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다음 달 15일 출시되는 실속형 혼합현실(MR) 헤드셋 ‘메타 퀘스트3S'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국내 고객들이 퀘스트3S를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공식 출시일인 10월15일부터 순차 배송할 계획이다. 메타 퀘스트3S는 128기가바이트(GB), 256G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43만9000원, 57만9000원이다. 메타 퀘스트3S는 실속형 기기로, ‘메타 퀘스트3’의 핵심 기능인 카메라 외부 현실과 가상 현실을 혼합해 주는 컬러패스스루는 물론 4K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한편 메타는 메타 퀘스트3S 출시와 동시에 배트맨 게임 시리즈 중 가상현실(VR)로 세계 최초 제작된 ‘배트맨 아캄 섀도우'를 독점 공개한다. 또 국내 K팝 아이돌의 VR 콘서트 콘텐츠 등 3000개의 앱도 선보인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26 10:44:1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메타 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보다 자사의 가상현실(VR) 헤드셋 '메타 퀘스트3'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가 메타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퀘스트3와 비전 프로의 장단점에 대한 동영상까지 게시한 것은 애플과 메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BC는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는 애플 비전을 착용한 소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리고 "우리의 퀘스트 3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은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퀘스트3 가 비전 프로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훨씬 더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비전 프로가 애플의 제품이고 가격이 3500달러나 하기 때문에 품질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메타는 지난해 9월 퀘스트 3 헤드셋을 출시했는데 가격은 500달러부터 시작한다. 3500달러 부터 시작되는 비전 프로보다 3000달러나 저렴하다. 저커버그는 "애플 비전 프로보다 퀘스트3가 훨씬 더 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의 헤드셋 몰입형 콘텐츠가 더 훌륭하고 시야각도 더 넓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메타 퀘스트3의 손 움직임이 더 정확하고 화면도 비전 프로에에 비해 더 밝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퀘스트3 헤드셋의 가장 큰 특징은 헤드셋 밖을 빠르게 볼 수 있는 '패스스루' 모드다. 애플의 비전 프로 역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는 애플의 팬들을 겨냥해 비전 프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저커버그는 "새로운 제품 범주에서 애플이 선도자가 될지에 대해 누구든 감히 의문을 제기하면 일부 팬들이 화를 내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다만 그는 "비전 프로의 화면 해상도가 좋고 시선 추적 기능이 훌륭하다"라며 비전 프로의 장점도 칭찬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15 12:06:24[파이낸셜뉴스]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구 두올산업)이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의 글로벌 임상3상을 올해 하반기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된 오레고보맙의 임상2상 연구는 97명의 환자에게 난소암 표준 화학치료요법인 카보플라틴과 파크리탁셀 콤비 요법에 오레고보맙을 추가로 주입해 평균 42개월의 추적 연구를 수행했다.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 모두 통계학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무진행 생존기간은 기존 화학치료요법의 12.2개월 대비 41.8개월로 탁월한 결과가 도출됐다. 사망 확률이 50% 이상 감소됐으며 오레고보맙이 기존 표준 화학치료요법에 부가적인 독성을 더하지 않음이 입증됐다. 회사는 임상2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부인암학회(GOG-F)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 선도기업 아이큐비아(IQVIA)와의 협업을 통해 임상3상 연구 ‘플로라-5(FLORA-5)’를 설계해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최종 프로토콜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임상3상은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과 수술 전 시행하는 '보조요법(Neo-adjuvant)' 두 종류의 시험연구 집단에서 카보플라틴과 파크리탁셀의 표준 화학치료요법에 오레고보맙을 병용 투여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임상3상 환자 등록은 아이큐비아를 통해 전세계 17개국 140여개 이상의 병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임상3상 참여를 검토 중이다. 회사는 임상3상 시작 후 2년 이내 600명 이상의 환자 등록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코퀘스트의 최고 의료책임자(CMO)인 엘리엘 베이에버 박사는 “임상2상 종료 후 미국 FDA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임상3상 ‘플로라-5’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다”며 “당사는 임상3상도 임상2상 결과와 유사하게 탁월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은 지난달 두올산업에서 사명을 변경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난소암 치료제의 임상3상뿐만 아니라 췌장암 치료제도 올해 임상1/2상을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6-03 11:22:41EA모바일 코리아는 자사의 대표 퍼즐 보드 게임인 ‘쥬얼퀘스트3 월드어드벤처’를 KT와 LG U+를 통해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쥬얼퀘스트3’는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퍼즐 게임으로 퍼즐 보드 안의 동일한 종류 보석 3개 이상을 하나의 행이나 열로 정렬시켜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보석이 제거될 때마다 게임 보드가 황금색으로 바뀌게 되며 보드의 모든 면을 황금색으로 바꾸면 미션에 성공하게 된다. 