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말 그대로 손흥민에 의한 손흥민을 위한 한판이었다. 상대가 1대1에서 손흥민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의 입에서 저절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오게 만드는 빼어난 활약이었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12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1로 승리했다. 토트넘팬들과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전날 근심에 쌓였다. 손흥민의 허리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에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전력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런 일이 반복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경기력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손흥민은 12월 11일 홈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시즌 10호골을 폭발시키며 경기 MVP에 선정되었다. 소파스코어, 풋몹 등에서 9.5점, 9.4점을 받는 등 평점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했다. 2위인 히샬리송에 비해서도 1점 이상 높은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그것뿐만 아니었다. 해당 골로 손흥민은 무려 8시즌 연속 2자리수 득점을 이어갔다.현재 EPL에서 10골 고지에 오른 것은 홀란(맨시티)과 살라(리버풀) 그리고 손흥민 뿐이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전했다. 해리 케인이 있을때 자신의 주 포지션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맡았던 스트라이커 자리는 히샬리송이 들어갔다. 오랜만에 레프트 윙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펄펄날았다. 전반에만 무려 2골을 도왔다. 날카로운 크로스가 뉴캐슬의 진영을 향해 날아다녔고, 전반 초반 데스티니 우도기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반 24분경 손흥민이 왼쪽 돌파를 통해 상대의 측면을 완전히 뚫었고, 택배 크로스가 작렬했다. 이를 우도지가 컷백으로 연결했다. 상대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완벽한 골이었다. 전반 37분에는 히샬리송이 골을 넣었다. 혼전 상황에서 또 다시 손흥민이 왼쪽을 1대1로 뚫었다. 그리고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가 히샬리송에게 향했고, 히샬리송의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히샬리송은 후반 14분에도 다시 한번 골을 넣으며 오랜만에 멀티골로 날아올랐다. 경기의 마무리는 손흥민이었다. 이번에는 좌측이 아닌 손톱으로 다시 돌아와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8분 손흥민의 저돌적인 돌파가 나왔다. 완벽하게 수비를 뚫어내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넘어졌다. 심판은 그 PK를 선언했고, PK의 키커는 손흥민이 나섰다. 오랜만에 페널티킥을 차게 된 손흥민은 상대 왼쪽을 보고 가볍고도 강력한 골을 성공시켜 8시즌 연속 두자리수 골을 만들어냈다. EPL에서는 웨인 루니 11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성공시켰고, 해리 케인과 아구에로가 9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 티에리 앙리와 사디오 마네가 8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성공시켰는데 손흥민이 그 반열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손흥민은 1골 2도움 외에도 수없이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43분에는 또 다시 상대의 왼쪽을 무력화 시키며 쿨루셉스키에게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톱으로 나서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레프트 윙으로도 톱으로도 여전히 최고의 선수라는 것이 증명 된 것이다. 또한, 한 경기에서도 톱과 측면을 왔다갔다하며 토트넘 전술의 유연함을 더했다는 점도 큰 수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도 히샬리송과 손흥민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으로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던 한판이었다. 손흥민의 허리 부상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경기로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제 곧 아시안컵 준비로 인해서 소집된다. 그리고 62년만의 대한민국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 이란 등을 꺾고 우승 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없이는 안된다. 사실상 대한민국 공격진 그 자체가 손흥민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건재, 히샬리송의 부활, 6경기만의 승리.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 환희의 한판이었다.당연히 이날 경기의 MOM은 손흥민이었다. 최고 평점도 손흥민이었다. 팬들의 가장 큰 환호도 손흥민의 활약 당시 나왔다. 토트넘은 6경기만에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한다는 비아냥도 이날 승리로 날려버렸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90분 교체되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판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1 05:13:50▲ 토트넘 뉴캐슬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경기 소식에 손흥민의 연인 유소영의 사진이 새삼 눈길을 끌었다. 유소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른 서점으로.. MAXIM 10월호 고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소영은 길거리 한복판에 속옷만 입고 앉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화보 촬영 중 잠시 쉬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9일 오전 유소영의 소속사 측은 fn스타에 “손흥민과 유소영의 열애설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두 사람의 열애 사실만 확인했을 뿐 언제부터 연애를 시작했는지, 어떤 계기로 만남을 갖게 됐는지 등의 구체적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4 12:32:06▲ 토트넘 뉴캐슬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경기 소식에 손흥민의 연인 유소영의 사진이 덩달아 화제다. 유소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른 서점으로.. MAXIM 10월호 고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소영은 길거리 한복판에 속옷만 입고 앉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화보 촬영 중 잠시 쉬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9일 오전 유소영의 소속사 측은 fn스타에 “손흥민과 유소영의 열애설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두 사람의 열애 사실만 확인했을 뿐 언제부터 연애를 시작했는지, 어떤 계기로 만남을 갖게 됐는지 등의 구체적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4 11:28:53▲ 토트넘 뉴캐슬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토트넘 뉴캐슬 손흥민이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이 뉴캐슬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6승8무2패(승점26)를 기록하며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리그 무패행진은 14경기에서 멈췄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다이어가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미트로비치, 페레즈를 잇따라 투입한 뉴캐슬은 후반 2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중에 미트로비치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뉴캐슬이 페레즈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news@fnnews.com온라인편집부
