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현재 위치 태풍 너구리가 9일 정오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전해상, 남해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쯤 서귀포 남남동쪽 19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 산악 지역에 호우가 집중돼 윗세오름에는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했다. 한편 내일까지 제주도에는 집중호우와 순간 최대 초속 40m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으며, 해안 출입을 금지하라고 당부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기
2014-07-09 13:54:25태풍 메아리의 현재위치가 옹진반도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인근 지역에 많은 돌풍과 비가 예상되고 있다. 26일 기상청은 오전 11시 현재 태풍 '메아리'의 위치는 군산 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후 늦은 시각에 북한 옹진반도에 상륙해 밤에 북한 내륙을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예상경로 대로라면 태풍 ‘메아리’가 남한 지역에 직접적인 상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은 많은 비와 강풍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서해안, 남해안 서부지역에 폭풍해일주의보를, 충남, 호남, 제주, 지역에 태풍경보를, 그리고 영동, 경북, 동해안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돼 소속 직원들이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실종 구급대원 사망, 여아 수색 중 결국...'안타까운 희생' ▶ '진위성 논란' 선생님놀리기 동영상, "연출된 것" ▶ 447회 로또 당첨번호 2-7-8-9-17-33 보너스 34 ▶ 매직모히칸, 폭발적 관심 판매순위 1위 '초간단 헤어 세팅'
2011-06-26 13:37:08▲ 지역별 강수량 지역별 강수량 지역별 강수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제주산간지역에 100㎜ 이상, 서울ㆍ경기도ㆍ강원영서ㆍ경남ㆍ서해5도 20~60㎜이며, 강원영동 및 울릉도에는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호 태풍 찬홈은 13일 0시경 강화 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 접근해, 이날 오전 6시 평양 동쪽 약 40㎞ 부근 육상까지 북상한 상태다. 한편, 지금까지의 지역별강수량을 보면 제주 윗세오름에 무려 1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것을 비롯, 산청이 299, 순천 195mm로 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반면 서울에는 36mm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 26도, 대구 28도까지 오르겠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2015-07-13 07:59:55[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을 돕기 위해 20억동(VND)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1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부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20억동은 대한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VINA(Taihan Cable VINA)를 통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지역은 슈퍼 태풍인 야기가 지나가면서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택 및 농경지 파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송종민 부회장은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에게 "베트남에 닥친 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베트남 주민들이 재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이 속한 호반그룹과 베트남 간의 인연은 깊다. 호반그룹 창업자인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한-베 양국의 우호 증진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한편,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VINA는 호치민에 위치한 종합전선회사로, 2005년에 설립됐다. 현재 약 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압 및 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케이블 시장의 수요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 확충과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0 09:20: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식수의 55%를 책임지고 있는 회야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문 설치가 추진된다.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조절 기능과 아울러 안정적인 공단 내 공업용수 공급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시는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회야댐이 포함됨에 따라 홍수 조절 기능을 갖춘 수문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86년 5월 준공된 회야댐은 이후 38년간 울산지역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수문이 없는 코어형 석괴댐 구조다 보니 물이 만수위를 초과하면 여수로를 통해 자연 월류 되고 이 때문에 댐 하류지역은 늘 홍수 위협에 시달려왔다. 