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중국 콘솔 게임 ‘검은 신화:오공(오공)’은 출시 사흘 만에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콘솔 게임의 성장이 국내 게임업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오공'이 지난 23일 오후 기준 1000만부가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게임이 정식 발매된지 사흘만이다. 오공은 중국 고전 '서유기'를 모티프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다니며 여의봉 등으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오공이 주요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1200만부가 판매돼 30억 위안(약 57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다 낙관적인 전망치로는 판매량 2000만부, 매출액 50억 위안(약 9400억원)까지도 예상된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오공의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원신' 등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중국 게임이 콘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오공 이용자 대다수가 중국 게이머이고, 판매량도 내수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오공을 시작으로 콘솔 게임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영역에서 경쟁 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에게 중국 콘솔 시장의 성장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콘솔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콘솔 시장 규모는 591억4100만 달러(약 79조원)로 전체 게임 시장의 28.4%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콘솔 시장 점유율은 25.1%였는데, 1년 새 3.3%p(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국내 게임사도 이미 콘솔 게임 개발 및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P의 거짓'(네오위즈), '데이브 더 다이버'(넥슨 자회사 민트로켓) 등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업체들이 PC와 콘솔 용으로 내놓은 ‘퍼스트 디센던트’(넥슨),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출격을 앞둔 신작도 다양하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PC로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를 올해 10월 1일 PC·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엔 신작 PC·콘솔 게임 ‘LLL’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PC·콘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고 하는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게임사의 개발력이나 게임성이 한국 게임을 뛰어넘은 지는 오래됐다"며 "냉철하게 평가하면 콘솔에서 국내 게임사가 중국 게임에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1 14:20:38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인도 등 그동안 국내 게임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각종 규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 강력한 게임 대체재 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내를 비롯한 기존 시장을 벗어나 제3지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장은 1840억달러(약 248조4000억원)로, 2021~2026년 연평균 1.3% 성장해 2026년에는 2057억달러(약 277조6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북미와 유럽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약 53%를 점유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린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가장 주목하는 게임 부문은 콘솔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MMORPG 대세 속에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나 개발이 많지 않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럽과 북미는 콘솔 게임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본거지다. 게임산업 전문 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콘솔 게임 시장은 532억달러(약 71조8200억원) 규모로 게임 이용자가 약 6억2900만명에 달한다.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린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흥행도 주요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개발에 불을 붙이고 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6월 정식 출시 후 국내 최초로 단일 패키지 누적 판매 200만장을 돌파한 지난해 최대 흥행작이다.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받으며 역대 국내 게임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BAFTA 게임 어워즈'에서 한국 게임 중 최초로 수상하는 등 글로벌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2022년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되자마자 3관왕에 오르는 등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탔고,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를 쳤다. 시프트업이 최근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도 북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엘스엘게임즈도 '아키에이지 워2'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올해 3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맺고 콘솔 라인업을 늘렸고, 내년 출시 예정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도 PC·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게임이다.해외 성과가 실적과 직결되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해외 시장 공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넥슨과 엔씨, 펄어비스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 팬들과 만난다. 게임스컴은 북미 게임쇼 E3, 일본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린다. 넥슨은 출시 예정작 '퍼스트 디센던트',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신규 트레일러,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 사막'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23 18:03:55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 'P의 거짓', '데이브 더 다이버' 등에 이어 올해 상반기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완성도 높은 콘솔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정부가 콘솔 게임 불모지인 한국에서 콘솔 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글로벌을 정조준한 콘솔 게임이 다수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최근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5(PS5)용 독점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직접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첫 한국 콘솔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출시 후 반응은 뜨겁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게임 평점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가(메타스코어)에서 82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유저 스코어에서도 출시 후 1주일도 안된 