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국내 민항공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우남호’의 새단장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우남호는 국내 항공 교통의 시대를 처음 열었던 1955년 10월 태평양을 횡단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대한항공(KAL)을 창설한 당시 조중훈 인하학원 이사장이 1974년 우남호를 영구 보존·전시하도록 기증했다. 인하대는 대한항공의 지원으로 우남호 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우남호의 도색·보수 비용으로 2억원을 지원했으며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8000만원 상당의 버스 1대를 기부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남호는 인하대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면서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인하대의 발전과 우리나라 항공 역사 보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6 10:55:22[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인천공항을 거친 항공화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78만6396t으로, 작년 같은 기간 66만4883t보다 18.3%나 늘었습니다. 2001년 개항 이후 1·4분기 최대 실적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대다수 항공사가 화물 운송에 집중한 덕분입니다. 최근 선박을 구하기 어려운 탓에 해상운송 물동량 일부도 항공운송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항공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적자를 발표했던 지난해 대한항공은 영업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화물운송 덕분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작년 매출은 7조4050억원으로 전년도 12조2917억원에 비해 40% 감소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83억원을 기록해 2019년(2864억원) 대비 17%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순환휴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분담에 나선준 직원들의 희생 덕분이기도 합니다.)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74% 줄었는데, 화물 매출은 되레 66%나 증가했죠. 타 항공사와 달리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 운송에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화물 운송 전략을 펼친 결과입니다. 114조 규모에 달하는 항공화물 시장 대형항공사의 항공기라고 하면 보통은 여객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항공화물 운송 시장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항공사의 화물 매출액은 약 114조원(1024억달러)에 달했습니다. 항공업계 전체 매출의 12% 정도입니다. 글로벌 항공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분야인 셈이죠. 대한항공 역시 일반 승객들에게는 여객기의 모습이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화물 운송의 역사가 깊습니다. 대한항공이 화물운송을 기반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온 보릿고개를 버텨내고 있다는 사실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50년 전 대한항공이 힘겹게 취항한 미주노선에 처음 투입한 항공기가 바로 화물기였습니다. 신생 항공사 대한항공 "미주노선을 뚫어라"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은 1968년 적자투성이의 국영항공사인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합니다. 당시 대한항공공사는 20여개 국영기업 중 가장 큰 적자를 내는 골칫덩어리였다고 합니다. 정부가 민영화 방침을 세우고 여러 기업에 인수를 타진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조중훈 회장도 세 차례나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난 뒤 인수를 결정합니다. 조 회장은 그간의 방만한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등 경영 혁신을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노선 확장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서울~포항 노선을 신설하는 등 국내 순환 노선망을 구축했고, 일본,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확장에도 나섰습니다. 가장 큰 난관은 미주노선이었습니다. 미주노선은 국적항공사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반드시 취항해야 했지만 1957년 4월 맺은 한미항공협정이 걸림돌이었습니다. 한국 항공사는 알래스카를 경유해 시애틀까지 가는 북태평양 노선만 운항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승객이 가장 많은 호놀룰루나 로스앤젤레스 등 중부태평양 노선 운항은 막혀있었죠. 반면 미국은 어느 도시에서든 출발해 한국에 취항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1971년 화물기로 첫 태평양 횡단 조중훈 회장은 미국 정부와 끈질기게 협상했습니다. 1970년 11월 로스엔젤레스에 지점을 설치하고, 이어 뉴욕, 휴스턴에도 영업소도 열어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1971년 중부 태평양노선 취항 허가를 내줍니다. 출범 2년 만에 태평양 하늘길을 열게 된 것이죠. 이때 그는 여객기가 아닌 화물기를 띄우기로 결심합니다. 서울~도쿄~로스앤젤레스를 잇는 노선이었죠. 당장은 여객 수요가 부족한 데다 화물 운송으로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검증할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취항이 결정됐지만 당장 실을 화물이 부족했습니다. 한미 간 무역 규모가 크지 않은 탓이었습니다. 당시 주요 수출 품목인 가발을 싣고자 중소가발 업체와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 설득한 끝에 가까스로 화물을 확보하게 됩니다. 1971년 4월 26일 오후 5시. 대한항공 KE801 화물기가 김포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중간 기착지인 일본 하네다 공항에 잠시 착륙한 뒤 화물기는 태평양을 가로질러 12시간 4분 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대한민국 국적기가 1만㎞가 넘는 태평양을 처음으로 건넌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美교민들 공항서 "대한민국 만세!" 