지난 1991년 태풍 글래디스, 2014년, 태풍 나크리 때 댐 하류지역의 범람 위험으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또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수재민이 발생하고 이어 2020년 태풍 마이삭, 하이선 때도 회야강이 범람해 주민들이 위험에 처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울산시는 수문 설치를 선택, 지난해부터 정부에 댐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기후대응댐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회야댐을 포함시켰다. 시 관계자는 "수문을 설치하면 태풍과 장마, 폭우 예보 시 수문을 통한 방류로 댐 수위를 조절할 수 있어 홍수 예방이 가능하다"라며 "수문 설치로 인해 여수로 위치가 높아지면 댐의 수량도 크게 늘어나 가뭄 시에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늘어난 수량은 낙동강 수질 오염으로 울산지역 국가산단 내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 울산시는 기후대응댐으로 최종 선정까지 남은 주민설명회, 관계 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해 적기에 수문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3 13:48:52고랭지(高冷地·alpine region) 농업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고지대에서 가을 작물을 재배하고 여름철에 수확하는 농업방식을 말한다. 기후적으로 고도가 100m 상승할 때마다 기온은 0.6도씩 떨어진다. 즉 고도가 1000m 상승하면 기온은 6도가 내려간다. 따라서 여름철에 이러한 고지대는 피한지로 관광지 역할도 한다. 대관령이 대표적이다. 농업지리적으로 해발고도 400~600m를 준고랭지, 600m 이상을 고랭지로 취급한다.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000m 이상 되는 고랭지들이 많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산지의 농민들은 조방적(粗放的·작물 밀도가 낮은) 농업으로 자급자족을 해왔다. 거슬러 올라가면 산지 피난민과 화전민의 농업에 기원한다. 1960년 이후 화전에 의한 삼림훼손이 심해지자 경제개발의 일환으로 국가에서는 산지농민들을 평지로 이전하고, 헐벗은 산지에 녹화사업을 시작했다. 일부 산지농은 화전(火田)에서 숙전(熟田)으로 이어지면서 태백산과 소백산 등지의 고랭지 농업으로 발전해왔다. 강원도 피덕령 지역을 사례로 고랭지 농업을 살펴본다.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을 가르며 남북으로 달리는 산지로 북쪽에서부터 고루포기산(1238m), 피덕령(1007m), 화란봉(1069m), 석병산(1055m), 옥녀봉(1191m) 등으로 이어진다. 태백산지의 주맥을 이루고 있으며 소위 백두대간의 중앙부를 형성한다. 피덕령은 이 분수령 산지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영동과 영서를 잇는 통로에 위치한다. 높은 산지의 펑퍼짐한 곳이라 안반덕 혹은 안반데기로 부른다. 2005년 조사에서 피덕령 지역은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로 2004년까지 농가 36가구가 고랭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겨울철까지 상주하는 가구는 단 한 가구였다. 이것은 가을부터 다음 봄까지 휴경기가 매우 길고, 많은 눈과 찬바람 등 기후조건이 불리하며, 또한 고랭지 농업으로 얻어진 비교적 많은 수입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강릉시, 평창읍 등으로 이동해서다. 이때 부리던 소들은 휴경 동안 인근 평지 농가에 하숙을 시킨다. 피덕령 지역의 기상자료로 인근 용평을 보면 연평균 기온은 6.5도로 대관령과 거의 유사하다. 서울(12.8도)이나 강릉(12.9도)에 비해 6도가량 낮다. 8월 평균기온도 18.4도에 불과하며, 2월 평균기온은 영하 7.0도로 전형적인 고랭지 기후를 보인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1500~2000㎜로 우리나라 평균 1200㎜보다 훨씬 높다. 기류를 맞이하는 산지 지형성 강우로 하계 호우현상이 잘 나타나고 8~9월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겨울철 강한 바람, 안개와 함께 적설량도 많아 5월까지 잔설이 보인다. 이러한 기후적 특성으로 삼림 피복이 농경지 개발로 인해 제거되면 토양침식, 표토유실, 산사태, 토사유출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막기 위해 더러는 등고선 계단화, 유출로 확보 등 장치를 한다. 이 지역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물들은 감자, 배추, 무, 당근, 호박 등이며 특히 배추 중심의 채소들이 특화되고 있다. 피덕령 고랭지 농업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은 1980년대로, 그 이전에는 하천 주변의 좁은 경지를 따라 소규모로 논농사가 이루어졌다. 물론 산지에는 화전농업이 조선시대 말에도 성행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고루포기산의 정상까지 감자, 콩, 메밀, 귀리 등의 화전농이 행해졌다. 1965년 실시된 화전정리사업과 함께 평창군 도암면에 씨감자 관련 기관들이 입지하면서 피덕령까지도 고랭지 농업의 영향을 받게 됐다. 1965년부터 정부 주도로 200㏊에 이르는 산정이 개간됐고, 일정 규모의 경지를 임차한 약 100가구가 이주했다. 그러나 임차한 경지가 협소해 수익성이 낮아 1970년 초에는 11가구만 남기고 모두 떠나게 되었고, 1972년 피덕령이 씨감자 재배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와 같은 30여가구로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 수확한 고랭지 채소는 운반거리를 최소화해 피덕령을 넘어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수도권으로 운송된다. 피덕령의 재배작물은 배추와 감자 원료인 씨감자가 대표적이다. 토양에 자갈이 많아 다른 작물은 재배하기 힘들다. 피덕령을 기준으로 북쪽의 고루포기산 쪽과 남쪽의 옥녀봉 쪽의 경작지가 1년 주기로 씨감자와 배추를 돌려짓기한다. 피덕령은 해발고도가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고 겨울이 길어 무상일수가 짧아 파종 시기는 늦고 수확 시기는 빠르다. 대체로 배추는 7월 5일에서 15일 사이 이식해 9월 5일에서 15일 사이에 수확하고, 씨감자는 4월 25일에서 5월 10일 사이 파종해 9월 10일에서 20일 사이에 수확한다. 작물 재배가 없은 휴경기는 짧게는 9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약 6개월이며, 길게는 9월 중순에서 7월 초순까지 거의 10개월이다. 경작이 끝나고 난 뒤 대부분 그대로 방치되지만, 최근 토양침식에 따른 표토유실과 지력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계분이 든 퇴비를 농지면에 덮거나, 호밀 등 녹비 작물을 이용한다. 녹비는 수확 후 심은 작물 자체를 비료화한 것이다. 