게임 모드로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유물을 수집하는 ‘스토리 모드’와 유저끼리 랭킹을 겨룰 수 있는 ‘무한 모드’ 등을 제공하여 각기 색다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게임의 주인공인 ‘루퍼트’가 되어 세계 각지의 100여 개 퍼즐 보드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미션을 완수하면 유물을 획득할 수 있으며 무한모드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무한모드에서는 자신이 획득한 점수를 랭킹시스템에 등록하여 ‘쥬얼퀘스트3’를 즐기는 모든 유저와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 게임 내에서 그룹을 생성하여 그룹 내 유저들끼리 게임을 즐길 수도 있어 자신의 주위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EA모바일 마케팅팀 김준형 과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퍼즐 보드 게임의 대명사인’쥬얼퀘스트3’를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한국 모바일 게임 유저들을 위해 천년고도인 경주의 배경과 태극패라는 아이템을 특별하게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쥬얼퀘스트3’는 금일 KT와 LG U+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 했으며 SK텔레콤 T스토어에는 28일 출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eamobil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2010-12-27 16:43:35현대이미지퀘스트의 매각작업이 난항 끝에 성사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8일 보유중이던 현대이미지퀘스트 지분 47.3%를 매입키로 계약을 체결했던 빅터스캐피탈코리아가 대금을 이날 완납함에 따라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4월22일 보유중이던 현대이미지퀘스트 지분 47.3%를 약 360억원에 매각키로 빅터스캐피탈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빅터스캐피탈코리아가 대금 납부시일인 지난달 21일까지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자 이날까지 납부시한을 연장해줬다. 빅터스캐피탈 컨소시엄은 국내외 금융기관 3∼4곳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 업체들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대이미지퀘스트는 앞서 지난 2003년 삼보정보통신이 인수를 추진했으나 코스닥위원회가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으며 이후에도 두차례의 매각작업이 추진됐다 실패로 돌아가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다.
2005-07-08 13:29:3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PGA 투어 퀘스트 인터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부진, 컷오프됐다.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CC(파72·755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6개나 범하며 무너졌다. 버디에 2점을 주고 보기에 1점씩 깎는 스테이블포드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이날 4점이나 감점돼 합계 13점으로 컷오프 기준(16점)에 3점 모잘라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퀘스트 인터내셔널은 선수들의 공격적 플레이를 유도하는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질 뿐 아니라 컷오프도 2라운드에서 70명을 추려내고 3라운드에서 또다시 36명을 골라내는 등 특이한 대회. PGA 투어 10년 경력에 단 1승밖에 기록하지 못한 톰 퍼니스(미국)는 이날 5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9점을 따내 중간합계 33점으로 3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퍼니스는 한때 아시아 투어에서 함께 뛰었던 가장 친한 친구 비제이 싱(피지)에게 3점차로 쫓겨 4라운드에서 ‘친구와의 맞대결’를 펼치게 됐다. 또 크리스 라일리, 크리스 디마르코(이상 미국)가 각각 29점과 28점으로 바싹 추격했고 전년도 챔피언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나란히 26점으로 공동7위에 포진해 막판까지 우승컵의 주인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첫 홀에서 더블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필 미켈슨(미국)은 무려 7개의 보기와 2개의 더블보기로 11점이나 감점당해 컷오프됐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2001-08-05 06:34:49[파이낸셜뉴스] 특정 사이트, 파일, 폴더와 연동된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쉽게 찾아주고, 실시간 음성 통역으로 다양한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AI 에이전트가 현실화된다. 또 이용자가 직접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MS는 생산성 가속화, AI 앱 관리, 데이터 보호를 위한 80여 개의 솔루션과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MS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에이전트, 코파일럿+AI 스택, 자율 에이전트, 클라우드 보안 디바이스, 개발자 플랫폼, 보안 기술과 전략도 나왔다. MS AI 에이전트 "스마트한 업무 환경 설계"이날 이그나이트에서는 MS의 새로운 AI 에이전트가 공개됐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 통역 에이전트,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 등이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특정 사이트, 파일, 폴더가 AI 에이전트와 연계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치 가상 직원이 작동하는 것처럼 정보 탐색이 자동화된다. 