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이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시장의 현황, 혁신 및 과제: 한·일 협력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과 공동주최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한국녹색금융포럼.서울보증보험이 후원한 행사로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축사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6인 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일간 토큰증권업계의 교류와 협력은 물론, 양국 핀테크 산업의 상호 이해와 진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토큰증권시장 및 규제현황, 아시아 디지털 토큰증권시장의 발전 가능성, 디지털 기술이 채권시장과 녹색금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뤘다. 한국에서는 △현석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한국녹색금융포럼 교수가 아세안+3의 채권시장에 대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부사장이 한국의 토큰증권(STO) 시장 현황과 규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한국의 부동산 조각 투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아시아자본시장협의회·ADB 컨설턴트 이누카이 시게히토 대표가 한국과 일본의 아세안+3 지역 공동 전문 디지털 토큰증권시장 창출 가능성 △야나세 마사시 일본금융청 과장은 일본은 STO 시장과 규제 △후지모토 마모루 SBI 홀딩스 블록체인 추진 부서장 겸 SBI R3 Japan 대표는 일본에서의 STO 비즈니스와 유럽의 최신 모빌리티 동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의 좌장은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맡았고, 토론자로는 △이하늘 바이셀스탠다드 부사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신우영 뮤직카우 변호사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한서희 법무법인 변호사가 참석했다. 현 교수는 “한국의 STO 법제화를 앞두고 있어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국경간 거래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STO 제도를 정비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DLT는 국경간 금융 거래의 간소화, 투명성 제고, 비용 절감에 탁월한 기술”이라며 “통합된 아시아 금융 시장을 만들면 거래 효율성과 시장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토큰증권시장의 현황과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해 한.일간 상호협력과 아시아지역으로의 진출을 촉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채권, 녹색금융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해, 아시아지역에서의 금융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8 17:28:43[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가상자산 MBX 생태계의 토큰 경제시스템(토크노믹스)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브렉스는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총 10억 개의 발행 물량 중 마브렉스에서 사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약 6억7000만 개의 토큰을 전량 소각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오는 7월 4일부터 멤버십 대체불가능토큰(NFT) '마블러십' 및 MBX 토큰 홀더들을 대상으로 공식 커뮤니티와 보팅 사이트 '스냅샷'을 통해 진행된다. 소각 여부는 오는 7월 10일 최종 결정되며 소각으로 의견이 모일 경우 추후 정확한 소각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브렉스는 오는 3·4분기부터 강화된 토큰 소각 정책 및 시스템을 선보인다. 게임 토크노믹스 개편을 기반으로 한 토큰 유틸리티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신뢰도 높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7 11:11:27[파이낸셜뉴스] 레이 네트워크(REI Network) 해외 마케팅 매니저 에르뎀(Erdem)은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린 ‘웹3 해브 펀(Web3 Have Fun)’ 컨퍼런스에서 레이 네트워크 경제 모델과 자체 토큰(REI)에 대해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웹3 페스티벌 2023’의 사이드 이벤트다. 레이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며, 웹3 기반 탈중앙화된 금융(Web3 Defi)과 게임파이(게임+금융),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을 위해 설계된 지분증명(POS)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거버넌스 토큰인 REI가 해당 체인에서 수수료(GAS)로 소비되며 동시에 스테이킹 혜택도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다. 또 REI 다오(DAO, 탈중앙화된 자율조직)를 통해 REI 네트워크의 온체인 거버넌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레이 측 설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14 15:34:57【부산=김준혁 임수빈】 "3년 안에 거의 모든 게임이 자신들만의 토크노믹스(토큰 경제)를 구축하거나 따라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재밌는 게임이 더 재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토크노믹스에 대한 경영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FTX 사태'로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불신이 늘어나고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가 가상자산거래소 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게임에 재미 더하는 P&E가 대세" 장 대표는 P&E(게임하며 돈 버는 게임)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미래에는 게임사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장과 사용자가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접목된 P&E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업계 내 P&E 게임에 대한 불신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아직 글로벌 시장에 게임성 또는 지속가능한 P&E 모델이 접목된 게임이 없는 점과 대내외적 경제 및 크립토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을 꼽았다. 