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갠지스강에서 쇠사슬을 묶고 탈출 마술을 시도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PTI통신 등 인도 현지 매체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개지스강 지류인 후글리강에서 탈출 마술을 시도하다가 전날 사고를 당한 마술사 찬찰 라히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라히리는 지난 16일 쇠사슬로 팔과 다리 등을 감고 자물쇠 6개를 채운 뒤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그의 가족과 구조대는 보트를 타고 기다렸지만 라히리는 발견되지 않았따. 이들은 라히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도 마술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가 오랜기간 보이지 않자 잠수부 등을 투입하고 수색하기 시작했다. 라히리의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발견됐다. 라히리는 21년 전인 1998년 갠지스강에서 유사한 공연한 시도해 성공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 전 인터뷰에서 "성공하면 마술이고, 실패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갠지스강 #탈출마술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6-18 13:26:06최현우 녹화 중단 (사진=MBC) 최현우가 탈출 마술 중 녹화를 중단했다. 최근 진행된 MBC 일밤 ‘매직콘서트-이것이 마술이다(이하 매직콘서트)’ 녹화에서 대한민국 국민마술사 최현우는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이날 긴장감 넘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최현우의 마술은 30초 안에 탈출하지 못할 경우 대형 톱니바퀴가 최현우의 몸을 관통하는 마술. 이에 마술의 시작과 동시에 MC들은 물론 연예인 모두 숨죽이고 최현우의 마술을 지켜봤다. 하지만 마술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스태프가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 녹화를 중단시키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모습에 최현우의 마술이 끝나자마자 이희진은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김나영은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아 “매직콘서트 녹화 중 가장 놀랐다”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미녀 마술사의 화려한 바디 마술과 이에 맞서는 최현우의 아찔한 마술들은 27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25 22:08:49이은결이 놀라운 마술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마술사임을 재인증했다. 2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서는 세계적인 마술사 이은결이 출연해 마술사답게 탈출마술을 직접 선보이겠다고 밝혀 출연진 모두 관심을 보였다. "혼자는 힘들다"는 말에 김신영과 박경림이 도우미를 자청했고 이은결은 의자에 앉은채 로프로 묶어줄 것을 부탁했다. 줄에 이상이 있는지에 대해 출연진들이 확인했고, 특히 평소 의심이 많은 김구라는 줄이 끊어질 정도로 잡아당겨 보기도 했다. 이후 김신영과 박경림은 심혈을 기울여 이은결을 결박했고, 이은결은 "너무 세게 묶여서 탈출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에게 "검은 천으로 잠시 가려달라"고 요청했고, 김신영이 천을 가린 순간 이은결의 손이 위로 나왔다. 하지만 천을 거두자 손은 여전히 묶여있었다. 모두들 두 눈을 의심했지만 이은결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상황을 반복했다. 심지어 김신영에게 "시계를 보면서 하자"고 하는 여유를 보였고 김신영은 자신의 손목에 있던 시계를 봤지만 사라진 후였다. 시계는 이은결이 가지고 있었던 것. 조수역할을 하느라 바로 옆에서 이은결을 도왔던 김신영은 너무 놀라 넋을 잃은 표정이었다. 이은결은 "이제 진짜 탈출하겠다"며 카운트를 요청했다. 탈출에 성공한 이은결은 "탈출마술은 자유를 상징한다. 그게 중요한거다. 그래서 준비했다"고 말한 후 천에서 커다란 앵무새를 날려보냈다.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선사한 이은결에게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민경훈은 자신의 이상형이 티아라의 멤버 은정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yoon225@starnnews.com유지윤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그것이 알고싶다’ H정신수련원의 현재는? ▶ 피기돌스 20kg 감량, “식단과 운동 비법, 대체 뭐야?” ▶ ‘무한도전’ 진운, 젊은피 70% 사용 후 앞으로 전진 ▶ 산낙지 질식사, 보험금 수령한 전직 보험설계사 남친 ‘잠적’ ▶ '음악중심'신고은, 인형외모 과시 '러브팝'에 남심 흔들
2011-07-24 05:43:34[파이낸셜뉴스]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원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라이나타워에 임직원의 가족들을 초대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패밀리데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며 직원과 그 가족 모두에게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자긍심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라이나생명 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2019년 창립기념일 행사로 시작된 가족 초청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패밀리데이라는 라이나의 연간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부모님 초청행사에 이어 올해는 자녀초청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초대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과 가족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인 라이나타워 내 체험 이벤트, 가족사진 촬영, 마술 및 뮤지컬 공연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유아가 즐길 수 있는 보물찾기와 놀이존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방탈출, 팀 프로젝트까지 자녀의 연령대별에 따른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는 “라이나 구성원들이 회사에서 즐거운 경험을 자녀와 공유하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The 1st Choice brand'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8 16:14:34[파이낸셜뉴스] “나 자신도 나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다. 