2015-12-14 08:38:42[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인터뷰 거절이 이번에는 화제다. 보통은 인터뷰를 거절하게 되면 다소 안좋은 반응이 나오는 것이 일상적이다. 선수들은 경기가 잘 안풀리거나, 혹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냥 믹스트존을 지나쳐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답게 인터뷰를 거절해 해당 영상이 X 등 각종 커뮤니티를 뒤덮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시즌을 마무리한 뒤 귀국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호주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호주 취재진을 향해 “오늘은 그냥 가도 될까요? 항상 멈춰서서 기자회견도 했으니... 나 휴가좀 보내줘”라며 익살스럽게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에 시즌이 종료되었지만, 제대로 쉬지 못한 캡틴을 향해 취재진은 공손하게 “쏘니 잘가”라며 그를 배웅했다. 언론과 스타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훈훈하게 인터뷰를 거절하는 장면이었다. 취재진들은 전혀 기분나쁜 표정을 짓지 않고 웃으며 손흥민을 배웅했다. 오히려 붙잡은 것이 미안하다는 눈치까지 보엿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터뷰 거절은 이렇게 해야지” “실력도 그렇지만 인성도 월드클래스다”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EPL에서 단 6명밖에 없는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한 손흥민이 또 한번 인성으로 화제를 뿌리며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4 15:24:16[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선발 출격했으나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고, 대기록 수립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경기 중엔 가장 짧은 시간의 교체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인 2월 브라이턴과의 2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된 것 외엔 모두 선발로 뛰었다. 선발로 뛴 경기에선 대부분 풀타임 또는 그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고 가장 일찍 교체된 건 이전까진 후반 24분(지난해 9월 7라운드 리버풀전)이었는데, 이날은 더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공격 포인트도 15골 9도움에서 더하지 못하며 3년 만의 10골-10도움 돌파도 다음으로 미뤘다. 뉴캐슬은 전반 30분과 32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틀어쥐고 몰아붙였다. 후반 6분엔 손흥민이 관여된 추가 실점이 나왔다. 뉴캐슬 진영 중원에서 손흥민이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기마랑이스가 뒷공간을 노려 그대로 길게 올린 패스를 이사크가 받아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수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쿨루세브스키로 바꾸고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대신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내보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도리어 후반 42분 뉴캐슬 파비안 셰어의 헤더 쐐기 골이 터지며 토트넘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평점 5.9점을 줬다. 1골 2도움을 올린 뉴캐슬의 고든은 10점 만점을 받았다. 최근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가 끊긴 토트넘은 승점 60·골 득실 +16을 기록, 애스턴 빌라(승점 60·골 득실 +17)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14 07:04:48[파이낸셜뉴스] 손흥민(31·토트넘)이 EPL의 전설에 도전한다. 역대 통산 통산 5명밖에 갖고 있지 않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달성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에서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와 토트넘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누적 공격포인트를 15골 9도움으로 늘렸다. 남은 7경기에서 1도움만 올리면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른바 있다. 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작성,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에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특급 공격수들도 달성하기 버거워하는 기록이다. 역대 EPL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흥민처럼 2차례나 10골-10도움을 작성한 선수는 흔치 않다. 데니스 베르캄프(1997-1998, 1998-1999), 티에리 앙리(2002-2003, 2004-2005·이상 아스널), 크리스 서턴(1993-1994 노리치 시티, 1994-1995 블랙번) 등 당대의 특급 스타들이 손흥민과 같은 고지에 올랐다.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3차례씩, 에리크 캉토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4차례씩 이 기록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다 5차례나 한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1도움만 더 올린다면 베르캄프, 앙리를 넘어 드로그바, 살라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올 시즌만 따지면 2번째다. 올 시즌에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18골 10도움으로 유일하게 10골-10도움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8시 30분 뉴캐슬과의 33라운드에서 또다시 선발출격해 대기록을 노리게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08 21:52:23[파이낸셜뉴스]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에만 2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에만 4골 4도움을 폭발한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수상시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 등 EPL 역사에 기록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통산 5번째 수상이 된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 도미닉 솔란케(이상 본머스)와 수상을 다툰다. 공격포인트는 손흥민(8개)이 가장 많다. 손흥민이 유력한 후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7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폭발했다. 지난해 12월 첫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3-3 무승부)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세 번째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도 1골 2도움을 작성했다. 다만, 골 수로만 따지면 솔란케가 6골로 가장 많다. 팔머가 4골 2도움, 올리세가 4골 1도움, 쿠두스가 4골, 쿠냐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손흥민과 솔란케의 2파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에버턴전(2-1 승)에서도 골 맛을 봤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2-4 패)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인 본머스전(3-1 승)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4승 1무 2패로 순항했다. 