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할리우드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웨인스타인컴퍼니가 사모투자펀드 콜로니캐피탈에게 매각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콜로니 캐피탈과 웨인스타인컴퍼니는 현재 일부 또는 전체 매각을 놓고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 콜로니 측은 웨인스타인컴퍼니의 영화사업 실적과 재무상황에 대한 평가를 거쳐 협상에 참여했다. 앞서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주 해고됐으며, 현재 그의 동생이자 공동설립자인 밥 웨인스타인이 매각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니 측은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자본투입에 나설 것"이라며 콜로니와 웨인스타인컴퍼니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표현했다. 타락 벤 아마 웨인스타인컴퍼니 이사도 "콜로니의 투자와 스폰서십이 웨인스타인컴퍼니의 안정성과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고, 또한 전세계 유통과 생산 파트너들에게 위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자본투입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7-10-17 10:42:51KCGI는 승계 및 특수상황 부문과 글로벌 부문을 신규사업부문으로 신설하고, 각각 이대식 전 제니타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이승훈 전 JP모간 서울지점 주식부문 공동대표 대표를 각각 부문의 대표로 선임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대식 대표는 구조화 투자와 아시아 지역 투자에 강점을 보유한 사모펀드 전문가다. 콜로니 캐피탈의 아시아 투자 담당자로서 7년간 아시아지역의 스페셜 시추에이션 및 디스트레시드 자산 투자를 수행했다. 벤처캐피탈과 은행의 심사역,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를 거쳤다. 하나금융투자 등 금융투자회사의 국내 PEF운용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제니타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승계 및 특수상황 부문 중 기업승계 투자 관련 KCGI는 경영권승계와 상속의 이슈는 물론 계열분리, 주주간의 변동, 브랜드와 ESG 등 무형의 가치 유지,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의 재편과 조정 등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영승계 관련 이슈의 해결방안 제시와 이를 통한 투자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분 18.57%(CB 전환시 27.46%)를 인수한 투자가 대표적이다. 이승훈 대표는 SK그룹의 구조조정본부에서 재무개선3팀장 및 IR임원으로서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분쟁 극복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특히, 2005년 3월 초 정기주총에서 최태원 회장의 이사 선임안에 대해 해외기관투자들 중에 영향력이 있는 캐피탈그룹 소유 7.3% 지분에 대하여 100% 찬성을 도출한 일은 당시 SK그룹 내외에서 크게 회자된 바 있다. 이러한 정기주총의 성공에 따라 소버린 자산운용은 당시 14.8% 지분을 2005년 6월말 전량 매도키도 했다. 글로벌 부문은 향후 신규 해외투자기관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상대로 투자자유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한국기업을 상대로 ESG 요소를 고려하는 펀드의 신규 설정을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금융투자를 주도하는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패밀리 오피스들과 각 나라의 국부펀드 및 연기금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향후 투자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주주들의 적극적인 주주권행사와 ISS와 같은 주주권 행사 권유 기관들과 적극적인 의사소통 연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5-27 09:10:43과학기술인공제회가 유럽 데이터센터 투자로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지난 2013년 투자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국내 기관투자자에 생소한 데이터센터 투자로 얻은 결과여서 향후 4차산업 관련 투자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300억원을 투자한 3000억원 규모의 유럽 데이터센터가 최근 7400억원에 매각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와 함께 투자자로 참여했던 프랑스 최대 A보험사가 자산을 인수키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한 곳에 모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건물이다. 서버의 특성상 이동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많은 시간 및 비용이 발생하기에 입주 후 장기 임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자한 펀드의 청산은 12월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된다. 딜이 최종 마무리되면 과학기술인공제회의 내부수익률(IRR)은 연간 10%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년여 만에 2배 가까운 수익을 올린 셈이다.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하나다올자산운용(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서 설정한 '하나대체투자랜드칩 56호' 펀드에 300억원을 약정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 콜로니캐피탈이 운용하는 유럽 데이터센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콜로니캐피탈의 펀드는 과학기술인공제회, 프랑스 A보험사, 콜로니캐피탈의 추가자금 등 4개 기관의 약정을 받아 유럽 데이터센터에 지난 2013년 7월 투자했다. 이 펀드는 프랑스 파리 인근 5개의 티어-4(데이터센터 최고 등급) 수준의 데이터센터 5개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했다. 