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레끼마가 강타한 중국 저장성 원링에서 10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08.11. /사진=뉴시스
제9호 태풍 '레끼마'로 인해 이재민이 897만명이 발생하는 등 중국의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레끼마는 전날 산둥(山東)반도를 관통해 통과한 뒤 보하이(渤海)만을 거쳐 랴오닝(遼寧)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레끼마로 인해 중국 9개 성에서 4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897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옥 5300채가 붕괴됐고 4만2천 가구가 수해 피해를 보았다. 농경지도 53만1천㏊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재난재해 당국은 구난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하며 복구 작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랴오닝 지역의 전날까지 평균 강수량은 48.8㎜를 기록하고 있다. 태풍 영향권에 가장 가까운 다롄(大連) 일부 지역에는 3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레끼마가 이날 오후 보하이만을 지난 뒤 오후 8시께 랴오닝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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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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