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말에 뭐해?> 35개월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은 주말이 행복하지만 무섭습니다. 주중에 엄마와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해 주말만 기다리는 아이를 보면 매주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도 생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평소 주말마다 인터넷에 '아기랑 갈만한 곳' '주말 아이랑'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다면 매주 금요일 '엄마, 주말에 뭐해?'를 확인해보세요.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체험거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도 환영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아이와 떠나는 여행은 항상 가서 무엇을 할 지 일정을 짜는 것이 고민이다. 어른들만의 여행이라면 호텔에서 누워서 먹고 자고 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시간이 되지만 아이들과의 여행은 다르다. 지루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부지런히 스케줄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고민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제주신화월드'다. 호텔 안에 워터파크와 놀이동산은 물론 아울렛까지 있어 쉴 틈이 없는 일정이 가능한 곳이다. 물론 모든 것을 즐기려면 빡빡한 일정에 아이들은 신이 나도 부모들은 방전될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호텔만 4개, 여행종류에 따라 골라보세요 지난 주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신화월드'를 찾았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40여분을 달려가면 도착해 대표적인 관광지인 중문에 있는 숙소보다 공항 접근성은 좋았다. 제주신화월드는 총 4개의 호텔이 있다. 신화관, 랜딩관, 메리어트관, 서머셋관으로 각 호텔 별로 특성이 달라 여행성격과 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족이 선택한 곳은 가족단위로 오면 가장 인기가 많다는 신화관이었다. 신화관에 투숙하면 신화 워터파크 이용권과 스카이풀 이용이 무료다. 더불어 신화 테마파크의 빅3 이용권까지 주기 때문에 호텔에 투숙하기만 해도 1박 2일 일정이 자동으로 완성된다. 콘텐츠 뿐만 아니라 가성비면에서도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신화관에 들어서자 가장 좋은 것은 바닥이 카펫이 아니라 원목바닥이란 점이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카펫은 먼지 때문에 기피하는데 그럴 염려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도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 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체크인 하자마자 가장 먼저 수영복을 갈아입고 워터파크로 향했다. 신화월드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모든 길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곳은 스타벅스였다. 호텔직원에게 길을 물어보면 일단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어느 쪽으로 가라고 안내해줬다. 처음에 스타벅스 위치만 잘 파악해두면 이후 길 찾기는 문제없었다. 워터파크에 도착하자 9월 초였음에도 사람들로 매우 붐볐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실외 파도풀이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구명조끼를 입고 파도에 몸을 맡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실외의 어트랙션들이 8월 말에 운영을 종료했지만 파도풀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은 실내 어트랙션인 '버블팝'이었다. 초대형 비치볼 위에 올라가 신나게 점핑하다가 미끄러지면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하게 되는 중독성 강한 어트랙션으로 아이들이 길게 줄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온 가족이 튜브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다니는 유수풀 역시 단란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신화관을 이용하면 장점은 부대시설인 스카이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풀인 이곳은 9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는 '온가족이 즐기는 풀파티'가 열렸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조명이 반짝반짝한 풀파티는 보통은 노키즈존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없기 마련이지만 아이를 동반하고서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마치 미혼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좋았다. 스카이풀에서 바라본 신화월드의 야경 역시 색다른 볼거리였다. 키즈프렌들리한 음식점, 종류도 많아 고르는게 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거리다. 신화월드 내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어떤 곳을 가야 할 지 고민하는 게 일이었다. 무엇보다 신화월드에서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음식점들이 키즈 프렌들리 하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찾았던 한식당 '제주선'에서는 떡갈비와 계란말이 등으로 구성된 키즈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중식당인 '성화정'에서도 주문 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해줘 따로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유아식기와 의자도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특히 먼저 요청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먹이기 좋게 집게와 가위까지 준비해주는 센스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신화월드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은 '랜딩 다이닝'이다. 랍스터와 대게를 비롯한 다양한 고급 식자재들이 인상 깊었던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등을 즐길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이다. 저녁 오픈시간 30분 전부터 오픈런 행렬이 있을 정도로 신화월드의 핫플레이스였다. 특히 와인과 맥주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만큼 만족도는 더 높았다. 