이후 5년 동안 이탈리아 및 룩셈부르크에 추가 건설해 지난해 말 기준 15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연간 매출은 720억원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2년 1월 프랑스 깐에서 열린 세계 3대 국제부동산박람회 중 하나인 'MIPIM 2012'에서 콜로니 유럽사무소와 접촉해 이번 투자건을 처음 접했다"며 "이번 펀드의 데이터센터 지분매각가격은 시장가를 웃도는 우수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06 18:57:21과학기술인공제회가 유럽 데이터센터 투자로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지난 2013년 투자 이후 5년 만의 성과다. 국내 기관투자자에 생소한 데이터센터 투자로 얻은 결과여서 향후 4차산업 관련 투자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가 300억원을 투자한 3000억원 규모의 유럽 데이터센터가 최근 7400억원에 매각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와 함께 투자자로 참여했던 프랑스 최대 A보험사가 자산을 인수키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한 곳에 모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건물이다. 서버의 특성상 이동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많은 시간 및 비용이 발생하기에 입주 후 장기 임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자한 펀드의 청산은 12월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된다. 딜이 최종 마무리되면 과학기술인공제회의 내부수익률(IRR)은 연간 10%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년여 만에 배 가까운 수익을 올린 셈이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하나다올자산운용(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서 설정한 '하나대체투자랜드칩 56호' 펀드에 300억원을 약정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 콜로니캐피탈이 운용하는 유럽 데이터센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콜로니캐피탈의 펀드는 과학기술인공제회, 프랑스 A보험사, 콜로니캐피탈의 추가자금 등 4개 기관의 약정을 받아 유럽 데이터센터에 지난 2013년 7월 투자했다. 이 펀드는 프랑스 파리 인근 5개의 티어-4(데이터센터 최고 등급) 수준의 데이터센터 5개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했다. 이후 5년 동안 이탈리아 및 룩셈부르크에 추가 건설해 지난해 말 기준 15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연간 매출은 720억원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2년 1월 프랑스 깐에서 열린 세계 3대 국제부동산박람회 중 하나인 'MIPIM 2012'에서 콜로니 유럽사무소와 접촉해 이번 투자건을 처음 접했다”며 “이번 펀드의 데이터센터 지분매각가격은 시장가를 웃도는 우수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06 09:35:26【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정책 자문팀이 공개됐다. 경제팀의 면면은 성장 지향적인 인물들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6일(이하 현지시간) 경제정책 자문팀이 중산층을 살리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선거 메시지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험있는 경제정책 전문가가 거의 없는 대신 월가 은행가, 헤지펀드·부동산 투자자, 억만장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월가와 결탁된 기득권 후보라고 공격해온 것을 무색하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 5일 13명으로 구성된 경제정책 자문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고문단 구성원들이 "최고의 경제전문가들"이라며 "경험과 능력이 뛰어난 가공할만한 팀을 꾸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이 경제를 망치고 중산층을 신음하게 하는 것을 목격해 왔다"며 "힘들게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시간대 공공정책대학원의 저스틴 울퍼스 이코노미스트는 이 자문팀에 대해 "트럼프가 이 팀을 선택함으로서 스스로 했던 약속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미국이 안고 있는 경제문제를 해결할 정책 전문가가 트럼프의 자문팀에는 거의 전무하며 중산층과는 거리가 먼 억만장자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에 비판적인 WP는 대선캠프 정책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꼽히는 학계 정책 전문가를 트럼프 경제정책 자문팀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자문팀 가운데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가진 이는 미·중 교역 전문가인 피터 나바로 UC어바인 교수가 유일하다. 그 외에 로널드 레이건 및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일했던 데이비드 말패스와 헤리티지재단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공화당 슈퍼팩(정치자금위원회)인 '성장클럽(Club for Growth)'의 스티븐 무어가 그나마 경험있는 인사들이다. 나머지는 사모펀드 또는 헤지펀드 투자가들, 부동산 개발업자들, 제조업 및 에너지 관련 기업가들로 채워져 있다. 헤지펀드 폴슨앤컴퍼니의 존 폴슨 회장과 사모펀드 세베루스 캐피탈매니지먼트의 공동창업자 스티븐 파인버그, 사모펀드 듄 캐피탈매니지먼트의 스티븐 너친 회장, 보네이도 리얼티트러스트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로스, 벡터그룹 CEO 하워드 로버, 철강회사 누코의 CEO를 지낸 댄 디미코, 에너지회사 컨티넨탈 리소스의 CEO 해롤드 햄 등이 자문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같은 팀 구성은 트럼프의 경제 인기영합주의 메시지와 충돌한다고 WP는 지적했다.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월가를 위한 후보'라고 비판해오면서 자신의 자문팀은 월가 사람들로 채웠기 때문이다. 중산층·노동계층을 살리겠다고 공언한 트럼프가 다수의 억만장자들로 경제팀을 구성했다는 점도 비판받고 있다. 존 폴슨(97억달러)과 빌뱅크 설립자인 앤디 빌(94억달러), 석유재벌 헤롤드 햄(51억달러), 스티븐 파인버그(11억달러) 등 4명이 '2016년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들었다. 스티븐 로스와 콜로니캐피털 창립자인 토머스 바락 등 2명은 지난해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있었다. 