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이 모든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화웨이는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미래 보장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별 솔루션을 개발해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겠다" 화웨이는 데이비드 왕 이사회 전무이사 겸 ICT 인프라 관리 이사회 의장이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화웨이 연례 행사 ‘화웨이 커넥트 2024’에서 '산업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확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화웨이 커넥트 주제는 ‘인텔리전스 확대’로,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기술 전문가, 파트너, 개발자 등이 한 데 모여 다양한 산업이 어떻게 디지털화·지능화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공유했다. 이날 왕 의장은 산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를 위한 화웨이의 견해와 경험을 공유했으며 산업 환경에 인공지능(AI)을 심층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지능형 기술이 주도하고 있으며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웨이는 국가가 디지털·지능형 전환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따라야 할 네 가지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각 단계는 이전 단계를 기반으로 한다. 왕 의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기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핵심”이라며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나리오 혁신이, 모두를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새로운 ‘캔 8.0’을 공개했다. ‘캔’은 어센드 생태계의 기반으로,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본 연산자, 80개의 융합 연산자, 통신 및 행렬 곱셈을 위한 100개의 API를 지원해 심층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캔 8.0’은 두 사람이 1개월 걸리는 작업의 양을 1.5명이 1주일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단축시켜준다. 또한 화웨이는 기업들이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openMind 애플리케이션 지원 키트를 선보였다. 이 키트는 기업들이 자체 AI 커뮤니티를 빠르게 구축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왕 의장은 “화웨이는 쿤펑 및 어센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매년 10억위안(한화 약 1886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년 동안 1500개 이상의 쿤펑, 어센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3 09:42:55화웨이가 지난해 연간 매출 6423억위안(약 121조4781억원), 순이익 356억위안(약 6조7330억원)을 달성했다. 화웨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작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화웨이의 지난해 R&D 지출액은 회사의 연간 매출의 25.1%를 차지하는 1615억 위안(약 30조5444억원)이며 지난 10년 간 전체 R&D 지출액은 9773억위안(약 184조8367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연례 보고 간담회에 참석한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외부 환경과 비시장적 요인은 화웨이의 운영에 지속적인 타격을 입혔다”며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화웨이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나아가 경쟁에서 살아남고 미래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등 결실을 맺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사브리나 멍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다양한 외부 압박에도 화웨이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실적은 예상과 일치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화웨이는 확신을 갖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화웨이의 통신, 엔터프라이즈, 컨슈머 비즈니스 매출은 각각 2840억위안(약 53조7129억원), 1332억위안(약 25조1921억원), 2145억위안(약 40조5683억원)이었다. 화웨이는 생태계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개방과 협력이 공동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훙멍OS, 쿤펑, 어센드 및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방하며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고 모든 분야에서 생태계 파트너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3-31 20:13:04【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미국의 전방위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서버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반도체 공급이 차단된 이후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독자적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공급,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 등 생존전략 다양화에 들어갔지만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것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다만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이를 화웨이의 구조조정 성격으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수 주체가 중국 국무원 직속기구로 국유기업을 관리·감독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되면 미국의 제재를 피하면서 간접적으로 화웨이의 미래 적자폭을 중국 정부가 떠안아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신랑재경과 제일재경, IT업체 신방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중국 '통신인모임' 포럼에서 화웨이가 서버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인수자는 장쑤성 쑤저우시의 국자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신인모임은 중국통산사업자, 통신장비업자, 개발자들의 정보교류단체다. 화웨이 사업구조는 통신장비, 스마트폰이 매출의 90% 가량을 담당한다. 나머지 10%는 기업 사업부를 통해 서버, 스토리지 등의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는 미국 기업 인텔의 반도체 공급 문제로 더 이상 x86 서버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독자 설계한 암(ARM)프로세서 기반 쿤펑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해 서버 사업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 서버부문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화웨이가 서버사업을 포기하진 않겠으나 생산은 막혔다"면서 "인텔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 전체의 설계방식)를 기반으로 칩을 설계할 수 있어도 생산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 인수 당사자가 쑤저우 국자위라고 전했다. 국자위는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 직속 부처급 특설기구로, 국유기업을 관리·감독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화웨이가 이처럼 서버부문 정부기관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 제재 이후 우선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속에서도 2020년 기준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현금보유액은 2019년 대비 61.5%가량 폭락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5% 급감했으며 이 중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비재 분야는 47% 추락했다. 