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7일(현지시간) 수도 코펜하겐의 한 광장에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코펜하겐의 주요 광장 가운데 한 곳인 쿨토르베트에서 유럽의회 선거 유세 도중 습격을 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AP 등 외신에 따르면 총리실은 프레데릭센 총리가 습격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떤 상황에서 피습이 일어났는지, 공격한 남성은 누구인지, 프레데릭센 총리의 상태는 어떤지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환경부 장관 마그누스 호이니케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프레데릭센이 당연하게도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프레데릭센은 폭행을 당한 직후 걸어서 자리를 떴고, 외부 상해 흔적은 없었다. 또 다른 목격자에 따르면 총리가 공격 직후 경호원의 호위를 받았다. 최근 유럽에서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한 남성이 쏜 총에 여러 발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퇴원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슬로바키아는 유럽 내에서 가장 극심한 정치적 분열을 겪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프레데릭센 피습은 나흘 일정으로 6일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일어났다. 덴마크 정치인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번 습격을 비판했다. 중도좌파 프레데릭센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모르텐 뢰케가르드 중도우파 지도자는 "폭력과 공격은 공공 논의를 해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말했다. 극우 덴마크 민주당 대표 잉게르 스푀르베르그도 "이런 일들을 방관하면 민주주의는 취약해진다"면서 "폭력에 의존하는 것은 절대로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외국 지도자들도 이번 공격을 비판했다. 스웨덴 중도우파 총리 울프 크리스테르손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의장 로베르타 메촐라도 "폭력은 정치에서 설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8 08:09:39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두번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000억원 규모의 베스타스·머스크 해상풍력 터빈공장을 목포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박홍률 목포시장, 토미 라벡 닐슨 베스타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김 지사, 빈센트 클럭 머스크 글로벌 CEO 전남도 제공 【무안=황태종 기자】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00억원 규모의 베스타스·머스크 해상풍력 터빈공장을 목포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 목포시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시설을 건립한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다. 또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 부품기업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이번 공동 투자는 단순히 터빈공장 하나를 전남에 유치했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부품인 터빈 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태지역 해상풍력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의 목포신항 투자는 무안공항·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항공·해운 물류거점의 교두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남권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토미 라벡 닐슨 베스타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빈센트 클럭 머스크 글로벌 CEO에게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계획대로 설립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추진함에 따라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연계한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연관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립목포대 등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베스타스 터빈공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200여명의 기능인력과 터빈 유지 보수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3 09:03:25[파이낸셜뉴스] 249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2024 봄 ‘로얄 웨딩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웨딩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로얄 웨딩 에디션’은 5가지 로얄코펜하겐 인기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웨딩 에디션은 블루 핸드페인팅 라인 중 최상위 컬렉션인 ‘블루 풀 레이스’, 레이스 장식의 정교함과 섬세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블루 하프 레이스’, 브랜드 최초의 디너웨어 컬렉션인 ‘블루 플레인’, 가장자리에만 레이스 패턴을 장식해 사랑스러운 ‘프린세스’, 부드럽고 생동감 넘치는 코랄 색상을 입은 ‘코랄 하프 레이스’까지 총 5가지 라인에서 선보인다. 