아침 조식뷔페로 이용한 신화테라스 역시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죽과 국 등이 잘 준비되어 있어 입구부터 빼곡히 줄 서있는 유모차 부대를 만날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친 부모들에게 필요한 '맥주타임'에도 좋은 곳들이 많았다. 특히 저녁에는 야외에 위치한 비어가든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마술쇼가 펼쳐져 이를 구경하는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외에도 신화월드 내에는 더플레이스나, 던킨도너츠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해 있어 최소한 먹거리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테마파크, 야간 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 신화월드 내부에는 테마파크도 있다. 우리는 오전 11시께 테마파크를 즐겼지만 다음번에는 늦은 오후나 저녁에 가는 편을 선택할 것 같다. 일단 날씨가 너무 더워 여름철에는 낮에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었고, 어트랙션의 운영시간이 오후 2시부터 인 곳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제주에서는 밤에 할 것이 마땅치 않은 만큼 야간에 가는 것이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아직 키가 100cm이하인 만큼 아직 탈만한 것이 별로없어 체크인 시 무료로 제공받은 빅3 이용권으로 충분했다. 만약 자녀가 더 크다면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 많아지는 만큼 자유이용권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나만의 케이크로 자신감 키우는 키즈 프로그램 제주신화월드는 가족단위 수요가 많은 만큼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되어있다. 신화관 1층 키즈앤패밀리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키즈 프로그램들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데, 부모들은 모처럼 편하게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평소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쿠킹클래스를 수강해 케이크를 만들었다. 숙련된 교사와 안전한 환경에 맡길 수 있어 안심됐고, 아이는 태어나서 처음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본 경험이 신기했는지 하루 종일 케이크를 만든 이야기를 반복해서 했다. 여행기간 동안 아이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만큼 부모로써도 뿌듯했다. 신화월드에서의 1박 2일 중 수면시간을 제외하고는 허투로 보낸 시간이 한 시간도 없을 정도로 매우 빡빡한 일정이었다. 그러나 아이의 만족도는 어느 곳에서 보다 높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놀이와 놀이공원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 인만큼 효율성 면에서는 만점이었다. 다음에 신화월드를 방문할 때는 1박 2일이 아닌 최소 3박 4일은 잡아야 여유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곶자왈이나 오설록 등 유명관광지도 있는 만큼 보다 긴 일정으로 잡고 와야할 곳으로 추천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6 20:51:35여름방학을 맞이해 호텔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들이 늘어난 만큼 키캉스(키즈+호캉스)상품들이 인기다. 아이들이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캐릭터나 텐트 등의 소품 등을 이용한 객실을 연출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몄다.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아이의 취향과 연령을 생각해 잘 고른다면 좋은 추억을 선물해줄 수 있는 기회다. ■아이들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강화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는 여름방학 시즌 아이들이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수 있는 '트립 투 판교: 한국잡월드' 패키지를 다음달까지 선보인다. 이 상품은 그래비티에서 호캉스와 더불어 호텔에서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제공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해 맞춤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란다 X 페어몬트 서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특히 패밀리룸 패키지는 페어몬트룸 킹 타입과 페어몬트룸 트윈 타입을 연결한 커넥팅 객실로 4인 가족 투숙에 알맞아 인기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더불어 자란다 3만 포인트, 더 아트리움 라운지 아이스크림 2개, 스펙트럼 뷔페 조식 50% 할인 쿠폰, 피트니스 및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자란다'는 아이 돌봄과 교육을 지원하는 선생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호텔 투숙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의 '키즈 올인클루시브' 패키는 키즈월드1회 이용과 키즈 프로그램 1회 이용까지 포함시켰다. 특히 키즈 프로그램 중 '코코몽 마법학교'는 마술사와 코코몽 탈을 쓴 직원이 아이들에게 마술 공연과 체험까지 경험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놀이 특화 패키지도 인기 여름휴가인만큼 아이들과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기려는 투숙객들도 많아 이와 연계한 패키지를 선보이는 곳들도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물놀이와 휴식을 모두 즐기며 오롯이 휴식과 즐거움에 집중해볼 수 있는 '오아시스 핫서머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외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입장 2인 혜택과 더불어 프라이빗한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객실에서의 1박,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클럽 2인 무료 입장 혜택이 포함되어 호텔 밖을 나가지 않아도 온가족이 함께 모여 여유롭고 즐거운 호캉스를 보낼 수 있다.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성인풀과 유아풀이 분리되어 있으며 자쿠지, 어린이를 위한 모래 놀이터, 23개의 프라이빗 카바나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를 동반한 경우 물놀이와 목욕필수 아이템을 제공하는 '키즈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내놨다. 