈’, 김영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2022년은 연장전의 한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장 승부가 총 8회나 벌어졌다. 2018년의 6회를 경신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장전 기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디펜딩챔피언들이 모두 몰락했다. 올 시즌 펼쳐진 21개 대회에서 디펜딩챔프는 단 한 명도 없었다.2위와 최다 타수 차 우승은 ‘SK텔레콤 오픈’에서 2위 강윤석(36.에이바자르)에 7타 차 앞선 채 우승을 거둔 김비오다. 최다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한 선수는 ‘LX 챔피언십’에서 나흘 간의 대회 기간 동안 22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서요섭, 최저 타수로 정상에 오른 선수는 파71로 진행된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21언더파 263타를 작성한 문도엽이다. 2승 이상 다승자 4명…홀인원 9개 올해도 여러가지 진기록들이 KPGA의 그린을 수놓았다. 특히 2개 대회 연속 기준 타수보다 3타수 적게 홀아웃 된 앨버트로스 진기록이 나왔다.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3번홀(파5)에서 태국의 티라왓 카위시리반딧(33)이 시즌 첫 번째 앨버트로스에 성공했다. 이어 다음 대회인 제주 한림 소재 블랙스톤 제주GC에서 진행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17번홀(파5)에서 문경준(39.NH농협은행)이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문경준은 2008년 2번의 앨버트로스를 기록한 바 있고, 이번이 통산 3번째다. 아울러 홀인원은 총 9개가 나왔다. 시즌 1호 홀인원은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황재민(36)이 만들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7 09:06:24[파이낸셜뉴스] 3일 개막한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출전 선수들이 대회 1라운드에서 검은 리본과 어두운 계열의 의류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경북 구미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2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골프존-도레이 오픈’ 대회 기간 동안 의류 및 모자에 ‘검은 리본’을 부착하고 어두운 계열의 옷을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몇 명의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선수들은 “희생자를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 다 함께 뜻을 모았다”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2022 시즌 20번째 대회로 열리고 있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올해 새롭게 창설된 대회다. 10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KPGA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에서 1, 2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3 14: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