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를 다루는 에스켐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켐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에스켐은 디스플레이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OLED 핵심 소재다. 회사는 OLED의 모든 유기층을 생산하며 최종 공급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다. 합성·정제는 OLED 패널 제조의 필수 공정으로 유기 화학 분야의 고도화된 장치 산업이다. 또 최적화된 연구인력, 특수 제조설비 확보, 고도의 품질 관리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사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OLED는 선명한 화질 구현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력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어 중소형 IT 제품은 물론 최근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이어 노트북까지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켐은 OLED 소재의 합성·정제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와 긴밀하게 OLED 소재 연구 및 소재순환 정제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스켐 하홍식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빠르게 통과한 만큼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내겠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신뢰하는 첨단 소재 공급자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6 09:01:39[파이낸셜뉴스]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쓰리에이로직스는 2004년 설립부터 NFC용 칩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NFC 리더 칩, NFC 태그 칩을 자체 개발한 회사다. 2월 코스닥 혁신기술기업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은 초기 출입통제와 전자결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됐다. 2010년대 들어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자동차, 정품인증 산업, 전자적 가격표시기, 헬스케어 등 무선충전 등 매우 다양한 분야로 적용 분야가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전략적인 반도체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전자가격표시기, 자동차, 정품인증용 NFC 칩을 글로벌 세트 제조사에 공급하는 등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동차용 NFC 리더 칩을 개발해 AEC-Q100 인증과 NFC Forum의 Digital Key 2.0 인증을 받았고,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등 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해왔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부장강소기업 1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으며 최근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소부장 으뜸기업 지위를 획득했다. 회사는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NFC용 반도체 칩 분야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우제 쓰리에이로직스 부사장은 “국내 최초 NFC용 반도체 칩 자체 개발 기업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NFC칩 개발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11 17:06:12[파이낸셜뉴스]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후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며, 올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으로 자금을 마련해 발사체 생산 내재화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2023년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상업 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통해 우주시장으로부터 기술 경쟁력, 발사운용 역량을 넘어 상업 발사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이노스페이스는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의 해외 수주 사례이다. 계약규모는 총 1261만 달러(약 173억5600만원)이다. 계약대상은 비공개 해외 위성사 1곳과 이탈리아 민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아포지오 스페이스', 브라질 마라냥 연방 대학교(UFMA), 브라질 카스트로 레이테 컨설토리아(CLC) 기업이다. 고객 위성 및 탑재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다중 발사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축적해 온 만큼, 앞으로도 발사체 플랫폼 기술 혁신 및 고도화, 국내외 영업활동 강화, 신규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IPO를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9월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이다.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으로, 추진제로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한다.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파라핀 기반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과도 차별화된 이노스페이스만의 주력 기술이다. 폭발 위험성이 없어 위험 대비를 위한 안전설비 구축 및 관리 측면에서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특허 기술인 금속 3D프린팅 기반의 전기모터식 산화제 공급 펌프를 세계최초로 발사체에 적용해 구조 단순화와 우수한 추력제어 성능을 확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8 11:17:56[파이낸셜뉴스] 레이저 기반 헬스케어 및 미용기기 전문 제조기업 라메디텍이 전날(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본격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에 △레이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 △레이저 채혈기 △기타 레이저 피부미용 및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확보된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라메디텍은 기업공개(IPO) 이후 △레이저 채혈기 보험등재 △해외 유통망 확대 통한 성장 △홈케어 레이저 마케팅 강화 △신규 에스테틱 레이저 출시 등을 통해 외형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9 14:40:30[파이낸셜뉴스] 씨엔티테크(CNTTech)가 국내 액셀러레이터(AC) 업계 1호 상장에 나섰다. 씨엔티테크는 7일 코스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을 마쳤다. 지난 2021년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후 행보다. 씨엔티테크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IPO(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씨엔티테크와 한화플러스제2호스팩과의 합병가액은 4434원과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 대 0.451049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내년 4월 3일로 합병기일은 내년 5월 7일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4일이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2003년 설립돼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푸드테크)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지난 2012년 AC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310개 기업에 4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는 5000개 이상의 기업에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씨엔티테크는 스팩합병으로 조달한 자본을 통해 해외 진출·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강화, 그리고 운용사 출자금(GP커밋)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씨엔티테크는 “이번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푸드테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과 액셀러레이터 사업에서 보육사업의 글로벌화 및 펀드 운영에 따른 평가이익의 최소화에 따른 근거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이번 한화플러스제2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통해 씨엔티테크가 그동안 쌓아온 재무구조와 경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AC 업계를 대표하는 리딩컴퍼니가 되고자 하는 소명감과 책임감에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AC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8 05:05:55[파이낸셜뉴스] 한선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과정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2012년 설립된 한선엔지니어링은 고성능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전문기업이다. 