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내 특별관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관람객 대비 8.7%였던 특별관 관람객 비중은 올 상반기 14.1%로 늘었고, 매출 비중 역시 2019년 16%에서 3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 임파서블7)도 4DX·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했다. 개봉 첫날 23만명을 모은 이 영화는 전체 관객의 11.4%가 아이맥스·4DX·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 관람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7'이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의 특별관 관객수 역시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탑건2'는 지난해 역대 스크린X 흥행 1위에 올랐다. 4DX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20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CJ 4D플렉스에서 스크린X 필름 제작을 총괄하는 오윤동 PD(작은 사진)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 6월 톰 크루즈 내한 당시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톰 크루즈가 예정에 없던 스크린X 스튜디오를 방문했다"며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해줬고, 이후 작업 중인 '미션 임파서블7' 스크린X 버전을 보며 피드백도 해줬다.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크루즈가 특별관의 가치를 알아봐준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활용하는 '다면 상영 특별관'이다. 4DX가 바람·물·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 결합을 통해 입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면, 스크린X는 좌우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를 본편 영화와 별개로 추가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좀 더 몰임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스크린X로 제작된 영화는 2015년 6편에서 2022년 18편으로 3배 늘었다. 오 PD는 "'탑건2'의 성공 덕에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은 애초부터 스크린X 제작을 염두에 뒀다"고 변화를 짚었다. "통상 한편 제작하는데 8주가 걸리는데, '미션 임파서블7'은 최종 편집본이 늦게 나와 3주가 채 주어지지 않았다. 또 크루즈가 예전보다 더 세밀하게 관여하면서 의견을 냈다. 스크린X 버전을 직접 본다고 해 부담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해했다. '탑건2'을 능가하는 퀼리티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크루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사실감이었다. 실제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치고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안 썼다. 그 짧은 시간에, 최대한 VFX로 만든 것 같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게, 우리에겐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웠다." 오 PD는 가장 볼만한 장면으로 크루즈가 목숨 걸고 찍은 오토바이 절벽 낙하 장면과 후반부를 장식하는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오토바이 고공낙하 장면에선 마치 관객이 스카이다이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후반부 기차 액션신의 경우 3면이라 깊이감이 더 생겨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4DX를 작업한 이지혜 PD는 "초반부 카체이싱과 후반부 기차 액션신"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액션신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고 시그니처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선 첩보물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했다. 한편 CJ 4D플렉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72개국에서 1147개의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3 18:16:23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내 특별관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관람객 대비 8.7%였던 특별관 관람객 비중은 올 상반기 14.1%로 늘었고, 매출 비중 역시 2019년 16%에서 3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 임파서블7)도 4DX·스크린X 포맷으로 개봉했다. 개봉 첫날 23만명을 모은 이 영화는 전체 관객의 11.4%가 아이맥스·4DX·스크린X 등 특별관에서 관람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7'이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의 특별관 관객수 역시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탑건2’는 지난해 역대 스크린X 흥행 1위에 올랐다. 4DX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20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CJ 4D플렉스에서 스크린X 필름 제작을 총괄하는 오윤동 PD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 6월 톰 크루즈 내한 당시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톰 크루즈가 예정에 없던 스크린X 스튜디오를 방문했다"며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해줬고, 이후 작업 중인 ‘미션 임파서블7’ 스크린X 버전을 보며 피드백도 해줬다.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크루즈가 특별관의 가치를 알아봐준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활용하는 '다면 상영 특별관'이다. 4DX가 바람·물·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 결합을 통해 입체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면, 스크린X는 좌우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를 본편 영화와 별개로 추가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좀 더 몰임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스크린X로 제작된 영화는 2015년 6편에서 2022년 18편으로 3배 늘었다. 오 PD는 "'탑건2'의 성공 덕에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7'은 애초부터 스크린X 제작을 염두에 뒀다"고 변화를 짚었다. "통상 한편 제작하는데 8주가 걸리는데, ‘미션 임파서블7’은 최종 편집본이 늦게 나와 3주가 채 주어지지 않았다. 또 크루즈가 예전보다 더 세밀하게 관여하면서 의견을 냈다. 스크린X 버전을 직접 본다고 해 부담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해했다. ‘탑건2’을 능가하는 퀼리티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크루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사실감이었다. 실제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치고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안 썼다. 그 짧은 시간에, 최대한 VFX로 만든 것 같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게, 우리에겐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웠다." 