장 대표는 특히 지속가능한 BM 부재를 지목했다. "P&E 게임·플랫폼을 서비스 하는 회사들이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법을 택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블리자드와 같은 글로벌 회사들도 자신들의 게임에 NFT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신을 해소하는 것도 위메이드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플랫폼화 지속 추진…유명 IP 발굴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를 계승할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각각의 게임이 토크노믹스를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이코노미 게임 플랫폼이 돼 5만여개 게임을 다 안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이라는 게 비즈니스 및 경제적 가치도 더 크기 때문에 플랫폼 회사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 미르'를 발굴하는 데도 역량을 쏟는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 2022에서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내년 출시할 예정인 신작 2종을 공개했다. 아울러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 사업도 밝게 전망했다. 장 대표는 "중국의 정치적 안정성이 왔기 때문에 최악을 지나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호적인 환경이 구축되고 있어 사업을 정상화시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등 조만간 관련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1-17 16:41:23"앞으로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지는 활동이 현실세계보다 더 가치 있고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 블록체인 역량 등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토큰경제를 설계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컴투스그룹이 △게임 및 콘텐츠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가 컴투스홀딩스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개발하고 있는 '컴투버스'는 오프라인 일상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하는 '올인원 미러월드(현실을 비추는 거울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컴투버스에는 △업무 공간 '오피스 월드' △금융, 의료, 교육,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여가를 즐기는 '테마파크 월드' △일상 소통과 공유의 장인 '커뮤니티 월드'가 구축된다. 컴투버스 이용자들은 각 월드에서 이뤄지는 활동과 성과에 따라 토큰 보상을 받고 현금화 및 거래도 할 수 있게 된다. ■"컴투버스서 블록체인 경제 '메타노믹스' 구현"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사진)는 15일 컴투스 본사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컴투버스에 참여하는 산업군이나 서비스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토큰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동시에 컴투버스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보유한 토큰 가치도 높아지는 등 효용성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컴투스가 공개한 컴투버스 관련 영상에서도 '일-생활-여가'로 이어지는 삶이 컴투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올 하반기 컴투스그룹사 임직원 2500명이 입주하는 오피스월드는 임직원 아바타들이 출·퇴근, 일정 관리, 규모별 회의, 프레젠테이션, 근거리 화상 대화 등 오프라인과 다름없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홍 이사는 "그룹사 임직원들이 컴투버스 오피스월드에서 약 6개월 정도 베타 테스트를 해보게 될 것"이라며 "오피스월드에서 쓰이는 기술 및 서비스는 다른 월드를 구축할 때도 핵심기술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피스월드는 기업 보안과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온프레미스(on-premise, 기업 내부 구축형) 환경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슈퍼IP 기반 P2E 게임 전세계 출시 컴투버스의 또 다른 중심축 테마파크 월드에서는 컴투스 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컴투스그룹은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칭) 기반으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10종 이상 글로벌 P2E(Play to Earn) 신작게임도 준비중이다. 컴투스 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C2X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자 플랫폼에서 쓰이는 기축통화다. 컴투스를 비롯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플랫폼 등 그룹사 차원에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며 C2X를 얻기도 하고 서로 다른 게임에서 공용 토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국내외 유망 게임, 콘텐츠, 기술 기업에 적극 투자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총 2057억 원을 투자해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또 웹툰 제작사 정글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사 컴투스로카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유명 라이선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과 NFT(대체불가능한토큰)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애니모카 브랜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카드를 제작 및 유통하는 NFT 기업 캔디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업랜드, 미씨컬 게임즈 등에 투자했다. 홍 이사는 "컴투스그룹은 블록체인 역량, 3차원(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대표적 지식재산권(IP) 등 콘텐츠까지 모두 갖춘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컴투버스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업종별 다양한 파트너십 등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16 17:56:08[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지는 활동이 현실세계보다 더 가치 있고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 블록체인 역량 등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토큰경제를 설계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컴투스그룹이 △게임 및 콘텐츠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가 컴투스홀딩스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개발하고 있는 ‘컴투버스’는 오프라인 일상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하는 ‘올인원 미러월드(현실을 비추는 거울세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컴투버스에는 △업무 공간 ‘오피스 월드’ △금융, 의료, 교육,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여가를 즐기는 ‘테마파크 월드’ △일상 소통과 공유의 장인 ‘커뮤니티 월드’가 구축된다. 