지난 2일 기준 3000명 이상이 참여, 대작 게임들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인 9.3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가 운영하는 플레이스테이션(PS)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 세계 플레이어 2만7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점 4.81(만점 5점)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초반 성과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올해 국내외 주요 게임상에 해당 게임의 이름이 오를 것이란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며 "플레이 시간이나 이용자인터페이스(UI) 등 개발 시 콘솔 플랫폼 맞춤형이 되도록 고민을 깊게 하고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콘솔 게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콘솔게임은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용자 비중이 40% 이상일 정도로 성장한 분야이지만, 국내 콘솔 게임은 전 세계 시장에서 비중이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 중 글로벌 화제작들이 등장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1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도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냈다. 두 게임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다. 올 한 해도 엔씨소프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콘솔 버전, 신작 '배틀 크러쉬(닌텐도 스위치)'나 크래프톤 '인조이' 등 다양한 콘솔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5 18:26:26정부가 1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총 12회의 자문회의를 열어 기초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회 이상 업계 및 학계 의견 수렴을 거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국내 게임산업은 온라인 컴퓨터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성장으로 지난 2022년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인 22조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4위의 게임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세계 인구의 40%가 넘는 33억4000만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체 인구의 63%가 게임을 여가 문화로 이용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세계 시장과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컴퓨터·모바일게임에 편중된 구조, 세계 경쟁 격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게임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K-게임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28년, 게임산업 제2의 도약 원년’을 비전으로 3대 추진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콘솔게임·인디게임 양성해 경쟁력 강화 먼저,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44%)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인 콘솔게임(28%)을 집중 육성해 컴퓨터 온라인·모바일게임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편한다. 콘솔게임은 북미·유럽 등 선진 권역에서는 이용자 비중이 40% 이상일 정도로 성장한 분야이나, 국내 콘솔게임은 세계 시장에서의 비중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미개척 분야다. 이에 정부는 콘솔게임 특성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콘솔게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세계적인 콘솔 플랫폼사와 협력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하고 맞춤형 제작,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 지원해 국내외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 또한 콘솔게임 제작·유통 경험이 부족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콘솔게임 제작 선도기업 등의 경험과 비법을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형태의 게임이 실험·제작될 수 있도록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규제 혁신 및 이용자 보호로 환경 개선 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공급자 중심의 게임산업 규제는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산업 성장을 제약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정부는 '게임산업법'상 실효성이 낮은 규제를 혁신해 게임산업 경영환경을 개선한다. 먼저, 온라인게임 대상 게임 과몰입 예방조치의 자율성을 확대한다. 전체이용가 게임에 대한 본인인증을 선택사항으로 하되, 본인인증을 하지 않는 회원은 청소년으로 간주해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개선한다. 이용자가 게임 시간을 스스로 정해 소위 ‘선택적 셧다운제’로 불리는 게임시간선택제는 자율규제로 전환해 게임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등급분류제도의 민간이양, 내용수정 신고제도 완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 지정요건 완화 등 등급분류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또 아케이드 게임의 관련 경품 운영, 청소년 유해업소에서 게임제공업 제외, 선의의 게임물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 조항 마련 등 게임제공업계를 보호하고 업계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외에, 게임과 관련해 발생하는 사건·사고로 인한 피해구제를 전담하는 ‘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가칭)를 게임물관리위원회 내에 설치해 게임 이용자들이 피해 신고와 상담, 소송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e스포츠 저변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 e스포츠 종주국이자 강국으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프로팀 이외 지역 연고 실업팀을 창단해 한국형 e스포츠 리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고등학생 동호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현재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e스포츠 산업의 범위를 규정하기 위해 분류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영화·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 분야뿐만 아니라 관광 등 타 산업과 연계해 e스포츠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산업에 부족한 자생력을 확보한다. 게임 전문인력도 육성한다. 세계적인 게임 기업·교육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비롯해 게임 유망 인재들의 우수 프로젝트를 해외 주요 게임 행사에 출품할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늘봄학교 등과 연계해 코딩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대상 게임 리터러시를 추진해 아동기부터 청소년까지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배우고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게임산업의 성장 둔화기에 새로운 진흥 정책을 마련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우리 게임산업이 잘하고 있는 분야를 넘어 콘솔게임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게임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인정을 받길 바란다. 