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27∙토트넘)의 ‘폭풍 2도움’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이 본머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와의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체제 이후 이번 시즌 첫 리그 2연승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속도를 활용해 역습 상황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첫 도움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다이어의 장거리 패스를 곧바로 델레 알리에게 연결했다. 알리는 이를 밀어넣으며 팀의 선제골을 득점했다. 6분 뒤에도 토트넘의 다빈손 산체스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 과정에서의 공격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1-0 토트넘의 우세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도합 4골을 만들어내며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알리의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 흐름을 이끌어갔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동료 무사 시소코가 상대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은 경기의 우세를 확실히 잡아냈다. 다만 본머스도 만만치 않았다. 본머스는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후반 막바지 추가시간에도 득점하며 경기를 3-2까지 끌고 갔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3-2,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이날 ‘폭풍 2도움’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항상 만족하는 경기는 없다. 오늘도 내게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그 때 득점했다면 마지막까지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2도움 #토트넘 본머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01 09:58:05[파이낸셜뉴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765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징계위원회는 그가 인종차별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우루과이 방송 인터뷰 도중 진행자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손흥민 사촌 유니폼은 어떠냐? 어차피 걔네는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식의 인종차별이라고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도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내게 사과했다. 우리는 형제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지난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벤탄쿠르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누구나 실수한다”며 다시 한 번 팀 동료를 감쌌다. 그러나 축구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여온 단체인 ‘킥잇아웃’이 이 사건과 관련한 여러 제보를 토트넘 구단과 당국에 전달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FA가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7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벤탄쿠르는 12월 중순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맨시티,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과의 EPL은 물론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도 결장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8 23:30:19[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처럼 골 맛을 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현지의 각종 평가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43분 3-1을 만드는 자신의 시즌 13호 골로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에선 영국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시간으로는 올해 1월 1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20라운드에서 12호 골을 터뜨린 뒤 2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경기 후 1만931명이 참여한 리그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58.1%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15.1%)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9번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각종 매체 평점도 최고 수준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1점으로 모두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고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풋볼런던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존슨 등과 함께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손가락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관련 질문에 "손흥민이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는 농담 섞인 답변으로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여러가지로 힘들어했지만, 이날 맹활약으로 인해서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03 11:51:17[파이낸셜뉴스] 12월 최다 공격포인트를 수확하며 EPL에서 5번째 수상을 확신했지만 아쉽게 불발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5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선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수상은 무산되었다. EPL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1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이달의 선수상'이 AFC 본머스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2023-2024시즌 12골을 터뜨려 EPL 득점 공동 3위를 이룬 솔란케는 지난해 12월 총 6골을 터트린 바 있다. 본머스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12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두고 솔란케와 손흥민을 포함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까지 총 8명이 경쟁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은 손흥민(8개)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7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폭발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 역시 4승 1무 2패로 순항해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지난해 9월 이미 한 차례 EPL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은 바 있는 손흥민은 총 네 차례 이 상을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0:12:11[파이낸셜뉴스] 몸은 저 멀리 카타르에 가 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 홀릭 중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팀 자체 선정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올 시즌 들어 3번째 수상이다. 토트넘은 1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손흥민이 본머스전에 보여준 득점이 12월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올 시즌 12골을 터뜨려 EPL 득점 순위에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해 9, 10월에도 이달의 골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손흥민은 본머스와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골 맛을 봤다.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이 펄펄 난 토트넘은 본머스를 3-1로 꺾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2호 골인 이 골은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달의 골 선정 투표에서 4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토트넘은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연속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은 12월에만 4골 4도움을 기록해서 이달의 선수상에도 도전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9 15:41:38[파이낸셜뉴스]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에만 2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에만 4골 4도움을 폭발한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수상시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 등 EPL 역사에 기록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통산 5번째 수상이 된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 도미닉 솔란케(이상 본머스)와 수상을 다툰다. 공격포인트는 손흥민(8개)이 가장 많다. 손흥민이 유력한 후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7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폭발했다. 지난해 12월 첫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3-3 무승부)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세 번째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도 1골 2도움을 작성했다. 다만, 골 수로만 따지면 솔란케가 6골로 가장 많다. 팔머가 4골 2도움, 올리세가 4골 1도움, 쿠두스가 4골, 쿠냐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손흥민과 솔란케의 2파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에버턴전(2-1 승)에서도 골 맛을 봤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2-4 패)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인 본머스전(3-1 승)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4승 1무 2패로 순항했다. 현재 5위(12승 3무 5패·승점 39)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미 이달의 선수상을 한 차례 수상했다. 지난해 9월 EPL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현재 통산 4회 수상으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7회)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7차례 상을 받아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5 13:28:57[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시즌 12호골을 폭발시켰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운과 건강을 바라는 신년 새해 인사 골이다. 