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거대한 나무가 차량을 덮쳐 앞 유리를 깨고 조수석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호주 야후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크가리(K’gari) 섬의 멕켄지 호수 인근에서 최근 커다란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대학 입학시험을 마치고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 중이던 여고생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이 여행 오기 얼마 전 크가리 섬에 거대한 폭풍이 휩쓸고 지나갔는데 강풍에 쓰러졌던 나무 한 그루가 이들이 탄 차량을 뚫고 들어온 것이다. 다행히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학생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학생은 나무가 덮치는 것을 보고 재빨리 몸을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연히 사고 차량 근처를 지나던 자원봉사단체 '레드 프로그스(Red Frogs)'는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도왔다. 삼림 관리원들은 트랙터를 동원해 나무를 뽑아냈다. 이후 이들은 응급실로 학생들을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으며, 인근에 위치한 킹피셔 베이 리조트(King fisher Bay Resort)'는 이날 밤 학생들에게 숙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생들은 현재 안정된 상태이며, 남은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01 20:48:35[파이낸셜뉴스]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Y 모델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4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 복수의 매체는 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5명 중 4명이 불타는 테슬라 안에 갇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토론토 도심의 레이크 쇼어 대로를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는 20대 여성 한 명으로, 캐나다 우편국 직원인 릭 하퍼가 쇠막대로 차량의 창문을 부순 후 그녀를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라며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 할 수 없었다"라고 구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창문을 부수자 여성이 머리부터 내밀어 차에서 빠져나왔다“라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여는 방식으로, 사고 후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사고 발생 시 문에 있는 펜스를 당기고 아래 케이블을 잡아당겨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지만 이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이번 사고 차량과 같은 모델인 '테슬라 Y'와 관련해 브레이크 오작동, 급발진 등 9건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3 13:36:39【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지난 2일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한 사고에 대해 일본 당국이 3일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활주로 등을 조사 중이다. 유럽 에어버스는 사고가 발생한 JAL 항공기의 사고 조사에 협력하기 위해 전문가 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사고 기체는 에어버스가 생산한 대형기 A350로 영국 롤스로이스제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사실이 입수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이륙해 하네다공항에 착륙하던 JAL 여객기가 전날 오후 5시 47분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JAL 여객기는 고도를 하강해 활주로에 진입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강진 피해 지역인 니가타현으로 이륙하기 위해 방향을 틀어 같은 활주로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직후 JAL 여객기는 약 1㎞를 더 전진한 뒤 멈췄고, 기체는 화염에 휩싸였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도 화재가 일어났다. JAL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379명은 오후 6시 5분께 전원 탈출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는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JAL 여객기 탑승자 14명과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기장 1명 등 15명으로 파악됐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 난 불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꺼졌다. JAL 여객기는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진화됐다. 국토교통성은 하네다공항 관제사가 JAL 여객기에 대해서는 활주로 진입을 허가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활주로 바로 앞까지 이동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NHK가 전했다. 충돌 사고가 일어난 하네다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날 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100편 이상이 결항했다. 연말연시 귀국 수요가 절정인 시점과 맞물려 이날 하네다공항은 승객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일본 국내선은 JAL 50편, 전일본공수(ANA) 54편이 결항돼 총 1만8000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들 일본 항공사들은 결항에 대응해 국내선 임시 항공편 운항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에 급히 전달돼야 하는 재해 물자 및 장비 이송이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영향은 없었고, 현장으로 다양한 물품 운송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km@fnnews.com