따라서 서버부문 매각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유동성 부족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서버부문의 매각 주체가 중국 정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양한 형태의 추가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8-08 18:15:16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유동성 문제로 서버 사업부문을 중국 정부에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8일 현지매체에서 나왔다. 영업을 종료한 중국 베이징 소재 화웨이 매장이 텅 비어 있다. 사진=정지우 특파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국의 전방위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서버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내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반도체 공급이 차단된 이후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독자적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공급,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 등 생존전략 다양화에 들어갔지만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것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다만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이를 화웨이의 구조조정 성격으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수 주체가 중국 국무원 직속기구로 국유기업을 관리·감독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되면 미국의 제재를 피하면서 간접적으로 화웨이의 미래 적자폭을 중국 정부가 떠안아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신랑재경과 제일재경, IT업체 신방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중국 ‘통신인모임’ 포럼에서 화웨이가 서버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인수자는 장쑤성 쑤저우시의 국자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신인모임은 중국통산사업자, 통신장비업자, 개발자들의 정보교류단체다. 화웨이 사업구조는 통신장비, 스마트폰이 매출의 90% 가량을 담당한다. 나머지 10%는 기업 사업부를 통해 서버, 스토리지 등의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는 미국 기업 인텔의 반도체 공급 문제로 더 이상 x86 서버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독자 설계한 암(ARM)프로세서 기반 쿤펑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해 서버 사업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 서버부문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화웨이가 서버사업을 포기하진 않겠으나 생산은 막혔다”면서 “인텔 아키텍처(컴퓨터 시스템 전체의 설계방식)를 기반으로 칩을 설계할 수 있어도 생산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현재 인수 당사자가 쑤저우 국자위라고 전했다. 국자위는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 직속 부처급 특설기구로, 국유기업을 관리·감독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화웨이가 이처럼 서버부문 정부기관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 제재 이후 우선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속에서도 2020년 기준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현금보유액은 2019년 대비 61.5%가량 폭락했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5% 급감했으며 이 중에서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비재 분야는 47% 추락했다. 따라서 서버부문 매각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유동성 부족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서버부문의 매각 주체가 중국 정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양한 형태의 추가 지원도 기대할 수 있다. 쑤저우는 화웨이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화웨이는 기업 사업부를 쑤저우에 두면서 근로자를 대규모로 이동시켰다. 중국 매체 AI재경사는 “현지 세수에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정부·기업 솔루션을 개발하는 쑤저우 연구소를 설립했고 지난해엔 쑤저우 둥웨이 반도체 회사 지분을 7% 가량 사들였다. 고영화 SV인베스트먼트 고문은 “일부 화웨이 사업을 국가가 잠시 운용하는 형태를 취해 미국 제재를 피하면서 간접적으로 화웨이 미래 적자를 안아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순수하게 적자 부문 매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화웨이에 유동성 문제가 있다는 것은 확실히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 서버사업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매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3대 통신 사업자 중 2곳인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6월 수십억위안의 서버 구매 계획을 발표했지만 대상자에서 화웨이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서버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서버사업이 미국 제재 전에는 연간 300~400억위안(약 5조3000억원~7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이후엔 가파르게 떨어져 현재 100억위안에 못 미친다”면서 “미국 제재를 벗어나면 500억위안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 부문 대형 산업은행과 에너지 부문 석유 대기업의 중앙 조달 프로젝트에선 화웨이가 낙찰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반도체 부족으로 물품을 공급할 수 없게 되자,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금보유액이 줄었다고 무조건 유동성 문제로 보기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정 부문에 투자를 시작했을 경우 현금유출이 급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KIET) 베이징 사무소 박재곤 소장은 “첨단 반도체 부족으로 고가 제품군 생산이 중단되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예상이 됐지만 유동성 위기는 해석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진짜 위기일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타개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신규 투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피력했다. jjw@fnnews.com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8-08 15:06:40[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토큰 상장 추진 거래소 폐업 텔레그램의 토큰을 상장하려 추진하던 유럽의 가상자산 거래소 블랙문 크립토가 폐업을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올렉 세이닥(Oleg Seydak) 블랙문 최고경영자(CEO)가 "높은 규제 준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의 제5차 자금세탁방지지침을 준수하고 라이센스를 합법적으로 취득하며 거래소를 운영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블랙문은 텔레그램의 가상자산인 '그램'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미국 법원의 '그램' 발행을 금지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7000달러 안착 쉽지 않네...6800달러 선 비트코인(BTC)이 좀체 7000달러 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4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2.39% 하락한 