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기업 액션스퀘어는 미국 갈라게임즈에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를 배급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갈라게임즈는 프로젝트AE에 대한 전 세계 판권을 갖는다. 다만 공급계약 대금은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했다. 프로젝트AE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미공개 신작으로 액션스퀘어의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계약이 성사됐다. 프로젝트AE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P&E(Play and Earn)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액션스퀘어 특유의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for Kakao'로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대상을 수상한 개발사다. '블레이드2' '삼국블레이드'를 서비스했다. 지난해에는 '앤빌'을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 및 스팀에 출시한 바 있다. 현재는 신작으로 P2E 게임 ‘블레이드: 리액션’과 넷플릭스 킹덤 지식재산권(IP) '킹덤: 왕가의 피'를 개발 중이다. 이번 미공개 신작 프로젝트AE까지 총 3종의 신작을 올해부터 20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갈라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된 소셜 게임사 '징가'의 공동 설립자로 유명한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3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며 세계 최대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워킹 데드의 IP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워킹데드: 엠파이어’,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 MMORPG ‘미란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또 음악 플랫폼인 ‘갈라뮤직’을 론칭하고 북미 유명 아티스트들의 NFT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엔터테이먼트 영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갈라게임즈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갈라'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세계 유수의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상장돼 있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북미 시장에 기반을 둔 갈라게임즈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AE가 글로벌 톱티어 NFT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30 08:22:41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로 가파른 성장에 성공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으로 영토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빗 등 지난 해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초기 단계인 메타버스·NFT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 신규 금융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빗썸, 메타버스 자회사 '빗썸메타' 설립 빗썸코리아는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웹3.0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창작자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와 손을 잡았다. 유니티의 기술은 메타(옛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빗썸메타와 유니티가 함께 만드는 플랫폼은 참여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작자와 사용자 간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나무, 메타버스·NFT로 '글로벌 확장' 시동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해 11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의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했다. 세컨블록 속의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 해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는 이용자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업비트가 직접 수급한 NFT를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드롭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이용자 중심인데 반해 메타버스·NFT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프라인의 대부분 활동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메가트렌드가 형성됐다"며 "하이브와 합작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면서 국경 없는 글로벌 확장의 첫 발을 디뎠다"고 말했다. ■코빗, 넥슨·SK와 시너지 '기대' 코빗은 지난 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메타버스·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마켓은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요소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NFT 마켓 '코빗 NFT 마켓'은 NFT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이 입찰해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NFT 작가의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코빗은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주사 NXC, 2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SK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빗타운은 SK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빗과 SK텔레콤은 최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피치스, T우주 NFT 지급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최근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게임 분야 양질의 지식재산권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코빗타운은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4 18:20:3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로 가파른 성장에 성공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등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으로 영토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빗 등 지난 해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초기 단계인 메타버스·NFT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 신규 금융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빗썸, 메타버스 자회사 '빗썸메타' 설립 빗썸코리아는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빗썸메타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원을 단독 출자해 설립했다. 빗썸메타는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웹3.0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창작자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도 플랫폼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빗썸은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운영 플랫폼 회사 유니티와 손을 잡았다. 유니티의 기술은 메타(옛 페이스북)의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등 유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빗썸메타와 유니티가 함께 만드는 플랫폼은 참여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된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작자와 사용자 간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나무, 메타버스·NFT로 '글로벌 확장' 시동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해 11월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의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했다. 세컨블록 속의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돼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춘 친밀한 소통이 가능하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 해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해 11월 선보인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는 이용자 간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업비트가 직접 수급한 NFT를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드롭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이용자 중심인데 반해 메타버스·NFT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프라인의 대부분 활동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메가트렌드가 형성됐다"며 "하이브와 합작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면서 국경 없는 글로벌 확장의 첫 발을 디뎠다"고 말했다. ■코빗, 넥슨·SK와 시너지 '기대' 코빗은 지난 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메타버스·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코빗마켓은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요소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NFT 마켓 '코빗 NFT 마켓'은 NFT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이 입찰해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적으로 NFT 작가의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코빗은 최대주주인 넥슨의 지주사 NXC, 2대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SK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빗타운은 SK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빗과 SK텔레콤은 최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피치스, T우주 NFT 지급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최근 블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게임 분야 양질의 지식재산권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코빗타운은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4 15:31:22"SK스퀘어를 2대 주주로 편입하면서, 넥슨과 SK 등 대기업을 주요 주주로 둔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했습니다. 