오 PD는 가장 볼만한 장면으로 크루즈가 목숨 걸고 찍은 오토바이 절벽 낙하 장면과 후반부를 장식하는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오토바이 고공낙하 장면에선 마치 관객이 스카이다이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후반부 기차 액션신의 경우 3면이라 깊이감이 더 생겨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4DX를 작업한 이지혜 PD는 “초반부 카체이싱과 후반부 기차 액션신”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액션신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고 시그니처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선 첩보물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했다. 한편 CJ 4D플렉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72개국에서 1147개의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3 09:31:3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영화관 내 특별관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관람객 대비 8.7%에 불과했던 특별관 관람객 비중은 올 상반기 14.1%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 비중 역시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요즘은 국내외 화제작 다수가 4DX·스크린X·4DX스크린 포맷으로 개봉한다. 12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파트1’(이하 미션 임파서블7)’ 역시 마찬가지다.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 관객수가 26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7'이 ‘탑건:매버릭’(이하 탑건2)의 특별관 관객수 역시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탑건2’는 지난해 역대 스크린X 흥행 1위에 올랐다. 4DX에서는 ‘아바타:물의 길’(20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크루즈 내한 중 스크린X 스튜디오 깜짝 방문" 무엇보다 특별관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아바타: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는 "한국의 상영 기술, 4DX나 스크린X 같이 혁신적인 기술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 박수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사랑이 남다른 배우 겸 제작자 톰 크루즈 역시 영화 보기를 체험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특별관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CJ 4D플렉스에서 스크린X 필름 제작을 총괄하는 오윤동 PD는 11일 취재진과 만나 지난 6월 톰 크루즈 내한 당시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톰 크루즈가 내한 중 시간을 내 예정에 없던 스크린X 스튜디오를 방문했다"며 "(단기간에 작업을 해야했던) 임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해줬고, 이후 작업 중인 ‘미션 임파서블7’ 스크린X 버전을 보며 직접 피드백도 해줬다. 배우이자 제작자로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크루즈가 특별관의 가치를 알아봐준 것 같아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활용하는 '다면 상영 특별관'이다. 바람, 물, 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 결합을 통해 색다른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하는 4D와 달리 스크린X는 좌우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를 본편 영화와 별개로 추가로 제작하여 관람객에게 좀 더 입체적이고 몰임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스크린X는 2015년 6편에서 2022년 18편으로 3배가 늘었다. 하지만 편수가 늘어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영화는 흔히 감독의 예술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 만들지 않은 영상을 스크린X 제작진이 추가로 제작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는 시선이 많았다. 오 PD는 “초기에는 영화업계에서 (너희가 좌우 영상을) 만든다고, 어떻게? 라면서 불편해했다. 정면에 영사되는 영화를 어떻게 늘리거나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이드윙 화면은 전부 다 우리가 만든 것이다. 크루즈와 첫 작업이었던 '탑건2'를 할 때 스크린X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데 애를 많이 썼다"고 돌이켰다. ‘미션 임파서블7’은 이러한 설득 과정이 필요치 않았다. 오 PD는 "'탑건2'의 성공 사례 덕에 크루즈도 (제작사인) 파라마운트도 스크린X 제작을 염두에 둬 촬영장에서 소스를 많이 찍어 전달해줬다"고 변화를 짚었다. 오토바이 절벽 낙하신, 카체이싱, 기차 액션신 "장관일 것" 하지만 작업 난이도는 ‘탑건2’에 비해 ‘미션 임파서블7’이 더 높았다. 그는 "통상 한편 제작하는데 8주가 걸리는데, ‘미션 임파서블7’은 최종 편집본이 늦게 나와 3주가 채 주어지지 않았다. 또 크루즈가 예전보다 더 세밀하게 관여하면서 의견을 냈다. 스크린X 버전을 직접 본다고 해 부담이 컸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해했다. ‘탑건2’을 능가하는 퀼리티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크루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사실감이었다. 실제 영화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치고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안 썼다. 그런데 스크린X 필름은 100% VFX다. 그들이 준 에셋을 활용해 그 짧은 시간에, 최대한 VFX로 만든 것 같지 않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게, 우리에겐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에 가까웠다." 오 PD는 가장 볼만한 장면으로 크루즈가 목숨 걸고 찍은 오토바이 절벽 낙하신과 후반부를 장식하는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그는 "오토바이 고공낙하 신에선 마치 관객이 스카이다이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후반부 기차 액션신의 경우 3면이라 깊이감이 더 생겨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4DX를 작업한 이지혜 PD는 “초반부 카체이싱과 후반부 기차 액션신”을 꼽았다. “액션신은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고 시그니처 음악이 나오는 장면에선 첩보물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한편 CJ 4D플렉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72개 국가에서 1147개의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1 17:05:40[파이낸셜뉴스] 21일 개봉한 뮤지컬영화 ‘영웅’이 개봉 첫날 10만명을 모았다. ‘아바타:물의 길’은 같은 날 24만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44만명을 기록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웅’은 10만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1만6649명을 기록했다. 1314개 스크린에서 5105회 상영됐다. ‘영웅’보다 러닝타임이 무려 72분이나 더 긴 ‘아바타2’는 2198스크린에서 7443회 상영됐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앞서 개봉한 뮤지컬 영화와 비교하면, 개봉 첫날 성적은 천만영화 ‘알라딘’의 첫날 관객수 7만2,736명(최종 관객수 1,279만 명)을 넘어섰다. 