손흥민은 12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히샬리송 원톱, 왼쪽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26분 로 셀소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는 킬패스를 받아서 골을 연결시켰다. 골키퍼와 1대1은 절대 놓치지 않는 손흥민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해당 골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득점 1위인 엘링 홀란(맨시티)와는 2골 차이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이튼 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도 성공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후반 쐐기골까지 터지며, 본머스에게 3-1로 승리했다. 한편, 해당 경기를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클린스만호로 이동한다. 이제는 토트넘의 주장이 아닌 대한민국의 주장으로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앞장서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1 01:00:42딱 2경기씩 남았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를 누비는 손흥민과 황희찬 이야기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핵심 공격 자원'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화끈한 연말 골 사냥에 나선다. 두 명은 EPL 19·20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30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9라운드를 치르고, 3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20라운드를 펼친다. 황희찬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30분 브렌트퍼드, 31일 오전 0시 에버턴과 각각 19·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015-2016시즌 EPL 무대에서 1차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9시즌 동안 매번 정규리그에서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는 4∼6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4골)을 터트렸고, 이후 연기돼 치러진 29라운드와 34, 35라운드에서 두 번째 3경기 연속골을 맛봤다. 또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한 차례 4경기 연속골과 두 차례 3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득점왕(23골)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고,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맛보며 리그 11호 골을 쌓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치러진 에버턴과 EPL 18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내 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안겨줬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맞붙는 두 팀은 손흥민이 모두 골맛을 봤던 팀이어서 그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세 번째 2경기 연속골 달성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통산 2골 2도움(2017-2018시즌 1골1도움, 2022-2023시즌 1골1도움)을 기록했고, 본머스와 만나서는 무려 6골 2도움(2016-2017 1골, 2017-2018시즌 2골, 2018-2019시즌 2골, 2019-2020시즌 2도움, 2022-2023시즌 1골)으로 펄펄 날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8라운드까지 8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나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그 결과로 무려 연봉이 3배나 오르며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특히 황희찬은 7∼11라운드에서는 정규리그 두 번째 2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무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달성하는 특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15라운드까지 8골을 쏘아올린 황희찬은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EPL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황희찬의 골 감각은 최근 다소 주춤하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며 득점 감각을 되살리지 못하는 게 아쉽다. 이번에 만나는 두 팀 역시 황희찬이 과거 골망을 흔들었던 팀이다. 지난 시즌 중반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고생했던 황희찬은 2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31라운드 브렌트퍼드전과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각각 득점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황희찬은 EPL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7 18:11:13[파이낸셜뉴스] 딱 2경기씩 남았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EPL)를 누비는 손흥민과 황희찬 이야기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핵심 공격 자원'인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화끈한 연말 골 사냥에 나선다. 두 명은 EPL 19·20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30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19라운드를 치르고, 31일 오후 11시 본머스와 20라운드를 펼친다. 황희찬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4시30분 브렌트퍼드, 31일 오전 0시 에버턴과 각각 19·2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2015-2016시즌 EPL 무대에서 1차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9시즌 동안 매번 정규리그에서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는 4∼6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4골)을 터트렸고, 이후 연기돼 치러진 29라운드와 34, 35라운드에서 두 번째 3경기 연속골을 맛봤다. 또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는 한 차례 4경기 연속골과 두 차례 3경기 연속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득점왕(23골)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안면 골절상으로 고전했던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고,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 2경기 연속골을 맛보며 리그 11호 골을 쌓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치러진 에버턴과 EPL 18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내 팬들에게 '성탄 선물'을 안겨줬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맞붙는 두 팀은 손흥민이 모두 골맛을 봤던 팀이어서 그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세 번째 2경기 연속골 달성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통산 2골 2도움(2017-2018시즌 1골1도움, 2022-2023시즌 1골1도움)을 기록했고, 본머스와 만나서는 무려 6골 2도움(2016-2017 1골, 2017-2018시즌 2골, 2018-2019시즌 2골, 2019-2020시즌 2도움, 2022-2023시즌 1골)으로 펄펄 날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8라운드까지 8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절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나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그 결과로 무려 연봉이 3배나 오르며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특히 황희찬은 7∼11라운드에서는 정규리그 두 번째 2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무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달성하는 특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15라운드까지 8골을 쏘아올린 황희찬은 팀 내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EPL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황희찬의 골 감각은 최근 다소 주춤하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하며 득점 감각을 되살리지 못하는 게 아쉽다. 이번에 만나는 두 팀 역시 황희찬이 과거 골망을 흔들었던 팀이다. 지난 시즌 중반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고생했던 황희찬은 2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31라운드 브렌트퍼드전과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각각 득점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황희찬은 EPL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7 11:58:10[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완벽하게 골잡이로 변신했다. 윙포워드가 아닌 위대한 9번으로서의 존재감을 EPL 전체에 떨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최종 낙점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원톱 자리는 끝까지 지켜낼 가능성이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셰필드 전에서 맹활약했던 히샬리송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다시금 히샬리송의 원톱을 예상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뚝심은 여전히 손흥민에게 향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그런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손흥민이 톱으로 출전한 3경기에서 무려 5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라이벌인 북런던더비에서 2골을 터트린 것이 감독에게는 큰 감흥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024 EPL 6라운드 원정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개막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특히 아스널에 실점할 때마다 곧바로 추격골을 꽂아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고 귀중한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피니셔였고, 리더였다. 그는 환상적이었다”라고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고 영국 BBC는 밝혔다. 톱의 자리는 중요하다. 무엇보다 공이 모이고,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자리이다보니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부진하면 가장 먼저 비판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손흥민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다. 이 기세를 몰아 손흥민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펼쳐진 EPL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첫 번째 득점을 위한 움직임은 환상적이었다. 두 번째 득점에서는 굉장한 평정심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과 함께 본머스전에서 2골을 터트린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6 08: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