이번 로얄 웨딩 에디션의 구성은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는 한식기와 다양한 형태의 양식기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실용성을 높였다. 한식기의 경우 밥그릇, 국그릇, 찬그릇을 기본 2인조로 구성해 매일 고급스러운 상차림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볼, 오발 접시, 사각 접시, 나뭇잎 접시 등 각 컬렉션에서 인기있는 형태의 양식기를 추가로 구성해 일상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을 위한 상차림에 두루 활용도가 높다. 올해 모든 ‘로얄 웨딩 에디션’ 구매시 사은품으로 고급 우드 트레이 2개를 증정한다. 더불어 ‘블루 풀 레이스’와 ‘블루 하프 레이스’ 웨딩 에디션에는 선물로 하이핸들 머그 3종이, ‘블루 플레인’과 ‘프린세스’ 웨딩 에디션에는 블루 플레인 머그 2개가, ‘코랄 하프 레이스’ 웨딩 에디션에는 ‘코랄 레이스 화병’ 1개가 증정된다. 또한, 이번 시즌 3월부터 5월까지 웨딩 에디션 구매 고객 한정 ‘고객 감동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이번 로얄 웨딩 에디션은 장인정신과 예술적 가치가 깃든 로얄코펜하겐의 대표 라인을 2인 세트로 구성해 보다 큰 혜택을 마련했다”며 “로얄 웨딩 에디션으로 아름다운 신혼의 식탁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로얄코펜하겐은 파손된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해주는 ‘파손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파손보증제도는 사용 중에 제품이 깨졌더라도 2년의 보증 기간 이내에 파손품과 보증서 지참 시 동일한 제품으로 1회 무상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0 10:16:51[파이낸셜뉴스] 249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봄을 맞아 ‘블루 플레인(Blue Fluted Plain)’과 ‘블루 메가(Blue Fluted Mega)’ 컬렉션에서 새로운 인테리어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블루 플레인은 1775년에 탄생한 브랜드 최초의 디너웨어 라인이자 로얄코펜하겐과 역사를 함께한 대표 컬렉션이다. 블루 플레인 신제품은 액자, 소스보틀, 딥 플레이트, 오븐웨어, 두가지 크기의 캔들 홀더로 총 6종을 선보인다. 블루 플레인 액자는 21cm 크기로 액자 프레임의 앞면과 측면을 블루 플레인 패턴으로 장식했다. 소스보틀은 날렵한 입구와 손으로 잡기에 알맞은 형태를 하고 있어 기능성은 물론 식탁 위 어느 그릇과도 조화를 이룬다. 딥 플레이트 신제품은 활용도 높은 21cm 중간 크기로 1인을 위한 요리나 간식 등을 담아 내기 좋다. 두 가지 크기의 블루 플레인 촛대는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디자인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둥근 받침과 기둥 부분에는 클래식한 패턴이 우아하게 감싸고 있고 상단에 섬세한 파란색 선으로 테두리를 핸드페인팅했다. 블루 메가는 블루 플레인을 재해석해 탄생한 현대적인 감각의 라인으로 4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블루 메가 라인에서도 액자, 소스보틀, 딥 플레이트, 오븐웨어를 선보인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로얄코펜하겐의 테이블웨어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과 식탁에서 활용할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분류의 신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6 10:32:28[파이낸셜뉴스] 249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새해를 맞아 주문 제작 상품인 ‘비스포크(Bespoke)’ 에디션 머그와 컵앤소서 4종을 한정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로얄코펜하겐의 비스포크 에디션은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원하는 영문 이니셜을 새겨 넣는 정교한 작업을 거쳐 완성된다. 특히 머그 안쪽에 거꾸로 글자를 새기는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장인의 섬세한 작업이 필수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한 비스포크 에디션은 2023년 2월 당시 프린세스 하이핸들 머그 1종류만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상위 컬렉션인 블루 플레인과 블루 하프 레이스 2가지 라인으로 확대한다. 총 4종으로 ‘블루 플레인 컵앤소서’, ‘블루 플레인 하이핸들 머그’, ‘블루 하프 레이스 티컵앤소서’, ‘블루 하프 레이스 하이핸들 머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주문은 1월 한 달간 전국 로얄코펜하겐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선착순으로 한정된 수량만 접수받는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로얄코펜하겐을 상징하는 로얄 블루 색상의 파우치에 담아 덴마크 담당자의 서명이 적힌 카드와 함께 제공된다. 