영화를 하고 싶었으나 공연을 하는 사람이 됐다. 지금은 영화와 공연 사이 어디쯤에 있다. 서커스, 마임, 무용 등 서로 연관 없는 예술 기술을 배웠다. 단편영화와 광고를 찍고 음악가를 위한 비디오클립도 만들었다.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도 했다. 나는 많은 사람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추구한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다.” 프랑스 복합예술의 아이콘인 프랑스 연출가 겸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가 대표작 ‘샤잠!’을 들고 8년만에 내한했다. ‘드쿠플레 방식’이라는 의미의 ‘드쿠플러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그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샤잠!' 공연을 앞두고 22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이같이 소개했다. 초연 당시 무용수, 오케스트라와 한번 더...'샤잠!' 2021년 리뉴얼 버전 오는 25~27일 공연되는 ‘샤잠!’은 칸영화제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오리지널 융복합 공연’이다. 1998년 초연돼 한국의 예술의전당(1999년)을 포함해 전 세계 극장에서 200회 넘게 공연됐다. 드쿠플레가 22살에 설립한 무용단 DCA의 최대 히트작이다. 이번 공연은 무용단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2021년 리뉴얼한 버전이다. 드쿠플레는 “2019년 우리 공연 요약본을 프랑스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며 “그때 ‘샤잠!’을 공연하면서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어제 마지막 공연을 하고 오늘 다시 공연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며 이번 리뉴얼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샤잠!’ 공연의 특이점은 초연 당시 무용수와 연주자들이 다시 출연하다는 점이다. ‘샤잠!’에서 솔로 춤을 추는 여성 무용수의 경우 1998년 초연 당시 25세였는데 지금은 52세가 됐다. 드쿠플레는 “공연단에서 같이 일한 사람에 대한 충직성을 중시한다”며 "무용수가 떠나지 않는 한 새 공연을 위해 대체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작업 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는 "그들은 예술가 이전에 한 인간"이라며 "그들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방식으로 공연하는지 본 뒤 그 역량을 합쳐 공연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맞춤형 공연이기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무용수의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우려에 드쿠플레는 "기술적 예리함은 떨어질 수 있으나 나이가 더해질수록 존재하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52세가 된 무용수는 여전히 솔로 춤을 추며, 다리를 180도로 올리는 동작을 한다"며 "각도가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시간의 흔적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기술이 95%라면, 부족한 5%는 연륜과 동작의 우아함, 풍만한 느낌으로 채운다"고 덧붙였다. 드쿠플레는 "새 무용수 캐스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 작품은 16미리, 35미리 필름 속 무용수와 동일한 무용수가 현장에서 춤추는 복합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무용수가 없다면 연관성이 파괴됐을 것"이라며 "그때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촬영 참여자와 함께하는 게 중요했다"고 부연했다. "스릴 넘치는 낯선 세계 보여주는 게" 목표 드쿠플레는 "매일 일상에서 시적 탈출을 꿈꾸며 스릴 넘치는 낯선 세계를 보여주는 것"을 창작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샤잠!"에 대해 "변신을 부르는 마법의 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랑스에선 마법 주문을 아브라카다브라라고 하는데, 영어의 샤잠을 택해 국제성을 고려했다"며 "내 공연에선 무용수가 등장했다 사라지거나 몸의 형태가 바뀌는 마술적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드쿠플레는 "서커스학교 시절부터 마술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드쿠플레는 자신의 공연이 신선한 공기 방울 같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공연은 시와 즐거움, 내면의 쾌락을 선사한다"며 "신선한 산소방울을 접한 듯한 느낌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무용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용은 예민한 감수성을 갖고 보게 되는 공연"이라며 "시간성이 중요한 살아있는 예술 장르로, 그 감동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카메라는 그 감동을 다 담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문화나 예술장르를 접했지만 결국은 춤에 안착한 이유를 물었다. 드쿠플레는 “정확한 이유를 알려면 심리상담을 받아야할 것 같은데“라면서 웃은 뒤 ”엄마가 무용수였다“고 답했다. 