주요 주주와 협업을 강화해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코빗은 게임사인 넥슨의 지주사 NXC와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 계열사인 SK스퀘어를 각각 최대주주·2대주주로 두고 있다. 코빗은 넥슨의 게임 지식재산권(IP), SK계열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협업을 확대해 팽창하는 가상자산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SK와 협업 확장할 것" 오세진 코빗 대표 (사진)는 13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게임 분야 양질의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원스토어와도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시장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기능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코빗은 SK 계열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최근 SK텔레콤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및 T우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지급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 대표는 "메타버스 서비스 코빗타운을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 자체적으로 NFT 작가를 영입해 이들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술을 기반으로 작품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진행한 미스터블루, 이스트게임즈 등 웹툰 및 게임사와 업무협약(MOU)도 대주주들과 사업 시너지 계획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자 편의 높여 내실 다질 것" 지난 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원화마켓 거래소 사업자로 신고를 마친 코빗은 투자자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 확대 작업에도 본격 나섰다. 오 대표는 "금융위 신고수리 이후 공격적인 가상자산 상장과 투자자 편의성 증대에 집중, 올해에만 총 13개의 가상자산을 신규 상장하는 등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며 "투자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웹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믿을 만한 가상자산 구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스마투' 서비스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행하는 것도 투자자 편의성 증대 계획의 일환이다. 오 대표는 "코빗 리서치센터는 제도권 금융에서 자산운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펀드매니저, 최고투자책임자(CIO), 일반 기업의 재무부서, 자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한다"며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코빗의 이미지를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투자 파트너'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운용전략을 설명했다. ■"법인 가상자산 투자 완화 기대" 오 대표는 오는 5월 들어설 새 정부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와 사업에 전향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법인명의로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합법적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가상자산에 투자한 법인도 법인이 아닌 직원 개인 계좌를 이용해 편법으로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 대표는 "법인의 가상자산 접근 규제가 완화돼 생태계가 다양하게 구성되고 자정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법인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본격 나서면 일반 개인투자자 중심인 국내 가상자산의 투자 규모와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설영 기자
2022-03-13 18:10:38[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를 2대 주주로 편입하면서, 넥슨과 SK 등 대기업을 주요 주주로 둔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했습니다. 주요 주주와 협업을 강화해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코빗은 게임사인 넥슨의 지주사 NXC와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 계열사인 SK스퀘어를 각각 최대주주·2대주주로 두고 있다. 코빗은 넥슨의 게임 지식재산권(IP), SK계열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협업을 확대해 팽창하는 가상자산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슨·SK와 협업 확장할 것" 오세진 코빗 대표 (사진)는 13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게임 분야 양질의 IP를 다수 보유한 넥슨과 SK텔레콤·11번가·웨이브·플로·이프랜드 등 SK 계열사 및 계열 서비스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원스토어와도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 시장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기능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코빗은 SK 계열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최근 SK텔레콤과 T데이 비트코인(BTC) 지급 이벤트 및 T우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지급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 대표는 "메타버스 서비스 코빗타운을 SK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결합해 메타버스 내에서 SK 계열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NFT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 자체적으로 NFT 작가를 영입해 이들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술을 기반으로 작품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진행한 미스터블루, 이스트게임즈 등 웹툰 및 게임사와 업무협약(MOU)도 대주주들과 사업 시너지 계획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자 편의 높여 내실 다질 것" 지난 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원화마켓 거래소 사업자로 신고를 마친 코빗은 투자자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 확대 작업에도 본격 나섰다. 오 대표는 "금융위 신고수리 이후 공격적인 가상자산 상장과 투자자 편의성 증대에 집중, 올해에만 총 13개의 가상자산을 신규 상장하는 등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며 "투자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웹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믿을 만한 가상자산 구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스마투' 서비스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행하는 것도 투자자 편의성 증대 계획의 일환이다. 오 대표는 "코빗 리서치센터는 제도권 금융에서 자산운용을 전문적으로 하는 펀드매니저, 최고투자책임자(CIO), 일반 기업의 재무부서, 자금 담당자를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한다"며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코빗의 이미지를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투자 파트너'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운용전략을 설명했다. ■"법인 가상자산 투자 완화 기대" 오 대표는 오는 5월 들어설 새 정부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와 사업에 전향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법인명의로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합법적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가상자산에 투자한 법인도 법인이 아닌 직원 개인 계좌를 이용해 편법으로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 대표는 "법인의 가상자산 접근 규제가 완화돼 생태계가 다양하게 구성되고 자정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법인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본격 나서면 일반 개인투자자 중심인 국내 가상자산의 투자 규모와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2 13:32:35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와 손잡고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같은 블록체인 기반 차기 플랫폼 영역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부 신고를 완료한 거래소는 투자 만으로도 막대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양수겸장 카드로 가상자산 거래소가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들은 사업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으면서 잇따라 대기업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SK스퀘어 코빗 2대주주… "메타버스·NFT 등 시너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SK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SK스퀘어가 NXC에 이어 코빗의 2대 주주가 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분율은 35%다. 