주문 이후 수작업 레터링을 거쳐서 4월 중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비스포크 에디션은 파격적으로 한국로얄코펜하겐의 차별화된 ‘파손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손보증제도'는 사용 중에 제품이 깨졌더라도 2년의 보증기간 이내에 파손품과 보증서를 지참하여 매장으로 가져오면 동일한 제품으로 1회 무상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다만 비스포크 에디션은 주문 제작 상품이라 새 제품을 다시 제작해서 받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비스포크 에디션은 로얄코펜하겐의 숙련된 장인만이 가능한 섬세한 레터링 수작업으로 완성해 더욱 소장 가치가 높다”며 “의미를 담은 글자를 새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덴마크 왕실 도자기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4 08:38:26[파이낸셜뉴스] 248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2023 가을 ‘로얄웨딩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로얄코펜하겐은 매년 웨딩 시즌을 기념한 한정 프로모션으로 ‘로얄웨딩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로얄코펜하겐 블루 핸드페인팅 최상위 컬렉션 ‘블루 풀 레이스’, 섬세하고 풍부한 레이스 패턴을 장식한 ‘블루 하프 레이스’, 브랜드 최초의 디너웨어 라인으로 고전미가 돋보이는 ‘블루 플레인’, 가장자리만을 레이스 패턴으로 장식한 ‘프린세스’ 등 총 4가지 인기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블루 풀 레이스’ 로얄웨딩 에디션은 지난해 9월에 출시하며 한식기 라인업을 완성한 ‘뚜껑있는 밥그릇’과 ‘국그릇’ 2인조를 기본으로 구성했다. 도자기 공예술의 정점이라 평가받는 최상위 컬렉션의 한식기와 함께 활용하기 좋은 오발 디쉬와 접시, 케이크 디쉬 등으로 구성했다. 그 외 ‘블루 하프 레이스’, ‘블루 플레인’, ‘프린세스’ 컬렉션에서도 신혼의 상차림에 필요한 한식 밥국그릇과 찬기 세트 2인조를 기본으로 해 큰 사이즈의 찬그릇과 볼, 깊은 접시, 면기 등 다양한 형태의 식기를 더해 한식 뿐만 아니라 양식까지 여러 종류의 음식을 담아낼 수 있도록 활용도 높은 테이블웨어를 엄선했다. 이번 2023 가을 로얄웨딩 에디션 구매 고객 특전으로는 고급 우드 트레이 2개와 로얄코펜하겐 ‘블루 플레인’ 머그 2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이번 가을 시즌 로얄웨딩 에디션은 다채로운 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우드 트레이와 머그 선물까지 준비했다”며 “장인의 수공예로 완성한 덴마크 왕실 도자기로 신혼 상차림을 연출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로얄코펜하겐은 파손된 제품을 새 것으로 교환해주는 ‘파손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파손보증제도는 사용 중에 제품이 깨졌더라도 2년의 보증 기간 이내라면 동일한 제품으로 1회 무상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3 08:34: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정부의 '2030년 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맞춰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을 방문 중인 강기정 광주시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세계 최고 자원회수시설로 꼽히는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를 시찰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대표단은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자원회수시설인 '아마게르 바케'를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친환경 소각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광주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이 △주민친화 △친환경 △지역명소 요건 등을 갖춰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주민과 환경친화형 시설로 건립할 방침이다.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여가 공간 조성은 물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생산·회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건축물(디자인)·부지·굴뚝·폐열 등을 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등 주민 기대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3일까지 폐기물처리시설(소각)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해 총 6곳이 유치신청을 했으며, 14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광주시대표단은 발전소 운영사인 ARC열병합발전소 관계자로부터 폐기물처리 전 과정과 연소가스 처리를 위한 3단계 최첨단 설비 도입 등 환경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친환경 시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후 1시간 가량 매연처리설비, 소각로, 탄소저감장치(8월 말 완공 예정) 등 시설 전반을 시찰했다. 