이 상품은 '코니(Konny)'와의 협업해 객실 1박과 모모카페 조식 뷔페, 코니의 이지바스 후드 타올 1개, 바베(BABE)의 페디아트릭 영유아용 화장품 3종 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목욕 후옷처럼 입히는 망토형 타올인 코니의 이지바스 후드 타올은 밤부 혼용 소재로 몸을 빠르게 말려주고, 젖은 머리를 폭 감싸 말려주는 넉넉한 후드에 사랑스러운 폼폼이 달려 있어 아이와 더욱 기분 좋게 목욕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스페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바베의 페디아트릭 3종 세트는 배쓰젤 100ml, 모이스처라이징 바디밀크 100ml, 엑스트라 마일드 샴푸 200ml로 구성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25 18:42:5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6~7월 무렵, 아이를 둔 가정을 위한 체험·방문장소 추천 육아 정보 지원 플랫폼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장마 기간 야외활동이 힘들어 부모들의 육아 고민이 커질 시기, 플랫폼 이용자들이 소위 ‘육아 꿀팁’ 정보로 활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스타트업 ㈜애기야가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무렵부터 자사 운영 앱 ‘애기야가자’에서 ‘실내’라는 검색 키워드가 자주 활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철, 아이들을 위해 어떤 실내 공간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을지 애기야가자는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3가지’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아이와 친구들, 가족과 함께 ‘프라이빗’한 대관 선호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실내 키즈룸과 풀빌라, 키즈풀, 워터룸 등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각광받고 있다. 실내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모임 대관과 함께 음식도 시켜먹을 수 있어 최근 선호하는 모임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관료는 기본 인원수를 기준으로 30~50여만원에 달하며 금액에 따라 이용 시간이 달라진다. 금액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이용자 안모씨(30대·부산)는 “두 아이를 키우며 아이 친구들의 가족과 함께 나눠 내면 그리 부담되지는 않는다”며 “아이 친구들이 함께 가기에 아이들끼리 노는 시간도 보내고 부모들은 서로 육아 고민 등을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무료 체험’ 가능한 전시 공간도 관심 오늘날 3인 가족을 기준으로 실내 공간을 이용할 경우 대게 3~5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와 달리 입장료 지출 없이도 체험·전시를 접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공예박물관’ ‘국립기상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 등의 장소가 무료 체험공간으로 많이 선호됐다. 또 부산의 경우 ‘국립해양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어린이창의교육관’ 등이 무료 이용 공간으로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뛰놀기 좋은 ‘대형 키즈카페’ 아이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뛰며 놀 수 있는 곳으로 ‘키즈카페’도 많은 선호를 받고 있다. 다만 북적이는 공간을 우려해 부모들은 ‘대형’ 키즈카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점심 이후부터 이용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매장 문이 열리는 오전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오픈런’을 하는 부모들도 있다. 이용자 정모씨(30대·서울)는 “주말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오후에 가는 것에 비하면 아이가 인파에 치이지 않고 놀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15 14:39:00[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분양불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사상구 첫 더샵 아파트로 선보이는 '더샵 리오몬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청약 일정을 보면 오는 8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전국 만 19세 이상의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대다. 이는 현재 부산이 평균 분양가가 3.3㎡당 2200만원대로 형성돼 있고 주요 단지들이 3000만원대까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이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조건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은 한 번 더 줄어들 전망이다. 더샵 리오몬트는 엄궁3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아파트로 부산 사상구 엄궁동 13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05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72·84㎡, 866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0가구 △72㎡ 245가구 △84㎡A 311가구 △84㎡B 30가구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는 부산 사상구의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인다. 우선 커튼월룩 설계와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측벽패널 'PosMAC 스틸아트월'을 적용해 특화 외관을 구성한다. 내부 설계로는 판상형 맞통풍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평면 설계와 드레스룸, 현관 창고, 주방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 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했다. 더샵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을 통해 입주민들의 보안부터 편의, 건강까지 주거생활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조경과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꾸민다. 잔디광장을 비롯해 석가산과 조형폭포가 구성되는 '미라지 포레', 물놀이터로 조성되는 '키즈풀', 아이들을 위한 '테마놀이터', 포스코만의 감성 정원 '페르마타 가든',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팜 가든' 등이 다양하게 구성돼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스크린골프가 포함된 GDR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GX룸, 탁구장, 냉·온탕과 건식도크를 갖춘 사우나, 북카페, 키즈룸, 오픈 스터디 카페,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과 주거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 시설이 구성돼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더샵 리오몬트는 차별화된 설계와 함께 미래가치와 정주여건을 모두 품고 있는 입지도 주목할만 하다. 