통역 에이전트는 팀즈에서 실시간 음성 통역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직원들이 휴가 신청, 급여 및 복지 정보 확인, 장비 요청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작업 관리 도구인 플래너에서 프로젝트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해 준다. 작업 할당, 진행 상황 추적, 알림 및 상태 보고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수 있다. 공개 프리뷰 버전이 제공된다. 특히 MS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사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도 구축 가능하다. 각각의 상황이나 필요에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수 있다. 공개 프리뷰로 나온 코파일럿 스튜디오 자율 에이전트는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이 MS 설명이다.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는 MS 에이전트 SDK는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스스로 만든 AI 에이전트를 사용 목적에 맞게 세부 조정할 수 있는 애저 AI 파운드리는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사용자가 코파일럿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에이전트가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이미지 업로드, 개인 맞춤형 음성 서비스인 음성 지원 등도 있다. 보고서 등 반복 업무 자동화...화면도 분석해 기억 MS는 코파일럿, 앱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업무 전반의 영향력을 확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액션은 사용자가 프롬프트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한다. 비공개 프리뷰로 나온 이 기능은 미팅 요약, 보고서 작성, 채팅 및 이메일 요약 등의 업무 처리를 돕는다. 또 코파일럿이 공유된 화면 콘텐츠를 분석해 중요한 논의 사항을 기억하는 기능(내년 초 프리뷰), 코파일럿이 문서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디자인, 발표 노트 및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슬라이드로 제공하는 기능도 내년 초부터 가능해진다. 새로운 형태의 클라우드 디바이스인 '윈도우 365 Link'도 공개됐다. 로컬 데이터나 앱을 저장하지 않아 보안성이 강화됐으며, 직원에게 관리자 권한이 주어지지 않아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윈도우의 최신 보안 기능으로는 윈도우 복원력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윈도우 운영 체제의 신뢰성과 보안 강화가 핵심으로 IT 관리자가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퀵 머신 리커버리 기능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MS는 사상 최대 공개 보안 리서치 이벤트인 ;제로 데이 퀘스트'를 발표했다. AI 및 클라우드 보안을 주제로 기존 연간 1600만 달러의 현상금 프로그램 외, 업계 최대의 400만 달러의 상금이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는 이달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9 18:02:01[파이낸셜뉴스] 3일(현지시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91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잭슨의 명반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대중음악계의 거장이다. 10대 때 트럼펫 연주자로 레이 찰스와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고, 보스턴의 실링거하우스(지금의 버클리음대)에서 수학했다. 1950년대부터 클리포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아티스트의 앨범을 작업하며 명성을 쌓았고, 1962년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A&R 레코드사의 부사장직에 올랐다. 1980년 자신의 독자적인 레이블인 퀘스트 레코드(Qwest Records)를 설립해 프로듀서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TV 프로그램 제작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을 '팝의 황제'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85년 잭슨이 아프리카 구호를 위해 밥 딜런, 스티비 원더 등 유명 팝스타 40명과 함께 녹음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역시 존스가 프로듀싱했다. 존스는 오프라 윈프리, 윌 스미스에게 새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지난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와 뮤지컬 영화 ‘컬러 퍼플’을 공동 제작했는데, 이때 윈프리를 배우로 캐스팅했다. 래퍼로 활동하던 스미스는 존스의 대표 흥행작인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존스는 80차례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28차례 수상했다. 흑인 노예와 그 후손의 삶을 그린 ‘뿌리’로 에미상을 받았다. 2011년 첫 내한, "한국 음악 미래 밝다" 전망 존스는 생전 한국과 인연이 남달랐다. 2011년 한국 음악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 초청 형식으로 첫 내한했다. 이때 타이거 JK, 보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만났다. 2년 뒤인 2013년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존스는 당시 CJ E&M과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답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고 좋아하는 한국의 아티스트로 "타이거 JK와 윤미래"를 꼽았다. '퀸스 존스 스콜라십 바이 CJ' 프로그램을 통해 버클리 음대 한국인 유학생 4명을 직접 심사해 선발하기도 했다. 