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 하락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에도 8% 넘게 급락하면서 2차전지 전반의 약세를 부추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동안 바닥을 다지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대거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가 8.0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8.89%, 포스코퓨처엠 6.82%, POSCO홀딩스 5.27%, 금양 5.25% 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에코프로에서 80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내다 팔았고, 에코프로비엠은 9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포스코퓨처엠을 170억원어치 넘게 팔았고, LG에너지솔루션도 14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POSC홀딩스는 이날만 외국인이 1474억원어치, 기관이 51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면서 전저점 부근으로 내려왔다. 2차전지 관련주들은 리튬 가격 하락과 함께 조정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3·4분기 톤(t)당 7만달러 수준이던 수산화리튬 가격은 올해 3·4분기 3만2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는 리튬 가격에 후행해서 정해지는데 국내 업체들의 수출 단가는 올해 7~8월 t당 4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14~15% 하락했다"면서 "리튬 가격은 중국발 과잉 재고와 유럽과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감속으로 당분간 의미 있는 반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 감소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 9월 들어 중국 내 주간 평균 판매량이 9000대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주말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하락했고, 이 같은 여파가 2차전지 관련주들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양극재 기업을 중심으로 3·4분기 저조한 실적, 수주 공백기로 인해 10월까지는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9-25 18:35:56[파이낸셜뉴스] 전기차 1위 미국 테슬라가 리튬 채굴 업체 인수에 나섰다. '21세기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에 이은 것으로, 전기차 시대를 열기 위해 배터리 업체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도 리튬 확보전에 잇따라 가세하고 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자체 리튬 정제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테슬라가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 중 하나로,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튬 채굴·생산업체인 시그마 리튬과 인수협의를 타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지난 2020년 9월 피드몬트 리튬과 북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텍사스주에 리튬 정제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리튬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며 "비용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대규모 채굴·정제 사업에 직접 나서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리튬가격은 최근 하락추세지만 지난 3년간 10배 넘게 올랐다. 테슬라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이 업체는 현재 브라질에서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리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채굴작업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는 연간 10만 4000t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슬라에 앞서 또 다른 완성차 업체인 GM도 지난달 6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들여 캐나다의 리튬 광산업체인 '리튬 아메리카스'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투자가 제대로 작동하면 GM은 연간 100만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리튬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완성차 1위 도요타도 리튬 확보에 나섰다. 최근 도요타 통상은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한 리튬을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가공, 도요타의 전기차 전략에 맞춰 공급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파나소닉과의 배터리 공급 제휴 외에, 전고체 배터리 등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푸조, 오펠, 지프 등을 보유한 제조업체 '스텔란티스'도 최근 호주의 자원업체 벌컨에 5000만 유로(688억7150만원)를 투자했다. 전기차 수요 증가로 리튬 수요도 덩달아 치솟으면서 배터리 기업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까지 리튬 공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오는 2025년 전 세계 리튬 수요가 2022년보다 약 2배 증가한 104만3000t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당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LG화학, SK온, 포스코 등이 사활을 걸고 리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리튬 30만t 생산·판매체제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SK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면담에서 리튬 등 원자재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SK온은 지난해 9월 호주 '글로벌 리튬'과 리튬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어 그해 10월에는 호주 레이크소스로부터 2024년부터 10년간 리튬 23만t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기차 49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11월 미국 컴퍼스미네랄과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6년간 컴퍼스미네랄이 연간 생산하는 탄산리튬(약 1만1000t)의 40%를 공급받게 됐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20 11:11:52테슬라가 리튬 정제시설을 미국 텍사스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리튬 정제사업에 대해 “돈을 찍어낼 수 있는 면허”라고 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해당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에 북미 최초의 리튬 정제시설을 비롯해 다른 유형의 배터리 소재 가공·정제·생산 등과 관련된 설비를 직접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테슬라가 텍사스 당국에 제출한 세제 혜택 등과 관련된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 테슬라는 부지를 선정하는 대로 빠르면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기존 리튬 정제 과정 대비 혁신적이면서 덜 유해한 시약을 쓰는 정제 과정을 도입해 사용 가능한 부산물을 더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가들에게 리튬 정제 사업에 뛰어들 것을 권하고 싶다. 