문체부도 계획에 실린 구체적 방안을 실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01 12:19:05[파이낸셜뉴스]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콘솔 플랫폼에서 네오위즈 2D 액션 게임 스컬의 신규 확장 콘텐츠(DLC)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사우스포게임즈이 개발한 2D 액션 게임 ‘스컬’이 콘솔 플랫폼에 ‘신화팩'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컬 신규 DLC는 ‘신화’라는 핵심 테마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바이킹’, ‘무관’, ‘잊혀진 왕’, ‘노예’, ‘고행자’ 등 특색 있는 모습의 신규 스컬 5종을 ‘일반’부터 ‘레전더리’ 등급까지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스컬과 상호 작용 가능한 20종의 아이템과 새로운 각인 ‘신비’도 추가, 이용자들은 다양한 조합과 방식으로 전투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 마왕성을 침공한 칼레온 제국과 황제를 저지하려는 스컬의 마지막 모습도 무료 업데이트 콘텐츠인 ‘마왕성 방어전’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네오위즈는 이번 콘솔 플랫폼 DLC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월 1일까지 닌텐도 스위치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스컬을 구매할 수 있고,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같은 할인율로 오는 2월 14일까지 판매한다. 스컬은 지난해 12월 서비스 전 플랫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18 11:20:16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수익 확보에 한계에 부딪힌 게임사들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해외시장을 정조준하고있다. 지난해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은 바 있어 국내 콘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다양한 콘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3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인다. 게임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며, PC·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올 여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엔씨)는 지난해 선보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콘솔 버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 크러쉬'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파라곤)' 등 콘솔 장르를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공개한다. 이 중 파라곤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얼리엑세스(빨리 해보기)에 이어 올해 정식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였던 PC·콘솔 게임 '인조이', '승리의 여신: 니케'를 만든 시프트업에서 개발 중인 콘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올해 공식 출시된다. 펄어비스가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도 올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익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게임산업 매출액은 9조39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에 기존에 주력했던 모바일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게임을 출시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기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매출액 기준)은 1.7%로 미미하지만, 긍정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P의거짓'을 출시한 네오위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P의 거짓은 출시 한달 만인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1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도 최근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두 게임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콘솔 게임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가 흥행해야 이후 패키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따라오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시간과 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도 이뤄져야 하지만 잘 만들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5 18:11:38[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수익 확보에 한계에 부딪힌 게임사들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해외시장을 정조준하고있다. 지난해 네오위즈 'P의 거짓',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은 바 있어 국내 콘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다양한 콘솔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3인칭 슈팅 전투와 역할수행게임(RPG) 플레이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인다. 게임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며, PC·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올 여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엔씨)는 지난해 선보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콘솔 버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 크러쉬'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파라곤)’ 등 콘솔 장르를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공개한다. 이 중 파라곤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얼리엑세스(빨리 해보기)에 이어 올해 정식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였던 PC·콘솔 게임 '인조이', '승리의 여신: 니케'를 만든 시프트업에서 개발 중인 콘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올해 공식 출시된다. 펄어비스가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도 올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익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게임산업 매출액은 9조39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에 기존에 주력했던 모바일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게임을 출시해 수익성 확보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기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매출액 기준)은 1.7%로 미미하지만, 긍정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P의거짓’을 출시한 네오위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P의 거짓은 출시 한달 만인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1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도 최근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두 게임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콘솔 게임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가 흥행해야 이후 패키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따라오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시간과 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도 이뤄져야 하지만 잘 만들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5 15:50:09엔씨소프트(엔씨)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모바일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협력에 나선다. 29일 엔씨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인 김택진 엔씨 대표와 짐 라이언 SIE 대표는 직접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엔씨가 