이어 2016년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현 마마 어워즈)를 계기로 마련된 '크리에이터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이때 '가치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가수 크러쉬가 5일 퀸시 존스를 추모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저의 음악에 수많은 자양분을 심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퀸시 존스와 함께 한 과거 사진을 업로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5 09:15:45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를 11월 15일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전 주문은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다. 애플 비전 프로는 애플이 아이폰의 뒤를 이어 차세대 기기로 지난 2월 미국에서 먼저 야심차게 내놓은 헤드셋이다. 이후 6월 말 중국(홍콩 포함)·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3개국에서 판매를 개시한 데 이어 7월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 등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미국 출시 후 9개월 만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어서 실제 구매자가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하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한다. 애플 비전 프로는 초기 높은 관심과 달리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킬러 콘텐츠의 부재, 저가 경쟁 제품들로 인해 출시 첫 해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헤드셋 퀘스트3 가격은 약 500달러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비전 프로 판매량은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합해 17만대에 그쳐 30만∼40만대가 팔릴 것이라던 초기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비전 프로' 생산을 대폭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지난 초여름부터 비전 프로의 생산을 크게 줄였으며, 올해 말까지 현재 버전의 헤드셋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전 프로 부품 공급사 3곳의 직원들은 50만∼60만대 가량의 헤드셋을 제작할 수 있는 부품을 만들었으며 한 직원은 5월에 이미 부품 생산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은 비전 프로 협력사인 중국 럭스셰어에 11월에는 비전 프로 제조를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비전 프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쿡 CEO는 "비전 프로도 서서히 성공할 것"이라며 "애플의 성공적인 제품 중 어느 것도 하룻밤 사이에 성공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 프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지만, 과거 아이팟이나 아이폰, 에어팟을 무시했던 사람들처럼 잘못된 평가일 수도 있다"며 "나는 애플의 성공적인 제품들에서 한 가지를 배웠다. 그것은 '성공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10:54:23[파이낸셜뉴스] LCK 젠지와 T1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에서 각각 승리하면서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1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롤드컵 8강에서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 T1과 젠지가 각각 살아남았다. 지난 17일 LNG 이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의 대결에서는 웨이보 게이밍이 3대1로 승리하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과 LPL 1번 시드 빌리빌리 게임이 맞붙은 18일(금)에는 빌리빌리 게이밍이 1세트를 패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3대1로 승리, 4강에 올라갔다. T1은 지난 19일 톱 이스포츠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지난 2023 롤드컵 당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8강과 4강, 결승에서 모두 LPL팀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는 T1은 올해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도 톱 이스포츠를 셧아웃시키면서 'LPL 킬러'로 입지를 굳혔다. T1은 2013년 이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진행된 5전 3선승제 승부에서 LPL을 상대로 9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T1은 참가한 모든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 이상 진출하는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갔다. LCS 플라이퀘스트와 대진이 구성되면서 8강에 오른 LCK 팀 가운데 가장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젠지는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20일 플라이퀘스트와의 대결에서 젠지는 1, 3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1대2로 밀리기도 했지만 4, 5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승리했다. 2018년 인수 창단 이후 6번째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젠지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4강에 이름을 올렸다. 8강 1일 차와 2일 차에서는 LPL이, 3일 차와 4일 차에서는 LCK가 각각 승리하면서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은 LPL과 LCK의 대결로 확정됐다.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의 대결은 오는 26일(토), T1과 젠지의 맞대결은 27일(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21 14: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