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배출권 할당대상 업체 등 시장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위탁매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 위탁매매는 탄소배출권 할당대상 업체들이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참여해 거래하는 현행 시스템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편입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시장참여자 확대 및 상품 다양화 등을 추진해왔다. 배출권 거래법 개정안이 올해 1월 국회를 통과, 내년 상반기부터 위탁매매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증권사를 통한 탄소배출권 매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할당대상 업체들은 거래 편의성을 얻는 동시에 시장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향후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금융투자상품이 출시되면 배출권 위탁매매와 함께 시장참여자 확대,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 박건후 대표는 "거래 참여에 제도적 제한이 있었던 배출권 시장은 위탁매매제도를 시작으로 개방되고 성숙한 금융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5 18:21:21[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 배출권 할당대상 업체 등 시장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위탁매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 위탁매매는 탄소배출권 할당대상 업체들이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참여해 거래하는 현행 시스템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편입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시장참여자 확대 및 상품 다양화 등을 추진해왔다. 배출권 거래법 개정안이 올해 1월 국회를 통과, 내년 상반기부터 위탁매매를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증권사를 통한 탄소배출권 매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할당대상 업체들은 거래 편의성을 얻는 동시에 시장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향후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금융투자상품이 출시되면 배출권 위탁매매와 함께 시장참여자 확대,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 박건후 대표는 "거래 참여에 제도적 제한이 있었던 배출권 시장은 위탁매매제도를 시작으로 개방되고 성숙한 금융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배출권 제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5 09:59:50KB증권은 한국 해운업계의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리나체인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리나체인은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국내 기술 기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상물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기업이다. 특히,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ETS)에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 검증, 보고 기능을 제공해 해운사의 탄소배출 관리 과정을 크게 간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선박 탄소 배출량의 관리, 보고의 원스톱 솔루션 제공으로 해운사들이 유럽연합의 탄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은 마리나체인의 기술적 기반에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해운사들이 탄소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해운사의 배출권 관리 △중개 및 운용 △리스크 헷지 관련 자문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과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운사가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관리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효율적인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해운사는 향후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해운 시스템을 통해 각종 탄소배출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고, 장기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해운업으로 나아갈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8 18:08:0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한국 해운업계의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리나체인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리나체인은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국내 기술 기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상물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기업이다. 특히,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ETS)에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 검증, 보고 기능을 제공해 해운사의 탄소배출 관리 과정을 크게 간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선박 탄소 배출량의 관리, 보고의 원스톱 솔루션 제공으로 해운사들이 유럽연합의 탄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은 마리나체인의 기술적 기반에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해운사들이 탄소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해운사의 배출권 관리 △중개 및 운용 △리스크 헷지 관련 자문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과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운사가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관리로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효율적인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해운사는 향후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해운 시스템을 통해 각종 탄소배출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고, 장기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해운업으로 나아갈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필석 KB증권 트레이딩총괄본부장은 “탄소 금융상품을 통해 해운사의 효율적인 탄소배출 관리와 탄소배출 규제에 적용되는 국내기업의 대응 및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 금융상품은 유럽 배출권 시장의 제도 및 정책변화, 투자 결과 등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8 10:57:35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본업인 금융투자업을 뛰어넘는 영역으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최적의 시기에 신규사업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두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임대 등 부동산 관련 업무가 상당수지만,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등 새로운 분야들이 적지 않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본업무외에 부수업무를 보고한 증권사는 10곳으로 집계됐다. 신청 건수는 총 20건이다. 부수업무는 금융투자업자의 인력·물적 설비 등을 활용, 연계해 영위 가능한 업무를 뜻한다. 지난달 초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회원모집 대행, 금고대여, 카드모집 대행, 부동산 임대 및 전대, 기업 매수 및 합병 중개·주선 또는 대리 업무 등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인증서 발급 등을 위한 본인확인 업무', '부동산 사업 관련 금융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방안 등 자문 업무' 등 2건을 부수업무로 보고했다. 