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지역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8월5일부터 3800원에서 4600원으로 800원 인상된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강원특별자치도 소비자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택시업계 경영개선, 이용 승객의 편의 제공 등 서비스 향상과 종사자 처우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600원으로 800원 인상되고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3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당 요금은 현행 33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각각 바뀐다. 또한 심야할증 적용 시간을 밤 0시~오전 4시에서 오후 11시~오전 4시로 1시간 앞당겼으며 일괄 20% 적용하던 할증요율은 오후 11시~0시는 20%, 0시~오전 2시는 30%, 오전 2시~4시는 20%로 세분화된다. 한편 원주시는 시민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적극 홍보하고 빠른 시일 내 요금미터기 수리, 검정을 마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31 14:01:3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택시 기본요금이 8월5일부터 800원 오른 4600원으로 인상된다. 1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택시 운임과 요율 인상을 결정했다. 조정된 운임 요율은 중형택시 기준으로 2㎞ 까지 기본요금을 현행 3800원에서 4600원으로 800원 인상하고 2㎞ 이후 거리요금은 131m당 100원, 시간요금(15㎞/h이하 운행시)은 31초당 100원 각각 인상했다. 택시 심야할증 시간은 1시간 앞당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로 정했으며 할증요율은 시간대별로 20~30% 차등 요율을 적용하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조정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22년 4월 25일 요금조정 이후 2년 만이다. 그동안 택시업계는 타 시도에 비해 기본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영이 악화되자 인접 시도인 서울, 경기도와 같은 수준인 4800원(1.6㎞)으로 인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택시요금 형평성과 물가상승, 차량관리비, 인건비 등을 고려하고 운송비용 상승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 악화를 감안해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 한편 도는 택시 운임과 요율 인상 내용을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며 시군에서는 조정된 요율 범위 내에서 지역 여건 등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결정, 8월5일 이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16 15:49:12[파이낸셜뉴스] 물가상승으로 인해 지하철·버스·택시비를 아우르는 운송서비스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통비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 국민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하철·버스·택시비를 포함한 운송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도우얼 대비 9.1%를 기록하면서 16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지하철 요금인 도시철도료는 9.2% 올라 철도 여객수송 물가가 6.3% 올랐다. 이는 2016년 6월 8.6% 오른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이 밖에도 시내버스료(11.3%), 시외버스료(10.2%), 택시료(20.0%)가 포함된 도로 여객수송 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8% 올랐다. 이는 올해 초 서울 택시요금 인상된 뒤 서울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수도권 지하철 요금까지 전국적으로 교통료가 인상된 영향이다. 지난 2월 서울 택시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상승했고, 8월엔 서울 시내버스 요금(1200원→1500원), 광역버스 요금(2300원→3000원)이 올랐으며, 10월엔 수도권 지하철(1250원→1400원)이 인상됐다.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이동수단을 찾아 나선 시민들도 등장했다. 지하철역 두세정거장 정도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따릉이' 같은 지자체 공공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직장 동료와 '카풀'을 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7울부터 지하철·버스 통합권인 'K패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5년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 국회에서는 국민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 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과 정의당 의원 3명이 참여했다. 개정안은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 기준 1인당 최소 14만원의 지원금을 매년 지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노선버스나 지하철도 이용자들에게 기본요금 기준 최소 연 100회분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중교통을 일정 횟수 이상 이용한 자에게는 다음 연도에 50%를 가산해 지원금을 지급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용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 이후 여러 가지 대중교통 요금 인하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사정과 비교하면 이제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저렴하다고 더욱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료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단지 고물가 고통을 완화하는 차원을 넘어선다"며 "자가용 사용률을 줄여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는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1-28 21:10:25【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전남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 시행에 따른 여수시 소비자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지난 2019년 4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중형 택시 기준 2km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거리 및 시간 요금의 경우 9km까지는 130m, 30초당 100원, 9km 이상 시에는 130m, 30초당 140원으로 변경되며 △도서지역(경도, 남면, 거문도) 대형택시는 기본요금이 48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된다. 