2024-01-03 18:08:41【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지난 2일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한 사고에 대해 일본 당국이 3일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염두에 두고 활주로 등을 조사 중이다. 유럽 에어버스는 사고가 발생한 JAL 항공기의 사고 조사에 협력하기 위해 전문가 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사고 기체는 에어버스가 생산한 대형기 A350로 영국 롤스로이스제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사실이 입수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이륙해 하네다공항에 착륙하던 JAL 여객기가 전날 오후 5시 47분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JAL 여객기는 고도를 하강해 활주로에 진입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도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강진 피해 지역인 니가타현으로 이륙하기 위해 방향을 틀어 같은 활주로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충돌 직후 JAL 여객기는 약 1㎞를 더 전진한 뒤 멈췄고, 기체는 화염에 휩싸였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도 화재가 일어났다. JAL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379명은 오후 6시 5분께 전원 탈출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는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JAL 여객기 탑승자 14명과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기장 1명 등 15명으로 파악됐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에서 난 불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꺼졌다. JAL 여객기는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진화됐다. 국토교통성은 하네다공항 관제사가 JAL 여객기에 대해서는 활주로 진입을 허가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활주로 바로 앞까지 이동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NHK가 전했다. 충돌 사고가 일어난 하네다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날 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100편 이상이 결항했다. 연말연시 귀국 수요가 절정인 시점과 맞물려 이날 하네다공항은 승객들의 혼란이 가중됐다. 일본 국내선은 JAL 50편, 전일본공수(ANA) 54편이 결항돼 총 1만8000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들 일본 항공사들은 결항에 대응해 국내선 임시 항공편 운항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노토 반도에 급히 전달돼야 하는 재해 물자 및 장비 이송이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영향은 없었고, 현장으로 다양한 물품 운송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1-03 14:21:17[파이낸셜뉴스] 추락 사고가 발생한 네팔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자 2명은 40대 아버지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네팔 정부는 이날 오전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2명에 대해 '유(Yoo)씨' 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육군 상사인 유모 씨(45)와 아들(14)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지난 14일 방학을 맞은 아들과 여행 차 네팔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모바일 메신저로 가족과 연락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이날 오전 10시 반경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포카라 공항으로 향하던 중 공항과 약 1.5km 떨어진 협곡 근처에서 추락했다.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로 68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예티항공 펨바 셰르파를 인용해 "탑승자 72명이 전원 사망했다. 생존자가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여객기 내에는 유씨 부자를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등 약 15명의 외국인이 탑승자 명단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도 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안나푸르나 등 고봉에서 불과 수십 km 떨어진 고지대다. 이곳을 지나는 항공기들은 여러 산 사이로 곡예하듯 비행해야 한다.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이곳에서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현재 한국 외교부는 사고 현장에 우리 교민인 영사협력원을 급파,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사고를 접한 뒤 현지 대사와 통화해 "우리 대책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시간 상황 확인 및 필요한 가족 지원 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라고 지시했다. 한편 ATR72기는 프랑스, 이탈리아 합작회사인 ATR이 쌍발 프로펠러를 장착한 기종으로, 제작된 지 약 15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1-16 06:04:22[파이낸셜뉴스] 네팔에서 지난 29일 22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실종됐던 소형 여객기가 다음날 산악지대에 추락한 채 발견됐다. 수색팀은 사고 현장에서 16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히말라얀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네팔 군 당국은 30일 발표에서 이날 오전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사노스웨어 해발 4420m 지점에서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같은날 네팔 민간항공청 대변인은 "수색팀이 현장에 도착해 16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나머지 6명을 찾고 있다"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팔 항공사 타라에어가 운영하던 사고기는 1979년 4월에 첫 비행을 시작한 43년 된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였다. 사고기는 29일 히말라야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포카라에서 오전 9시 55분 무렵에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착륙 5분 전에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이 탑승했으며, 4명은 인도인, 2명은 독일인이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네팔인이다. 해당 구간을 운항하는 타라에어의 소형 여객기는 2016년 2월 25일에도 추락해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23명이 전원 사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5-30 20:46:4922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107명을 태운 파키스탄 국제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국내선 여객기가 카라치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최소 2명이 생존했다고 현지 항공 관계자들이 밝혔다. 