보유한 글로벌 핵심 지식재산권(IP) 및 기술력과 SI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지닌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SIE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은 양사가 가진 핵심 경쟁력과 기술력, 전문성을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장르와 지역을 뛰어 넘어 많은 유저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라이언 SIE 대표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콘솔을 넘어 플레이스테이션 저변을 확장하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닿기 위한 SIE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엔씨와 SIE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퀄리티의 임팩트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 게임의 경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29 18:30:01넥슨, 위메이드, 네오위즈가 '올해 최고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신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지스타)'와 함께 열리는 게임 시상식에서 3사 대표작 중 어떤 게임이 대상을 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품성·창작성·대중성 갖춘 올해게임은25일 업계와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게임대상)'이 지스타 개막 전날인 11월 15일 부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게임대상은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을 비롯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게임대상은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위원회의 심사(60%), 대국민 투표(20%), 전문가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수상작은 지난 10월 5~13일 접수된 게임에 대한 심사위원 심사와 일반인 및 전문가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결정된다. 게임업계 종사자 등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넥슨 '데이브' 해외매출 비중 90% 넘어게임대상 후보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는 글로벌 성과가 독보적이다. 6월 28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이후, 매출 집계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6일 콘솔(닌텐도 스위치 버전)까지 확장하는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액션과 어드벤처 등 다양한 요소를 녹여내 게임 묘미와 재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넥슨은 창의적인 발상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출범했으며 첫 신규 프로젝트가 데이브다. 넥슨 김대훤 부사장은 "데이브를 사랑받을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으로 키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매출 측면에서도 현재 손익분기점은 훨씬 넘은 상태"라고 전했다.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기술 완성도↑위메이드 야심작 '나이트 크로우'도 게임대상의 주요 요건인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성 관련,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국내 첫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5의 '루멘 시스템'은 기존 엔진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극사실적 광원 연출을 실현토록 했다. 낮과 밤 같은 시간에 따른 환경 변화는 물론 캐릭터와 갑옷 재질 등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판타지적 요소와 4차 십자군 전쟁이 끝난 이후라는 역사적 배경을 결합해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한 신규 IP 대작 게임으로 평가 받는다. 흥행과 대중성도 압도적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4월 27일 정식 출시된 후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9월까지 국내에서만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달성하며 위메이드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세계 콘솔시장 공략네오위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이른바 'K소울라이크'를 각인시킨 'P의 거짓'으로 유력 수상 후보에 올랐다.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P의 거짓은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 '프롬소프트'의 전유물이었던 소울라이크 게임 시장에 P의 거짓이 새로운 파문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소울라이크는 공격 패턴과 박자 등을 파악한 뒤 상대 빈틈을 노려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개발 난이도가 높다. 또 P의 거짓은 세계 콘솔 시장의 80%를 차지한 북미와 유럽 판매량이 90%에 달할 정도로 콘솔 종주국에서 반응이 뜨겁다. 출시 첫 날 스팀에서 유료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의 거짓은 K-게임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콘솔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개발된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이라는 점에서 유력 대상 후보이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25 17:58:43[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새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모바일 시장을 넘어 게임 콘솔 업계에도 발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데스 스트랜딩 등 최신 최상위 콘솔 게임들이 아이폰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유비소프트 게임의 인기작인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역시 아이폰15 프로에 출시된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하드웨어 가속 광선 추적 동적 조명 효과'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에 탑재되는 'A17 프로'는 고성능 휴대용 폼팩터 콘솔 PC인 △스팀덱 △에이수스 로그 얼라이 △레노버 레지옹 등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같거나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애플은 '백본 원 USB-C 컨트롤러' 등 장치의 지원을 확정받은 상태로, 독립형 게임 하드웨어로 나아갈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매체는 애플이 윈도우 및 스팀OS 등 타 운영체제와 비교해 더 확장적이고 호환성 도구로서 발전하고 있는 장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 콘솔 제조 업체인 소니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이 강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주의했다. 특히 애플은 타 콘솔 하드웨어 회사들과 달리 인센티브 제공 등 이익구조적인 면에서 아쉬운 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애플이 몇년 전 출시한 '애플 아케이드' 등을 통해 게임 업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어 꽤 선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아이폰15 프로가 휴대용 콘솔PC의 표준 모델인 'AAA 콘솔' 말고도 거실용 콘솔을 대체할 수 있다고도 봤다. 한편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탑재된 A17프로는 3나노미터(nm) 칩 형태로, 마이크로 아키텍처와 디자인 개선을 통해 최대 10% 더 빨라졌다. GPU는 피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새로운 6코어 디자인으로 최대 20% 더 빨라졌다. 이외에도 전용 AV1 디코더가 탑재돼, 스트리밍 서비스의 효율과 영상 품질도 높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4 13:5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