미주노선 화물운송은 처음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곧 안정적인 수송 실적을 이어감에 따라 화주들의 신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미주노선 개설 1년이 지난 1972년 4월 도쿄를 경유하는 미주노선 화물편을 주 3회에서 주 2회로 줄이고, 서울~로스앤젤레스 화물 직항 4편을 신설해 한미 간 교역량 증가에 대비했습니다. 화물기 경험을 축적하며 여객기 운항을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1972년 4월 19일.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KE002편 B707 여객기가 하와이 호놀룰루를 거쳐 로스앤젤레스 공항 착륙에 성공합니다. 호놀룰루와 로스앤젤레스의 두 공항 모두 교민들이 나와 여객기가 착륙하자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고 합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이들에게 태극마크가 새겨진 국적기의 등장은 그간의 설움을 씻어낸 자랑스런 장면이었습니다. 조중훈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 처음 취항할 때도 동일한 전략을 취합니다. 파리 노선에 화물기를 먼저 띄운 다음 여객기는 1년 후 투입했습니다. 그는 새 노선을 개척할 때마다 이 같은 원칙을 지켰습니다. 당시 다른 항공사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의 50년 화물 DNA 대한항공은 특수 화물 분야에 몇 가지 진귀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1982년 일본 도쿄에서 쿠웨이트로 77t에 달하는 송유관 33개를 한꺼번에 수송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1983년에는 살아있는 동물 418마리를 미국 댈러스에서 서울까지 수송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지내게 될 동물들이었죠. 당시 '노아의 방주'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이런 대한항공의 화물운송 DNA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0일 대한항공은 '50년 역사의 대한항공 화물사업, 현대미술 거장 피카소를 담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총 22t에 달하는 피카소 110여개 작품을 무사히 운송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런던 국립미술관 소장 예술품을 안전하게 수송한 바 있습니다. 적정 온도와 습도 조절이 절대적인 예술품 운송에도 전문성을 보유한 겁니다. 코로나19 백신 운송에도 국적항공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8일 국내 생산 백신 원료를 영하 60℃ 이하의 상태 유지한 채 암스테르담까지 안전하게 수송했습니다. 올해 2월 24일 국내 생산 백신 완제품을 태국과 베트남으로 수송했고, 같은 달 26일 화이자 1호 국내 백신을 성공적으로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국제 여객수요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국가만의 집단 면역으로는 국제 여객 수요가 확대되기 어렵습니다. 당분간 항공화물로 버텨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합병 등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대한항공이 화물 운송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 이임광 작가의 저서 <정석 조중훈 이야기, 사업은 예술이다>를 참고했습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5-01 05:53:12시력을 완전히 잃은 일본인이 요트를 조종해 태평양을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일본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이와모토 미쓰히로(52)가 태평양을 건너 이날 일본 후쿠시마현에 도착했다. 그는 지난 2월 24일 미국인 더글라스 스미스(55)와 함께 길이 12m짜리 요트 '드림 위버'를 타고 샌디에이고를 떠났다. 이들은 1만4천km를 항해한 끝에 55일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장애가 없는 동료와 함께 하긴 했지만 시각장애인이 배를 직접 조종해 태평양을 횡단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다. 이번 항해는 이와모토의 두번째 도전이다. 그는 지난 2013년에도 태평양 횡단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쿠시마현을 출발한지 닷새만에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고래와 충돌하면서 침몰하고 말았다. 이와모토는 이후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해 바다 수영을 하는 등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횡단을 성공한 후 "나는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뤘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와모토는 16살 때 시력을 잃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만난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그는 실명 예방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 태평양 횡단에 도전했다. #시각장애인 #태평양 #횡단 #요트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4-22 17:04:00KT서브마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 구간의 태평양 횡단 케이블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KT서브마린은 또 괌-사이판 구간의 해저 케이블 설치공사도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6-09-26 14:14:47경제성장에 따른 환경영향의 탈동조화 비전 공유지난해, 자원 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을 증대시킬 비전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체결한 전력 및 자동화 기술 기업 ABB와 솔라임펄스가 오랜 준비 끝에 세계일주 비행에 나선다. ABB와 솔라임펄스 팀은 태양 에너지로 구동되는 비행기 ‘솔라임펄스’가 3월 9일 오전(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이륙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일주 비행은 아부다비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이동하는 35,000킬로미터의 경로이다. 