그는 "어머니가 무용에 매료돼 있었다"며 "처음엔 우스꽝스러운 동작이라 생각했지만, 자주 보면서 나도 매료됐다"고 회상했다. 드쿠플레는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갖고 여러 장르를 배웠는데, 결국 내 표현 매개로 무용이 가장 적합했다"며 "당시 프랑스에선 현대무용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현대무용은 개방적 장르여서 내가 구현하는 게 무용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동체 문화를 중시한다는 평가에 드쿠플레는 "함께하면 더 보완적이고 빛나는 결과가 나온다"고 답했다. 그는 "무용단 대표로서 지휘하는 위치지만, 각자의 재능이 다르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데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서로를 알게 되면 충직성이 생기고, 그러면 더 보완적이고 빛나는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LG아트센터 서울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그는 "이렇게 완벽한 장소에서 공연하게 돼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며 "공연 15분 전에 공연장 도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연 시작 15분 전 로비에서 무용수들이 퍼레이드(parade)를 펼친다"며 "그때부터 공연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드쿠플레는 이번 공연 오프닝에 직접 출연한다. 그는 "샤잠!은 정밀하게 준비한 부분이 많지만 즉흥적 부분도 있다"며 "그 자유로운 부분에 내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드쿠플레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막식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 '파라무어'와 파리 3대 카바레 중 하나인 '크레이지 호스'의 쇼 '욕망' 등을 연출했다. 2023년 에르메스 코리아 홈 컬렉션에서 '에르메스 퍼레이드'도 선보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2 12:39: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울산 중구가 주최하는 '2024 외솔 한글 한마당' 행사가 오는 9일 울산 병영동 외솔기념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울산 중구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년) 선생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함께 즐기는 한글누리'를 주제로, 즐겁고 재미있게 한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진다. 외솔기념관에서는 '한글 야외 방 탈출 체험', '어린이 영화 극장', '삐뚤빼뚤 다듬은 글·그림전', '저자와의 만남', '한글 관련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외솔기념관 야외공연장에서는 '한글사랑 합창제', '한글 인형극',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지고, 외솔 선생 생가터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또 외솔 한옥도서관에서 한글 동화 구연 행사 등이 열린다. 중구는 한글날뿐만 아니라 10월 한 달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외솔 선생 일대기를 다룬 연극 작품 '한글이 목숨이다'를 8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과 24일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아트홀 마당 무대에 올린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외솔기념관에서는 외솔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 기념 '흔흔한 날'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22일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는 '제3회 외솔 전국 아마추어 가곡 경연 대회'가 열린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아름다운 가을, 자랑스러운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다양한 한글 관련 체험을 즐기고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04 14:27:03풍성한 즐거움이 넘치는 추석이 왔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위해 국내 주요 테마파크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열고 이색 컬래버레이션과 공연, 민속놀이 등 개성만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통문화 체험부터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 대형 불꽃놀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설렘과 기대감을 심어준다. 취향대로 고른 명절 이벤트와 축제를 즐기며 온 가족 모두가 흥으로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에버랜드 가면 KBO 캐릭터 굿즈가 공짜가을축제가 한창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에버랜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레시 캐릭터가 각 구단 유니폼을 입고 행운을 빌어주는 한정판 포토카드 8종을 특별 제작했다. 