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SC24’에서 21일(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양자컴퓨팅 기술 및 클라우드 서비스 혁신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Letter of Support; LOS)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상업적 수준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AWS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완적인 양자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마존 브라켓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분산 컴퓨팅, 양자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미 서울대학교 Thunder Research Group과 공동으로 양자컴퓨팅 시뮬레이터 ‘SnuQS’를 AWS로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으며 SC24 행사 기간 동안 AWS 부스를 통해 공동 시연했다.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의 이 같은 양사 간 협력으로 고객들은 AWS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 브라켓 환경에서 SnuQS 양자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양자 워크로드 테스트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자 컴퓨팅 실험 및 검증 과정을 간소화하고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마존 브라켓의 ‘아마존 브라켓 하이브리드 잡스(Amazon Braket Hybrid Jobs)' 기능으로 양자와 고전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구현이 가능해진다. 아마존 브라켓 하이브리드 잡스는 양자 및 고전 컴퓨팅 리소스를 함께 관리하고 조율해 복잡한 양자-고전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관리형 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초전도 큐비트, 중성 원자 큐비트, 이온트랩 큐비트 등 다양한 양자 처리 장치(QPU)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여러 유형의 QPU 중에서 자신의 연구나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것을 채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객들은 실제로 사용한 컴퓨팅 리소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돼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와 시뮬레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금융, 신소재 및 신약 개발, 공정 및 물류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위한 맞춤형 양자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연구 및 상업적 응용을 가능하게 하는 영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CQO·Chief Quantum Officer)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그동안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축적해온 양자컴퓨팅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도 혁신적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2 09:34:26[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이 청년들에게 충분한 첨단산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 신입생 모집 규모를 400명 더 늘린다. 폴리텍대학은 내년 하이테크과정을 111개 직종 243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하이테크과정은 청년 구직자를 신산업·신기술 분야 고급 기술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고수준 직업훈련 과정이다.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들이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10개월 또는 1년 간 단기 집중 훈련하고 있다. 그만큼 취업률도 높아 최근 3년 평균 취업률이 79.1%에 달했다. 전문대 자동차개발과를 졸업한 박재원(30)씨는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해 이직을 반복했다. 그는 실무를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폴리텍대 화성캠퍼스 스마트자동차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했다. 10개월 간 실습 프로젝트 작품을 하면서 지도교수와 함께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자동차 진단 시뮬레이션 장치' 특허에 공동발명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리아에프티 연구개발팀에서 설계 직무를 맡고 있다. 폴리텍은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계열에서 학과 신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정수캠퍼스 클라우드컴퓨팅과는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에 따라 지속 성장 중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보안 업무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아산캠퍼스 반도체응용설계과는 초고주파 반도체 모듈 설계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천안·아산 지역 반도체 산업 인력 공급을 목표로 개설할 예정이다. 창원캠퍼스 물류자동화시스템과는 첨단기술 기반 물류자동화시스템 설계·검증·제어·유지보수가 가능한 실무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10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인력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업현장 맞춤형 물류 전문인력 양성 선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7월 기준 '쉬었음' 청년 인구가 4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쉬었음 기간이 길어질수록 구직을 단념하거나 취업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래 경제의 주역인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유망 분야 직업훈련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 누구에게나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3 12:35:52“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고 생각한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자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필두로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등이 있다. 이노그리드는 2019~2023년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328억86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2.4% 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운영·관리 기술 등에 대한 기술성 평가 결과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상장한다. 당초 2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과정을 거쳐 3월 상장 예정이었으나, 매출과 주요 재무 지표,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 위험 관련 증권신고서를 6차례나 정정하며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29억원,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올해 1·4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22억원이었다. 1·4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128.46%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지만, 회사 측은 "계절성 요인으로 인한 1분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며 자본잠식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률 31.5% 달성을 목표로 한다. 총 6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액은 2만9000∼3만5000원이다. 1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7 15:14:23메가존클라우드가 스위스 양자컴퓨팅 서비스 기업 테라 퀀텀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영국 런던 배터시 발전소 리프트 109에서 테라 퀀텀과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와 테라 퀀텀 마커스 플리쉬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양자컴퓨팅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 서비스, 제조, 기상 예측, 스마트 시티 등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플리쉬는 "이번 협력은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기업 및 기관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테라 퀀텀의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테라 퀀텀의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결합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에서 중요한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자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해 더 나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의 상용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부사장(CQO)은 "테라 퀀텀은 금융, 제조 등 기업에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라 퀀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양자컴퓨팅의 실질적 효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1 10:21:24안랩이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3년도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을 수주하고 총 18개 기관의 67개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은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국민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수요기관의 서비스 인프라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랩은 다양한 수요기관 중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연구회 소속 16개 연구기관, 한국도로공사 등 총 18개 기관이 사용 중인 67개 정보시스템을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안랩은 18개 수요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총괄하는 주사업자로서 대상 기관들에 보안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안랩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아키텍처 컨설팅 및 구축 △전문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클라우드 운영 관리와 함께 △’안랩 vAIPS’, ‘안랩 vTMS’, ‘안랩 CPP’ 등 안랩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추가 구축 등 클라우드 보안 통합 오퍼링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원할 시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 X’ 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고객환경에 맞춰 제안·도입·활용하기 위한 기술지원도 할 예정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디지털전환추진단 이수한 단장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정부의 다양한 공공부문 디지털전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서 안랩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 클라우드사업본부 최광호 본부장은 “안랩의 ‘안랩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안랩은 이번 사업에서도 각 기관의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서비스로 고객이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26 09:16:47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한미 간 디지털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4~16일 3일간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파견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개척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KIC 실리콘밸리 등 전문기관, 디지털 혁신기업 70여개사로 구성됐다. 