컴투버스 이용자들은 각 월드에서 이뤄지는 활동과 성과에 따라 토큰 보상을 받고 현금화 및 거래도 할 수 있게 된다. ■"컴투버스서 블록체인 경제 '메타노믹스' 구현" 컴투스 개발운영센터장 홍승준 이사는 15일 컴투스 본사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컴투버스에 참여하는 산업군이나 서비스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토큰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동시에 컴투버스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보유한 토큰 가치도 높아지는 등 효용성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컴투스가 공개한 컴투버스 관련 영상에서도 ‘일-생활-여가’로 이어지는 삶이 컴투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올 하반기 컴투스그룹사 임직원 2500명이 입주하는 오피스월드는 임직원 아바타들이 출·퇴근, 일정 관리, 규모별 회의, 프레젠테이션, 근거리 화상 대화 등 오프라인과 다름없는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홍 이사는 “그룹사 임직원들이 컴투버스 오피스월드에서 약 6개월 정도 베타 테스트를 해보게 될 것”이라며 “오피스월드에서 쓰이는 기술 및 서비스는 다른 월드를 구축할 때도 핵심기술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피스월드는 기업 보안과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온프레미스(on-premise, 기업 내부 구축형) 환경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슈퍼IP 기반 P2E 게임 전세계 출시 컴투버스의 또 다른 중심축 테마파크 월드에서는 컴투스 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컴투스그룹은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칭) 기반으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10종 이상 글로벌 P2E(Play to Earn) 신작게임도 준비중이다. 컴투스 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C2X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자 플랫폼에서 쓰이는 기축통화다. 컴투스를 비롯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플랫폼 등 그룹사 차원에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이용자들은 게임을 하며 C2X를 얻기도 하고 서로 다른 게임에서 공용 토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국내외 유망 게임, 콘텐츠, 기술 기업에 적극 투자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총 2057억 원을 투자해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인수했다. 또 웹툰 제작사 정글스튜디오와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사 컴투스로카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유명 라이선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과 NFT(대체불가능한토큰)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애니모카 브랜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카드를 제작 및 유통하는 NFT 기업 캔디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업랜드, 미씨컬 게임즈 등에 투자했다. 홍 이사는 “컴투스그룹은 블록체인 역량, 3차원(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대표적 지식재산권(IP) 등 콘텐츠까지 모두 갖춘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컴투버스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업종별 다양한 파트너십 등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11 17:46:27[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가 오는 26일 전세계로 출시되는 '미르4'를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위믹스 내 토큰 경제 시스템 가동에 나선다. 게임 아이템을 토큰으로 발행해 현금화할 수 있으며, 게임 캐릭터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으로 발행해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한다. 23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미르4 글로벌 버전에 위믹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토큰 경제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서 미르4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를 앞둔 미르4 글로벌은 전세계 170개국을 대상으로 12개 언어로 번역돼 서비스될 예정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선 이용자들이 게임 내 핵심 재화인 흑철을 드레이코(DRACO)라는 토큰으로 발행할 수 있다. 10만개의 흑철을 모으면 게임 내 토큰인 드레이코로 바꿀 수 있고 이를 위믹스 자체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로 교환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하거나 투자할 수 있다. 드레이코 토큰 자체로도 위믹스 가상자산 지갑 내 토큰 거래소에서 다른 게임 토큰으로 교환가능하다. 위메이드트리는 드레이코 토큰과 흑철을 교환할 때 추가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개념도 적용해 이용자의 보유 자산 가치를 제고하고, 토큰 이코노미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통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이자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미르4의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된다. 이용자는 게임 캐릭터의 가치를 담은 NFT를 위믹스 지갑의 NF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캐릭터는 유저의 활동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집합체이며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이를 자산화하는게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트리 측은 "미르4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위믹스 플랫폼은 향후 많은 게임들이 확장된 경제 시스템을 지니는 메타버스로 진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위믹스 토큰은 이러한 경제 시스템이 투명하고, 믿을 수 있게 성장토록 하는 기축 토큰이자 교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23 11:44:08[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확장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온더가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자문단장 최공필 박사를 영입한다. 