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기업 블리츠웨이는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등으로부터 20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크래프톤이 100억원, 두나무가 50억원을 투자했다. 또 KAI 히스토리 NFT 투자조합(30억원), 초록뱀 히스토리 NFT 투자조합(20억원)이 참여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될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1년 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블리츠웨이는 유상증자 자금 등으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드라마 제작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창립작품은 4월 20일 KBS 방송 예정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28 09:15:01[파이낸셜뉴스] 블리츠웨이가 드라마 제작사 콘텐츠피버를 인수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25일 밝혔다. 콘텐츠피버는 SBS ‘배가본드’, JTBC ‘괴물’ 등을 제작한 김지우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오는 4월 20일 KBS에서 첫선을 보이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을 제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너가속’의 제작 및 방영을 고려해 사명을 콘텐츠피버에서 블리츠웨이스튜디오로 사전 변경을 요쳥했고 김지우 대표가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말했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창립 작품인 ‘너가속’은 스물 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과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16부작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다. 영화 ‘정직한 후보’, 드라마 ‘내일 그대와’를 집필한 허성혜 작가와 드라마 ‘저스티스’, 드라마 스페셜 '한여름의 꿈’의 조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블리츠웨이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상대로 38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양수한다고 밝혔다. 향후 전환 시 블리츠웨이의 지분율은 36.7%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를 신규 선임해 김지우, 배성웅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블리츠웨이는 이번 전환사채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제작 매출이 연결실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엔터업계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의 작가진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과 협업이 가능한 다수의 작가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최근 고현정 주연의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유보라 작가와 계약을 체결하고 허성혜 작가와도 '너가속' 외 추가 작품 계약을 맺었다. 또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소지섭 주연의 MBC ‘닥터로이어’의 장홍철 작가 및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엄마의가족’ 가작 당선 이후 OTT 드라마를 준비 중인 정윤미 작가 등과 계약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한 4명의 작가들은 모두 탄탄한 스토리와 흡입력으로 인정받고 있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OTT 편성이 가능한 작가 라인업”이라며 “유수의 드라마, 영화감독들과도 계약을 진행해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확보, 원천 스토리 발굴에도 나선다. 우선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펑’의 영상화(드라마) IP를 확보했다. 김지우 대표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만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츠웨이는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뉴미디어, 메타버스 모든 콘텐츠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1위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과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등으로부터 200억원을 동시에 투자 유치했다. 회사는 오는 2·4분기부터 드라마 제작 매출을 보여주고 단계적으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을 통한 콘텐츠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25 08:50:40'연(年)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한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신흥강자들이 인수합병(M&A) 등 신규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e스포츠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16억4000만 루피(약 255억원)를 투자했으며, 펄어비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팩토리얼게임즈를 200억원 주고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에 1935억원을 투자해 대주주로 오른 데 이어 최근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엑스(ADX)'에 추가투자를 하는 등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드엑스 기업가치는 900억원 이상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가 M&A 큰 손으로 떠올랐다. 스마일게이트도 자사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유망 개발사를 품고 게임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식재산권(IP) 확대 등 신사업 다각화로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추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지난 1·4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엔씨와 넷마블을 넘어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이익도 7739억원을 달성해 엔씨(8248억원)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또 크래프톤은 쏘카 자회사 VCNC가 운영해온 모바일 메신저 '비트윈'을 인수하는 등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학습 AI)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딥러닝은 엔씨 핵심기술 중 하나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넵튠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 신임 대표로 정욱 넵튠 대표를 선임했다. 또 오는 7월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합병회사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신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애드엑스 인수설도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IT업계 출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애드엑스는 디지털 광고 수익을 끌어올려주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또 최근 시리즈C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80억원을 추가 투자 받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서경우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컨텐츠 및 게임시장이 커지는 기조 아래 앞으로는 다양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큰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면서 관련 애드테크(광고+기술)가 점차 고도화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유통, 서비스) 역량이 뛰어난 카카오게임즈와 애드엑스 시너지도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애드엑스 2대주주인 상태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14 18:09:54[파이낸셜뉴스] ‘연(年)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한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신흥강자들이 인수합병(M&A) 등 신규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e스포츠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16억4000만 루피(약 255억원)를 투자했으며, 펄어비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팩토리얼게임즈를 200억원 주고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에 1935억원을 투자해 대주주로 오른 데 이어 최근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엑스(ADX)’에 추가투자를 하는 등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드엑스 기업가치는 900억원 이상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가 M&A 큰 손으로 떠올랐다. 스마일게이트도 자사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유망 개발사를 품고 게임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식재산권(IP) 확대 등 신사업 다각화로 3N(넷마블,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추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지난 1·4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엔씨와 넷마블을 넘어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이익도 7739억원을 달성해 엔씨(8248억원)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또 크래프톤은 쏘카 자회사 VCNC가 운영해온 모바일 메신저 ‘비트윈’을 인수하는 등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학습 AI)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딥러닝은 엔씨 핵심기술 중 하나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넵튠 최대주주로 올라선 데 이어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 신임 대표로 정욱 넵튠 대표를 선임했다. 또 오는 7월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합병회사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신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애드엑스 인수설도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IT업계 출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애드엑스는 디지털 광고 수익을 끌어올려주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또 최근 시리즈C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80억원을 추가 투자 받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서경우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컨텐츠 및 게임시장이 커지는 기조 아래 앞으로는 다양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큰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면서 관련 애드테크(광고+기술)가 점차 고도화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유통, 서비스) 역량이 뛰어난 카카오게임즈와 애드엑스 시너지도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애드엑스 2대주주인 상태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13 13: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