수출개척단은 현지에서 'K-글로벌@실리콘밸리 2023'을 열고, 구글을 방문해 마크햄 C.에릭슨 정부·공공정책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한국 정부와 구글은 AI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위크 및 학술교류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프론티어 모델 포럼'에 한국 기업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 7월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이 설립한 프론티어 모델 포럼은 AI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레인 딜 글로벌 정부 파트너십 총괄을 만나 AI와 AI반도체 및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과기정통부가 준비 중인 유수 해외대학들과의 공동연구 프로그램과 더불어 오픈AI 같은 기업 연구진과의 협업 역시 확대해나갈 것을 논의했다. 또 국내 기업들이 개발에 착수한 초전력 AI반도체 관련, 오픈AI 측 관심을 요청했다. 박윤규 2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여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9-17 18:19:09오케스트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6일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확보 및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업무협력 사업업무협약(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양 기관은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과 기술 교류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능형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와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리드하여 대한민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ETRI는 정보, 통신, 전자, 방송 및 성과 관련 융·복합기술 분야의 산업 원천 기술 개발 및 성과확산을 통해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는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SW) 기술 발전을 위한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대상으로 멀티 클라우드 통합관리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실시간 고효율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실현을 위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LO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초연결 분산컴퓨팅 기반의 서비스형SW 전환 지원 핵심기술 개발 결과물의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로는 지능형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ETRI와 기술, 표준화, 특허 및 공개 SW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오케스트로 김민준 총괄대표는 “이번 LOI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이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을 선점하고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글로벌 표준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무척 고무적”이라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기술과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7 14:41:53[파이낸셜뉴스] 엔텔스의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자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관련 중국 기업의 접근 제한 조치를 준비 중인 가운데 양국 간 긴장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엔텔스는 전날보다 3.18% 오른 58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정부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자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가 중국 고객사에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유저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클라우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엔텔스가 주목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엔텔스는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의 임원사로 등재돼 있다. 이 회사는 최근 5G 이동통신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스마트 트래픽 관리 사업과 스마트 홈,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공장 등과 같은 정보통신 융합 서비스에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능정보서비스에 필요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05 13:33:3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5일 강원TP에 따르면 과기부가 지난달말 수도권에서는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CCCR)을, 지방에서는 강원TP와 청주대를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각각 선정했다. 강원 TP는 이번 선정으로 3년간 매년 2억3000만원씩 총 6억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과정을 개설,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교육 대상은 강원특별자치도내 산업 분야 재직자나 예비취업자 등이며 클라우드 활용과정, 클라우드 개발과정, 데이터 레이크를 포함한 혼합과정, 대기업 연계과정 등 4개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더존비즈온과 함께 운영되며 교육장소는 네이버와 삼성, 더존비즈온 데이터 센터가 구축된 춘천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TP는 잠재적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클라우드 부트캠프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인재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육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진상 강원소프트웨어산업진흥센터장은 “4차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내 전문가를 양성한다면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략산업과 역점산업의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05 10:09:04【 대전=김원준 기자】 클라우드 서버의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용자 단말에서 일부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중앙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센서, 사용자 단말기 등 데이터가 발생하는 주변(엣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부하와 응답시간을 감소시켜, 실시간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자율주행, 몰입형 서비스(증강현실·가상현실) 및 스마트 팩토리·팜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미·일·중·유럽연합 등 주요 5개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엣지 컴퓨팅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특허가 최근 10년(2011~2020년) 사이 1033건에서 3659건으로 3.5배 증가했다. 출원인의 국적별로는 미국이 40.8%(8228건)로 가장 많고, 중국 35.5%(7175건), 일본 5.8%(1169건)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3.8%(776건)로 4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이 3%(602건)로 5위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출원 증가율은 연평균 15%로 중국(3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 최근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투자가 매우 활발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주요 출원인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460건(2.3%)을 출원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애플(2.1%·427건), 3위 인텔(1.9%·387건), 4위 메타(1.5%·295건), 5위 구글(1.4%·281건)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국내 출원인 중에서는 삼성(1.2%·250건)이 가장 많이 출원했고, LG(65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38건) 순이었다. 뒤를 이어 벤처기업인 ㈜자비스넷이 4번째로 많은 15건을 출원했다. 세부 기술분야별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과 같은 몰입형 서비스 분야(7322건)와 제조·농업 분야(7309건)의 출원이 많았으며, 통신 프로토콜 분야(5666건), 인공지능(AI) 학습모델 분야(2231건), 자율주행 분야(273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학습모델에 관한 출원이 연평균 49%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엣지 컴퓨팅 시장의 가파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분석이다. 박재일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하는 엣지 컴퓨팅에서는 중소 벤처기업들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특허청은 중소 벤처기업들이 이 분야의 특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2-12-04 18: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