특히 첨단 시설인 매연처리(저감)설비가 눈길을 끌었다. '아마게르 바케'는 '매연을 씻어낸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해로운 물질 제거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설비를 갖췄다. '아마게르 바케' 관계자는 "비용과 시간을 들여 현재 기술로 제거할 수 있는 최대치의 오염물질을 처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새롭게 지을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아마게르 바케'처럼 주민친화형 친환경 시설이자 도시의 명소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시설인 만큼 경제적 이득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완성도 높은 시설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게르 바케'는 평지가 대부분인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도심 한가운데 언덕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인공 건축물로, 전 세계 대표적 친환경 소각시설이자 지역 랜드마크화에 성공한 시설로 꼽힌다. 코펜하겐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주민 65만여명과 사업장 6만8000곳에서 발생하는 연간 40만t에 달하는 폐기물 중 약 58%를 소각하며, 유리·플라스틱 등 39%는 재활용한다. 폐기물 소각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해 15만여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폐기물을 대신 처리하며 경제효과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코펜하겐 탄소중립 정책'의 하나로 지난 2017년 만들어진 '아마게르 바케'는 건축 당시 어떻게 하면 주민에게 유용한 시설이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지역에 스키장이 없는 점을 감안해 옥상에 정상높이 85m, 슬로프길이 450m의 스키장과 인공암벽장 등 여가시설을 갖추는 발상의 전환으로 많은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아마게르 바케'는 지난 2011년 기획 당시부터 40여년이 지나 한계 수명이 임박한 소각시설에 첨단 정화시설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여가시설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한다.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시설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그 결과 현재 '아마게르 바케'는 연 5만명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 구릉지나 산이 없는 덴마크에 직접 산을 짓고, 기피시설을 오히려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대담한 발상은 매우 신선했으며, 발전소 지붕 위를 걸으며 스키를 타고 활강하는 생동감으로 도시에는 활력이 솟구치게 됐다는 분석이다. '아마게르 바케' 관계자는 "쓰레기를 소각해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재활용과 재사용에 초점을 맞춘 안전한 소각시설을 고민했을 뿐만 아니라 멋진 건축 디자인과 스키장 등 여가시설로 주민 거부감을 없애고, 매연 등 오염물질을 최소화한 단연코 세계 최고의 시설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발상의 전환 덕분에 주민들이 원해 지어졌고, '아마게르 바케'는 누구에게나 환영을 받는 시설이 됐다"면서 "주변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써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2 10:54:40[파이낸셜뉴스] 248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상징적인 블루 컬러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코랄’과 ‘블랙’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로얄코펜하겐은 컬러풀한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1700년대 설립 초창기부터 숙련된 장인들은 컬러를 입은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코랄 컬러의 첫 번째 신규 컬렉션은 1888년 오리지널 디자인인 ‘블루 하프 레이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코랄 하프 레이스’로, 코랄 컬러의 부드러운 생동감이 섬세하고 클래식한 패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뉴 컬러 ‘코랄’은 인글레이즈(in-glaze) 기법으로 제작된다. 유약을 바르고 재벌 구이를 마친 도자기 위에 페인터가 패턴을 핸드페인팅하며 이후 다시 한 번 낮은 온도에서 구워내 코랄 컬러가 유약 안으로 안착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부드럽고 생기 있는 코랄 컬러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코랄 하프 레이스의 신제품은 총 7가지이다. 저그, 슈가볼, 컵앤소서, 하이핸들 머그 등 우아한 티타임 테이블을 완성시켜줄 티웨어 제품부터 잎사귀 모양을 따라 화려하게 장식된 나뭇잎 접시, 개인 서빙용으로 쓰거나 디저트를 연출하기 좋은 크기의 접시와 오발 아시에뜨를 출시한다. 블랙 컬러는 2006년 ‘블랙 메가’의 출시를 통해 발견한 가장 완벽한 컬러로, 각 제품들은 언더글레이즈(underglaze) 기법으로 완성된다. 기존의 블루 핸드페인팅 컬렉션과 동일한 제작 기법으로, 초벌 구이한 도자기 위에 핸드페인팅을 한 후 유약 바르기와 재벌 구이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블랙 컬러의 신규 컬렉션 ‘블랙 하프 레이스’는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블랙 앤 화이트의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조합으로 재탄생했다. 