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맥스클라우드가 IT 인프라 가상화 솔루션 '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TCP) IaaS'에 리벨리온의 신경망 처리 장치(NPU) 하드웨어를 가상화해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NPU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티맥스클라우드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본사에서 리벨리온과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AI 시장 내 공동 사업 모델 발굴과 확산에도 함께 한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을 하나의 종합 상품으로 구성해, 기관 및 기업이 보다 쉽게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모델을 대학교 및 연구기관의 데이터센터, 금융 및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확산시켜 외산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AI 연구와 특화된 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AI 추론에 특화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와 공공 시장에 적합한 NPU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티맥스클라우드 김화중 대표는 이날 "3세대 클라우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상화, 통합 그리고 자동화 기술을 총 망라한 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과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산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저력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반도체 생태계의 확산을 위해서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주체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이 필수적이며, IT 인프라 전문가인 티맥스클라우드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리벨리온은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소버린AI, 즉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AI 기술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티맥스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은 그동안 티맥스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리벨리온의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 특히, 최근 AI 추론에 특화된 NPU를 통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NPU 기반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6 10:50:03[파이낸셜뉴스]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솔루션 매출 향상으로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29.4%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서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분기 연속 성장 기조를 이어갔으며 영업이익률은 20.7%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은 클라우드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더존비즈온의 ERP, 그룹웨어, EDM 등 클라우드 솔루션 매출이 크게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ONE AI가 출시 4개월 만에 1000개 이상의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향후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기존에 단일 모듈 단위로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 기업들이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전체 모듈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3·4분기 더존비즈온의 핵심 솔루션인 아마란스 10(Amaranth 10)은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옴니이솔(OmniEsol) 역시 새로운 파트너십 정책을 기반으로 대기업 및 그룹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등 앞으로 회사의 핵심 솔루션 전반에서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핵심 솔루션들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개발자 추가 채용과 외주용역비가 감소했고, 이는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에 높은 비율로 반영되는 구조로 이어져 향후 영업이익률의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AI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일반기업은 물론 법률, 의료, 공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해 실적 기반을 넓히고, 국내시장에서 확인된 성공 모델을 토대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5 10:13:04"한국은 인공지능(AI)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은 SKT 유영상 최고경영자(CEO) 같은 미래 지향적 리더들이 AI 기술을 기업 서비스에 통합시키고 다른 기업에도 그 방법을 알리면서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 스티븐 발라반 람다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사진) 29일 SK텔레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SKT의 AI 혁신 속도를 높게 평가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SKT는 람다의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를 오는 1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발라반 CEO는 "SKT와의 파트너십으로 AI 혁신 허브인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할 기회를 얻었다"며 "SKT와 협업을 통해 한국의 AI 배포와 혁신이 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우리 경제의 모든 측면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챗GPT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라반 CEO는 람다의 성장 배경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게 해야 한다"며 " 고객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발라반 CEO는 다음달 4~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그는 첫 날인 4일 '오픈 모델과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로 AI를 제어하라'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 이후 발라반 CEO는 유영상 SKT CEO,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인 펭귄 솔루션스 마크 아담스 CEO와 패널토론에 참여해 'AI 인프라'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스티븐 발라반 CEO는 SK AI 서밋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참석하는 연사 모두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연구자와 엔지니어, 비즈니스 리더들"이라며 "SK는 AI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유리한 위치를 계속해서 잡아가고 있다. AI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9 18:23:30[파이낸셜뉴스] 구글 클라우드가 아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 클룩과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구글클라우드는 여행객과 판매자들의 가장 시급한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클룩 전사 차원의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측의 파트너십은 최근 클룩이 자사 여행 페이지 콘텐츠의 제작 및 현지화 업무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더욱 확대됐다. 클룩은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콘텐츠 제작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번역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높였다. 또 구글의 생성형 AI 도구를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프로세스에 도입해 코드 검수 작업의 효율성을 60% 높이고, 플랫폼 성능을 최대 70% 개선했다. 클룩은 AI 인프라 레이어를 바탕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AI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며 이용자가 겪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이 공동 개발할 AI 인프라 레이어는 구축 초기 단계의 경우, 모든 생성형 AI 결과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클룩은 올해 초 기존의 팜 2 모델 대비 번역 정확도가 향상된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도입했다. 클룩은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API 세트를 통해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AI 전략을 강화해 여행객 피드백과 가맹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의미있는 성과 도출에도 나선다. 클룩은 여행객 리뷰, 피드백, 여행지 정보를 핵심 기반으로 AI 기반 대화형 상거래 방식을 개발 중이다. 이 방식은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추천, 마치 여행 전문가와의 대화 등과 같은 서비스다. 