연휴 기간에는 에버랜드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매일 선착순 7000개씩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올여름 에버랜드와 KBO가 공동기획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최강레시' 한정판 굿즈 3종도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명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되고, 회전목마로 불리는 로얄쥬빌리캐로셀에서는 '마(馬)당놀이'를 콘셉트로 한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홀랜드빌리지에서는 바비큐 메뉴와 벨기에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스페셜 푸드 축제를 내달 9일까지 연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레시앤프렌즈 캐릭터와 가을 테마로 꾸며진 어텀페스타 가든으로 변신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라이브 공연, 미로 탈출, 좀비 분장 등 다양한 이머시브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나이트 사파리 트램, 굿모닝 로스트밸리 등 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찰하는 스페셜 탐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월드 부산·김해점까지 놀거리 풍성롯데월드는 서울 잠실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부터 어드벤처 부산, 롯데워터파크 김해까지 전국의 업장에서 연휴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서울 어드벤처는 추석맞이 민속 거리공연인 '강강술래'를 14일부터 18일까지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오후 4시40분에 진행한다. 민속 농악대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공연 말미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신규 미디어 공연 '매직 인 더 나이트'가 펼쳐진다. 오후 9시30분부터 약 10분간 어드벤처 실내에서 진행되며 레이저, 대공간 LED, 조명전식 등 다양한 빛이 어드벤처를 수놓아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민속박물관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방패연 석고 방향제 만들기와 맷돌커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서울스카이 121층 상품숍에서는 나무 호패를 활용해 한가위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당'을 운영한다. 고객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2'도 16~17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어드벤처 부산은 민속놀이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워터파크 김해 역시 민속놀이 체험 참가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윷가락 모양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거나 금색 볼풀공을 찾으면 간식 교환권을 제공하고, 로커를 열면 선물이 쏟아지는 등 특별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서울랜드 "우리동네 골목대장 찾아라"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오는 14~18일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서울랜드 한가위 골목놀이터' 행사를 연다. 방문객들은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에서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와 '1988 골목놀이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골목대장 이벤트는 게임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종류는 왕제기를 차 정해진 바구니에 골인시키는 '제기왕'과 딱지를 단판으로 뒤집는 '딱지왕', 과자를 서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3종이다. 대결에 승리하면 행운의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랜드오락실에서는 레트로 게임기를 즐기고 골목길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 골목놀이와 중국 깃털제기와 같은 해외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 한가위 보름달의 기운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가 마련돼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이 펼쳐진 후 이어지는 대형 불꽃놀이는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빛나는 밤하늘의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가을축제 '몬스터 캐슬' 개막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연휴 기간 테마파크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열려라 레고랜드' 오픈 공연을 선보인다. 레고랜드 마스코트 캐릭터와 공연 연기자가 참여하는 콘텐츠로, 파크 개장 10분 전인 오전 9시50분부터 진행한다. 현장에서 섭외한 고객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파크에 입장한다. 레고시티 테마구역 광장에 들어서면 전통 민속놀이로 구성된 '레고랜드 민속 한마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30분에는 고객 참여형 '레고랜드 매지션 공연'이 마련돼 동전·카드 마술을 배워볼 수 있다. 레고캐슬 테마구역에서는 13일부터 '몬스터 캐슬' 시즌 축제가 시작된다. 레고랜드 가을축제의 마스코트인 뱀파이어 백작과 스파이더 부인이 여는 몬스터 댄스파티 축제다.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가 파크 전역에 등장해 'V.I.M 댄스파티' 등 흥미롭고 신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7시30분 레고캐슬 스테이지에서는 특별 불꽃놀이가 5분간 이어지며 파크 전역을 빛으로 밝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2 18:12:29풍성한 즐거움이 넘치는 추석이 왔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위해 국내 주요 테마파크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열고 이색 컬래버레이션과 공연, 민속놀이 등 개성만점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통문화 체험부터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 대형 불꽃놀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설렘과 기대감을 심어준다. 