당초 와심 아크타르 카라치 시장은 카라치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했으나 AP통신과 현지 방송들은 구조돼 들것에 실려 옮겨지는 장면을 보여주며 생존자 최소 2명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추락 사고로 주택 5~6채가 피해를 입었으나 사고 지점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과 군은 사고 지역 주변을 통제했으며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비좁은 도로를 지나느라 애를 먹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라이브ATC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종사의 마지막 교신 내용에는 사고기가 착륙에 실패한후 공중을 선회하던 중 엔진이 멈췄다고 관제탑에 알린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공중에서 2~3회 선회했다고 증언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교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이번주부터 국내선 비행을 재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5-22 22:03:10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800맥스 여객기가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여객기는 현지시간 오전 8시38분에 볼레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6분 만에 교신이 두절됐으며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비쇼프투에 추락했다.에티오피아항공 측은 당시 여객기에는 33개국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망자 중 에티오피아인 17명과 케냐인 32명이 확인됐다. 당초 CNN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비 아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나타낸다고 밝혔다.AP는 이번 사고가 개혁 성향의 아메드 총리가 에티오피아항공에 외국인들의 투자를 허용할 것을 약속한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에는 아디스아바바에 새로운 공항터미널을 개장했으며 모스크바 노선을 새로 취항하기 시작했다. 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010년으로 당시 레바논 베이루트발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90명이 사망했다.지난 1996년에는 이번 사고기와 같은 항로를 비행하던 여객기가 연료가 바닥이 나자 인도양에 비상착륙을 하려다 산호초와 충돌해 탑승자 175명 중 123명이 사망했다.CNN은 에티오피아항공 홈페이지를 인용해 아프리카의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안전 기록도 양호하고 대륙 항공사 중 신형 기종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에 추락한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여객기도 사고 당시 이륙한 지 얼마 못가 추락했으며 당시 사고를 조사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부실한 안전대책과 조종사들의 대처능력 부족을 추락 원인이라고 잠정발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3-10 21:40:55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800맥스 여객기가 이륙한지 6분만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여객기는 현지시간 오전 8시38분에 볼레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6분만에 교신이 두절됐으며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비쇼프투에 추락했다. 에티오피아항공측은 당시 여객기에는 33개국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망자 중 에티오피아인 17명과 케냐인 32명이 확인됐다. 당초 CNN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비 아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AP는 이번 사고가 개혁 성향의 아메드 총리가 에티오피타항공에 외국인들의 투자를 허용할 것을 약속한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에는 아디스아바바에 새로운 공항 터미널을 개장했으며 모스크바 노선을 새로 취항하기 시작했다. 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010년으로 당시 레바논 베이루트발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90명이 사망했다. 지난 1996년에는 이번 사고기와 같은 항로를 비행하던 여객기가 연료가 바닥이 나자 인도양에 비상 착륙을 하려다 산호초와 충돌해 탑승자 175명 중 123명이 사망했다. CNN은 에티오피아항공 홈페이지를 인용해 아프리카의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안전 기록도 양호하고 대륙 항공사 중 신형 기종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락한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여객기도 사고 당시 이륙한지 얼마 못가 추락했으며 당시 사고를 조사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부실한 안전 대책과 조종사들의 대처 능력 부족을 추락 원인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한편 제작사인 보잉은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트위터로 밝혔다.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 2016년에 첫 비행에 들어간 기종으로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외신들은 이번에 추락한 사고기가 지난해 11월 보잉으로부터 인도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3-10 21:01:49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800맥스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항공사측이 밝혔다. 여객기는 케냐 나이로비로 비행하기 위해 볼레국제공항을 이륙한지 6분만에 교신이 두절됐으며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비쇼프투에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33개국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항공사측은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항공사측은 생존자가 없다고 밝혔다. 당초 CNN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고 있다. CNN은 에티오피아항공 홈페이지를 인용해 아프리카의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안전 기록도 양호하고 대륙 항공사 중 신형 기종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010년으로 당시 레바논 베이루트발 항공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90명이 사망했다. 지난 1996년에는 이번 사고기와 같은 항로를 비행하던 여객기가 연료가 바닥이 나자 인도양에 비상 착륙을 하려다 산호초와 충돌해 탑승자 175명 중 123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추락한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189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여객기도 이륙한지 얼마 못가 추락했다. 제작사인 보잉은 트위터로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 737-800맥스는 지난 2016년에 첫 비행을 들어간 기종으로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해 도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3-10 20: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