채굴은 상대적으로 쉬운데 정제는 훨씬 어렵다”면서 “돈을 잃을 수 없다. 리튬 정제 사업은 ‘돈 찍어내는 면허’”라고 표현한 바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리튬 가격은 9월 6일 기준 kg당 482.5위안에 이르며 전년 평균 대비 324.44% 급등했다. 이에 테슬라는 리튬 생산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원자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직접 리튬 채굴·정제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9-09 15:59:55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급등한 리튬 가격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직접 채굴·정제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리튬 가격이 미친 수준까지 올랐다"며 “(리튬) 가격이 개선되지 않는 한 테슬라가 실제로 직접 대규모로 채굴, 정제에 뛰어들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리튬은 지구 대부분에 있기 때문에 소재 자체는 부족하지 않은데 채굴, 정제 속도가 느리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리튬 채굴, 정제를 위한 몇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지난해 kg당 48.5위안에 거래가 시작된 리튬은 올해 4월 7일 기준 kg당 471.5위안에 이르며 거의 10배 가까이 뛴 상태다. 최근 테슬라는 리튬 생산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원자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직접 리튬 채굴, 정제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31만48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30만5407대를 생산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인도량은 67.8%, 생산량은 69.4% 증가한 것이자 1분기 인도량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 세단인 '모델3'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전체 인도분의 95%인 29만5324대를 차지했다. 인도분이 생산량보다 다소 적었는데 테슬라는 지속되고 있는 공급망 문제와 일부 공장의 폐쇄를 이유로 들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09 10:01:2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리튬을 직접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4000ha를 확보해 리튬을 추출하고 텍사스주에 정제 공장을 신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열린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최대 리튬 채굴업체인 리벤트와 얼버머를의 임원들에게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머스크의 통보는 사실상 두 생산업체와 경쟁을 예고한 것으로 다음날 리벤트와 얼버머를의 주가가 폭락했으며 두 기업은 합쳐서 시총 17억달러(약 1조9200억원)를 잃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기존의 리튬 생산업체들을 위협까지는 못할 것이라며 현재 생산을 장악하고 있는 5개 업체에 증산을 압력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대당 2만5000달러(약 2830만원)인 전기차를 내연기관차와 경쟁하기 위해 배터리 가격 절반 인하를 추진해왔다. 리튬 생산업체들은 지난 3년동안 가격 하락으로 인해 고전해왔다. 테슬라로써는 추가 투자없이는 리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에 직면할 수 있다. 씨티그룹은 테슬라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튬 산업이 현재 보다 8배보다 더 커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미국 생산업체 피드먼트 리튬은 테슬라가 중국 외에는 수산화리튬을 얼버머를과 리벤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나 이들 업체 모두 생산 능력이 제자리여서 테슬라의 생산 참여로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머스크는 텍사스 공장에서 정제할 경우 두 업체가 생산하는 리튬 가격을 현재보다 33% 더 저렴해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리튬업계 컨설팅 전문가 조 라우리는 고품질의 리튬을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테슬라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테슬라가 리튬 생산 및 정제 계획, 특히 네바다주의 점토에서 리튬을 얻는 것으로는 수요의 일부만 충족시키는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얼버머를의 켄트 매스터스 CEO도 네바다주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호주나 칠레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도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네바다주에서 리튬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방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며 절차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사이먼 무어스 이사는 머스크 CEO의 계획은 미국내 리튬 생산을 촉발시켜 현재 세계 수요의 80%를 공급하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의도라며 그동안 배터리 원료는 커녕 배터리 조립조차 하지 않았던 북미에서 테슬라가 통합된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시키는 의미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0-21 16:22:26[파이낸셜뉴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 이온 전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더욱 커진다.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혼스데일에 있는 리튬 이온 전기 에너지 저장소를 더욱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프랑스 재생에너지 회사인 네오엔과 재작년에 합작해 세운 리튬이온 에너지 저장에너지 시스템을 1.5배 확장시켜 150MW(메가와트)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장 시스템은 네오엔이 인근에서 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테슬라의 파워팩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구조로 그간 인근 3만 가구에 매일 1시간 가량의 전력을 공급해 왔으며 운영 첫 해 3400만 달러(약 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이 에너지 저장시스템은 2017년 설치된 이래 이 지역 일대의 전력 공급 안정성 및 환경 보호에 기여했다. 또 이 저장시스템을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 또한 보여줬다.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기후변화에 대안으로도 주목받았다. 