단, 심야(오전 0~4시) 할증 20%·시계외 할증(사업구역 외 운행) 35%와 심야 할증과 시계외 할증이 중복 적용되는 경우 40%를 초과하지 못하는 사항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8월 31일 전남도로부터 택시 운임·요금 요율 적용 기준이 통보됨에 따라 지역 택시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택시운송업체로부터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운임·요금 변경신고서 접수 등을 거쳐 요금 인상 결정을 내렸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요금 인상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과 운행률 향상 등 이용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택시 운송사업 지도·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3 14:40:3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오는 11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중형 기준)이 3300원에서 43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인건비와 물가 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 경영 개선과 서비스 향상,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기본운임을 1000원 인상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전남도 택시조합에서 지난해 전남도에 건의해 1년여 동안 검증 기간을 거쳐 각 시·군에 택시운임·요금 요율 적용(안)이 내려왔고, 순천시는 각 분야에서 참여한 택시 운임·요율 조정 간담회에서 시행 시기를 결정해 변경사항을 고시했다. 거리 요금은 134m당 100원에서 130m당 100원으로 적용 거리가 짧아지고, 시간 운임도 15km/h이하 운행 시 32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적용 시간이 짧아졌다. 읍·면지역 등 '복합할증' 지역으로 운행 시 적용되는 '복합할증'은 승차지점부터 할증이 적용되고, 할증률을 기존 35%에서 40%로 조정했으며, 시계외 할증은 별도 부과 없이 '복합할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심야할증'은 현행(오전 0시부터 4시, 20%)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전체적인 인상률은 19.75%다. 시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인상되는 이번 택시 요금 조정을 통해 코로나19, 택시 승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택시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인상 당일부터 순천시 전체 택시에 대한 미터기 조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조정이 안 된 택시에 탑승한 승객은 택시요금 조견표(요금변환표)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0 13:26:18택시 기본요금을 20% 올랐지만 택시 부족사태나 운전자 처우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요금 인상 7개월이 지났지만 수요가 붐비는 시간대엔 여전히 택시잡기가 힘들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선 택시기사들은 요금 인상 후 사납금도 함께 올라 수입 상승은 크지 않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11일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6월 법인 택시 가동률은 평균 33.72%로 직전 5개월간(지난해 9월~지난 1월) 평균인 32.69%와 견줘 약 1%p 오르는 데 그쳤다. 가동률은 법인 내 택시 차량을 100대라고 가정한 후 실제 운행되는 비율이다. 개인 택시의 경우 택시총량제로 지난 1997년 이후 동결되면서 신규 유입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택시 운송사업 요금과 요율을 인상했다.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고,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2000m에서 1600m로 줄였다.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였던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구간을 늘렸다. 특히 저녁 11시~새벽 2시 구간엔 할증률 40%를 적용했다. 중형택시의 요금 인상률은 19.3%에 이른다. 요금 인상으로 택시업 종사자 처우를 개선해주고, 특정 구간 심야 할증률을 높여 수요가 폭증하는 시간대에 택시 운행을 늘리도록 하자는 목적이 있었다. 요금 인상 7개월이 지났지만 시민들과 택시업 종사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나오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29)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이면도로에서 택시를 불렀지만 오지 않아 결국 대로변에 나아가 20여분 정도를 더 기다린 끝에 겨우 택시를 잡았던 기억이 있다"며 "특히 금요일이나 목요일 심야에는 여전히 택시 잡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모씨(31)는 "출근 시간대에 택시를 자주 타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심야 할증이 의미가 없었다"면서 "결국 일과 시간대에 택시 잡기 어려운건 똑같은데 기본요금 부담만 늘었다"고 토로했다. 일선 택시기사들의 불만도 여전하다. 요금 인상으로 수입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두드러진 처우 개선 효과는 없다는 평가다. 10년째 법인택시를 몰고 있는 70대 하모씨는 "택시비가 올랐지만 사납금도 올랐다"며 "아무리 부지런히 일해도 한달에 200만원을 벌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납금을 내지 않는 개인 택시 종사자들은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이모씨(60대)는 "요금 인상 전에 한달 170만원 정도 벌었다면, 지금은 19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 처우 개선은 없다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인상 흐름 속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까지 올라가면서 택시 기사 수입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택시가 모자란 게 아니라 택시를 몰 사람이 없다. 택시 대란이 아닌 인력 대란"이라며 "종사자 처우 개선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려면 택시 운전자와 회사가 가져가는 사납금 등 수익구조를 잘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3-09-11 18:35:43[파이낸셜뉴스] 택시 기본요금을 20% 올랐지만 택시 부족사태나 운전자 처우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요금 인상 7개월이 지났지만 수요가 붐비는 시간대엔 여전히 택시잡기가 힘들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선 택시기사들은 요금 인상 후 사납금도 함께 올라 수입 상승은 크지 않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11일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6월 법인 택시 가동률은 평균 33.72%로 직전 5개월간(지난해 9월~지난 1월) 평균인 32.69%와 견줘 약 1%p 오르는 데 그쳤다. 가동률은 법인 내 택시 차량을 100대라고 가정한 후 실제 운행되는 비율이다. 개인 택시의 경우 택시총량제로 지난 1997년 이후 동결되면서 신규 유입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택시 운송사업 요금과 요율을 인상했다.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리고,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2000m에서 1600m로 줄였다.