카란 바좌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VP)은 “클룩은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도입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AI 개발 단계의 사일로화된 접근 방식에서 발생하는 중복 업무와 데이터 파편화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클룩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선두주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풍부한 여행 경험을 고객과 파트너에게 막대한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4 15:25:43글로벌 산업 솔루션 기업 하니웰(Honeywell)은 산업 부문에서 보다 안전한 자율 운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기업 자산, 인력,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독자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니웰은 본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AI플랫폼인 버텍스 AI에서 제미나이의 멀티모달리티(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는 모델)와 자연어 처리 기능을 하니웰 포지의 방대한 데이터 세트와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니웰은 다양한 사례에 기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업 운영 전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도 산업 분야 고객들에게 유지보수 비용 절감, 운영 생산성 향상, 직원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 AI가 활용된 첫 솔루션은 2025년에 제공될 계획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로 인해 현재 산업계는 인력 및 기술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수익 창출까지 책임질 수 있는 해결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하니웰의 2024년 산업 AI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계 AI 분야의 리더들 중 약 82%가 본인이 속한 기업이 AI를 초기단계부터 수용했다고 응답한 것에 반해 실제로 초기단계에 AI를 완전 도입한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하니웰과 구글 클라우드의 본 파트너십은 기존 운영과 인력을 강화시키는 AI 에이전트를 제공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들이 산업 전반으로 자동화 확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하니웰과 구글 클라우드는 다음 분야에서 공동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검색을 기반으로 엔지니어의 특정 요구에 맞춰 개발된 새로운 AI 기반 에이전트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프로젝트 설계 주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도와 사용자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 AI 기반 에이전트들은 구글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기술적인 유지보수 문제를 더욱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예를 들어 “어젯밤 장치가 어떻게 작동했나요?”, “입력/출력 모듈을 어떻게 교체하나요?” 또는 “시스템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용자들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리티(multimodality)를 활용해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센서 판독값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처리할 수 있어 엔지니어가 단순 대화나 예측을 넘어 필요한 답변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 구글의 ‘위협 인텔리전스’는 맨티언트(Mandiant)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분석 연구 및 방어(GARD)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미디어 교환(SMX) 등 현재 하니웰이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제품과 결합돼 산업군 고객들의 글로벌 인프라 보호 및 위협 감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하니웰은 향후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모델을 활용해 인터넷이나 클라우드에 연결할 필요 없이 스캐닝 성능, 음성 기반 가이드 지침, 유지 보수, 운영 및 경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니웰 엣지 장치의 인텔리전스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는 하니웰이 향후 발표를 이어갈 더욱 지능화된 장치와 솔루션의 새로운 물결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토록 AI를 활용해 성장과 생산성을 촉진시킴으로써 하니웰은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를 포함한 세 가지 주요 메가트렌드에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니웰 회장 겸 CEO인 비말 카푸르(Vimal Kapur)는 “자율 운영 실현을 위해 자산은 더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사람은 더 스마트하게 일하며, 프로세스는 더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과 하니웰 포지 플랫폼에 있는 귀중한 데이터를 비롯한 전문 지식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전례 없는 실효성 높은 인사이트를 얻게 돼 자율 운영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하니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 CEO인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은 “하니웰과의 파트너십은 산업 운영에 AI의 혁신적인 힘을 도입하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버텍스AI의 제미나이와 하니웰 산업 데이터 및 전문 지식을 결합해 전 세계에 있는 산업군들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인력을 강화하며,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2 16:30:29[파이낸셜뉴스] 비아이매트릭스가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합류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네이버클라우드, 클라비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혁신과 미래지향적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다. 3사는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 기반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 및 사업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3사는 향후 선도적인 서비스 모델 확립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 관련 AI 신기술 공동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 BI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BI에 AI 및 신기술을 적용하며 기업의 DX(디지털 전환)와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해왔다. 외산 솔루션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고객사 1,000여곳에 지능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AI 및 BI 기술력을 쌓아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협약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술 및 정보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BI 솔루션에 국내 최초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며, 클라비는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 학습을 위한 기술, 모델, 인프라 등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최고 등급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AI 특화모델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업무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비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6 09:16:33[파이낸셜뉴스] 야놀자클라우드가 독보적인 ‘버티컬 AI’를 통해 여행 시장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의 밸류 체인을 연결하고, 모든 과정을 초개인화·완전자동화 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구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는 여행 산업에 집중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여행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에 최적화한 소형언어모델(sLLM)로 자체 ‘버티컬 AI’를 구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여행 밸류 체인에서 거래되는 방대한 양의 트렌드 데이터를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데이터 확보의 지표가 되는 통합 거래액(Total TTV)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비 247% 급증한 7.2조 원을 돌파하며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대다수 AI 기업이 아직 자체 AI 기술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한 투자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만여 고객사와 연동된 데이터 레이크를 이미 확보해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여타 AI 기업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으로 사업 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 중이다. 지난 2분기 야놀자클라우드 전체 매출 중 데이터 솔루션의 비중은 직전 분기 대비 10%P 이상 증가한 26.