또 석탄 에너지와 천연가스 에너지 등 전통적인 화석 연료 에너지 전달이 쉽지 않은 오지 지역이 많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는 에너지 저장 산업이 더욱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에 호주는 에너지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대형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재생에너지 회사인 토탈 에렌은 빅토리아주 키아말 태양광 발전소의 에너지를 저장할 270MW 규모의 저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PS 에너지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커버하는 280MW규모의 태양열 발전소와 140MW 규모의 저장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11-19 15:11:10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공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기한 내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들고 설치하느라 고생한 테슬라 직원과 호주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호주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프랑스 신재생에너지업체 네오엔 및 지자체와 5억5000만 달러를 들여 배터리 설치에 나섰으며, 100일내 완공하지 못할 경우 테슬라가 무상으로 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기한을 지키기 위해선 12월 초에는 배터리가 작동해야 한다고 CNN은 지적했다. 이번 배터리는 최근 몇년간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정전이 잦았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는 이 지역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배터리는 1시간 동안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현재 연방 및 주정부 기준에 적합한 지 등을 판가름하는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제이 웨더릴 주총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는 이번 배터리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짧은 기간 동안 이번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작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호주의 억만장자 마이크 캐논-브룩스가 머스크 CEO에게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대규모 정전사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물으면서 시작됐다. 이 지역 170만명 인구는 지난해 태풍으로 송전망이 파괴된 후 전력난을 겪어왔다. 지난 2월에도 폭염으로 인해 전력량이 급증하면서 블랙아웃이 발생한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7-11-24 11:06:17[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우주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2만8500원(7.15%) 오른 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LG에너지솔루션은 43만5500원까지 올라 9%대 상승률을 기록하고는 숨고르기 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급등 배경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개량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페이스X의 차기 우주왕복선 '스타십'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했지만 우주선 발사 횟수가 늘어나며 LG에너지솔루션에게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11 09:25:23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용 배터리를 공급했고 NASA의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인데, 이번에 스페이스X와도 계약을 맺으면서 우주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에 들어갈 보조 동력 배터리와 전력 공급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했는데,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필요해지자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모기업인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이미 대량 납품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내년 스페이스X가 새로 선보이는 우주왕복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우주 여행시대가 가까워질수록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일론 머스크 CEO가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페이스X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렇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도 우주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된 바 있고,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0 21:30:41[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전력 공급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복용 배터리를 공급했고 NASA의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인데, 이번에 스페이스X와도 계약을 맺으면서 우주 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에 들어갈 보조 동력 배터리와 전력 공급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했는데,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필요해지자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모기업인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이미 대량 납품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내년 스페이스X가 새로 선보이는 우주왕복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우주 여행시대가 가까워질수록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되는 일론 머스크 CEO가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페이스X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렇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도 우주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된 바 있고, 달 탐사용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납품할 예정이다. 전기차, 우주선 등으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등 일론 머스크 CEO와의 협업이 확대될 여지도 있다. 또 품질과 성능 기준이 가장 가혹한 우주선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는 전기차 수주전에서도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고객과의 계약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0 19: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