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교육 솔루션 스타트업 에누마는 모바일 기반 한글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을 11월30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토도한글은 한글을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용 교육 앱이다. 학습에 대한 의욕을 유지하기 위해 총 11단계로 세분화된 커리큘럼과 2000여개에 달하는 학습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읽기, 듣기, 쓰기 역량을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다. 또 그림책 서비스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제 책읽기에 적용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수준의 책을 도서관 형태로 제공하며, 성우의 음독 서비스가 탑재되어 읽기와 듣기를 동시에 연습할 수 있다. 토도한글 커리큘럼 최종 목표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필요한 받아쓰기와 읽기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한글 학습은 자모음 결합, 받침, 연음 등 복잡한 문법구조라서 반복을 통한 숙달이 필수이다. 토도한글은 이용자 흥미 유발과 동기 부여에 특화된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반복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토도한글 제작을 총괄한 전유택 에누마코리아 대표는 “한글원리를 반영한 자모음 중심 학습법과 읽기, 쓰기, 듣기를 한 번에 다루는 게임들이 아이들 흥미를 끌고 문해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킨다”면서 “한글 학습이 또래보다 뒤쳐져 있거나 언어자극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아이들이 빠르게 문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토도한글을 통해 에누마는 토도수학과 토도영어에 이어 한국에서의 기초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에누마 토도 시리즈는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교육 앱을 제공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30 17:09:11[파이낸셜뉴스] 아이스크림에듀는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52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유교전)’에 참가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유교전에서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을 선보인다. 베이직부터 프리미엄까지 모든 홈런북 제품들과 오프라인 교재를 전시하고, ‘AI생활기록부-홈로드’, ‘수학의 세포들’ 등 대표적인 AI 콘텐츠를 비롯해 ‘3D 내 나무 숲’, ‘홈ME’ 등 신규 콘텐츠도 소개하며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토도수학’, ‘첫한글놀이’ 등 4~6세 유아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글과 영어, 수학 등을 접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리틀홈런도 소개한다. 또 아이스크림에듀는 현장에서 부스 방문객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부스에 방문해 리틀홈런 또는 아이스크림 홈런 무료 체험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판퍼즐, 역사연표 브로마이드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 유교전에서는 홈런의 대표적인 AI 학습 콘텐츠와 최근 새롭게 선보인 ‘3D 내 나무 숲’, ‘홈ME’ 등으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홈런을 직접 체험해보고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02 14:09:2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개인화된 동영상을 시청하듯 에듀테크를 통해 1:1 과외 서비스를 받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 및 경제적 제약을 겪는 학생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개인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가 '수포자' 과외선생 역할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QANDA)’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그 결과 콴다는 한국이 만든 AI 서비스 중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약 8000만 가입자의 87% 이상, 지난해 매출 36% 이상이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 학생의 학습 상태를 AI로 분석한 뒤, 약점을 극복하도록 개인화된 문제를 추천하는 것도 강점이다. 매스프레소 측은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도구인 콴다는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에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적용해 AI조교인 ‘AI 튜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면서 “AI 튜터를 각 교실에 공급해 학생의 상황 및 교육 환경에 따라 맞춤 교육을 제공해주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전했다. 2016년 질문답변 앱으로 시작한 콴다는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AI가 판독해 풀이를 제공하는 검색 기능 도입 후 국내외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매스프레소는 콴다 앱을 비롯해 1: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와 베트남 최대 온라인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도 운영하고 있다. 코딩 과정에서도 AI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엘리스그룹의 학습 보조 챗봇(대화형 AI) ‘AI 헬피’를 활용하면, 어려운 코드나 에러 메시지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즉 코딩을 학습하며 겪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학습패드로 '영유' 고민해결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도 학습 패드 ‘토도원’ 안에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영어로 배울 수 있는 영어 유치원 모드를 선보인다. 앞서 에누마가 지난 1월 출시한 토도원은 한글, 영어, 수학, 인공지능(AI) 등 4~9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기초 교육을 2만여 개 자체 제작 콘텐츠로 제공한다. 하버드, 스탠퍼드, 서울대학 출신 글로벌 교육 전문가들이 만든 토도원은 전 세계 1300만이 사용한 에누마 교육 콘텐츠를 학습 패드 하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강점이다. 에누마는 또 ‘스템(STEM,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일환으로 토도원에 과학 과목도 추가했다. 토도과학은 ‘동물의 성장’, ‘태양계 행성’, ‘날씨와 기후’ 등 총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기초교육 핵심은 효율 및 편의성을 넘어 아이 개개인의 학습 성과와 특징을 반영한 개별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학습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7-18 16:30:11LG유플러스는 아동 교육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올 1월 '호두랩스'에 이어 두 번째다. 투자금은 25억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조원에서 오는 2025년 약 45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에듀테크 전문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로 아동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새 수익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사업자다. 대표 상품으로는 8개 언어로 다양한 모드별·레벨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토도수학', 게임을 하듯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초등학생 전용 학습 서비스인 'U+초등나라'를 통해 에누마의 토도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초등나라 이용 고객의 70% 이상이 사용,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미 기자
2022-02-14 18:11:55[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아동 교육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올 1월 ‘호두랩스’에 이어 두 번째다. 투자금은 25억원 규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50조원에서 오는 2025년 약 45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는 에듀테크 전문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로 아동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새 수익 창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누마는 만 3~8세 아동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등 기초과목 중심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사업자다. 대표 상품으로는 8개 언어로 다양한 모드별·레벨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토도수학’, 게임을 하듯이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토도영어’, 한글 문해력 학습 서비스 ‘토도한글’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초등학생 전용 학습 서비스인 ‘U+초등나라’를 통해 에누마의 토도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초등나라 이용 고객의 70% 이상이 사용,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14 13:40:50"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교육 디지털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에누마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정보기술(IT) 및 게임 기술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본사를 기반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지사를 통해 '에누마 스쿨'을 글로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렉터 출신인 전유택 에누마 한국지사장은 7일 헤이그라운드 오피스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에듀테크 영역도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에누마 글방을 통한 국내 사회공헌은 물론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여러 국가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 출신인 이수인 대표(CEO)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에서 공동창업한 에누마는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최종 우승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에누마는 지난해 '킷킷스쿨'을 개선해 새로운 개발 도상국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개발했다. 