증권사 리포트를 유료화 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조사분석자료 및 관련 데이터 등 판매'를, 상상인증권은 '간행물 및 도서의 출판업무'를 추가했다. 탄소배출권 관련 업무 확장도 눈에 띈다. SK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3개사는 배출권 장외거래 중개업, 시장조성자 업무 등을 부수업무로 등록했다. 이외 미래에셋증권(신디케이트론, 구조화금융 등 관련 대주의 대리금융기관 업무), 노무라금융투자(국내 전문투자자 대상 역외 투자자문사 등 소개 및 계약체결 지원업무), 신영증권(가업긍계 및 법인 설립 자문 서비스) 등도 업무 범위를 넓혔다. 자산운용사들은 주로 부동산 업무로 범위를 확장했다. 종합자산운용사 8곳 중 3곳, 일반사모운용사·투자일임·자문사 62곳 중 23곳 등 총 26곳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수익 다각화가 최대 과제로 꼽혀왔다. 펀드를 조성·운용해 수익을 내고 보수 등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만으론 경영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실제 지난 2·4분기 기준 국내 441개 운용사 중 적자회사 비율은 43.5%로 집계됐다. 일반사모운용사 392개 중 47.7%에 해당하는 187개사가 적자를 냈다. 그 절차가 까다롭지도 않아 부담이 크지 않다. 경제적 실질이 금융투자업에 해당하거나 경영건전성, 투자자 보호를 저해하는 등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하면 시정 명령이 가해질 수 있지만, 자본시장법은 기본적으로 부수업무 허용 범위를 포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하락장이거나, 경쟁심화에 대비해 추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새로운 이익 창출 분야가 확인될 때 신속하게 진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3 18:22:54[파이낸셜뉴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본업인 금융투자업을 뛰어넘는 영역으로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최적의 시기에 신규사업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두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임대 등 부동산 관련 업무가 상당수지만,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 등 새로운 분야들이 적지 않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본업무외에 부수업무를 보고한 증권사는 10곳으로 집계됐다. 신청 건수는 총 20건이다. 부수업무는 금융투자업자의 인력·물적 설비 등을 활용, 연계해 영위 가능한 업무를 뜻한다. 지난달 초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회원모집 대행, 금고대여, 카드모집 대행, 부동산 임대 및 전대, 기업 매수 및 합병 중개·주선 또는 대리 업무 등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인증서 발급 등을 위한 본인확인 업무', '부동산 사업 관련 금융구조 설계 및 자금조달 방안 등 자문 업무' 등 2건을 부수업무로 보고했다. 증권사 리포트를 유료화 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조사분석자료 및 관련 데이터 등 판매'를, 상상인증권은 '간행물 및 도서의 출판업무'를 추가했다. 탄소배출권 관련 업무 확장도 눈에 띈다. SK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3개사는 배출권 장외거래 중개업, 시장조성자 업무 등을 부수업무로 등록했다. 이외 미래에셋증권(신디케이트론, 구조화금융 등 관련 대주의 대리금융기관 업무), 노무라금융투자(국내 전문투자자 대상 역외 투자자문사 등 소개 및 계약체결 지원업무), 신영증권(가업긍계 및 법인 설립 자문 서비스) 등도 업무 범위를 넓혔다. 자산운용사들은 주로 부동산 업무로 범위를 확장했다. 종합자산운용사 8곳 중 3곳, 일반사모운용사·투자일임·자문사 62곳 중 23곳 등 총 26곳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수익 다각화가 최대 과제로 꼽혀왔다. 펀드를 조성·운용해 수익을 내고 보수 등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만으론 경영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서다. 실제 지난 2·4분기 기준 국내 441개 운용사 중 적자회사 비율은 43.5%로 집계됐다. 일반사모운용사 392개 중 47.7%에 해당하는 187개사가 적자를 냈다. 그 절차가 까다롭지도 않아 부담이 크지 않다. 경제적 실질이 금융투자업에 해당하거나 경영건전성, 투자자 보호를 저해하는 등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하면 시정 명령이 가해질 수 있지만, 자본시장법은 기본적으로 부수업무 허용 범위를 포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하락장이거나, 경쟁심화에 대비해 추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새로운 이익 창출 분야가 확인될 때 신속하게 진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3 14:26:03[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해양 벤처기업 맵시와 손잡고 해운 탄소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IBK투자증권은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맵시(MapSea)’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맵시는 항해기술 기반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빅데이터·IoT·인공지능·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해상 내비게이션 및 관제’가 주력 서비스다. 선박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소 해운사를 지원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아 IBK기업은행의 ‘IBK창공’ 프로그램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국내 최초로 유럽 탄소배출권시장에서 ‘해운업 특화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해운사가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금융거래를 하려면 반드시 유럽의 증권사 등을 통해야만 한다. 탄소배출권 계좌 개설 자체가 생소할 뿐만 아니라 언어 장벽과 예상치 못한 이해관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유럽 탄소배출권 계좌 개설 대행 △배출권 중개 및 운용 △배출권 구매를 위한 헤지 관련 자문 등의 탄소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선박 금융과 재생에너지 관련 금융의 자문 및 주선도 담당할 예정이다. 맵시는 실시간으로 유입되는 전 세계 선박 데이터에 자체 내비게이션 플랫폼 데이터를 더해 각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실제 탄소배출권 거래액을 산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부터 감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올인원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 해운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증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맵시 대표는 “IBK투자증권과 함께 중소 해운업계를 위한 탄소금융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선박 데이터를 활용해 해운업계와 탄소금융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08 09:09:1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증권사 최초다.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를 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 협업 프로그램을 맡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이번 기후테크펀드 규모는 약 2800억원 규모(2억달러) 결성이 목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이다.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및 국제기구인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GCF는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원(1억달러)를 해당 펀드에 출자 및 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분야의 글로벌 기후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CTF 펀드는 GCF의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다.