684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7000달러대 지지선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14일 오전 현재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62% 하락한 157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中 난산정부-화웨이 '쿤펑'기반 블록체인 특화도시 선언 중국 선전 난산 지구 정부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손잡고 블록체인의 특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난산의 블록체인 특화도시는 화웨이의 자체 고성능 컴퓨팅 칩 '쿤펑'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중국산 반도체와 블록체인의 결합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난산정부와 화웨이가 '쿤펑 산업 시범 구역'을 설립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5세대(5G) 이동통신 적용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중국 인민은행 (PBoC)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강화 정책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8 년 4 월 하이퍼레저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 아담 백 상대 명예훼손 소송 취하 자창 사토시 나카모토를 주장하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아담 백(Adam Back)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소송을 철회하고,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상당의 소송 비용도 지불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담 백의 트위터를 인용해 크라이그 라이트의 소송 취하 소식을 보도했다.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해 6월 아담 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4-14 06:37:20【 상하이(중국)=서영준기자】 화웨이가 개방 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개발자 프로그램에 15억달러(1조7877억원)를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이는 향후 5년 내 전세계 컴퓨팅 파워의 80% 이상을 인공지능(AI) 컴퓨팅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 데 따른 화웨이의 공격적인 행보다. 화웨이 컴퓨팅 전략의 핵심은 다양한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시나리오에 맞춰 칩셋을 제공하는 것이다. 컴퓨팅 과정에서 화웨이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19' 기조연설을 통해 컴퓨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켄 후 회장은 "향후 컴퓨팅은 2조달러(2383조6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핵심 분야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컴퓨팅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다양한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칩셋을 갖추고 있다. 일반 컴퓨팅을 위한 쿤펑 칩셋, AI 컴퓨팅을 지원하는 어센드 칩셋,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기린 칩셋, 스마트 스크린을 지원하는 홍후 칩셋 등이다. 화웨이는 컴퓨팅을 지원하는 칩셋을 구현하기 위해 다빈치 아키텍처를 기초로 했다. 켄 후 회장은 "단말에서부터 엔드 투 엔드까지 모든 곳에 컴퓨팅이 존재한다"며 "화웨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디바이스, 엣지, 클라우드 등 모든 시나리오를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화웨이는 이날 어센드 칩셋을 기반으로 AI 컴퓨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아틀라스900을 선보였다. 아틀라스900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컴퓨팅 속도를 자랑한다. 아틀라스900은 천문학부터 기상 예보, 자율주행, 유전 탐사 등 과학 연구와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켄 후 회장은 "아틀라스900은 경쟁사보다 (연산속도가) 10초 이상 빠른 것으로 나왔다"며 "10초는 스프린터가 결승전을 통과하고 다음 사람이 도착할 때까지 물 한병을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으로 (아틀라스900이) 천문학부터 석유탐사까지 다양한 과학연구 분야와 비즈니즈 혁신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화웨이는 컴퓨팅 전략의 기초가되는 칩셋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화웨이는 개방 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개발자 프로그램에 15억달러(1조7877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켄 후 회장은 "넓은 바다 속 무한한 가능성을 개척하는 것은 단 한척의 배로는 역부족"이라며 "우리는 오늘 닻을 올린 1000개의 배와 함께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9-18 17:28:42[파이낸셜뉴스] 【상하이(중국)=서영준기자】 화웨이가 개방 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개발자 프로그램에 15억달러(1조7877억원)를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이는 향후 5년 내 전세계 컴퓨팅 파워의 80% 이상을 인공지능(AI) 컴퓨팅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 데 따른 화웨이의 공격적인 행보다. 화웨이 컴퓨팅 전략의 핵심은 다양한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시나리오에 맞춰 칩셋을 제공하는 것이다. 컴퓨팅 과정에서 화웨이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19' 기조연설을 통해 컴퓨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켄 후 회장은 "향후 컴퓨팅은 2조달러(2383조6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핵심 분야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컴퓨팅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다양한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칩셋을 갖추고 있다. 일반 컴퓨팅을 위한 쿤펑 칩셋, AI 컴퓨팅을 지원하는 어센드 칩셋,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기린 칩셋, 스마트 스크린을 지원하는 홍후 칩셋 등이다. 화웨이는 컴퓨팅을 지원하는 칩셋을 구현하기 위해 다빈치 아키텍처를 기초로 했다. 켄 후 회장은 "단말에서부터 엔드 투 엔드까지 모든 곳에 컴퓨팅이 존재한다"며 "화웨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디바이스, 엣지, 클라우드 등 모든 시나리오를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날 어센드 칩셋을 기반으로 AI 컴퓨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아틀라스900을 선보였다. 아틀라스900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컴퓨팅 속도를 자랑한다. 아틀라스900은 천문학부터 기상 예보, 자율주행, 유전 탐사 등 과학 연구와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켄 후 회장은 "아틀라스900은 경쟁사보다 (연산속도가) 10초 이상 빠른 것으로 나왔다"며 "10초는 스프린터가 결승전을 통과하고 다음 사람이 도착할 때까지 물 한병을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으로 (아틀라스900이) 천문학부터 석유탐사까지 다양한 과학연구 분야와 비즈니즈 혁신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컴퓨팅 전략의 기초가되는 칩셋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솔루션은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화웨이는 개방 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개발자 프로그램에 15억달러(1조7877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켄 후 회장은 "넓은 바다 속 무한한 가능성을 개척하는 것은 단 한척의 배로는 역부족"이라며 "우리는 오늘 닻을 올린 1000개의 배와 함께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9-18 14: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