코빗은 2013년 7월 출범한 국내 첫 가상자산 거래소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과 함께 실명계좌를 가지고 있는 '빅4' 중 하나다.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는 지난 2017년 9월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취득(지분율 65.19%)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ICT 넥스트 플랫폼(Next Platform)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의 밑바탕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 혁신을 이끌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코빗은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와 탈중앙 신원인증(DID)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안이다. 양사는 메타버스·NFT 등 신규 서비스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빗은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플레이하면서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P2E(Play to Earn) 모델을 도입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선보인 바 있다. 코빗은 향후 SK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포함해 SK스퀘어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 관련 자회사들이 선보일 서비스와 코빗타운 간의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빗썸-위메이드·코인원-게임빌 '짝짓기'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게임업체 위메이드와 손잡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7월 빗썸의 주요주주인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 빗썸코리아 지분 74.10%를 소유한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인수, 현재 34.22%의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 지분도 10.28% 직접 소유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당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국경이 없는 글로벌 사업으로 중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은 더욱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최근에는 내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인원은 게임빌과 손잡았다. 지난 3월 게임빌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 게임빌이 300억원 규모의 코인원 구주 13%를 인수했다. 코인원은 게임빌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거래소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 및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업비트-하이브·JYP엔터 등 협력…"NFT 공략" 업비트는 엔터업체들과 활발한 지분 교류를 단행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최근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에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했다.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두나무의 주식 2.48%를 취득한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올 초 두나무 지분 6.14%(206만9450주)를 583억원에 매입해, 9개월여 만에 지분가치를 1조 1105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시장의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업비트의 기업 가치가 급등한 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대기업들이 신사업으로 급성장하는 가상자산 분야에 투자하고 싶어도 정부 눈치를 보느라 주저하고 있었는데, 정부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 적용 이후 신사업과 투자수익 목적으로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1-29 17:59:45SK텔레콤에서 분사해 ICT·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의 첫 걸음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향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으며, 3D 디지털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 지분 40%도 인수했다. 이는 미래 ICT 영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29일 유가증권 시장 재상장과 동시에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넵튠 자회사인 온마인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코빗 2대 주주로… 메타버스 사업 시동 SK스퀘어는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약 35%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NXC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선다.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빗은 넥슨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SK스퀘어는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ICT 넥스트 플랫폼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코빗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은 현재 제도권 법제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으며, 향후 혁신적인 플랫폼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코빗과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은 큰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코빗은 가상자산거래 서비스 이외에도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이다. 예를 들면 이프랜드와 코빗타운의 메타버스-가상자산거래소 연동으로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상재화를 손쉽게 구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웨이브, 플로, 원스토어가 가진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가상자산들을 NFT 거래 마켓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고 소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한, SK스퀘어는 코빗의 지분보유 자체만으로도 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 규모는 이미 코스피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은 약 3584조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금액보다 450조원 이상 큰 규모다. ■디지털휴먼 '수아' 제작사 지분 40%인수 SK스퀘어는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을 투자해 40%의 지분(보통주와 전환우선주 포함) 인수를 결정했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4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다.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그래픽 분야 톱(Top) 기업인 유니티,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넵튠은 게임 업계에서 e스포츠,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메타버스, 디지털휴먼 등 미래 지향적 사업을 선도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디지털휴먼 '수아(SUA)'는 유니티 코리아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메타버스 셀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2D방식으로 구현된 디지털휴먼과 달리 이를 한 단계 뛰어넘는 온마인드의 3D 방식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온마인드 투자도 코빗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웨이브 등과 사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29 17:21:20[파이낸셜뉴스]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가상자산 거래소와 손잡고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같은 블록체인 기반 차기 플랫폼 영역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부 신고를 완료한 거래소는 투자 만으로도 막대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양수겸장 카드로 가상자산 거래소가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들은 사업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으면서 잇따라 대기업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SK스퀘어 코빗 2대주주.."메타버스·NFT 등 시너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SK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SK스퀘어가 NXC에 이어 코빗의 2대 주주가 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분율은 35%다. 코빗은 2013년 7월 출범한 국내 첫 가상자산 거래소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과 함께 실명계좌를 가지고 있는 '빅4' 중 하나다.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는 지난 2017년 9월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5000만원에 취득(지분율 65.19%)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ICT 넥스트 플랫폼(Next Platform)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의 밑바탕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 혁신을 이끌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코빗은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와 탈중앙 신원인증(DID)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안이다. 