사업지와 도보로 약 400m 떨어진 곳(도보 5분거리)에는 사상~하단선 엄궁역(2026년 개통 예정)이 입주(2027년 예정) 전 개통 예정으로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주변에는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근에는 부산의 제2청사 역할을 할 '서부산 행정복합타운(2027년 예정)'이 개발되고 있다. 교육여건을 높일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단지는 동궁초, 엄궁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승학산과 낙동강을 곁에 품은 배산임수 입지와 함께 을숙도 생태공원, 삼락 생태공원, 엄궁 유수지공원 등이 근거리에 있어 힐링 라이프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롯데마트, 이마트, 사상버스터미널, 관공서 등도 가깝게 자리해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더샵 리오몬트 입주는 2027년 6월로 예정돼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02 09:30:58[파이낸셜뉴스] 유사 무인키즈카페에서 한 초등학생이 발바닥에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공간대여업장에서 일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생 A군은 이날 부모와 함께 해당 시설을 찾았다가 바닥에서 튀어나온 6㎝가량의 나무 조각에 발바닥이 5㎝가량 긁히는 찰과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에서 발바닥에 박힌 나무 조각을 빼냈고,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반깁스를 해야 했다. 유사 무인키즈카페·키즈풀은 사업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공간대여업'으로 분류돼 있다. 문제는 안전점검을 받지 않아도 영업할 수 있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A군 부모는 해당 시설 관리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환불을 해줬으니 도의적인 책임은 다했고, 더 이상 구두로 대응하지 않을 테니 문제 제기를 원하면 법적 조치하라"는 답변을 들었다. A군 부모는 관할 수성구에도 조치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번에도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A군 부모는 "피해 본 입장에서 민사소송으로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당하다"며 "심지어 물놀이시설도 공간대여업으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관련 법이 빨리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성구 관계자도 "최근 비슷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관련 법이 없다"며 "구청 차원에서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유사 무인키즈카페·키즈풀에서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인천 서구에서 무인 키즈풀을 이용하던 2세 아동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2024년 어린이 안전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상반기 내에 무인키즈카페 등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황. 관계자는 "7월 초까지는 대략적인 대책이라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6 07:52:19환상적인 바다조망 객실과 사계절 온수풀을 자랑하며 새롭게 오픈한 제주 신상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오픈 직후부터 호캉스족들의 입소문을 타고있다. 특급호텔 못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돼 올 여름 예약전쟁이 예고된다. 23일 제주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 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푸른 제주바다가 바로 눈 앞에 쏟아질 듯이 펼쳐졌다. 객실과 바다 사이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그야말로 정말 제대로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211개의 객실 중 최대한 많은 객실이 오션뷰를 누릴 수 있게 건물을 좌우로 긴 형태의 파도 형상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객실 내부는 신라스테이 특유의 모던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특히 기존의 호텔이 2인 투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곳은 제주에는 3~4인 여행객이 많다는 특징에 맞춰 다인용 객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2층 침대가 설치된 벙커룸이나, 온돌룸 등의 객실형태를 선보여 가족단위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곳은 신라스테이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의 1호점이기도 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든 첫번째 레저형 호텔"이라면서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레저를 위한 부대시설, 아웃도어풀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레저형 호텔인만큼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수영장이었다.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로 구성된 바다 조망의 야외수영장은 키즈풀은 물론 어덜트풀로 구분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호텔 내 카페 '웨이브리스(WAVELESS)'는 투숙객들이 한 번씩은 꼭 들리는 핫 플레이스였다. 커플동, 가족동, 루프탑으로 이뤄진 이 공간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보이는 전경에서 커피 원두 5종류와 코바 커피를 이용한 커피, 우도 땅콩을 이용한 아인슈페너 등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제공 중이었다. 외부고객도 이용이 용이하도록 별동으로 운영되는데, 이곳은 두 가지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오후 3시께 돌고래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입소문나 카페에서 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호테우 인근이 일몰로도 유명한만큼 일몰 포인트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영 기자