대서양을 횡단하기 전에 무스카트(오만), 아메다바드 및 바라나시 (인도), 만달레이(미얀마), 충칭 및 난징(중국), 하와이, 피닉스, 뉴욕 (미국)에 체류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아부다비에 되돌아 오는 시기는 2015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조종사로는 베르트랑 피카르와 안드레 보스버그가 나서 조종석에 번갈아 앉아 교대로 ‘솔라임펄스’를 운항할 예정이다. 피카르는 1999년 열기구 풍선으로 세계일주를 했던 스위스 항공 개척가이자 현 솔라임펄스의 회장이다. 안드레 보스버그(솔라임펄스 CEO)는 태양에너지로 구동하는 프로토 타입 비행기로 유럽, 북아프리카, 미국을 횡단하여 기간/고도/비행거리를 포함하는 8개의 국제 항공기록을 세웠다. 또 모나코에 위치한 솔라임펄스 미션 컨트롤 센터(Mission Control Center)에서는 21명의 엔지니어 및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비디오 스크린을 모니터링하며 비행을 돕는다. 두 파일럿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라임펄스’의 수호천사이다. 여기에는 스위스 최초 우주인인 Claude Nicollier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피카르는 이번 비행의 가장 큰 과제로 중국부터 하와이까지 태평양 횡단을 위해 5일간 밤낮으로 운항하는 논스톱 비행을 꼽으면서 “17,248개의 태양전지에서 동력을 얻는 비행기는 야간 비행을 위한 배터리 완충을 위해 낮에 10,000미터까지 근접한 고도로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배터리 완충 문제는 3명의 ABB엔지니어가 솔라임펄스 팀을 도와 해결했다. ABB는 비행기 배터리 시스템의 태양전지 전력수율 개선과 충전 전자기술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이에 대해 ABB 측은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전력의 안정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ABB신조와 그 뜻을 같이 한다”면서 “솔라임펄스의 비전은 ABB의 열망인 운영효율을 높이고 자원사용을 줄이며 지속 가능한 수송 및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 증대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BB 최고경영자인 울리히 스피스호퍼는 “솔라임펄스와의 혁신, 기술 제휴에 대해 긍지를 느낀다. 태양 에너지를 통해 움직이는 최초 세게일주 비행에 동행하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다”면서 “ABB와 솔라임펄스는 보다 더 나은 세계를 위해 기술과 혁신의 경계를 더 확장시키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ABB는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두기업으로 유틸리티, 산업 그리고 운송 및 인프라관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반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 변압기, 전기모터, 가변속 드라이브를 생산하며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 실제 ABB드라이브는 2014년 445테라와트시(TWh)이상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1억1천만 유럽 가구의 연간 소비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ABB는 솔라인버터 세계 2위 공급업체이자 풍력산업 최대 공급업체로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유럽 내 가장 포괄적인 전기차 급속충전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 중이고, 중국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관련 핵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솔라임펄스’ 이륙 장면은 3월 9일 유럽표준시(CET) 기준 새벽3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http://new.abb.com/betterworld)를 통해 생방송 되며, 이곳에서 ABB와 솔라임펄스 제휴 관련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솔라임펄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솔라임펄스 홈페이지(www.solarimpulse.com)에서 볼 수 있다.
2015-03-09 13:08:53세계 최장 비행기록이 화제다. 열기구 비행에서 세계 최장 기록을 세운 미국과 러시아 출신 두 모험가가 멕시코 서부 바하 반도에 안착했다고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헬륨가스 애드벌룬인 '두 개의 이글스'에 탑승한 미국인 트로이 브래들리와 러시아인 레오니드 티우크챠에프는 이날 오전 멕시코 라 포사 그란데 인근 바하 반도 해안에서 4마일(약 6.4㎞) 떨어진 바다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팀의 한 관계자는 성명을 내고 두 열기구 조종사의 상태는 좋고, 멕시코 해안경비대와 합동으로 열기구를 해안으로 인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25일 일본 사가현을 출발한 열기구 비행팀은 이날까지 엿새간 160시간 37분간 열기구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했다. 총 비행거리는 6천646마일(1만693㎞)이다. 두 모험가는 1981년 수립된 열기구 비행 최장 시간 비행·최장거리 기록을 모두 깬 것으로 평가받는다. 종전 기록은 137시간 5분 50초, 5천209마일로, 이들이 두 항목 모두 1%를 경신하면 새 기록을 세운 것으로 인정된다. 이미 1%인 138시간 45분, 5천261마일을 넘었기 때문에 신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기록 판정·승인 기관인 미국항공협회(NAS)와 국제항공연맹(FAI)이 앞으로 수 주에서 몇 달간 두 모험가의 비행 일지와 기록을 자세히 검토해 새 기록 수입 여부를 결정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고강력 섬유인 케블라와 탄소 섬유 복합물 등 첨단 물질로 제작된 이 열기구는 무게 100㎏에 불과한 초경량 물체로 지상에서 열흘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모니터와 기록 보관장치에 보낼 자료를 수집하는 각종 장비가 설치된 공간에서 엿새를 버틴 두 모험가는 애초 캐나다 또는 미국에 내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사정으로 착륙 경로를 멕시코로 바꿨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2-02 07:42:29KT가 해외 사업자들과 손 잡고 태평양에 새로운 해저 광케이블 건설을 추진한다. KT는 중국·대만·미국 사업자와 태평양 횡단 케이블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KT와 협력사들은 국가별 해양 케이블 수요에 기반한 