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의료기기 제품들이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독일 MEDICA 2024에서 352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함께 독일 MEDICA 2024 전시회에 강원공동관을 운영했으며 강원지역 의료기기 제조 기업 10곳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씨유메디칼시스템(자동심장제세동기) △뉴퐁(초음파수술기기) △네오에이블(욕창예방전동방석) △엠아이원(무선내시경) △휴피트(분자진단키트) △메디코슨(피부미용기기) △리스템(디지털 엑스레이) △메쥬(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대한과학(체성분분석기) △스몰머신즈(체외진단의료기기)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MEDICA 2024 강원공동관을 통해 상담 404건 803만불, 계약추진 54건 352만불의 성과를 얻었다. 참가기업 중 욕창예방전동방석, 욕창예방매트리스를 생산하는 네오에이블은 슬로바키아 바이어와 현장에서 MOU를 체결,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과 함께 스마트 건강검진센터 특별관도 조성, 해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가 한국보다 건강검진 주기가 길고 결과 확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특별관에서 AI를 접목한 한국 건강검진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하루만에 결과를 확인, 방문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강원의료기기의 독일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랑크푸르트지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어 글로벌 인증 기관인 TUV Rheinland AG에 방문,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후속회의를 진행했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규제법(AI ACT)과 MDR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한-독 네트워킹 행사, 기술세미나, 인증컨설팅회사 관계자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기관 관계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각국의 의료기기 산업 현황을 파악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내년 1월 미국 CES와 두바이 Arab Health에도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참가기업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점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신규 전시회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0 09:40:1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가 수도권 북부의 새로운 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첨단산업 단지는 ICT 제조,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87만1761㎡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84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대규모 개발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첨단기술과 인재, 기업과 자본 유치에 집중하여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테크노밸리가 단순한 산업 단지를 넘어 혁신과 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모델로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비전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대표적인 예다. 이 클러스터는 유수의 대학, 연구소, 병원, 기업들이 집적되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세계 바이오 클러스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의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연구기관, 기업, 지원 시설, 투자 자본의 집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도 이러한 모델을 따라 기술, 인재, 자본, 창업 지원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산업 육성 전략 테크노밸리는 세 가지 주요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는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의료기기 품질 관리, 전임상 실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주요 방송사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전문 인력 양성과 콘텐츠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ICT 첨단제조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업들을 유치하여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및 기업 지원 정책고양시는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통해 토지매입비 지원,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세제 혜택과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총 9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여 초기 창업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은 테크노밸리가 단순한 산업 단지를 넘어 혁신과 창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은 수도권 북부 지역의 경제 지형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첨단 산업의 집적화, 산학연 협력, 그리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이 지역이 한국의 새로운 혁신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천 태그: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수도권북부혁신허브 #첨단산업클러스터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2:30:4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한국법인이 입주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27만1755㎡(8만2205평)의 19.6%에 달하는 5만3292㎡(1만6120평)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사업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2만7032㎡(약 8177평)의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원삼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이곳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업종 변경으로 신청했으며 시는 6월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로 2023년 매출액 규모 세계 4위, 아시아에서는 1위 기업이다. 시는 도쿄일렉트론 한국법인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며 반도체 생태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용인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시행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4 10:44:23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가 도심융합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부산시가 제출한 기본계획도 정부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센텀2지구 일대를 산업과 주거·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로 조성하려는 부산시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을 비롯해 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는 한편 각 지자체가 제출한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부산시가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21년 11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대를 부산도시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제정해 지난 4월 의결했다. 이로써 시는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될 부산도심융합특구 내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이 일대에 스마트 선박, 로봇, 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 등 부산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허브밸리를 구축하고,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를 부산의 신산업 중심지로 조성해 청년들이 오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191만㎡(약 58만평)에 달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0 19:23:16최근 경기 북부지역에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테크노밸리 개발은 경기 남부권 테크노밸리보다 규모가 큰 만큼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지난 9월 경기도는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의 첨단산업벨트 조성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양주테크노밸리가 속도를 내는 것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양주테크노밸리의 경우 양주역세권 개발 부지 일대에 약 21만 8,000㎡ 면적으로 조성되는 경기북부 단일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다.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총 1조 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가구로 공급된다. 단지는 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준공 시 대규모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주변에는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고, 사업이 완료될 경우 교통은 물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망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주역을 통해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경춘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앞 3번 국도와 광사 IC를 통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 개통도 예정돼 있다. 우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지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역~수원 간 약 84.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지난 1월 착공식을 진행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0-10 09:30: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선도(앵커)기업 유치 공모를 진행한 결과,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20개의 첨단기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7일까지 관련 공모를 진행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말 착공 예정이다. 공모 대상 자족시설용지는 1-4번(6168㎡)과 3번(5696㎡) 용지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직(職)·주(住)·락(樂)·학(學)으로,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했다. 