양사는 메타버스·NFT 등 신규 서비스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빗은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플레이하면서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P2E(Play to Earn) 모델을 도입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선보인 바 있다. 코빗은 향후 SK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포함해 SK스퀘어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 관련 자회사들이 선보일 서비스와 코빗타운 간의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빗썸-위메이드·코인원-게임빌 '짝짓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게임업체 위메이드와 손잡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7월 빗썸의 주요주주인 비덴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 빗썸코리아 지분 74.10%를 소유한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인수, 현재 34.22%의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 지분도 10.28% 직접 소유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당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국경이 없는 글로벌 사업으로 중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인한 재무적 효과만이 아니라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은 더욱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최근에는 내년까지 100개의 게임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인원은 게임빌과 손잡았다. 지난 3월 게임빌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 게임빌이 300억원 규모의 코인원 구주 13%를 인수했다. 코인원은 게임빌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거래소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 및 계열회사를 포함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업비트-하이브·JYP엔터 등 협력.."NFT 공략" 업비트는 엔터업체들과 활발한 지분 교류를 단행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최근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에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했다.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두나무의 주식 2.48%를 취득한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올 초 두나무 지분 6.14%(206만9450주)를 583억원에 매입해, 9개월여 만에 지분가치를 1조 1105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시장의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업비트의 기업 가치가 급등한 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대기업들이 신사업으로 급성장하는 가상자산 분야에 투자하고 싶어도 정부 눈치를 보느라 주저하고 있었는데, 정부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 적용 이후 신사업과 투자수익 목적으로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1-29 15:47:31[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SK스퀘어로부터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거래로 SK스퀘어는 NXC에 이어 코빗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지분율은 35%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SK스퀘어와 코빗은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코빗의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메타버스·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등 신규 서비스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올해 8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된 신설 투자회사로서 반도체∙ICT(정보통신기술)관련 투자회사다. SK스퀘어에는 현재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원스토어·콘텐츠웨이브·드림어스컴퍼니·SK플래닛 등의 회사가 포함되어 있다. DID·메타버스·P2E 시너지 기대 코빗은 향후 SK스퀘어가 보유한 미디어·콘텐츠 자회사들과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SK가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 기반 통합로그인 서비스,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 간편 인증 서비스 등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간편하게 코빗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이사는 "코빗은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이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완료하는 등 꾸준히 시장의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현재 운영 중인 코빗 가상자산거래소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불어 SK스퀘어와의 시너지를 통한 NFT 및 메타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플레이하면서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P2E(Play to Earn) 모델을 도입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을 선보인 바 있다. 코빗은 향후 SK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를 포함해 SK스퀘어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 관련 자회사들이 선보일 서비스와 코빗타운 간의 서비스 접목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1-29 09:37:2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에서 분사해 ICT·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출범한 SK스퀘어의 첫 걸음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향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으며, 3D 디지털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 지분 40%도 인수했다. 이는 미래 ICT 영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스퀘어는 29일 유가증권 시장 재상장과 동시에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넵튠 자회사인 온마인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코빗 2대 주주로… 메타버스 사업 시동 SK스퀘어는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약 35%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NXC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선다.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코빗은 넥슨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SK스퀘어는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ICT 넥스트 플랫폼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코빗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은 현재 제도권 법제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으며, 향후 혁신적인 플랫폼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코빗과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은 큰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코빗은 가상자산거래 서비스 이외에도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거래 마켓과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을 운영 중이다. 예를 들면 이프랜드와 코빗타운의 메타버스-가상자산거래소 연동으로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상재화를 손쉽게 구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웨이브, 플로, 원스토어가 가진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한 가상자산들을 NFT 거래 마켓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고 소장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한, SK스퀘어는 코빗의 지분보유 자체만으로도 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 규모는 이미 코스피를 넘어설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은 약 3584조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금액보다 450조원 이상 큰 규모다. ■디지털휴먼 '수아' 제작사 지분 40%인수 SK스퀘어는 카카오계열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을 투자해 40%의 지분(보통주와 전환우선주 포함) 인수를 결정했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4월 설립된 회사로 같은 해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다.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그래픽 분야 Top 기업인 유니티,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넵튠은 게임 업계에서 e스포츠,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메타버스, 디지털휴먼 등 미래 지향적 사업을 선도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디지털휴먼 '수아(SUA)'는 유니티 코리아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는 등 새로운 메타버스 셀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2D방식으로 구현된 디지털휴먼과 달리 이를 한 단계 뛰어넘는 온마인드의 3D 방식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온마인드 투자도 코빗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웨이브 등과 사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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