호밀은 성장 동안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수확 없이 그 자체가 비료 작용과 함께 사태방지 작용에 기여한다. 지난 12일 안반덕을 답사차 다녀왔다. 지난 30~40년간의 변화가 많이 느껴졌다. 산길 이동로도 잘 만들어져 있었다. 해발고도 800m에 있는 숙소의 새벽 기온은 16도였다. 현재 마을 이름으로 정착된 안반데기는 대부분 배추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출하된다고 한다. 마을의 사정이 나아져서 띄엄띄엄 잘 만들어진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현재 각 농가는 상당한 면적에 배추를 재배하면서 어느 정도 수익이 높은 편이다. 이 마을에는 카페와 전망대도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현재 국가연구기관인 한국고령지연구소는 고랭지 농업기술 연구와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부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26 18:16: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통합의 '데드라인'을 8월 말로 설정했다. 특히 8월 말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고 천명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 문제는 8월 말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8월 말이 지나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국회 통과도 보장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비생산적인 청사와 의회 및 소방본부 소재지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고 미룰 경우 통합 후 갈등만 더 증폭된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매몰돼 있을 여유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는 대구 혁신 사업에 하반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면서 "실무진에서 상식적인 수준의 관공서 배치를 조속히 합의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가 마련한 법안 명칭은 '대구경북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조치법'으로 통합 자치단체 명칭은 '대구경북특별시'로 명시됐다. 여기에는 경북도와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지만 청사 위치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법안에는 현재의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2개 기관을 대구청사와 경북청사, 동부청사 등 3개 청사로 둔다는 계획이다. 대구청사는 기존 대구시와 김천, 구미, 경산, 칠곡 등 12개 자치단체를 관할하고 경북 안동에 소재한 경북청사는 안동, 영주, 문경, 예천, 울진 등 7곳을, 포항에 소재한 동부청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릉 등 4곳을 각각 관할한다는 내용이다. 대구청사에는 통합시장과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을 1명씩, 경북청사와 동부청사에는 행정2·3부시장을 1명씩 둔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교육 부문에서는 3개 청사에 1명씩의 부교육감을 두고 소방 부문에서는 대구청사에 소방본부장(소방정감), 경북청사에 경북소방본부장(소방감), 동부청사에 동부소방본부장(소방감)을 둔다는 구상이다. 기존 31개 기초자치단체들은 유지하되 사무 배분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따로 정하도록 했다. 또 법안에는 태풍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아니라 특별시장이 직접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법안 내용이 공개되자 경북도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관련 내용은 대구시가 주장하는 내용이며 경북도와 합의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12일 열린 '경북도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 전체 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중앙 권한을 가져오는 것은 협의가 거의 다 됐고 재정 부분도 중앙정부와 협상할 내용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청사를 어떻게 할 것인 지만 협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면서 "청사는 현 상태에서 바뀌면 안 되고 (대구시청과 경북도청) 청사를 그대로 두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경북도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대구시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 경북도의회와 대구시의회와도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이런 사태가 재발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6 13:51:53[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전남 나주시를 방문해 풍수해 정비사업을 점검하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이하 ‘치유센터’)와 한국섬진흥원을 방문해 현장을 살핀다. 이번 방문은 장마철 이후,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주요 사업장을 살피고 행안부 유관기관 업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전라남도 나주시를 방문해 나주천 일대 풍수해 대비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 등을 포함한 3개 사업을 통합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풍수해 종합정비 사업은 집중호우 시 나주천 범람으로 인한 시가지 주택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와 교량 재가설 등 관계부처 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사업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현장을 살펴본 뒤 “나주천이 풍수해 예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생태물길 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치유센터와 목포시에 소재한 한국섬진흥원도 방문했다.