이어 글로벌 선도기업과 대학교 유치를 통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공모 결과, 팹리스 등 반도체 분야에는 DB하이텍, 엑시콘,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와이씨, 켐트로닉스, 넥스틴, 나인테크 등 8개 기업과 정보통신 등 IT 분야에는 ㈜윈스, ㈜안랩, 에이텍, 한국정보인증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우주항공 분야에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 바이오 분야에는 메디쏠라, 원텍 등 2개 기업, AI, 로봇, 5G, 모빌리티, 영상콘텐츠 등 기타 분야에는 와이즈넛, 로봇앤드디자인, 파트론, KGM, 키다리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기업들은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20개 기업만이 12월 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고,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도와 GH는 시장점유율, 재무능력, 재원조달 능력, 공공 기여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연말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급조건은 지정용도 의무사용 5년, 자가사용 의무비율 50% 이상, 계약 후 2년 이내 착공, 착공 후 4년 이내 준공, 5년간 전매 및 제3자 양도 제한 등을 부여했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8 09:31:33[파이낸셜뉴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새로 조성되는 제4판교테크노밸리 내에 업무시설 개발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메테우스밸류에드PFV제3차의 자산관리회사(AMC)다. 앞서 경기도 성남시는 2024년 9월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오리역 일대에 첨단산업이 밀집한 ‘제4테크노 밸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메테우스밸류에드PFV제3차주식회사는 구미동 192-3 일원에 제4테크노밸리의 최초 업무시설 공급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이 부지에 대한 시공은 요진건설산업이 맡았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AMC로 참여한다. 연면적 약 2만1553㎡,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 개발이 대상이다. 2027년 상반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 내 착공 예정이다. 이번 PF(프로젝트 파이낸싱)는 대신증권이 주관했다. 대주로는 대신자산신탁, 대신저축은행 외 8개 저축은행이 참여했다. 최근 오피스 트렌드에 맞추어 외관에는 커튼월을 설치한다. 쾌적한 로비와 높은 층고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스펙을 갖춘 자산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 개층 전용면적 약 1157㎡ 이상, 풍부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오리역은 판교, 서현, 수내권역까지 지하철 1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분당선을 통해 죽전, 광교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인근에 탄천 산책로와 근린공원이 있어 우수한 뷰와 쾌적한 주변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교권역은 2017년 이후 공실률 0%가 유지되며 판교 임차 수요가 분당 오피스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분당권역은 판교 대비 노후한 건물이 많아 신규 공급되는 신축 건물의 경우 단독사옥을 선호하는 임차인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분당 오피스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해당 프로젝트는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분당 판교의 오피스 수요를 흡수하는 개발 프로젝트인 만큼 경쟁력이 우수한 오피스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2018년 설립된 이래 상업용부동산, 업무시설, 주거시설, 물류센터 등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7 13:53:20【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수도권 북부 성장을 견인할 양주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2층 시장실에서 ㈜카스와 양주 테크노밸리 입주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강 시장과 김태인 대표는 업무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고 양주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 및 기관 투자에 대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주)카스는 전자저울 및 로드셀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전자저울 시장 규모 대비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전자저울 국내 1위 브랜드다. 이번 협약으로 ㈜카스는 양주테크노밸리에 입주해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게 되며 시로부터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혁신적인 계량 기술을 보유한 ㈜카스의 입주로 산업의 균형과 성장을 동시에 촉진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산업 기반 조성 및 첨단 제조 기술의 확산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전자저울의 정확성과 정밀함을 대표하는 ㈜카스의 양주테크노밸리 입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협약은 우리 양주시가 첨단산업의 중심을 잡아가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첨단 기술과 산업 발전의 핵심 도시로 더욱 도약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4 14:32:26【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 오리역 일대가 첨단 산업과 기술이 결합한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대상지는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로, 현재 이곳은 시 소유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8만4000여㎡),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3만7000여㎡), 시 소유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2만9000여㎡), 법무부 소유 법원 부지(3만여㎡), 민간 소유 버스 차고지(4만여㎡) 등이 있다. 분당신도시 개발 당시에는 시의 외곽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인근 용인시와 맞닿아 있어 개발 압력이 높은 곳이다. 시는 공공 소유 부지를 중심으로 오리역 일원에 대한 고밀복합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부지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첨단기술연구소,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을 유치해 성남시의 IT와 첨단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성장 거점인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10월까지 '오리역세권 발전구상' 용역을 추진해 기본적인 개발방향을 마련하고 이후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오리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분당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우리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생활 환경과 일자리, 그리고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1 13:20:07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기준 용적률을 315%로 상향해 5만9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고 판교 테크노밸리 연계 강화, 역세권별 교통과 상업, 산업 등 중심 기능을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행 우선을 위한 도로 설계가 이뤄지는 등 기존 차량 중심의 교통체계가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은 대중교통 환승형 환승센터로 조성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연계 성남시는 10일 분당신도시의 비전으로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첨단과 혁신의 도시(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특화도시(역세권 특화전략 구축)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 등 3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된다. 이 중 4차산업 특별도시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를 강화하고 혁신산업을 위한 공간 창출에 방점이 찍힌다. 역세권 특화전략 구축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자족 기능을 도입하고 첨단산업과 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바이오, 헬스, 마이스 산업과도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는 단지 통합을 통한 세대 간 통합을 유도하고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분당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상 공간구조는 △역세권별 도시기능 배분 △녹지축 연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축 형성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야탑역세권은 판교 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밸리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판교역~성남역~이매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현역~수내역은 상권 및 산업 기반으로 분당 중심 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수내역~정자역은 주변 학원가를 고려해 특화구역으로 육성하고 수내역~정자역~백현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와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금역과 오리역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특히 오리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중심지구 정비형)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기술이 결합된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리역세권 일대 정비를 통한 자족기능 확보가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 전환 교통체계는 기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를 위해 보행 우선을 위한 도로 설계가 이뤄진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체계도 구축된다. GTX-A 성남역은 대중교통 환승형 환승센터로 조성하고, 연계 노선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공유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도 도입한다. 아울러 광역교통 관련 문제점은 별도로 진단해 수요예측 기반의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광역교통 축별 혼잡수준을 고려한 혼잡 완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가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성남시의 분당신도시 기본계획안에 따른 용적률 상향 등으로 재건축 사업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거환경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용적률이 개선되면 사업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며 "용적률을 높여주는 만큼 건폐율을 낮춰서 공원용지나 도로용지로 확보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단순 용적률만 높이면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0 18: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