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다. 2025년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NH투자증권이 GCF 기후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GCF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0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했다.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 및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 및 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Global사업본부는 CTF 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 뉴욕,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한다.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8 16:39:24[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 시장이 가시화되면서 증권가가 갤럭시아머니트리를 '토큰증권 대장주'로 주목하고 있다.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의 이재모 연구원은 5일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증권·은행권 중심으로 체결한 토큰증권발행(STO) 업무협약(MOU)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한 증권이다. 미술품, 항공기엔진, 재생에너지와 같은 기초자산 보유사와 발행사, 유통플랫폼사 등이 참여 주체다. 최근 관련 기업들이 투자계약증권 관련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며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1호 투자계약증권을 제출했다가 철회했던 케이옥션의 자회사 투게더아트는 지난 1일 금융감독원에 다시한번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서울옥션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는 지난 달 28일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냈다. 여기에 11월 23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열매컴퍼니까지 ST 시장 선점을 위한 조각투자업계의 경쟁이 본격화 된 상황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토큰증권은 실물자산 기반의 안정화된 증권 형태로 근본이 있는 대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종합 결제사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 9월 이노솔트, 에셋체인 등과 토큰증권 장외거래중개업체 '한국ST거래'를 설립했다. 이노솔트는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개발 이력이 있으며 에셋체인은 실물자산 유동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아 토큰'을 출시해 상장·유통중이고 블록체인 기반의 지갑도 서비스 중이어서 토큰증권 사업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행부터 유통까지 가장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대장주"라며 "다양한 산업의 핵심 지적재산권(IP)를 대거 확보 중이며 IP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규제 샌드박스 및 증권신고서 승인의 허들이 존재하는데, 회사가 정부 주도 산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승인이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정부 주도 산업인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등 관련 기업들과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IP를 확보하고 있다. 이재모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MOU를 체결하고 추진 중인 기초자산 토큰증권은 6개"라며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는 내년 1·4분기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의 승인 직후 토큰증권을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와 연관된 플랫폼 런칭도 1·4분기 중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 사업과 연결된 아이템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 승인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갤럭시아머니트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토큰증권의 발행은 물론, 유통까지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9월 설립한 합작법인(JV) 한국ST거래는 지분율에 따라 토큰증권 발행 수수료, 배당, 거래수수료 등까지 수익으로 인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속적으로 증권, 은행권 중심의 MOU가 체결되고 있다"며 "향후 몇 건의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는 MOU가 예정돼 있어 주가 변동의 중요한 트리거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05 09:05:50최근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배출권 시장 활성화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탄소 줄이기'가 세계적인 트렌드인 만큼 중장기적인 투자처로 유망하다는 평가도 잇따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와 'SOL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7.73%, 6.48% 내렸다. 두 상품은 전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배출권에 투자한다. 같은 기간 'HANARO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5.81% 하락했다. 해당 ETF는 미국과 유럽 배출권 등 글로벌 배출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는 매년 기업별 탄소 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한다. 각 기업은 일정 기간 발생한 탄소배출량이 할당량보다 많으면 그만큼 탄소배출권을 사들여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 배출권에 투자하는 ETF만 상장돼 있다. 최근 배출권 ETF의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로는 '유럽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에 따른 탄소배출권 가격 하락'이 꼽힌다.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톤(t)당 101유로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던 유럽탄소배출권 가격은 전날 기준 85.48유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배출권 투자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한다. 대부분 국가들이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는 등 탄소 중립이 세계적인 움직임인 만큼 배출권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연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배출권의 수요나 공급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많아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목표가 점점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배출권 거래 시장의 규모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국내 배출권 시장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 20일 환경부는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국내 배출권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출시를 내년부터 허용하고, 2025년에 배출권 선물시장도 도입할 계획이다. 배출권 위탁거래(중개업)를 통해 참여자도 늘릴 방침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배출권 시장 활성화 방안은 다양한 주체들이 투자 목적으로 탄소배출권 시장에 접근 가능하게 한 형태"라며 "유럽의 탄소배출권 시장은 투자 목적의 탄소배출권 시장참여를 허용하면서 시장이 활성화 됐다고 평가받는 만큼 이번 정책들은 배출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25 18: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