제임스 페소쿠키스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이 경제팀에 실리콘밸리나 학계 인사들이 거의 없다며 "전문성과 배경면에서 더 다양성이 있길 바랬다"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나 이들의 전문지식이 미국 경제가 직면해 있는 도전들과 일치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는 8일 대선 승부처인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중심인 디트로이트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한다. sjmary@fnnews.com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6-08-07 16:43:37미국 서부 금융투자가들이 한국 투자에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산하 인베스트코리아(IK)는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한국투자유치설명회에 연평도 사태 등 불안요인에도 TCW, 콜로니캐피털, TPG 그로스 등 미 서부 주요 금융투자가 2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 금융시장의 투자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안홍철 IK단장이 전반적인 한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TCW 수석부사장이 한국투자-역내 자산분배전략에 대해, IK금융산업유치팀장이 주요 PE의 한국투자 성공사례 및 IK의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을 목표로 해외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을 적극 추진중인 한국거래소가 한국의 발전된 증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성공적인 한미 합작투자사례로 꼽히는 GE현대캐피탈․카드의 버나드 밴 버닉 부사장은 한국과 외국인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사례 발표를 통해 투자가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미국 청정에너지 리서치기관인 클린테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급성장하는 녹색산업 분야의 투자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안홍철 IK단장은 “글로벌 PE, VC 같은 금융투자가가 국내 성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외국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 선진 경영기법 터득, 기업의 인지도 제고 등이 가능하다”며 “이번 행사가 미 재무적 투자가들의 한국시장과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IK는 10일 뉴욕에서 프루덴셜보험, KPMG, 셔먼앤스털링LLP 등 로펌, 회계사, 금융기업 등 약 10여개사를 초청, 한미 FTA 발효 후 개방되는 금융, 법률, 세무, 회계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를 독려하는 라운드테이블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2011-02-08 16:54:32지난해 최악의 국면을 맞았던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일부에서는 2011년부터는 미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10일(현지시간) 사면초가(四面楚歌) 상황에 처한 미 상업용 부동산에 해외 은행과 미국 사모펀드, 중국 국부펀드 등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부동산시장의 자금유입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가 인상될 경우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일단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부동산에서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는 중국 국부펀드는 최근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인 코헨 앤드 스티어스와 안젤로 고던, 모건스탠리 등에 돈을 투자했다. 가격이 떨어진 상업용 부동산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지난 주말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1억달러어치 상업용 모기지 입찰에서도 나타났다. 콜로니 캐피탈은 1억달러 규모의 상업용 모기지를 56% 할인된 금액에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JP모건이 부동산투자신탁회사인 인랜드 웨스턴을 위해 6억2500만달러를 모집했고 지난주에는 부동산투자신탁회사인 SL그린이 타임스 스퀘어 타워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부동산투자회사인 코언 앤드 스티어스의 밥 스티어스 공동 회장은 “아직 본격적인 흐름은 아니지만 큰 손들이 (미 상업용 부동산을) 사들일 준비는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큰 손들이 등장한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CBRE-EA의 조사를 인용해 2011년부터는 미 상업용 부동산에서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메트릭 어드바이서스 캐피탈 마케츠의 세르게이 체바치디즈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으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4분기에도 수익이 나지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해 3·4분기에 지났다”고 덧붙였다. CBRE-EA는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개인 풀을 기준으로 분기별로 투자 수익률을 내고 있는 전미부동산투자신탁협회(NCREIF) 부동산 지수를 근거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CBRE-EA는 “지난 2007년 정점을 찍은 이후 대부분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 가치 하락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난만큼 모든 것이 긍정적인 시나리오대로 움직일 경우 내년에는 3%에서 11%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2010-01-11 14:49:23김우석 캠코 사장은 10일 “동북아 부실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토종 투자전문기관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전 세계 부실채권 시장은 구미 선진국의 유수한 회계법인과 투자은행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며 “최근 동북아 지역에서 외국의 투자은행들이 적극적인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만큼 우리도 하루빨리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부실채권 투자자는 주로 모건스탠리, 골드먼삭스, 도이치방크 등이며 펀드로선 콜로니 캐피탈이 상하이 지방정부와 5억달러 규모의 부실채권펀드를 조성해 부실채권을 사들였다. 