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였던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구간을 늘렸다. 특히 저녁 11시~새벽 2시 구간엔 할증률 40%를 적용했다. 중형택시의 요금 인상률은 19.3%에 이른다. 요금 인상으로 택시업 종사자 처우를 개선해주고, 특정 구간 심야 할증률을 높여 수요가 폭증하는 시간대에 택시 운행을 늘리도록 하자는 목적이 있었다. 요금 인상 7개월이 지났지만 시민들과 택시업 종사자들 사이에선 불만이 나오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29)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이면도로에서 택시를 불렀지만 오지 않아 결국 대로변에 나아가 20여분 정도를 더 기다린 끝에 겨우 택시를 잡았던 기억이 있다"며 "특히 금요일이나 목요일 심야에는 여전히 택시 잡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모씨(31)는 "출근 시간대에 택시를 자주 타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심야 할증이 의미가 없었다"면서 "결국 일과 시간대에 택시 잡기 어려운건 똑같은데 기본요금 부담만 늘었다"고 토로했다. 일선 택시기사들의 불만도 여전하다. 요금 인상으로 수입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두드러진 처우 개선 효과는 없다는 평가다. 10년째 법인택시를 몰고 있는 70대 하모씨는 "택시비가 올랐지만 사납금도 올랐다"며 "아무리 부지런히 일해도 한달에 200만원을 벌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납금을 내지 않는 개인 택시 종사자들은 일부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이모씨(60대)는 "요금 인상 전에 한달 170만원 정도 벌었다면, 지금은 19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큰 처우 개선은 없다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인상 흐름 속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까지 올라가면서 택시 기사 수입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택시가 모자란 게 아니라 택시를 몰 사람이 없다. 택시 대란이 아닌 인력 대란"이라며 "종사자 처우 개선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려면 택시 운전자와 회사가 가져가는 사납금 등 수익구조를 잘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3-09-11 11:06:31【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난 4년간 동결됐던 택시 기본요금을 전북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기준에 따라 9월1일부터 기본요금(2㎞까지)을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한다. 요금 조정에 따라 거리운임은 137m당 163원에서 134m당 163원으로, 시간운임은 시속 15㎞ 이하 주행시 33초당 163원에서 32초당 163원으로 조정된다. 심야할증과 고창군을 벗어나는 시계외 운행기준은 현행과 동일하게 20% 적용된다. 요금인상은 9월1일 0시부터 적용되지만 택시 미터기 수리검정을 마친 차량에 한해 반영된다. 이번 요금인상은 전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택시 운임·요율 조정을 의결하고 시·군에 통보됐다. 전북 14개 시·군 모두 택시 요금을 인상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택시요금 인상은 생활물가와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고창군의 실정에 맞는 조정안을 마련했다”며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더욱 친절하고 편리한 운행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8-24 15:58:47【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7월 1일 새벽 4시부터 택시요금이 인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택시요금은 경기도의 택시 운임·요율 변경 시행에 따른 것으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기본거리는 기존 2km에서 1.8km로 단축된다. 시간·거리 요금은 현재의 체계인 거리요금 104m 당 100원, 시간요금 25초당 100원을 유지했다. 자정부터 적용되던 심야 할증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1시간 당겨졌으며,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오른다. 이에 따라 시는 조정된 요금이 택시 미터기에 반영되고 택시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이어갈 계획이다. 택시 내부에 요금 인상 안내문과 요금환산 조견표를 게시해 조정요금이 미터기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조견표에 따라 요금을 수수하도록 하고, 택시요금 인상 후 택시 서비스 향상을 위해 택시업체 및 개인택시 지부별로 소속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 및 법규준수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운행수요가 많은 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 등에 대해 택시업계와 협업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중되는 택시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07 13:39: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7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1000~1200원 인상한다. 광주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택시요금 인상안을 심의·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거리와 시간, 할증요금은 변동 없이 현행 요금 체계를 유지한다. 세부적으로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300원에서 4300원으로, 모범택시와 대형승용택시는 3900원에서 5100원으로 인상한다. 앞서 광주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 광주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 2개 택시조합은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800원으로, 모범·대형택시는 3900원에서 560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장기간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4월 10일 업계, 시민, 시의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이번 인상안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택시요금 인상안이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보고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된 요금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돈국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은 "택시업계의 어려운 경영 환경과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시민이 원하는 택시 서비스 수준에 부합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고 다른 시·도의 인상폭과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적정 택시요금 조정을 추진했다"면서 "택시산업의 발전과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5 15: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