취향대로 고른 명절 이벤트와 축제를 즐기며 온 가족 모두가 흥으로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에버랜드 - KBO·넷플릭스 콘텐츠로 초대 가을축제가 한창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에버랜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레시 캐릭터가 각 구단 유니폼을 입고 행운을 빌어주는 한정판 포토카드 8종을 특별 제작했다. 연휴 기간에는 에버랜드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매일 선착순 7000개씩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올여름 에버랜드와 KBO가 공동기획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최강레시' 한정판 굿즈 3종도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명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이 마련되고, 회전목마로 불리는 로얄쥬빌리캐로셀에서는 '마(馬)당놀이'를 콘셉트로 한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홀랜드빌리지에서는 바비큐 메뉴와 벨기에 수제맥주를 선보이는 스페셜 푸드 축제를 내달 9일까지 연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은 레시앤프렌즈 캐릭터와 가을 테마로 꾸며진 어텀페스타 가든으로 변신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라이브 공연, 미로 탈출, 좀비 분장 등 다양한 이머시브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나이트 사파리 트램, 굿모닝 로스트밸리 등 동물들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찰하는 스페셜 탐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월드 - 서울부터 부산까지, 흥으로 가득 롯데월드는 서울 잠실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부터 어드벤처 부산, 롯데워터파크 김해까지 전국의 업장에서 연휴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서울 어드벤처는 추석맞이 민속 거리공연인 ‘강강술래’를 14일부터 18일까지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오후 4시40분에 진행한다. 민속 농악대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고, 공연 말미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신규 미디어 공연 '매직 인 더 나이트'가 펼쳐진다. 오후 9시30분부터 약 10분간 어드벤처 실내에서 진행되며 레이저, 대공간 LED, 조명전식 등 다양한 빛이 어드벤처를 수놓아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민속박물관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방패연 석고 방향제 만들기와 맷돌커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서울스카이 121층 상품숍에서는 나무 호패를 활용해 한가위 소원을 빌 수 있는 ‘소원당’을 운영한다. 고객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 시즌2’도 16~17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어드벤처 부산은 민속놀이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워터파크 김해 역시 민속놀이 체험 참가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윷가락 모양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거나 금색 볼풀공을 찾으면 간식 교환권을 제공하고, 로커를 열면 선물이 쏟아지는 등 특별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서울랜드 - 추억의 골목놀이로 즐거움 만끽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오는 14~18일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서울랜드 한가위 골목놀이터’ 행사를 연다. 방문객들은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골목에서 '우리동네 골목대장!' 이벤트와 '1988 골목놀이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골목대장 이벤트는 게임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종류는 왕제기를 차 정해진 바구니에 골인시키는 '제기왕'과 딱지를 단판으로 뒤집는 '딱지왕', 과자를 서리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3종이다. 대결에 승리하면 행운의 뻥튀기, 달고나 등 추억의 간식을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랜드오락실에서는 레트로 게임기를 즐기고 골목길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 골목놀이와 중국 깃털제기와 같은 해외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 한가위 보름달의 기운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가 마련돼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야간 공연 '루나, 빛의 전설'이 펼쳐진 후 이어지는 대형 불꽃놀이는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빛나는 밤하늘의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고랜드 - 오픈 공연·불꽃놀이로 설렘 선사 강원 춘천 레고랜드는 연휴 기간 테마파크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열려라 레고랜드’ 오픈 공연을 선보인다. 레고랜드 마스코트 캐릭터와 공연 연기자가 참여하는 콘텐츠로, 파크 개장 10분 전인 오전 9시 50분부터 진행한다. 현장에서 섭외한 고객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뒤 파크에 입장한다. 이어 레고시티 테마구역 광장에 들어서면 전통 민속놀이로 구성된 ‘레고랜드 민속 한마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30분에는 고객 참여형 ‘레고랜드 매지션 공연’이 마련돼 동전·카드 마술을 배워볼 수 있다. 레고캐슬 테마구역에서는 13일부터 ‘몬스터 캐슬’ 시즌 축제가 시작된다. 