2024-05-23 18:21:38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한적한 주변환경으로 '쉼'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단장에 나섰다. 720억원을 들여 10개월간 진행한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리조트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스테이케이션 리조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커플이나 소가족에게 맞춤형 리조트 23일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에는 3대 가족이나 친인척들과 함께 와서 객실에서 숙식하는 것이 리조트 이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었다면, 이제는 인구 구성과 라이프 스타일, 여행 패턴 등이 변화하면서 리조트나 숙소 자체에 대한 기대가 크게 달라졌다" 며 "해비치 리조트의 노후화에 따른 개보수 뿐 아니라,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리뉴얼해 해비치 리조트 자체가 제주의 대표적인 휴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변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모든 객실은 주방 공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거실과 침실 공간을 확대하고 분리시켜 특급 호텔 스위트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실제로 기본 객실의 실평수는 호텔 스위트룸 크기에 맞먹는 63㎡로 여유로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객실 기준인원도 소가족 위주의 여행이 많아진 최근의 환경을 반영해 2인으로 맞춰 커플이나 최대 3~4인용 가족 투숙을 겨냥해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객실 안의 가구 및 소품은 이재하, 조병주 등 주목받는 국내 가구 디자이너에게 의뢰해 제작했으며, 친환경 원목재질 등으로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기존에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온수풀로 변경했으며 키즈풀 대신 성인 풀로 바꿨다. 바닷가와 가까운 위치에 선베드와 카바나도 설치해 파도 소리와 바다 바람을 그대로 느끼며 이국적인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리조트 수영장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에 집중운영됐다면, 이제는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는 것이다.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누려라 해비치는 이번 리노베이션 후 '스테이케이션 리조트'를 컨셉으로 잡은 만큼 리조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대표적으로 리조트 안에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을 강화했다. 먼저 제주산 식재료와 제철 해산물들을 활용한 스시오마카세 및 정통 관서식 스키야키를 제공하는 '메르&테르'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기존의 라운지 카페였던 '이디'는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변신했고,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는 고품질의 육류뿐 아니라 다양한 한식 반상 메뉴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재충전을 위한 서비스로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표선 해안가를 달리며 상쾌한 아침을 여는 '선라이즈 런'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바이크 라이딩', 계절에 따라 추천하는 숲길이나 오름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일몰에 즐기는 '선셋 요가 및 싱잉볼 테라피' 프로그램 등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23 18:21:35[파이낸셜뉴스] 환상적인 바다조망 객실과 사계절 온수풀을 자랑하며 새롭게 오픈한 제주 신상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오픈 직후부터 호캉스족들의 입소문을 타고있다. 특급호텔 못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돼 올 여름 예약전쟁이 예고된다. 23일 제주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 가량 걸리는 곳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푸른 제주바다가 바로 눈 앞에 쏟아질 듯이 펼쳐졌다. 객실과 바다 사이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그야말로 정말 제대로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211개의 객실 중 최대한 많은 객실이 오션뷰를 누릴 수 있게 건물을 좌우로 긴 형태의 파도 형상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객실 내부는 신라스테이 특유의 모던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특히 기존의 호텔이 2인 투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곳은 제주에는 3~4인 여행객이 많다는 특징에 맞춰 다인용 객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2층 침대가 설치된 벙커룸이나, 온돌룸 등의 객실형태를 선보여 가족단위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곳은 신라스테이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의 1호점이기도 하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든 첫번째 레저형 호텔"이라면서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레저를 위한 부대시설, 아웃도어풀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레저형 호텔인만큼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수영장이었다.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로 구성된 바다 조망의 야외수영장은 키즈풀은 물론 어덜트풀로 구분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호텔 내 카페 '웨이브리스(WAVELESS)'는 투숙객들이 한 번씩은 꼭 들리는 핫 플레이스였다. 커플동, 가족동, 루프탑으로 이뤄진 이 공간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보이는 전경에서 커피 원두 5종류와 코바 커피를 이용한 커피, 우도 땅콩을 이용한 아인슈페너 등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제공 중이었다. 