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 토큰 상장 추진 거래소 폐업
텔레그램의 토큰을 상장하려 추진하던 유럽의 가상자산 거래소 블랙문 크립토가 폐업을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올렉 세이닥(Oleg Seydak) 블랙문 최고경영자(CEO)가 "높은 규제 준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의 제5차 자금세탁방지지침을 준수하고 라이센스를 합법적으로 취득하며 거래소를 운영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블랙문은 텔레그램의 가상자산인 '그램' 상장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미국 법원의 '그램' 발행을 금지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7000달러 안착 쉽지 않네...6800달러 선
비트코인(BTC)이 좀체 7000달러 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4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2.39% 하락한 684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주간 7000달러대 지지선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14일 오전 현재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62% 하락한 157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中 난산정부-화웨이 '쿤펑'기반 블록체인 특화도시 선언
중국 선전 난산 지구 정부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손잡고 블록체인의 특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난산의 블록체인 특화도시는 화웨이의 자체 고성능 컴퓨팅 칩 '쿤펑'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중국산 반도체와 블록체인의 결합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난산정부와 화웨이가 '쿤펑 산업 시범 구역'을 설립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5세대(5G) 이동통신 적용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중국 인민은행 (PBoC)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강화 정책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8 년 4 월 하이퍼레저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크레이그 라이트, 아담 백 상대 명예훼손 소송 취하
자창 사토시 나카모토를 주장하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아담 백(Adam Back)을 상대로 제기했던 명예훼손 소송을 철회하고, 2만 파운드(약 3000만원) 상당의 소송 비용도 지불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담 백의 트위터를 인용해 크라이그 라이트의 소송 취하 소식을 보도했다.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해 6월 아담 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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