레고랜드 가을축제의 마스코트인 뱀파이어 백작과 스파이더 부인이 여는 몬스터 댄스파티 축제다.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가 파크 전역에 등장해 ‘V.I.M 댄스파티’ 등 흥미롭고 신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7시30분 레고캐슬 스테이지에서는 특별 불꽃놀이가 5분간 이어지며 파크 전역을 빛으로 밝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2 07:07:25모차르트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보마르셰의 희곡은 귀족·상류층을 향한 신랄한 조롱 때문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곧바로 공연 금지됐다. 하지만 오페라는 달랐다. 이탈리아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3년 전인 1786년에 작곡된 모차르트의 오페라는 그의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가 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살짝 빼고 뒤죽박죽 엉터리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로 완성했다. 음악적 매력도 컸다. "너는 더 이상 날지 못해. 너는 이제 여자들의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등 피가로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뿐 아니라 '편지 이중창'으로 불리는 '저녁 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며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세토오페라단이 오는 21~22일 '피가로의 결혼'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체코 프라하시립오페라단 지휘자가 내한하며, '팬텀싱어' 프로듀서로 익숙한 베이스 손혜수와 묵직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베이스 최병혁이 피가로 역을 맡는다. 또 베이스 우경식,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손주연·강혜명 등 유명 성악가가 출연한다. 떠오르는 여성 연출가 김지영이 연출을 맡으며, 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은 유학파 메조소프라노 출신 여성 오페라 연출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아이다’ ‘마술피리’ ‘춘향전’ ‘황진이’ ‘토스카’ ‘라 보엠’ ‘투란도트’ ‘나부코’ ‘백범 김구와 상해임시정부’ 등을 연출했으며,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체코 등 한국 예술을 해외로 전하는 국가문화사절단 역할도 해왔다. 2002년 외교통상부 주관으로 열린 '한중일 국민 교류의 해' 기념사업으로 현제명의 ‘춘향전’을 일본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청중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3 19:05:47모차르트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보마르셰의 희곡은 귀족·상류층을 향한 신랄한 조롱 때문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곧바로 공연 금지됐다. 하지만 오페라는 달랐다. 이탈리아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대본으로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3년 전인 1786년에 작곡된 모차르트의 오페라는 그의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가 된다. 문제가 된 부분은 살짝 빼고 뒤죽박죽 엉터리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로 완성했다. 음악적 매력도 컸다. “너는 더 이상 날지 못해. 너는 이제 여자들의 분홍빛 얼굴과 영영 이별이야” 등 피가로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뿐 아니라 ‘편지 이중창’으로 불리는 ‘저녁 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며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세토오페라단이 오는 21~22일 ‘피가로의 결혼’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체코 프라하시립오페라단 지휘자가 내한하며, ‘팬텀싱어’ 프로듀서로 익숙한 베이스 손혜수와 묵직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베이스 최병혁이 피가로 역을 맡는다. 또 베이스 우경식,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손주연·강혜명 등 유명 성악가가 출연한다. 떠오르는 여성 연출가 김지영이 연출을 맡으며, 소리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공연을 제작한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은 유학파 메조소프라노 출신 여성 오페라 연출가로 명성을 쌓아왔다. ‘아이다’ ‘마술피리’ ‘춘향전’ ‘황진이’ ‘토스카’ ‘라 보엠’ ‘투란도트’ ‘나부코’ ‘백범 김구와 상해임시정부’ 등을 연출했으며,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체코 등 한국 예술을 해외로 전하는 국가문화사절단 역할도 해왔다. 2002년 외교통상부 주관으로 열린 '한중일 국민 교류의 해' 기념사업으로 현제명의 ‘춘향전’을 일본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이며 유럽 청중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2007년엔 베세토오페라단, 로마극장, 홍콩오페라단 공동제작으로 오페라 ‘아이다’를 올렸다. 2011년 ‘삼손과 데릴라’ 공연에서 세계적인 테너 호세 쿠라를 캐스팅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2013년에 올린 ‘투란도트’ 공연은 이탈리아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과 협업했다. 이밖에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신인 성악가뿐 아니라 연출가, 지휘자, 무대미술가들을 발탁했고 오페라 '마술피리'를 가족 오페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3 09: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