최 박사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1997년 IMF 사태를 예견했던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실존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온더에서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과 이를 기반으로한 토큰 경제 설계 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5일 온더는 금융연구원 최공필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을 온더의 수석 경제학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버지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서 조사부 연구위원 및 은행감독국 선임자문역,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국내에선 국정원 경제 담당 국가정보관(차관보급), 우리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리스크관리(CRO) 담당 전무, 재경부(현 기획재정부) IMF-OECD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수출입은행 비상임이사와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직을 수행했다. 최 박사는 아시아 자산의 신뢰 기반을 넓히기 위한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의 아시아적격담보포럼(APCF) 이사로도 활동했던 경험과 지식 등을 바탕으로 온더에서 실물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 연구를 집중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더는 디지털금융 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공필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또, 박사급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력 2명을 연구원으로 채용했다. 온더 최공필 디지털금융 연구소장은 “오랜 기간 연구하던 국채담보 경제 메커니즘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탄탄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온더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박사는 자체 개발한 국가위험지표 모델을 기반으로 1997년 3월 내놓은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같은해 연말 발발한 IMF 외환위기를 예견한바 있다. 이후 그는 ‘IMF 환란조사 특위'에 국회 참고인으로 출석해 환란 당시 정부와 금융당국의 대응 과정을 증언하기도 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05 10:39:06[파이낸셜뉴스] 세계 첫 블록체인 규제특구 부산시가 블록체인 기술은 물론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 경제 실험장으로 다양한 혁신서비스 실험에 나선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달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에서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과 연계해 내년부터 부산 지역 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실험하기 어려운 가상자산 기반 경제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입증하고 부작용을 걸러내는 명실상부한 규제특구의 역할을 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가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해 안에 1차 블록체인 실증사업 상용서비스를 출시하고, 2차 사업자 선정을 통해 금융·데이터 거래 등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토큰투자·지역화폐 가동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 등 블록체인 특구 2차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규제특례를 활용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 2차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사업 중 하나로 부동산을 토큰화해 투자할 수 있는 실증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존 규제 환경에서 실험하지 못했던 블록체인 신사업을 지자체 단위에서 주도적으로 수행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2년까지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서비스'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펀드를 디지털 자산화하고, 중개인 없이도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실증사업이다. 부동산 펀드를 예탁결제원과 블록체인 플랫폼에 동시에 등록하도록 해 현행 전자증권법은 준수하되 자본시장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선 실증특례를 받았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은행이나 증권사가 금융투자업 영업 및 시장개설을 위해선 정부 인가를 얻어야 하는데, 해당 과정을 생략하고 플랫폼 운영사가 동일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받은 것이다. 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개인정보 파기 등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과 상충되는 면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삭제 가능한 별도 서버(오프체인)에 저장하고 참조값만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산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1차 사업자 중 하나인 부산은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부산형 블록체인 토큰 경제 구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지난달 4차위에서 발표한 7대 블록체인 확산 전략 중 하나로 물류, 관광, 공공안전 등 지역강점 산업과 금융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시는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지정기간인 오는 2024년까지 실증사업 전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목표다. 시는 특구기간 동안 330명의 신규 고용창출, 3142억원 매출 달성, 27개 창업 및 기업유치를 점치고 있다. 