최대주주는 한국선재로 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철강시장에서 50년 업력을 쌓아온 모회사의 경영 노하우를 이어받아 계장용 피팅 및 밸브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피팅 및 밸브업체의 호황기와 맞물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72억원)한 한선엔지니어링은 타사 대비 짧은 업력에도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높은 품질과 신속한 납기로 피팅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인 △UL 인증(미국 제품 안전 규격 인증) △EC79(유럽 수소자동차 형식 인증) △ISO 인증(국제 표준 규격) 등 국내 최다 8개의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수소, 2차전지, 반도체 산업까지 시장을 넓혀가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국내 최초 벤더업체로 선정돼 미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 판로개척에 본격 나서며 신사업 부문의 확대를 통해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제훈 한선엔지니어링 대표는 “회사는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계장용 피팅 및 밸브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품목 다양화 및 모듈화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3 09:52:51[파이낸셜뉴스] 에스와이 자회사 에스와이스틸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2일 에스와이에 따르면 에스와이스틸텍이 지난 21일 코스닥시장상장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와이는 에스와이스틸텍 지분 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15년 설립한 뒤 건설용 데크플레이트에 주력한다. 특히 데크플레이트에 우레탄 단열재를 부착한 ‘단열데크’는 건축 과정에서 단열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올렸다. 에스와이는 샌드위치패널 업계 유일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이어간다. 특히 최근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복합자재 품질인정 시험에 합격했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얻어낸 결과"라며 "상장을 마칠 때까지 여러 절차가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22 12:52:39[파이낸셜뉴스]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지난 29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삼익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유통 전문기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들을 국내외 약 50여개 협력업체를 통해 제작 후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스튜디오삼익은 2019년 국내 대표 가구 제조 브랜드인 ‘삼익가구’의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에 원목 테이블을 공급한 업체로 잘 알려진 '죽산목공소'와 북유럽풍의 프리미엄 원목가구 브랜드인 '스칸디아(SCANDIA)' 등을 보유했다. 스튜디오삼익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온라인 홈퍼니싱 기업 중 최초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은 보관, 배송, 설치, 시공까지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로 판매사의 재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입장에선 배송, 반품 등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스튜디오삼익은 현재 국내 유수 쇼핑 플랫폼인 쿠팡, 오늘의집, 네이버 등에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기획 및 제작능력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주요 임직원의 20년 이상 가구 유통 경력과 검증된 50여개 국내외 협력업체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빠른 신제품 출시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스튜디오삼익은 D2C 물류시스템(생산지 직배송) 구축을 통해 △재고 부담 최소화 △유통비용 절감 △고객 대응 최적화 등 경영 효율성 또한 확보했다. 위와 같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영 성과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6.3%다. 향후 브랜드 및 신규 가구 카테고리 확대와 시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스튜디오삼익이 영위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유통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홈퍼니싱 업계에 필요한 성공 역량을 모두 갖춘 스튜디오삼익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상장에 도전했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홈퍼니싱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30 10:18:48[파이낸셜뉴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했다. 버드뷰는 코스닥 청구의 필수 선행요건인 사업모델 기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입성을 본격화했다. 7일 화해 운영사 버드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증시 입성을 위해 '사업성' 항목 평가를 추가해 기존 특례상장을 보완한 제도다. 시장의 매력도, 사업모델의 타당성과 경쟁 우위도, 개발 역량 등의 평가를 통해 상장 적격성을 심사한다. 버드뷰는 지난 4월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버드뷰는 2013년 7월 화해 서비스 출시 이후 화장품 성분을 포함한 제품 정보 28만여 개와 760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정보탐색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여성 고객층이 두터운 뷰티 시장에서 국내 2030 여성 80%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하며 대표 플랫폼 사업자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버드뷰는 화해 플랫폼을 중심으로 광고·마케팅, 국내외 커머스, 브랜드 인큐베이팅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화장품 외에 이너뷰티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화해가 취급하는 뷰티 서비스의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버드뷰는 이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과 함께 코스닥 시장에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상장 추진에 나선다. 침체된 공모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화해가 뷰티 시장에서 10년간 서비스하며 증명해 온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대로 평가받고,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향후 코스닥 입성으로 뷰티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 앱으로의 도약은 물론, 더 많은 중소 브랜드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 사업자로의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6-07 15:23:35[파이낸셜뉴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IPO는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다.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IPO로 확보된 공모자금은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체 플랫폼 기능 다변화와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장르 등 신규 사업에도 투자하고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로 전자책에 '구독경제'를 적용했다. 2017년에 '월 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이며 시장에 주목을 받았다. 밀리의 서재는 다채로운 독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KT지니뮤직과 공동으로 제작한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몰이를 했다. 최근에는 도슨트북(도서 내용을 해설하는 콘텐츠)과 오브제북(멀티 미디어 독서 콘텐츠)를 공개해 2030세대 구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향후 밀리의 서재는 통합 독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창작 플랫폼 개발 등 자체 플랫폼 기능 다변화를 꾀하고, 오리지널 IP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집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약 300편 이상의 작품이 오고 있다. 비즈니스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밀리의 서재 지난해 매출은 45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누적 회원수는 약 600만명, 보유 콘텐츠는 14만권이며 파트너 출판사는 1800개다. KT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됐다. KT미디어 밸류 체인 아래 KT미디어 계열사들과 전방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독자적인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을 통해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자체 플랫폼 강화와 오리지널 IP 확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기업 간 거래·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BC)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에도 집중해 더욱 견고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2 10: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