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가 지난해 9월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난민 소년 쿠르디(3)를 이민자 출신 성범죄자로 묘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에 '이주민'이라는 제목의 만평을 실었다. 사망한 난민 꼬마 쿠르디의 모습과 함께 여성의 엉덩이를 향해 손을 뻗으며 여성을 뒤쫓는 남성을 그려 넣었다. 여기에 “아일란이 커서 뭐가 됐을까?” “독일에서 엉덩이 더듬는 사람”이란 문구를 써넣었다. 독일 쾰른의 새해맞이 행사에서 집단성폭력을 저지른 성범죄자로 묘사한 것이다. 쿠르디의 비극적 죽음을 최근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난민 출신 용의자들의 집단 성폭력 사건으로 비약해 그가 살아남아 유럽에 건너왔더라도 성폭력을 저지르는 범죄자로 자라났을 것이라고 조롱한 셈이다. 전 세계인에 심금을 울리며 중동 난민의 비참한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린 쿠르디를 자극적인 만평 소재로 삼은 데에 온라인 등에서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가 쿠르디를 다룬 만평으로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쿠르디가 익사체로 발견된 지난해 9월 초엔 물 위를 걷는 예수 아래로 물에 빠진 사람을 그려 넣고 “유럽이 기독교 지역이라는 증거: 기독교인은 물 위를 걷지만 무슬림 아이는 가라앉는다”고 쓴 만평을 실었다. 또다른 만평에서는 모래에 얼굴을 묻고 숨져 있는 3살 꼬마 옆에 ‘목표에 거의 다 왔는데…’라는 글과 ‘한 개 가격으로 2개의 햄버거 어린이 세트’라는 맥도날드 광고를 함께 그렸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자 쿠아치 형제는 지난해 1월7일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았다는 이유로 파리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 편집장 샤르브 등 12명을 살해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1-14 16:33:15컵라면과 나무젓가락, 손때 묻은 작업공구들과 장갑. 5월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 중 숨진 19세 청년 김모씨의 가방 속에서 나온 소지품이다. 고된 업무에 시달리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그 청년 부모의 심정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청년은 사고 순간 얼마나 겁에 질리고 아팠겠는가. 이번 사고를 보면서 눈시울을 붉힌 시민이 많다. 남 얘기 같지 않아서다. 사고 다음 날이 청년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그런 사실이 알려지자 슬픔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사고 현장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공간을 마련해 청년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미안해! 너무 힘들었지? 이제 편히 잠들어. 나중에 우리 편히 만나자!" 청년이 숨진 사고 현장에 노란색 쪽지가 붙어 있다. 청년은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살인적인 격무를 묵묵히 감내해 왔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꽃이 피기도 전에 진 것이다. 어린 노동자의 죽음 앞에 숙연해질 뿐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5월 31일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이날 20대 국회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았다. 구의역 사고는 여실히 드러난 인재(人災)다. 수리를 담당한 외주업체는 2인 1조라는 매뉴얼을 지키기 어려운 인력부족 상황에서도 청년 홀로 작업을 하도록 했다. 사고 개연성이 컸던 셈이다.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의 사망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2014년 서울 독산역, 2015년 강남역에서도 일어났다. 그때마다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지하철 1~4호선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앞세워 현실과는 먼 탁상 매뉴얼을 만들기에 급급했다. 지난해 9월 싸늘히 식은 몸으로 터키 해변에 떠밀려온 세 살배기 아이의 사진 한 장이 심금을 울린 적이 있다. 아일란 쿠르디라는 이 아이는 시리아 난민으로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족 민병대 간의 치열한 교전을 피해 부모와 함께 유럽으로 가려다 배가 뒤집혀 목숨을 잃었다. 그때도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며 전 세계인이 눈시울을 적셨다. 스크린도어 수리 중에 발생한 청년의 죽음 역시 안타까움으로 그쳐선 안 된다. 청년도 하늘나라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게다. poongyeon@fnnews.com 오풍연 논설위원
2016-05-31 17:29:33지난해 9월 난민선 사고로 숨진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3)의 모습을 나타낸 조각품이 등장해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재 핀란드 헬싱키 현대 갤러리에는 크루디의 조각품이 전시 중이다. 크루디 조각품은 핀란드 출신 조각가 페카 유르하가 만든 것으로 크루디가 터키 해안에서 엎드린 자세로 숨진채 발견된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고 있다. 추모의 뜻을 담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페카의 작품이 기이하고 또 마음 아프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쿠르디는 지난해 9월 터키 남서부 물라주 보드룸의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전 세계에 시리아 난민의 참상을 알린 꼬마다. 쿠르디는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함께 난민선을 타고 그리스 코스섬으로 향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아버지를 제외한 이들 가족의 죽음에 연루된 난민 밀수업자 2명에 대한 재판이 최근 열렸으며 이들은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3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6-03-04 14:03:13지난 9월 전 세계에 슬픔과 충격을 안긴 사진 한 장이 있다. 바로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배기 난민 어린이 아일란 쿠르디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아일란의 사진은 시리아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자신들의 결혼 계획까지 바꾼 커플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 소규모 결혼식을 치르고 나머지 비용은 모두 캐나다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 가족들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 외신들은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파진 유세피안과 사만다 잭슨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다. 파진과 사만다는 내년 3월 남들과 마찬가지로 수천에서 수만 달러를 들여 초호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학에서 공공정책을 공부 중인 사만다는 우연히 '좀 더 뜻깊은 곳에 돈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결혼식을 준비 하던 지난 9월 마음을 바꿔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특히 아일란의 사진을 보고난 후 그 결심은 더욱 강해졌다. 사만다는 "결혼 준비가 한창이던 9월 아일린의 사진을 보게 됐다"며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우리도 무언가 나쁜 상황에서 긍정적인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결국 결혼식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대신 그 비용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내년 3월이 아닌 지난 10월 9일 시청에 있는 작은 결혼식장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결혼식은 식구들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해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바에서 피로연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현재 시리아 난민들이 토론토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옷과 음식, 집 렌트비 등을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만다, 그리고 파진은 자신들의 결혼식 비용을 시리아 난민 네 가족을 돕는데 모두 기부했다. 