다음은 전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원격수업 과정에서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원격수업은 화상수업이다. 교수자와 학습자를 기술로 연결, 대면수업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라면 원격수업으로 학습효과를 내기 어렵다. 에누마는 대면수업 한계를 채워주는 한편 학습자가 스스로 기초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누마 디지털 학습도구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B2B와 B2C로 나뉜다. B2B 분야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한 '에누마 글방'이 있다. 에누마 글방은 이주배경 가정과 조손 가정 등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한글교육 앱서비스다. 해외에서는 영어와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에누마 스쿨'이 운영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였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2C에서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토도수학'이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토도영어'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토도한글'까지 출시해 국영수 과목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B2C 부문은 경쟁사가 많다. 에누마만의 강점은. ▲에누마 제품은 학습자 중심이다. 개발인력들이 게임과 IT 서비스를 만들었던 사람들이라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데 뛰어나다. 게임업계에서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을 '리텐션'이라고 한다. 리텐션을 높이려면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학습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습을 지속하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에누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하고 싶게 끔 설계됐다. ―ESG 경영과 맞물려 에누마 글방 구체적 사례는. ▲KB국민은행과는 이주배경 가정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00가정에 제공하며 다자녀 가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 아동은 500명이 넘는다. 또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법무부와 같이 진행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한국 사회 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도 군자녀 지원 사업을 하는데, 에누마는 초등학교 저학년 군자녀 500명에게 에누마 글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학생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 사업을 통해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도 전국 아동보육시설 137개소 아동 2000여명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을 보급하고 있다. ―임팩트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나. ▲임팩트 비즈니스 역시 수익이 목적이다.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한 개발을 통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토도 시리즈를 통한 B2C 매출과 에누마 스쿨에서 발생하는 B2B 매출로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 번역, 해외 현지화 비용으로 쓰인다. 개발 제품은 B2C, B2B 채널을 통해 판매되거나 일부 무료 배포된다. 인도네시아에서 했던 것처럼 현지어 무료 배포 사업을 병행한다면 수익성 확보는 물론 '세계 아동 60%에게 기초 문해 교육 제공'이라는 비전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7 16:30:3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교육 디지털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에누마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정보기술(IT) 및 게임 기술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본사를 기반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지사를 통해 ‘에누마 스쿨’을 글로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렉터 출신인 전유택 에누마 한국지사장은 7일 헤이그라운드 오피스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에듀테크 영역도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에누마 글방을 통한 국내 사회공헌은 물론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여러 국가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 출신인 이수인 대표(CEO)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에서 공동창업한 에누마는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최종 우승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에누마는 지난해 ‘킷킷스쿨’을 개선해 새로운 개발 도상국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개발했다. 다음은 전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원격수업 과정에서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원격수업은 화상수업이다. 교수자와 학습자를 기술로 연결, 대면수업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라면 원격수업으로 학습효과를 내기 어렵다. 에누마는 대면수업 한계를 채워주는 한편 학습자가 스스로 기초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누마 디지털 학습도구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B2B와 B2C로 나뉜다. B2B 분야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한 ‘에누마 글방’이 있다. 에누마 글방은 이주배경 가정과 조손 가정 등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한글교육 앱서비스다. 해외에서는 영어와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에누마 스쿨’이 운영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였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2C에서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토도수학’이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토도영어’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토도한글’까지 출시해 국영수 과목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B2C 부문은 경쟁사가 많다. 에누마만의 강점은. ▲에누마 제품은 학습자 중심이다. 개발인력들이 게임과 IT 서비스를 만들었던 사람들이라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데 뛰어나다. 게임업계에서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을 ‘리텐션’이라고 한다. 리텐션을 높이려면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학습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습을 지속하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아들은 목표 대학이나 성적 등 외적 동기가 부족하다. 에누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하고 싶게 끔 설계됐다. ―ESG 경영과 맞물려 에누마 글방 구체적 사례는. ▲KB국민은행과는 이주배경 가정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00가정에 제공하며 다자녀 가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 아동은 500명이 넘는다. 또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법무부와 같이 진행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한국 사회 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도 군자녀 지원 사업을 하는데, 에누마는 초등학교 저학년 군자녀 500명에게 에누마 글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수요도 높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학생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 사업을 통해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도 전국 아동보육시설 137개소 아동 2000여명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을 보급하고 있다. ―임팩트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나. ▲임팩트 비즈니스 역시 수익이 목적이다.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한 개발을 통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토도 시리즈를 통한 B2C 매출과 에누마 스쿨에서 발생하는 B2B 매출로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 번역, 해외 현지화 비용으로 쓰인다. 개발 제품은 B2C, B2B 채널을 통해 판매되거나 일부 무료 배포된다. 예를 들면 에누마 스쿨 인도네시아어 교육앱은 무료로 배포 중이다. 여기에 영어 및 수학 교육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붙여서 학교나 일반 가정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에누마 스쿨은 다양한 언어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어와 스페인어 등 여러 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했던 것처럼 현지어 무료 배포 사업을 병행한다면 수익성 확보는 물론 ‘세계 아동 60%에게 기초 문해 교육 제공’이라는 비전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4 16: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