뮤지컬영화 ‘맘마미아!’의 첫날 관객수 4만8,306명(최종 관객수 455만 명)와 ‘라라랜드’의 첫날 관객수 6만2,258명(최종 관객수 359만 명)도 넘었다. 반면 올해 1000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2'의 첫날 관객수인 46만7000명, 800만명을 동원한 '탑건:매버릭'의 18만8000명에 못미친다. 앞서 '아바타:물의 길'은 개봉 첫날 35만9000명이 봤다. '범죄도시'와 '탑건'이 인기 영화의 속편이라는 점, 당시 별다른 경쟁작이 없었던 반면, '영웅'은 '아바타:물의 길'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인기 영화의 속편이 아니라는 점이 첫날 관객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22 09:15:49올해 1~11월 한국 영화산업 전체 누적매출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조26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전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탑건: 매버릭’,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인터내셔날’ 등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흥행을 겨냥한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한 덕분이다. 2022년 1~11월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100.5% 증가, 5025억 원 증가) 증가했고, 2019년 1~11월 전체 누적 매출액의 58.0%까지 회복했다. 전체 누적관객수 역시 9863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6%(4661만명) 늘었고, 2019년 1~11월 전체 누적 관객 수의 48.3%까지 회복했다. 1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336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1.0%(41억 원) 감소했으나,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103.8%(171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사극 ‘올빼미’가 이달에만 109억원(관객수 113만명)의 매출을 기록했고, ‘데시벨’(11월 매출액 82억 원, 11월 관객수 83만명) 등 한국영화가 연이어 개봉한 덕분에 2021년 11월보다 한국영화 매출액, 관객수가 모두 증가했다. 반면 11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99억원으로 전월 대비 25.2%(60억원) 증가했으나, 2021년 11월에 비해서는 39.6%(196억원) 감소했다. 기대작이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11월 215억원(관객수 203만명)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작의 흥행에는 못미친 영향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15 10:50:57[파이낸셜뉴스] CJ CGV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5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해 의미가 깊다. 국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로컬 라인업을 기반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매출은 150%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775억원에서 올해는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저력을 보여준 ‘탑건: 매버릭’과 국내에서 3분기에만 ‘한산: 용의 출현’이 726만명, ‘공조2’가 583만명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게 해 흑자 전환 달성에 기여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상승한 23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의 활약과 흥행 뒷심을 발휘한 ‘탑건: 매버릭’ 그리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러브 앤 썬더’의 선전으로 7월에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월 관객 1629만명을 모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8월과 9월에는 ‘헌트’와 ‘공조2’ 등 한국 영화들도 가세해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새롭게 합류한 광고사업부문과 CGV 극장 공간을 활용한 비상영 수익의 확대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중국에서는 매출 516억원,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콘텐츠들의 개봉이 지연되며 전년 대비 관객 수도 일부 감소해 영업적자를 유지했다. 튀르키예(터키)에서는 매출 200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인 비수기의 영향과 로컬 라인업의 공백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영업적자를 유지했다.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와 한국영화 ‘육사오’ 등의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55%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보다도 높은 매출을 달성해 고무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국영화 ‘7번방의 선물’ 리메이크작 'Miracle in Cell No.7(미라클 인 셀 넘버 세븐)'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고, CGV가 배급한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가 흥행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360%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대비해도 90% 수준까지 매출을 회복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 세계적인 영업 정상화 분위기와 함께 기술특별관에 최적화된 글로벌 흥행작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의 활약으로 2018년 이후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처럼 코로나19 기조에서 벗어나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CJ CGV는 4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와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22년 최고 화제작 ‘아바타: 물의 길’이 11월과 12월에 연이어 개봉해 전 세계 영화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12월 개봉을 앞둔 기대작 ‘영웅’과 11월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동감’, ‘데시벨’, ‘올빼미’, ‘압꾸정’, ‘탄생’ 등 한국영화 라인업들이 꾸준히 관객을 모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광고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도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개봉이 지연됐던 영화들이 4분기에는 상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튀르키예에서는 ‘네스띠’, ‘아슬란’ 등 로컬 기대작들이 개봉하고 4분기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베트남 역시 로컬 영화 시장의 꾸준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도 ‘스리 아시’, ‘크라맛2’ 등 로컬 영화의 개봉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대형 제작사들과 글로벌 영화관들의 기술특별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 꾸준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전 