외부고객도 이용이 용이하도록 별동으로 운영되는데, 이곳은 두 가지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오후 3시께 돌고래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입소문나 카페에서 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호테우 인근이 일몰로도 유명한만큼 일몰 포인트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23 15:07:49[파이낸셜뉴스]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한적한 주변환경으로 '쉼'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단장에 나섰다. 720억원을 들여 10개월간 진행한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리조트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스테이케이션 리조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커플이나 소가족에게 맞춤형 리조트 23일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에는 3대 가족이나 친인척들과 함께 와서 객실에서 숙식하는 것이 리조트 이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었다면, 이제는 인구 구성과 라이프 스타일, 여행 패턴 등이 변화하면서 리조트나 숙소 자체에 대한 기대가 크게 달라졌다" 며 "해비치 리조트의 노후화에 따른 개보수 뿐 아니라, 시설과 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리뉴얼해 해비치 리조트 자체가 제주의 대표적인 휴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변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모든 객실은 주방 공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거실과 침실 공간을 확대하고 분리시켜 특급 호텔 스위트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실제로 기본 객실의 실평수는 호텔 스위트룸 크기에 맞먹는 63㎡로 여유로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객실 기준인원도 소가족 위주의 여행이 많아진 최근의 환경을 반영해 2인으로 맞춰 커플이나 최대 3~4인용 가족 투숙을 겨냥해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객실 안의 가구 및 소품은 이재하, 조병주 등 주목받는 국내 가구 디자이너에게 의뢰해 제작했으며, 친환경 원목재질 등으로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기존에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온수풀로 변경했으며 키즈풀 대신 성인 풀로 바꿨다. 바닷가와 가까운 위치에 선베드와 카바나도 설치해 파도 소리와 바다 바람을 그대로 느끼며 이국적인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리조트 수영장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에 집중운영됐다면, 이제는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는 것이다.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누려라 해비치는 이번 리노베이션 후 '스테이케이션 리조트'를 컨셉으로 잡은 만큼 리조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김 대표는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제주 동남부의 이점을 살려, 북적이는 관광지가 아닌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리조트 안에서 온전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와 서비스,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리조트 안에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을 강화했다. 먼저 제주산 식재료와 제철 해산물들을 활용한 스시오마카세 및 정통 관서식 스키야키를 제공하는 '메르&테르'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기존의 라운지 카페였던 '이디'는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변신했고,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는 고품질의 육류뿐 아니라 다양한 한식 반상 메뉴도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다. 시설뿐 아니라, 서비스도 한층 고도화했다. 기존에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컨시어지, 인룸다이닝 등을 도입해 고객 환대 및 편의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마스터 스위트이상 객실에 머물면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공간인 '모루 라운지'를 신설했다. 한편 재충전을 위한 서비스로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표선 해안가를 달리며 상쾌한 아침을 여는 '선라이즈 런'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바이크 라이딩', 계절에 따라 추천하는 숲길이나 오름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일몰에 즐기는 '선셋 요가 및 싱잉볼 테라피' 프로그램 등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프리미엄 리조트로 탈바꿈하면서 객실 단가를 30%가량 상향시킨만큼, 매출 역시 30%가량 끌어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면서 "오픈 이전이지만 6월 투숙율이 40%에 달하는 만큼 내부에서는 초기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23 14:14:04휘닉스 아일랜드 제주가 섭지코지의 낭만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제주 푸른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패키지는 4일 기준 로얄객실(112㎡) 투숙과 코지 레스토랑 조식 뷔페, 민트카페 음료이용권, 섭지광장서 즐기는 맥주 무제한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객실 투숙시 사계절 온수풀과 아이들을 위한 실내형 놀이터 '키즈 플레이라운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오픈한 섭지광장은 단지 내 오렌지동 기존 체크인센터 앞에 조성된 녹지 공간이다. 맥주와 음료, 다양한 종류의 음식 등을 즐길 수 있고 저녁 시간대 라이브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얼리 서머 프로모션 기간인 6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치킨, 피자, 모둠 소시지 등 섭지플래터 선택 이용권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패키지 가격은 39만원부터이며, 상품 예약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휘닉스 호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재영 총지배인은 "최근 섭지광장과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정원 야간개장 등 자연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올여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0 17: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