타당성 검토, 최신기술 적용 방안, 최적의 루트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규 태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 건설 방안에 대해서는 내년 초쯤 확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신규 태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을 통해 급증하는 북미 통신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저지진활동에 따른 국제통신 대란 같은 재난에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태평양 횡단 해저 케이블은 약 1만5000㎞ 규모로 건설되며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회사들과 협업으로 추진한다. KT 네트워크부문 글로벌기술컨설팅 단장 임태성 상무는 "한국의 인터넷 수요 충족을 위해 현재 6개의 국제 해저케이블을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운용 중"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아시아 해저 케이블과 함께 국내 콘텐츠 사업의 시장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설영 기자
2013-09-24 17:01:57한국선재, 태평양 횡단 해저 광케이블 건설 소식에 강세 한국선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한국선재는 전날보다 3.88%(80원) 상승한 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선재 외에도 해저 관련주로 알려진 KT서브마린 역시 같은 시각 7%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KT는 중국, 대만 및 미국 사업자들과 함께 다양하고 대용량화 되는 인터넷 이용자의 추세에 부응하기 위하여, 태평양횡단 케이블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가별 수요에 기반한 타당성 검토, 최신기술 적용 방안, 최적의 루트 확보방안 등 공동 연구 및 작업을 통해 신규 태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가칭 : New Cross Pacific)의 건설 방안을 2014년 초쯤 확정할 예정이다. 이 케이블을 통하여, KT는 "급증하는 북미 통신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해저케이블의 루트를 차별화하여 2011년 해저지진활동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지진에 따른 국제통신 대란 같은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다원화된 루트를 보유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국제인터넷 서비스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이번 태평양 횡단 해저 케이블 건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약 15,000Km 정도의 건설규모로,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글로벌 회사들과 공동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3-09-24 10:45:48미국 군용 항공기 생산업체인 보잉사가 제작한 ‘꿈의 여객기(드림라이더)’ 보잉 787기가 처음으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해 3일(현지시간) 일본에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드림라이너는 일본의 전일본공수항공(ANA)에 인도돼 상업용 비행에 들어가기 전 시범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잉사는 이르면 오는 8월께 보잉787기를 ANA에 인도할 계획이다. 드림라이너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자 소방차 2대가 물기둥을 쏘아 올리며 축하했다고 NYT는 전했다. 드림라이너는 당초 지난 2005년 5월로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잦은 기체 고장으로 비행이 연기됐다. 보잉사는 지금까지 전세계 50개가 넘는 항공사들로부터 드림라이너 800대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현재 ANA는 보잉 787기 55대를 주문했다. 경쟁 항공사인 콴타스, 유나이티드컨티넨탈홀딩스, 재팬에어라인은 각각 50대, 35대, 35대를 주문한 상태다. /nol317@fnnews.com김유진 인턴기자
2011-07-04 10:11:23KT는 한국에서 중국, 대만 및 미국을 직접 연결하는 1만8000Km의 아시아·태평양횡단 해저케이블(TPE)을 건설한다. KT는 이같은 케이블 건설을 위해 미국 버라이즌,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네트콤, 차이나유니콤, 대만 청화텔레콤 등 4개국 6개사업자와 국제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미국의 타이코와 공급계약을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에 착공하는 TPE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은 약 20개월에 걸쳐 해양구간 및 육양국(해저 광케이블과 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위치한 장소)을 건설하고 오는 2008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는 2009년에 시작된다. TPE 해저케이블 총 연장 1만8000km 중 아시아 구간은 한국의 거제 육양국을 비롯해 중국 칭따오와 총밍, 그리고 대만의 탄수이를 연결하고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 오레곤주의 네도나를 연결하게 된다. KT는 그동안 아시아 및 북미 간의 급증하는 국제통신 트래픽을 수용하는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 건설 필요성에 따라 관련국가 통신사업자들과 지난 4월 양해각서(MOU)를 서명했다. TPE컨소시엄은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공급사인 미국 타이코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TPE 케이블은 환태평양 지역의 급증하는 인터넷 및 국제전용회선 수요 충족을 위해 고밀도 광파장분할 다중화(DWDM)방식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해저케이블 광섬유 1쌍당 640Gbps 속도를 제공하고 총 4쌍으로 구성되어 전체 시스템 용량은 2.56Tbp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망관리본부장 박태일 상무는 “오는 2008년 TPE케이블이 건설돼 한국 중심의 국제 해저통신망이 구축되면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통신 허브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6-12-18 15: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