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 오리역 일대가 첨단 산업과 기술이 결합한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대상지는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로, 현재 이곳은 시 소유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8만4000여㎡),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3만7000여㎡), 시 소유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2만9000여㎡), 법무부 소유 법원 부지(3만여㎡), 민간 소유 버스 차고지(4만여㎡) 등이 있다. 분당신도시 개발 당시에는 시의 외곽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인근 용인시와 맞닿아 있어 개발 압력이 높은 곳이다. 시는 공공 소유 부지를 중심으로 오리역 일원에 대한 고밀복합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부지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첨단기술연구소,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을 유치해 성남시의 IT와 첨단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성장 거점인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오리역세권 발전구상' 용역을 추진해 기본적인 개발방향을 마련하고 이후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오리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분당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우리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생활 환경과 일자리, 그리고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1 13:20:07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기준 용적률을 315%로 상향해 5만9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고 판교 테크노밸리 연계 강화, 역세권별 교통과 상업, 산업 등 중심 기능을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행 우선을 위한 도로 설계가 이뤄지는 등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체계가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은 대중교통 환승형 환승센터로 조성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연계 성남시는 10일 분당신도시의 비전으로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첨단과 혁신의 도시(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특화도시(역세권 특화전략 구축)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 등 3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된다. 이 중 4차산업 특별도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산업을 위한 공간 창출에 방점이 찍힌다. 역세권 특화전략 구축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자족 기능을 도입하고 첨단산업과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바이오, 헬스, 마이스 산업과도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는 단지 통합을 통한 세대 간 통합을 유도하고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분당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상 공간구조는 △역세권별 도시기능 배분 △녹지축 연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야탑역세권은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밸리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판교역~성남역~이매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현역~수내역은 상권 및 산업 기반으로 분당 중심 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수내역~정자역은 주변 학원가를 고려해 특화구역으로 육성하고 수내역~정자역~백현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와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금역과 오리역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오리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기술이 결합된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리역세권 일대 정비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 전환 교통체계는 기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를 위해 보행 우선을 위한 도로 설계가 이뤄진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체계도 구축된다. GTX-A 성남역은 대중교통 환승형 환승센터로 조성하고, 연계 노선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공유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도 도입한다. 아울러 광역교통 관련 문제점은 별도로 진단해 수요예측 기반의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광역교통 축별 혼잡수준을 고려한 혼잡 완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가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성남시의 분당신도시 기본계획안에 따른 용적률 상향 등으로 재건축 사업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거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용적률이 개선되면 사업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며 "용적률을 높여주는 만큼 건폐율을 낮춰서 공원용지나 도로용지로 확보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단순 용적률만 높이면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8:14:4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 첨단의료산업을 이끌어 갈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새로운 수장으로 한종현 원장이 취임했다. 15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주기업도시에 소재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한종현 제9대 신임 원장 취임식이 열렸다. 한종현 신임 원장은 연세대 의용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화약품 사장, 메디쎄이 사장 등을 역임한 의료 산업 분야 전문가다. 한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역 내 의료산업 발전과 기업지원을 위해 AI, 디지털헬스 등 신의료기술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하고 기업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 정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허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원주시가 의료기기 산업을 넘어 융복합 의료헬스 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해 의료기기 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직원 내부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 원장은 취임식에 이어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5 10:57: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자족시설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9월 중 공모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의 부지에 연 면적 50만㎡의 규모로 사업비 1조 70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직(職)·주·(住)·락(樂)·학(學)'으로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하면서 판교를 산업과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어 세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공모 대상 용지는 자족시설용지 1-4번(6168㎡), 3번(5696㎡)이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공모 대상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ICT, 로봇, 인공지능, 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에 유능한 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 예정인 첨단학과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첨단 산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업무공간을 임대하고, 테스트베드, 공유경제 기반의 장비, 회의실과 스타트업 재정지원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 통근고통 없는 공공기숙사 1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GH공사는 8월 중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담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중에 공모절차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급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2025년 1/4분기에 감정가격으로 수의계약 공급하고, 2025년 말에 건축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첨단산업 선도기업(앵커기업) 용지공급 사전 안내를 필두로 대학교,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책 등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경기-테크노밸리에도 제3판교와 같은 개발 컨셉을 응용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7 09:32:25대보건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을 적용한다. 대보건설은 에스텍이엔씨와 손잡고 오는 10월까지 건설현장에 △대상장비 자동화 키트 구축△작업정보 생성 △장비 운영 및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을 거쳐 향후 본격적인 무인화와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지조성, 도로, 골프장 등의 토공사에 활용된다. 지형 및 설계정보를 3차원(3D)으로 정보화하고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건설장비의 이동과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통제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관리,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처음 적용되는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1651억원이며, 지난해 4월 착공해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에스텍이엔씨는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제도를 통해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과제로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 개발·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고양 일산테크노벨리 조성공사 현장에는 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20여명이 견학했다. 연지안 기자