특구 기간이 끝난 후에도 제도개선 및 법제화를 통해 현재 지역 단위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1차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사업자 중 하나인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도서관 등 부산 시민의 공공서비스 이용을 보다 간편하게 개선하고자 나섰다. 코인플러그는 향후 해당 신원증명 애플리케이션(앱)을 부산 지역화폐와 연계해 모바일 간편결제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차 블록체인 서비스도 현재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연내 상용 서비스를 출시토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2차 사업자는 내달부터 실증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펀드 투자 서비스와 데이터거래 서비스, 개인 중심의 의료 데이터 관리 서비스 총 3개 신규과제가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된다. 이후엔 평가에 따라 사업연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데이터거래 서비스는 부산의 강점산업인 신발산업과 문화예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품화해서 개인간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 실증사업이다. 블록체인 의료 데이터 관리 사업은 사용자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자처방전 및 제증명 발급, 보험원스톱청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7-08 15:23:59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사회에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을 지목, 내년부터 약 5년 간 총 1133억 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전통기업들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 혁신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던 IT서비스 기업들이 이번에도 블록체인 기반 언택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는 삼성 SDS, LG CNS, SK㈜ C&C를 만나 블록체인 융합을 위한 조언을 들어본다.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가치사슬에서 소비자 역할이 중요해졌다. 고객 데이터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모델(BM) 혁신에 핵심이 된 것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고,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은 보호하는 핵심기술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토큰 경제를 활용하면 양질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새 먹거리를 찾을 수 있다." SK㈜ C&C는 오는 8월 5일부터 마이데이터 산업을 뒷받침하는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를 갖춘 빅데이터 기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SK㈜ C&C는 블록체인사업 3대 목표로 △사회적가치(SV) 창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활성화 △디지털 자원 거래 플랫폼 구축을 내세우고, 본격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역화폐를 사회복지나 기부에 활용하는 SV와 개인이 본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비롯해 실물자산을 토큰화한 디지털 자원 거래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 새로운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토큰경제로 데이터 꿰어야 SK㈜ C&C 최 철 플랫폼2그룹장은 3일 경기 성남대로 SK u-타워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마이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개인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유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투명하고 안전한 데이터 거래와 함께 일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최근 재계 화두인 전기차 배터리 관련, 일정 기준 이상 잔존가치가 있는 폐배터리는 다른 산업이나 가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때 폐배터리 유통이력관리와 함께 차량운전자의 배터리 사용 내역 및 충전 간격 등을 사전에 데이터로 확보할 수 있다면 관련 산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그룹장은 "금융이나 의료 등 민감한 개인정보보다는 전기차 배터리처럼 개인이 이용하는 사물 관련 마이데이터 유통이 더 먼저 활성화될 것"이라며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위한 보상은 1원 단위의 소액결제가 중심인데, 기존 금융권에서는 수수료 문제 때문에 사실상 보상이 불가능하지만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기반 토큰은 데이터의 보상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컨트랙트 조건은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제조사, 완성차 업체, 쏘카 등 차량공유 업체 등 생태계 참여자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외부 이더리움 개발자와 협업 모색 SK㈜ C&C가 2018년부터 협업한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업체 컨센시스와 최근 출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 포 이더리움' 역시 토큰 발행 및 사용관리 기능이 강화돼 있다. 즉 허가 받은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자들만 토큰 발행, 거래,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체인제트 포 이더리움 관련 '계정(열쇠·KEY) 복구 서비스'도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다. 최 그룹장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열쇠를 관리하는 방법은 커스터디 사업자에게 맡기거나 개인 단말에 직접 보관하는 게 원칙"이라며 "하지만 커스터디 업체가 해킹을 당하거나 개인 단말을 분실하면 복구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계정 정보를 복구하면서 최종 잔액은 물론 기존 거래 내역도 그대로 복원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전했다. SK㈜ C&C는 블록체인 개발자 등 관련 기업들이 체인제트 포 이더리움을 이용해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란 방침도 밝혔다. 최 그룹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엔터프라이즈는 물론 퍼블릭 용도로도 폭넓게 쓸 수 있는 플랫폼은 컨센시스 등 이더리움 진영 밖에 없다"며 "이더리움은 앞으로 B2B2C 영역에서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외부 이더리움 개발자들과의 협업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7-05 17: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