김사장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등 동북아 구조조정 시장에 진출할 경우 초기에는 캠코와 같은 공기업이 일정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시장을 리드해 국내 민간기업들이 원할히 진출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부실채권시장 진출의 당위성에 대해 그는 “부실채권사업은 명확한 시장전망과 복합적인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하는 고도의 금융지식이 필요한 분야”라며 “상당한 위험이 따르지만 그만큼 기대수익도 많아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부실채권이나 구조조정 관련 업무는 다른 사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며 “특히 금융 및 기업관련 법률, 회계, 세제, 부동산 등의 영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외국 구조조정시장 진출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그는 “아직 국내기관투자자들의 해외 구조조정시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데다 이들 기관이 해외로 진출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다만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부실채권정리기구와의 협력관계를 맺어온 캠코를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사장은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구조조정 시장 환경 및 위험요인 뿐 아니라 자본·외환시장, 법률, 세제·회계 등 투자관련 제도를 철저히 검토해 민간투자자의 시장 진출을 돕겠다”며 “중국 4대 자산관리공사, 일보의 정리회수기구 등과의 업무협력 네트워크도 공공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이와함께 현재 추진중인 중국 자산관리공사와 부실기업의 인수합병(M&A) 컨설팅 업무 등은 계속 추진하고 중국 국유기업의 정리자문 업무의 추가 수주를 위해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사장은 “캠코가 국내 민간투자기관의 해외 부실채권 투자를 주선, 자문하고 동북아 구조조정시장의 전문기관으로 발전된다면 정부가 추진중인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2005-01-10 12:22:11파라다이스가 외국계 뉴브리지 캐피탈 아시아 퍼시픽과 공동컨소시엄을 구성, 워커힐호텔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 5일 파라다이스는 공정공시를 통해 뉴브리지 캐피탈이 주도하는 워커힐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한 멤버로 2차 입찰에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뉴브리지 캐피탈의 제안으로 금번 워커힐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분 인수시 그동안 파라다이스가 호텔경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커힐 카지노 영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브리지캐피탈 컨소시엄은 최태원 SK㈜ 회장과 SK그룹 계열사의 워커힐 보유지분 50.38%를 전량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파라다이스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지분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워커힐호텔에 카지노매장을 갖고 있는 파라다이스는 그동안 2000억원 가량의 순현금을 보유, 꾸준히 워커힐 호텔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인수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파라다이스는 그동안 워커힐호텔 인수와 별도로 서울시 장충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호텔로 재건축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서울시에 호텔허가신청을 했지만 허가받지 못했다. 당초 파라다이스는 오는 2006년 말까지 2000억원을 들여 장충동 본사 건물 부지 1만1000㎡(3300여평)에 500실 규모의 특 1급 관광호텔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호텔 재건축을 거부함에 따라 워커힐호텔을 인수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워커힐 지분 인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26일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뉴브리지 캐피탈은 워커힐 지분 50.38% 인수를 위해 1차에 제안서를 냈던 미국계 부동산 투자사인 콜로니캐피탈에도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2004-03-05 10:52:24자산관리공사(KAMCO)는 13일 동국무역 등 7개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채권 3338억원 어치를 미국계 투자회사인 콜로니캐피탈에 채권 원금의 33%인 1101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채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콜로니캐피탈과 50대 50으로 합작 구조조정 전문회사(JV-CRC)를 설립, 이 회사가 채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채권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캠코와 콜로니캐피탈은 앞으로 합작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통해 채권 매각이 이뤄진 7개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 이들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채권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권이 매각된 7개 기업은 동국무역(매각 채권액 2650억원), 갑을(407억원), 금강직포(109억원), 해양물산(58억원), KY중공업(55억원), 동일화학(41억원), 아진산업(18억원) 등이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2003-08-13 09: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