2024-06-17 17:56:38[파이낸셜뉴스] 대보건설이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 현장에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을 적용한다. 대보건설은 에스텍이엔씨와 손잡고 오는 10월까지 건설현장에 △대상장비 자동화 키트 구축△작업정보 생성 △장비 운영 및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및 결과 도출을 거쳐 향후 본격적인 무인화와 상용화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단지조성, 도로, 골프장 등의 토공사에 활용된다. 지형 및 설계정보를 3차원(3D)으로 정보화하고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건설장비의 이동과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통제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무인화를 통해 안전관리, 원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건설장비 무인화 기술이 처음 적용되는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조성공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1840㎡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차도 1개소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금액은 1651억원이며, 지난해 4월 착공해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경기북부 대표 자족형 최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에스텍이엔씨는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제도를 통해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과제로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 개발·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고양 일산테크노벨리 조성공사 현장에는 한양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 등 20여명이 견학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7 14:17:32【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는 경동대학교와 양주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경동대학교 산학융합지구(산·학·연 융합 캠퍼스)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양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양주테크노밸리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산학융합 캠퍼스 조성 △산학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 △지역 기업에 대한 산학협력 시설 개방 및 공동 연구수행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연구개발(R&D) △고용 활동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동대 산·학·연 융합 캠퍼스는 산·학·연 연계를 통한 연구개발, 창업보육 및 성장지원센터 운영 및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양주 테크노밸리 산학협력 타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경동대는 이후 필요한 절차 등을 거쳐 산학융합허브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산학융합캠퍼스 조성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가 연계된다면 산업단지 내에서 육성한 첨단산업 전문인력을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하는 고용창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주테크노밸리가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시 마전동 일원에 약 21만8000m² 규모로 총사업비 1104억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양주시, GH가 추진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7 10:51:25첨단산업이 발달하면서 관련 기업 및 시설이 집약된 테크노밸리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동탄테크노밸리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 최대 수준의 규모와 더불어 인근으로 삼성전자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소식까지 더해져서다. 테크노밸리는 IT, 정보,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핵심으로 한 고도의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를 말한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수는 7만 9,000여명, 매출액은 약 167조 7,000억원에 달해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은 일대 부동산 가치를 크게 높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인 백현동의 평균 매매시세는 약 21억 2,632만원으로, 성남시 분당구 18개 동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문정지구가 대표적인 신흥 업무지구로 자리잡았고 부동산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서울에서 몇 안 되는 농경지와 판자촌 등이 존재해 낙후 지역 이미지가 강했던 이곳은 문정도시개발구역과 법조단지 개발로 빠르게 변모했고, 현재는 첨단 도시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공급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 2만 5,000여명이 몰려 평균 152.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둔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동탄2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 중 한 곳인 동탄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다. 첨단도시형공장∙연구 및 벤처시설∙외투기업 및 기업지원시설 등 도시지원시설과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 아산제약, 현대트렌시스 등이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주변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가 위치하고, 최근 인근 용인시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된 만큼 ‘반세권’ 수혜효과도 예상된다. 용인시 일대에 삼성전자는 2047년까지 360조원을 투자해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는 2045년까지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밝힌 것으로, 인근의 동탄테크노밸리 역시 높은 미래가치가 점쳐지고 있다. 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판교나 문정, 가산처럼 대규모 첨단산업지구가 조성되는 곳은 비교적 발전이 더뎠던 곳이 급격하게 고도화되는 만큼 가치 상승도 가파르다”며 “거리상으로 용인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워 향후 업무 연계가 용이한 데다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해 출퇴근 수요, 사업체 등 다양한 수요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높은 미래가치로 주목받는 동탄테크노밸리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BL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오피스 693실, 오피스텔 166실 규모로 64실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함께 조성된 복합단지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는 동탄테크노밸리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입지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기흥동탄IC∙기흥IC가 인근에 위치하며, SRT동탄역도 반경 1.5km 내 있어 최근 개통한 GTX-A노선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동탄 트램(2027년 예정), 분당선 연장(계획) 등이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4-04-29 13:38:18【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시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삼송테크노밸리 제6기 오창환 회장이 취임했다. 25일 삼송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이달 24일 관리단 정기총회를 열고 오창환 ㈜이룸디앤씨커뮤니케이션 대표를 6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5기에 이어 연임된 오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이다. 오창환 삼송테크노밸리 회장은 현재 고양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한편,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변(통일로 140)에 위치한 삼송테크노밸리는 연면적 19만㎡에 지하3층, 지상4층 규모로 2015년 준공된 뒤 950여 업체가 입주해 있는 고양시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5 16:26:25【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중국 매리스그룹과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인허가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경에 위치한 매리스그룹을 방문,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 NMPA 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교육 및 세미나 개최 △중국 NMPA 관련 전문 상담 △중국 NMPA 동향 정보제공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이다. 중국 북경매리스그룹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전문기업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중국 인허가 획득을 위한 기술문서 작성, 시험검사, 임상시험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명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본부장은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규제가 어렵고 까다롭다는 인식이 많은데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포기할 수 없는 큰 시장이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중국 인허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2022년부터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국제인증비용 지원과 더불어 상시상담, 최신 인허가 정보제공 등 기업의 해외 인허가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9 09:5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