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속 확장 중인 자체 데이터 레이크와 연결한 ‘버티컬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여행업계의 생산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초개인화 등 혁신 기술도 빠르게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야놀자 서울 본사에서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 고글로벌트래블(GGT), 산하정보기술, 데이블, 마이즈 등 야놀자클라우드 국내외 멤버사를 대상으로 ‘2024 글로벌 서밋’을 열고 현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각 멤버사의 글로벌 경영진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글로벌 사업 전략과 영업 및 개발 목표 수립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가 주력하고 있는 버티컬 AI 여행 솔루션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멤버사 간 솔루션 연계와 시너지 전략이 중점 논의됐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서밋은 야놀자클라우드 리더십 간 버티컬 AI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전략을 교류하고, 글로벌 AI 여행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자리”라며 “야놀자클라우드의 모든 글로벌 멤버사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전 세계 고객에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4 10:42:28[파이낸셜뉴스] LG CNS는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LG CNS는 생성형 AI 분야 인증이 지난 7월 신설된 지 두 달 만에 이를 취득하며, 생성형 AI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인증이다. 앞서 LG CNS는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4개 영역에서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심사 대상 기업은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제공한 사례를 입증해야 한다. 또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클라우드 개발 등 구글 클라우드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LG CNS는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RA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LG CNS만의 전문화된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LG CNS는 바이오기업 A사의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LG CNS는 구글의 의료분야 특화 생성형 AI인 '메드LM'을 기반으로 A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파인튜닝했다. A사는 유전자 분석 플랫폼을 산모와 신생아의 DNA·RNA 분석 연구에 활용 중이다. LG CNS는 A사에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신약의 단백질 구조도를 구성하고 시각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또한 LG CNS는 건설기계 제조기업 B사의 대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콜센터 상담 업무에 생성형 AI 챗봇도 구축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0 11:23:39"KT는 MS와의 협력으로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추게 되면 대한민국의 기업·개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한 맞춤형 A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다. KT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김영섭 KT 대표는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에 나선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AICT 컴퍼니’를 향한 KT의 사업전략 방향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 "MS, KT 의지와 비전 높이 평가" 앞서 KT는 MS와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클라우드·IT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표는 KT의 실질적인 성장을 어떻게 이끌어 낼 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KT가 MS와 제휴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MS는 오랫동안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성공한 경험이 많으며 기업의 조직과 경영 체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라며 “고객사와 실질적인 협력, 투자 확대, 역량향상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선도하고 있다"며 "AI 규제를 가장 먼저 시행한 유럽연합 각국에서도 MS는 AI·클라우드 분야의 다양한 협업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MS가 KT와 손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MS 역시 글로벌 정보통신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중요도를 잘 알고 있다”며 “통신·데이터센터 등 주요 인프라 자산과 공공·기업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KT의 국내 위상과 평가, 경험과 역량, 잠재력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고, 무엇보다도 AICT 기업으로 생태계 기여하겠다는 KT의 의지와 비전을 높이 평가해 협력을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 차별화된 AI·클라우드 기반 갖춘다.. 내년 본격화 KT는 MS와의 파트너십으로 차별화된 AI·클라우드 기반을 다져 기업간거래(B2B) 시장 고객들이 ‘AI 컴퍼니’로 혁신하도록 이끌고 개인 고객들에게는 새롭고 가치있는 AIC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KT와 MS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의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는 한국형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파이(Phi) 3.5’ 기반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내놓는다. 또 KT 서비스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도입한다. 양사는 한국 규제·보안 등 시장환경을 고려한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4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설립해 내년 1·4분기에 출범한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업고객에게 개발에서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와 ‘관리형서비스공급자(MSP)’를 병행하는 ‘토털 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국내 AX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AX 전략 펀드’도 양사가 공동으로 조성하고 내년 중에 '이노베이션 센터'도 공동 설립한다. 양사는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AI·클라우드 산업을 선도할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0 09:38:2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자원을 최적화하고 AI 개발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SKT 엔터프라이즈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에 대한 관리 및 운영 노하우를 상용화한 제품이다.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잡 스케줄러 기반의 GPU 클러스터 특화 솔루션이다. 기업 고객이 보유한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 GPU 자원이 많이 소모돼 이 같은 AI 자원 최적화는 AI 클라우드 솔루션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활용하면 AI 개발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서비스 개발은 △데이터 전처리 및 저장·관리 △모델 개발·학습 △모델 배포 △모델 추론 등 많은 단계를 거친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각 개발 과정에서 고객이 활용하기 쉬운 기능을 제공하고,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기계학습 운영(MLOps)' 환경을 제공한다.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다수의 컴퓨터에 분산 처리하는 대규모 병렬 학습 환경을 제공해 학습 속도를 높인다. 아울러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개발자들이 손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특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웹 UI)’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수의 개발자가 동시에 같은 AI 개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등 협업 환경도 마련했다. 모델 추론 과정에서는 프로젝트나 비용에 최적화된 GPU 종류와 추론 엔진 조합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최고 성능, 최저 비용, 최소 GPU 사용 등 다양한 조합이 지원된다. 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도입해 과거 자료를 최신 정보처럼 인식해 제공하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하나금융티아이와 협업해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하나금융티아이는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활용해 하나금융그룹이 AI 기술 수요에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효율적인 GPU 자원 운영, 학습 및 작업시간 단축 등이 가능해졌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8 08:4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