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적대세력 및 국제 테러단체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 공식 개관했다. 이 장관은 치유센터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둘러본 뒤 “6·25 전쟁, 5.18 민주화 운동 과정 등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이 치유센터를 통해 마음의 위안과 회복을 얻을 수 있도록 행안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01 12:28:38[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전역이 물속에 푹 빠졌다. " 폭우와 태풍 개미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창장(양쯔강)에 올해 들어 3번째 홍수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중국 전역에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창장의 수위도 계속 올라가면서 추가 홍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수계가 전혀 다른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 등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당국은 홍수 대비 비상대응령을 발령했다. 30일 중국 수자원부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후난성, 광둥성, 윈난성, 쓰촨성, 신장성 등의 97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그 가운데 지린성 둥랴오허, 압록강 일부 구간에서 무단강 상류, 후난성 샹강 지류 등 5개 하천에서는 관측 사상 최대 홍수였다고 밝혔다. 후난성 샹자잉강 지류에서는 제방 3곳이 무너져 인근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후난성 쯔싱시에서는 태풍에 따른 폭우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후난성 일부 지역에서 30일 새벽 현재 9만명을 넘었고 파손 주택도 867채에 달했다. 도로 1345곳이 유실됐고 완전히 끊긴 도로도 14곳이나 됐다. 신화통신은 롄화탕 수문관측소 수위가 29일 이미 위험 수준인 32.5m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롄화탕 관측소는 양쯔강 중류 수위를 모니터링하는 주요 지점 중 하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후난·허난·쓰촨·산시·푸젠 지역에 폭우와 홍수, 그리고 태풍으로 인한 긴급 재해 복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기상청은 웨이보에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중국 주요 강우대가 남서부, 서북부 동쪽 지역에서 화북 및 동북지역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누적 강우량은 평년 같은 기간보다 20~40%, 일부 지역은 50%에서 두 배 정도 많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30 11:47:54[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2일 필리핀 이재민 마을에 구형 근무복 3만벌을 기부하고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스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 협업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와 지역민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올해 2월 창립 30년 만에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하며 기존 근무복 활용 방안을 모색, 이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앞서 6월 몽골 목축농가에 구형 근무복 1만벌, 마다가스카르 직업 훈련 봉제센터에 2만벌 등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 근무복은 10만벌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한 근무복은 필리핀 도시 빈민 이주민 마을 타워빌지역 여성들의 봉제기술을 통해 새로운 옷, 가방 등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더하고, 물품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이주 여성들의 생계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근무복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다"며 "그 결과 국제 사단법인 캠프, 지파운데이션 등 NGO단체와 협업해 필리핀 저소득 계층 여성 가장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 익팅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근무복 이외에도 필요한 생필품을 소외 계층에 기부했다. 이밖에도 사단법인 캠프와 함께 태풍, 지진, 강제이주 등으로 주거 환경이 불안한 이들에게 내식성이 강한 포스코 강판을 활용,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건축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최영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정과 땀이 배어 있는 근무복을 통해 제 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여성가장들이 잘 정착하고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7년부터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자를 해외에 파견해 글로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350명,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단원 1200명이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친환경 건축, 문화공연과 교육봉사를 펼치는 등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9 17: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