현재 5위(12승 3무 5패·승점 39)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미 이달의 선수상을 한 차례 수상했다. 지난해 9월 EPL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현재 통산 4회 수상으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7회)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7차례 상을 받아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5 13:28:57[파이낸셜뉴스] “싸다 싸. 울버햄튼에서 득점왕 경쟁을 한다고?” 이런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황희찬의 활약을 보고 있노라면 팀 내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전설'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2위에 도전한다. 울버햄프턴은 31일(한국시간) 0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직전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허리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단순 근육 경련으로 드러나 에버턴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황희찬은 브렌트퍼드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EPL 통산 득점수를 18골로 늘렸다. 에버턴전에서 1골을 넣으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한다면 그를 넘어서게 된다. 박지성의 기록을 넘어선다는 것 자체가 황희찬에게는 영광스러운 경험이다. 아직 통산 기록은 차이가 너무 커서 황희찬이 넘어서기에는 쉽지 않다. EPL 한국인 통산 득점 1위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 무려 114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득점왕 경쟁에 제대로 합류한다는 것이 크다. 울버햄튼은 강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황희찬 다음 선수가 마테우스 쿠냐로 5골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정도 하는 것 자체는 엄청난 성과다.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도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면 황희찬은 일약 손흥민을 넘어서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무하메드 살라와 도미닉 솔란케와 12골로 득점 공동 2위가 된다. 그리고 현재 황희찬의 득점 페이스는 그가 EPL에 진출한 이래 가장 빠르다. 사실상 현재가 황희찬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1990년 이후 울버햄튼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사례는 없다. 당장 강등권을 걱정해야하는 시기가 더 많았다. 황희찬은 EPL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엔 5골, 부상이 잦았던 2022-2023시즌엔 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10골을 작성하며 EPL 입성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은 이 경기를 끝으로 잠시 울버햄프턴을 떠나 클린스만호에 합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라 연속골 욕심이 더욱 간절하다. 한편, EPL 통산득점에서 박지성, 황희찬 다음으로는 15골의 기성용(스완지시티·선덜랜드·뉴캐슬·현 서울)과 8골의 이청용(볼턴·크리스털 팰리스·현 울산)이 각각 4, 5위로 뒤를 잇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13:06:08딱 2경기씩 남았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를 누비는 손흥민과 황희찬 이야기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핵심 공격 자원'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화끈한 연말 골 사냥에 나선다. 두 명은 EPL 19·20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30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9라운드를 치르고, 3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20라운드를 펼친다. 황희찬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30분 브렌트퍼드, 31일 오전 0시 에버턴과 각각 19·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015-2016시즌 EPL 무대에서 1차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9시즌 동안 매번 정규리그에서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는 4∼6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4골)을 터트렸고, 이후 연기돼 치러진 29라운드와 34, 35라운드에서 두 번째 3경기 연속골을 맛봤다. 또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한 차례 4경기 연속골과 두 차례 3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득점왕(23골)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고,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맛보며 리그 11호 골을 쌓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치러진 에버턴과 EPL 18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내 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안겨줬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맞붙는 두 팀은 손흥민이 모두 골맛을 봤던 팀이어서 그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세 번째 2경기 연속골 달성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통산 2골 2도움(2017-2018시즌 1골1도움, 2022-2023시즌 1골1도움)을 기록했고, 본머스와 만나서는 무려 6골 2도움(2016-2017 1골, 2017-2018시즌 2골, 2018-2019시즌 2골, 2019-2020시즌 2도움, 2022-2023시즌 1골)으로 펄펄 날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8라운드까지 8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나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그 결과로 무려 연봉이 3배나 오르며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특히 황희찬은 7∼11라운드에서는 정규리그 두 번째 2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무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달성하는 특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15라운드까지 8골을 쏘아올린 황희찬은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EPL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황희찬의 골 감각은 최근 다소 주춤하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며 득점 감각을 되살리지 못하는 게 아쉽다. 이번에 만나는 두 팀 역시 황희찬이 과거 골망을 흔들었던 팀이다. 지난 시즌 중반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고생했던 황희찬은 2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31라운드 브렌트퍼드전과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각각 득점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황희찬은 EPL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7 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