세계 영화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기술특별관의 회복 속도는 훨씬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한다. ‘탑건: 매버릭’에 이어 또 다른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점쳐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물의 길’이 4DX와 스크린X로 상영돼 특별관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도 11월 CGV 특별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등 할리우드와 국내 영화의 선전으로 극장가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2022년 영화시장을 힘차게 견인할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만큼, 기술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8 15:50:07[파이낸셜뉴스]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이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추석 흥행 영화로 등극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하루동안 53만 관객을 동원하여 누적 관객수 104만5,290명을 기록했다. 앞서 올 상반기 흥행작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은 4일째 100만명을 모았는데, '공조2'는 이보다 하루 빠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극한직업'과 역대 흥행 3위 '신과함께-죄와 벌'과 동일한 속도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의 주역들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지역 무대 인사에 나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10 16:21:40[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한국 신작 '공조 2: 인터내셔날'이 개봉 3일째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 1위를 지키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 2'는 전날 관객 53만2000여 명을 추가로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809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탑건: 매버릭’과 719만 관객을 동원한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4일차에 100만 명을 돌파한 기록보다 빠른 속도다. 또 개봉 5일째 100만 명을 돌파한 전작 '공조'(2016)보다 이틀 빠른 속도다. 전편은 최종 관객수 781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공조 2'는 세계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의 공조 수사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이 합류하면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10 11:52:49[파이낸셜뉴스] 김호중의 두 번째 극장 영화이자 이탈리아 음악 여행을 담은 클래식 공연 무비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가 7일 CGV 단독 개봉된다. 김호중이 자신의 음악에 대한 정체성과 열정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번 영화는 첫 번째 영화 ‘그대, 고맙소’와는 달리 마치 로드 무비와 같은 장면들과 그 동안 본 적 없는 클래식 공연 무대로 꾸며진다. 팬들의 기대 속에 지난 8월 31일 사전 예매를 개시한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는 예매관객수 1만명(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9월 5일 낮12시 기준)을 돌파하며 추석 연휴 기간 최고의 극장 개봉작 자리를 예약했다. 2022년 추석의 주요 기대작으로 꼽히는 ‘공조2: 인터내셔날’, 이미 검증된 CGV 특별관 흥행작 ‘알라딘(재개봉)’에 이어 CGV 무비차트 3위를 기록했다. 티켓 오픈 직후보다 오히려 개봉일이 다가올수록 사전 예매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는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헌트’, ‘탑건: 매버릭’과 함께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CGV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가족 나들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영화이자 첫 번째 극장 영화였던 ‘그대 고맙소(2020년 개봉)’가 공연 실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일깨우고 인생을 돌아보는 김호중의 진솔한 스토리를 담는다. 실제로 이번 영화는 다양한 편견을 딛고 음악에 다시 집중하기 위한 김호중의 여정에 동행한 결과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를 가장 먼저 만나는 기회로 마련된 ‘별님과의 재회’ 굿즈상영회에서 지난 5일 영화를 먼저 만난 관람객들의 감상평도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사전 예매 열기를 더욱 달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일찌감치 프라임 타임 매진을 기록한 CGV 영등포 스크린X ‘별님과의 재회’ 굿즈상영회 예매 개시 후 공식 팬카페에는 예매 인증 사진과 설렘을 가득 담은 기대평이 봇물을 이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06 09:11:49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스크린에 옮긴 '한산:용의 출현'이 주말 극장가를 평정했다. '한산'이 개봉 5일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빅4' 여름 대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한산'은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7월 29~31일 16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227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절반을 훌쩍 넘긴 60.4%다. '한산'의 개봉으로 7일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대작 '외계+인'1부는 박스오피스 4위로 내려앉았다. 19만명을 보탠 '외계+인'1부는 매출액 점유율 7%로 누적관객수 13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외계+인'1부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보다 뒤처진 성적이다. 전체관람가인 '미니언즈2'는 매출액 점유율 11.7%로 2위다. 주말 3일간 34만명을 보태 누적관객수 151만명을 기록했다.'탑건:매버릭'은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만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705만명을 동원했으며, 매출액 점유율 11.1%로 3위에 랭크됐다. '탑건:매버릭'의 장기흥행에 웃음꽃이 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화 '한산'마저 흥행하면서 기분좋은 여름을 맞게 됐다. 이제 관심사는 '한산'의 흥행 추이다. 일단 '한산'은 팬데믹 이전인 천만영화 '국제시장'(2014), '7번 방의 선물'(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범죄도시2'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영화가 될지 여부는 잇따라 개봉하는 한국 대작영화의 흥행성적에 달렸다. 3일에는 송강호·이병헌·전도연 주연의 '비상선언'이 개봉하고 10일에는 이정재·정우성 주연의 '헌트'가 공개된다. '비상선언'은 초유의 항공테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항공 재난 영화로 '관상'(누적관객수 913만명)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8-01 1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