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로 인해 이재민이 897만명이 발생하는 등 중국의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레끼마는 전날 산둥(山東)반도를 관통해 통과한 뒤 보하이(渤海)만을 거쳐 랴오닝(遼寧)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레끼마로 인해 중국 9개 성에서 4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897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옥 5300채가 붕괴됐고 4만2천 가구가 수해 피해를 보았다. 농경지도 53만1천㏊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재난재해 당국은 구난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하며 복구 작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랴오닝 지역의 전날까지 평균 강수량은 48.8㎜를 기록하고 있다. 태풍 영향권에 가장 가까운 다롄(大連) 일부 지역에는 3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레끼마가 이날 오후 보하이만을 지난 뒤 오후 8시께 랴오닝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레끼마 #이재민 #중국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13 15:06:16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부 지역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레끼마는 전날 산둥(山東) 지역에 상륙해 여전히 강력한 위력으로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고 있다. 산둥에서는 레끼마로 인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65만5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경지 17만ha가 침수되고 가옥 609채가 훼손되는 등 60억여 위안(1조2천억원 상당)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산둥지역 120여개 도시에는 200∼400㎜의 비가 쏟아졌고, 400㎜ 이상의 호우가 내린 지역도 6곳에 달했다. 이날 오후까지 중국 전역에서 레끼마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각각 37명과 23명으로 집계됐다. 또 저장(浙江), 상하이(上海),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푸젠(福建), 산둥(山東) 등 6개 성·시에서 발생한 누적 이재민 수는 867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162만명은 거주지를 떠나 긴급 대피했다. 레끼마는 현재 산둥반도를 거쳐 산둥성, 톈진(天津)직할시, 랴오닝성 등 보하이(渤海)만으로 북상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산둥 북부 해안과 톈진(天津), 랴오닝(遼寧) 다롄(大連) 등 지역에 해일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태풍 #레끼마 #중국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12 20:57:33전국적으로 ‘말복(末伏)’을 맞아 찜통 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5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이 35도, 인천 35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등으로 매우 덥겠다. 한편 제주도와 전남 등 일부 지역은 태풍 레끼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비는 저녁 시간대에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 경남 서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12일까지, 서해5도 지역에는 13일까지 총 50∼150㎜의 비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 남부와 산지 일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250㎜에 달하는 비가 올 가능성도 점쳐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도서 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라며 “피해가 없도록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레끼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북북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48시간 이내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말복 #태풍 #레끼마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11 10:18:32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10일 새벽 중국에 상륙했다. 우리나라 대다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제주 해상에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풍랑 특보가 내려졌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레끼마는 이날 오전 3시 중국 동남부해안에 상륙했다. 또 오전 9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270㎞ 부근 육상까지 이동했다. 오전 9시 현재 레끼마의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 강풍반경은 320㎞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로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레끼마는 이후에도 중국 대륙을 관통해 칭다오 부근으로 북상한 뒤 13일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레끼마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제주지역에는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추자도 연안 바다를 제외하고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오는 12일까지 바람이 초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제주지역은 강한 일사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와 바람, 높은 물결로 인해 서해 먼바다에 위치한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제주공항을 비롯한 서쪽과 남해안 지역의 항공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8-10 17:53:29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북상하며 제주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밤부터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산지와 남부지역의 경우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이날 낮부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제주 전 지역은 이날 오후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풍랑 특보 또한 내려짐에 따라 해상 교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항 출·도착 예정인 여객선 14척 가운데 6척을 제외한 8척이 결항하거나 결항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은 중국 상하이(上海) 남남서쪽 약 270km 부근 육상에 도달했다. 태풍은 중국 칭다오(淸島)를 향해 시속 12~20km로 북상 중이다. 한편 레끼마는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태풍 예상 경로 #레끼마 #제주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10 10:43:18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대만이 비상사태에 걸렸다. 중국도 ‘홍색경보’를 발령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 도달했다. 태풍이 북서 방향으로 이동함에 따라 대만은 자정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레끼마는 크기는 중형이지만 초당 최대풍속 45m로 강도는 ‘강’으로 분류됐다. 이에 대만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뿌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중북부 도시들은 대부분 관내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관공서 등도 휴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고속철 운항도 중단됐으며 항공편 운항 역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본토도 이날 오전 6시 홍색 경보를 발령했다. 홍색 경보란 태풍 관련 비상 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중국 기상청은 중국 동부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며 이날 오후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총 강우량은 250~320mm에 달할 것으로 전했다. 중국 당국 또한 대만과 마찬가지로 열차와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편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 나무의 하나다. #레끼마 #태풍 #경로 #대만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09 16:41:09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소멸된 가운데 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연이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기준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 중인 레끼마는 이튿날 타이완에 상륙한 뒤 1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형 태풍으로 분류된 레끼마의 중심 기압은 950~990hpa이며 시속 10~15km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레끼마의 경로 상 상하이를 거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레끼마에 이어 지난 6일 오전 괌 북북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7일 기준 중형 태풍으로 분류된 크로사는 레끼마보다는 다소 느린 시속 5~10km 수준으로 북서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오는 10일께 일본 도쿄 남쪽 12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점차 일본 도쿄 방향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까지 전진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레끼마와 크로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기 때문에 강도와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태풍 두 개가 연달아 발생해 서로 밀어낼 수도 있지만 양쪽 모두 발달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슈퍼컴퓨터로도 분석이 힘들어 태풍 경로 예측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끼마란 베트남이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끼마 #크로사 #태풍 경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07 10:31:40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제9호 태풍 ‘레끼마’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지난 4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다만 레끼마의 한반도 영향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서 발생한 레끼마가 점차 북상해 오는 7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9일 오전 3시 기준 오키나와 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재 레끼마는 소형 태풍으로 분류됐지만 북상하며 점차 세력을 키워 중형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레끼마의 중심 기압은 992hpa이며 최대 풍속은 시속 72km, 강풍 반경은 200km다. 레끼마는 시속 18km로 북상 중이며 이동 속도는 5일 15시께 시속 6km로 내려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는 8일께 다시 시속 14km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 나무의 하나다.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05 08:54:2127호 태풍 프란시스코 이동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두 개의 태풍이 일본을 향해 이동 중이다. 27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28호 태풍 '레끼마'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이 초긴장 상태다. '레끼마'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지만 '프란시스코'는 26호 태풍 '위파'와 비슷한 경로로 이번 주말 또 다시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어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4m(시속 122km, 강풍반경 300km다. 강도는 강이고 크기는 중형이다. '프란시스코'는 25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나 26일 오전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520km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27일 일본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8호 태풍 '레끼마'는 현재 괌 북북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레끼마'는 최대풍속이 59m/s, 강풍반경이 400km나 되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이다. 이후 '레끼마'는 26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860km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에는 일본 도쿄 동쪽 약 14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북동쪽의 고기압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에서 북상하는 태풍 프란시스코 사이의 기압 차로 인해 강풍을 동반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0-24 09:13:02제28호 태풍 '레끼마'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 중인 가운데 21일 새벽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8호 태풍'레끼마'도 일본 쪽을 향해 이동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2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24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주말쯤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끼마'는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에 초속 27~38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이다. '레끼마'는 앞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형급으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24일 오전 9시께 괌 북북동쪽 약 670km 해상까지 이동한 후, 이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두 태풍이 모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두 개의 태풍이 근접했을 때 서로의 진로와 강도에 영향을 주는 후지와라 효과로 진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0-22 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