사만다는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 우리 커플의 뜻을 지지해줬다"며 "또 모두가 우리에게 선물을 주는 것 대신 시리아 난민 가족들을 돕는데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결혼식은 완벽했다"며 "이는 우리가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에는 시리아 국경 인근 터키 킬리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신혼부부가 뒤풀이 대신 시리아 난민 수천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11-20 15:59:55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뉴욕행에서 모범적 중견국으로 격상된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선도자 역할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올해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인 데다 유엔 창설 7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띠고 있는 만큼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한강의 기적을 일군 우리나라가 국제평화 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는 리더십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안보, 개발, 교육,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의 도전과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로 대표되는 극단주의 세력의 발호는 국제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다"며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 한 장이 보여주듯이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난민 발생이라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강한 유엔을 만들어 새로운 다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유와 인권, 정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인간 존중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지구촌의 평화와 행복을 우리 외교의 핵심 가치로 추구하는 한국은 인류애의 이상과 이를 위한 실천을 강조하면서 유엔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들에 대응해 나가는 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과 관련, "참혹한 전쟁 경험과 남북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한국은 평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며, 유엔의 평화 수호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국은 18개 임무단에 약 1만3500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했고, 한국의 평화유지군은 모범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평화유지와 재건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유엔과의 협의를 거쳐 평화유지군(PKO)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며, 아프리카연합과의 실질적인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동의 불안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등을 위해서도 관련국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강의 기적을 이룬 기폭제가 된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개발도상국에 확대·전파를 수차례 강조하며 개도국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에 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개발의제 이행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은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우리의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갈 것"이라면서 "새마을운동이 개도국의 '새로운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와 관련, △ 향후 5년간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구상'을 통해 총 1억달러의 재원을 투입해 개도국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 △'소녀를 위한 보다 나은 삶'이라는 이름으로 향후 5년간 2억달러 규모의 개도국 지원사업 등을 다시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우리 정부가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구체적 로드맵도 소개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저는 기후변화 대응이 부담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유치국으로서 에너지신산업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서 개도국에 전수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원 기자
2015-09-29 16:08:19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뉴욕행에서 모범적 중견국으로 격상된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선도자 역할을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올해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인데다 유엔 창설 7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띠고 있는 만큼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한강의 기적을 일군 우리나라가 국제평화 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는 리더십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안보, 개발, 교육,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의 도전과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로 대표되는 극단주의 세력의 발호는 국제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다",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 한장이 보여주듯이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난민 발생이라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강한 유엔을 만들어 새로운 다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유와 인권, 정의, 법의 지배에 기초한 인간존중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지구촌의 평화와 행복을 우리 외교의 핵심 가치로 추구하는 한국은 인류애의 이상과 이를 위한 실천을 강조하면서 유엔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들에 대응해 나가는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과 관련, "참혹한 전쟁 경험과 남북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한국은 평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며, 유엔의 평화 수호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국은 18개 임무단에 약 1만3500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했고, 한국의 평화유지군은 모범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평화유지와 재건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유엔과의 협의를 거쳐 평화유지군(PKO)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며, 