블랙 하프 레이스는 1888년 아트 디렉터 아놀드 크로그의 손에서 탄생한 ‘블루 하프 레이스’를 재해석했으며, 최초의 디너웨어 라인 ‘블루 플레인’의 패턴을 기반으로 가장자리에 섬세한 레이스 장식을 가미해 완성한 아름다운 컬렉션이다. 테이블 위를 우아하게 완성해줄 블랙 하프 레이스 신제품은 총 8종으로, 티팟, 컵앤소서, 하이핸들 머그, 케이크 스탠드 등 티웨어 아이템들과 디저트는 물론 다양한 음식을 담아내는 등 활용도 높은 오발 디쉬와 3가지 크기의 접시로 구성했다. 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250여년 간의 무수한 컬러에 대한 실험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오랜 헤리티지를 뛰어넘은 새로운 컬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제 클래식한 블루와 함께 코랄, 블랙 뉴 컬러가 선사하는 덴마크 왕실 도자기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컬러 ‘코랄 하프 레이스’, ‘블랙 하프 레이스’ 컬렉션 신제품은 전국 로얄코펜하겐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25 08:57:18[파이낸셜뉴스] 248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컬렉터블 시리즈에서 ‘2023 빙앤그론달 어버이날·어린이날 기념 접시’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각각 1969년과 198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덴마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새로운 디자인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컬렉터블 라인 중 하나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출시하는 기념 접시는 로얄코펜하겐의 장인 정신을 담아 핸드 스프레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해가 지나면 몰드(주형)를 파기해 생산 수량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소장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어버이날·어린이날 기념 접시 제품에는 해당 연도가 적혀 있어 가족의 탄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을 기억하기 위한 의미 있는 기념 선물이나 수집가들의 아이템으로 인기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 출시된 이번 어버이날 접시에는 ‘나무늘보 엄마와 아기’의 모습을 아름다운 블루 컬러로 담아냈다. 사랑스러운 아기 나무늘보를 정성스레 돌보는 엄마 나무늘보를 그려내 모자간의 따뜻하고 긴밀한 유대감을 표현했다. 어린이날 기념 접시는 ‘꼬마 정원사’를 모티프로 했다. 그림 속 어린 아이는 늠름한 정원사처럼 나무를 심고 있으며, 이를 돕기 위해 땅에 더 큰 구멍을 파고 싶어하는 그 옆의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모습은 유년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컬렉터블 시리즈는 덴마크의 문화와 일상의 모습을 상징적인 푸른색으로 표현한 한 폭의 작품과도 같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소장 가치가 높아지는 빙앤그론달 컬렉터블로 소중한 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11 14:59:00[파이낸셜뉴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블루 풀 레이스' 라인에서 한식 그릇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로얄코펜하겐이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2013년도부터 꾸준한 확장 끝에 약 10년만인 올해 한식기 컬렉션을 완성하게 됐다. 1일 로얄코펜하겐에 따르면 도자기 공예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블루 풀 레이스는 로얄코펜하겐의 블루 핸드페인팅 라인 중에서도 최상위 컬렉션이다. 한식기 컬렉션을 완성할 이번 블루 풀 레이스 신제품은 '밥그릇', '국그릇' 2종이다. 밥그릇에는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디자인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바다 달팽이 모양과 섬세한 레이스 패턴으로 장식한 뚜껑이 있어 남다른 기품을 느낄 수 있다. 국그릇은 가장자리의 풀 레이스 세공과 한국적인 곡선을 따라서 도자기 위에 그려 넣은 패턴의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2013년도부터 한식기를 선보여 온 로얄코펜하겐은 이번 밥그릇과 국그릇 출시로 올해 주요 8개 라인 모두에서 한식기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완성한다. 로얄코펜하겐은 한식기 완성을 기념해 블루 풀 레이스 신제품 한식 밥그릇, 국그릇을 포함한 구성의 웨딩 세트를 '2022 가을 로얄웨딩 에디션'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가을 시즌 로얄웨딩 에디션은 10월 31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한편, 한국로얄코펜하겐은 파손된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해주는 '파손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파손보증제도는 사용 중에 제품이 깨졌더라도 2년의 보증 기간 이내에 파손품과 보증서 지참 시 동일한 제품으로 1회 무상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9-01 09: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