아프리카연합과의 실질적인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동의 불안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등을 위해서도 관련국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강의 기적을 이룬 기폭제가 된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개발도상국에 확대 전파를 수차례 강조하며 개도국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에 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개발의제 이행에 핵심역할을 담당할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은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우리의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갈 것"이라면서 "새마을운동이 개도국의 '새로운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와 관련, △ 향후 5년간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구상'을 통해 총 1억달러의 재원을 투입해 개도국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 △'소녀를 위한 보다 나은 삶'이라는 이름으로 향후 5년간 2억 달러 규모의 개도국 지원 사업 등을 다시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 관련 우리 정부가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구체적인 로드맵도 소개했다. 이와관련, 박 대통령은 "저는 기후변화 대응이 부담이 아니라, 기술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유치국으로서 에너지신산업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서 개도국에 전수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2015-09-29 15:08:0319일(현지시간) 터키에서 그리스로 건너가려던 난민선이 레스보스 섬 북쪽에서 가라앉아 5살짜리 시리아 소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그리스 ANA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고로 시리아 소녀 외에 다수의 난민이 실종 상태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현재까지 13명을 구조하고, 생존자가 더 있는지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터키 보드룸의 한 해수욕장에서 세살배기 시리아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시신이 발견돼 국제사회에 난민 위기에 대한 경종을 울렸으나, 18일에도 4살 시리아 여아가 난민보트가 뒤집히며 숨지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매일 에게해를 건너 유럽으로 넘어가려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이 넘쳐나면서 올해만 2천600명 이상이 바다에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난민들은 최근 터키에서 국경을 넘어 그리스나 불가리아로 건너가는 육로를 선호하고 있으나, 중간 경유지인 동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국경을 차단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연합뉴스
2015-09-19 16:44:59▲ 난민 꼬마 조롱 만평난민 꼬마 조롱 만평 난민 꼬마 조롱 만평을 공개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비난에 휩싸였다. 샤를리 에브도는 과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나체로 묘사하며 조롱하는듯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 이후 해당 매체는 '언론 자유의 상징'으로 비춰져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나 이번 만평으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문제의 만평에서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는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어린이인 아일란 쿠르디를 다뤘다. 공개된 만평 속에서는 모래에 얼굴을 묻고 숨져 있는 3살 꼬마가 그려져있다. 특히 꼬마의 뒤에 '목표에 거의 다 왔는데…'라는 글과 '하나 가격으로 두 개의 햄버거 어린이 세트'라는 맥도날드 광고 그림이 눈에 띈다. 이러한 구도는 "난민들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유럽으로 건너온다"고 주장하는 난민자 수용 반대론자들에 찬성하는 듯한 내용으로 비춰져 현재많은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난민 꼬마 조롱 만평에 대해 네티즌들은 "난민 꼬마 조롱 만평, 원래 문제가 있는 곳인가봐" "난민 꼬마 조롱 만평, 눈물이 다 난다" "난민 꼬마 조롱 만평, 좀 더 깨어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15 23:48:27▲ 난민 꼬마 조롱 만평난민 꼬마 조롱 만평 난민 꼬마 조롱 만평을 그린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는 과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나체로 묘사하며 조롱하는듯한 만평을 실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 이후 해당 매체는 '언론 자유의 상징'으로 비춰져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나 이번 만평으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문제의 만평에서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는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어린이인 아일란 쿠르디를 다뤘다. 공개된 만평 속에서는 모래에 얼굴을 묻고 숨져 있는 3살 꼬마가 그려져있다. 특히 꼬마의 뒤에 '목표에 거의 다 왔는데…'라는 글과 '하나 가격으로 두 개의 햄버거 어린이 세트'라는 맥도날드 광고 그림이 눈에 띈다. 이러한 구도는 "난민들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유럽으로 건너온다"고 주장하는 난민자 수용 반대론자들에 찬성하는 듯한 내용으로 비춰져 현재많은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난민 꼬마 조롱 만평에 대해 네티즌들은 "난민 꼬마 조롱 만평, 저번에도 그러더니 결국 문제가 있네요" "난민 꼬마 조롱 만평, 진짜 이해가 안되는 만평" "난민 꼬마 조롱 만평, 정말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으려고 오는건줄 아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15 17:02:12▲ 난민 꼬마 조롱 만평난민 꼬마 조롱 만평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전 세계를 울린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꼬마를 조롱하는 만평을 실어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터키 일간 데일리사바 등에 따르면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에서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어린이인 아일란 쿠르디를 다룬 만평을 게재했다. 이 만평은 모래에 얼굴을 묻고 숨져 있는 3살 꼬마의 옆에 ‘목표에 거의 다 왔는데’라는 글과 ‘하나 가격으로 두 개의 햄버거 어린이 세트’라는 맥도날드의 광고를 함께 그렸다. 마치 난민 어린이가 햄버거를 먹으려고 죽음을 무릅쓰고 유럽으로 향한 게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긴 것. 또 다른 만평에서는 예수로 보이는 남성이 물 위에서 ‘기독교인은 물 위를 걷는다’라고, 옆에는 물에 거꾸로 처박힌 아이가 ‘무슬림 아이들은 가라앉는다’라고 각각 말하는 장면을 그렸다. 그동안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나체로 묘사하는 등 도발적인 만평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월에는 무함마드 만평에 분노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프랑스 파리 소재 이 회사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편집장 등 12명이 숨졌다. 난민 꼬마 조롱 만평 소식에 누리꾼들은 “난민 꼬마 조롱 만평, 안타깝다.” “난민 꼬마 조롱 만평, 도대체 왜 이런 만평을?” “난민 꼬마 조롱 만평.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15 13: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