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정준호 박사팀과 메타투피플이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나노 투명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나노 투명 스크린은 주변 조명과 영상의 정보에 따라 투명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3일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100인치 투명 OLED가 1억원 넘는 고가이지만 이 투명 스크린은 간단한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나노 투명 스크린은 지난달 충주시에 위치한 청년몰 실외 공간에 설치됐다. 정 박사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활용될 수 있는 투명 전시대, 건축용 스마트 윈도, 실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홍보용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 투명 스크린은 100나노미터급 지름의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들을 필름 내부에 고르게 분산시켜 머리카락 두께의 얇게 만든 필름으로 구성됐다. 빔프로젝터가 나노 투명 스크린에 빛을 쏘면, 시야각이 170도로 매우 넓고 선명한 영상과 투명 스크린 너머의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 어떠한 각도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분자 분산액정(PDLC) 필름과 겹쳐놓고 주변 조명 밝기나 상세한 영상 구현이 필요한 경우 PDLC의 투명도를 낮춰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최고해상도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도 해상도 손실 없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고온과 저온 환경에서 빛에 대한 특성이 거의 변하지 않아 가볍고 유연한 필름 형태의 100인치 이상 대형 투명 스크린 제작이 가능하다. 강추위와 폭염 등 기상 악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설치에도 적합하다. 특히 나노 투명 스크린은 롤 연속공정으로 대량 생산 가능해 투명 OLED 대비 10% 수준의 가격으로 훨씬 더 저렴하게 시장 공급이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3 18:38:30[파이낸셜뉴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정준호 박사팀과 메타투피플이 100인치 이상의 초대형 나노 투명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나노 투명 스크린은 주변 조명과 영상의 정보에 따라 투명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3일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100인치 투명 OLED가 1억원 넘는 고가이지만 이 투명 스크린은 간단한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나노 투명 스크린은 지난달 충주시에 위치한 청년몰 실외 공간에 설치됐다. 정 박사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활용될 수 있는 투명 전시대, 건축용 스마트 윈도, 실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홍보용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 투명 스크린은 100나노미터급 지름의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들을 필름 내부에 고르게 분산시켜 머리카락 두께의 얇게 만든 필름으로 구성됐다. 빔프로젝터가 나노 투명 스크린에 빛을 쏘면, 시야각이 170도로 매우 넓고 선명한 영상과 투명 스크린 너머의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 어떠한 각도에서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분자 분산액정(PDLC) 필름과 겹쳐놓고 주변 조명 밝기나 상세한 영상 구현이 필요한 경우 PDLC의 투명도를 낮춰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최고해상도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도 해상도 손실 없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고온과 저온 환경에서 빛에 대한 특성이 거의 변하지 않아 가볍고 유연한 필름 형태의 100인치 이상 대형 투명 스크린 제작이 가능하다. 강추위와 폭염 등 기상 악조건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설치에도 적합하다. 특히 나노 투명 스크린은 롤 연속공정으로 대량 생산 가능해 투명 OLED 대비 10% 수준의 가격으로 훨씬 더 저렴하게 시장 공급이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3 13:02:29【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인공지능(AI) 스크린 시대가 열렸다.' 글로벌 가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고 투명 TV'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18년간 세계 TV시장 1위를 수성해온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성능의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탑재된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선보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원조를 자부하는 LG전자는 이에 맞서 무선 투명 OLED TV를 첫 공개하며 정면승부에 나섰다. ■삼성, 투명 마이크로 LED TV 공개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TV 신제품 공개행사인 '삼성 퍼스트 룩 2024'를 열고 차세대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를 선보였다. 'NQ8 AI 3세대'는 전년비 8배 많은 뇌 신경망(뉴럴 네트워크)과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형 Neo QLED 8K TV는 AI 플랫폼이 한층 강화됐다. 저화질의 고전영화조차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디바이스 AI '삼성 가우스'가 탑재돼 번역 자막 기능도 제공한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우리는 '어느 화면에서나, 모든 사람을 위한 화면'이라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 솔루션을 끊임없이 추구해 왔다"며 "AI 시스템온칩 기술은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엄청난 기술적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룩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투명 마이크로 LED TV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해외 매체들은 제품이 공개되자 76~140형 등 다양한 라인업이 전시된 투명 마이크로 LED TV 존으로 몰려들었다.■LG, 투명 OLED TV로 맞불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OLED TV를 선보이며 'OLED 원조'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뒤 롤러블 OLED TV(2019년), 무선 OELD TV(2023년)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뛰어난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투명 올레드와 더불어 지난해 첫선을 보인 무선 AV 송수신 기술까지 집대성했다. 제품을 껐을 때는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을 선사하고,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이며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 구현에 성공했다. AI 성능을 강화한 OLED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와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는 투명 올레드 T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되고, 웹OS 앱 프로세싱 속도도 30% 빨라졌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제작자 의도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한편, 2채널 음원을 풍성한 공간 음향으로 변환해 준다. hoya0222@fnnews.com
2024-01-08 18:12:18[파이낸셜뉴스]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서바이벌 액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첫 번째 게임 플레이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ARC)’의 등장으로 종말을 맞이한 미래 지구가 배경이다. 이용자는 ‘레이더’가 되어 위험한 지상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다양한 장비와 무기로 지능적인 적을 상대하고 생존 물자를 구해 지하로 귀환해야 한다. 지난 10월 말 스팀에서 진행한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독창적인 레트로-퓨처리즘 아트 스타일과 공상 과학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구현해 호평 받았다. 이번 신규 영상은 지난 테크니컬 테스트 당시 촬영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았다. 실제 게임 플레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분 길이의 영상에서는 ‘버리드 시티’ 맵을 배경으로 ‘레이더’들이 팀을 이뤄 퀘스트 목표물인 ‘씨앗 금고’와 약품을 수집하고 돌아오는 과정이 펼쳐진다. 사족 보행하는 거대한 기계인 ‘바이슨’, 순간적으로 투명화되는 작은 ‘틱’과 강력한 로켓을 쏘는 ‘로켓티어’ 등 다양한 ‘아크’ 기계와의 전투 뿐 아니라 다른 ‘레이더’들과의 소통 그리고 총격전까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알렉산더 그론달 ‘아크 레이더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분들의 소중한 피드백과 데이터를 얻었고, 우리가 만든 세계의 분위기와 몰입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와 밸런스를 개선하고, 신규 지역, 퀘스트, 다양한 ‘아크’를 더해 더욱 깊이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 레이더스’는 다가오는 14일부터 진행되는 지스타 2024에 영상을 출품한다. 지스타 넥슨 부스의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아크 레이더스’의 아름다운 환경과 짜릿한 전투, 은밀한 잠입과 은신 플레이 장면을 담은 인게임 영상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3 09:13:52[파이낸셜뉴스] 현대무벡스가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취득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무벡스는 10월 30일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ISO 37001은 반부패경영시스템의 수립·실행·유지 및 개선을 달성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인증이다.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체계와 투명한 지배구조·윤리경영 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무벡스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선 현대무벡스가 자체 운영 중인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은 반부패 및 규범준수에 관하여 '계획-실행-검토-개선' 사이클에 따라 조직 내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식별 및 제거하는 현대무벡스 고유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윤리·준법 경영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근간이자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갖춰야 할 필수적 기반"이라며 "향후, 보다 견고한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정착시키고 ESG 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정보기술(IT)서비스, 스크린도어(PSD) 사업을 영위, 지난해부터 과감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대형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1 09:23:12현대모비스가 유리창에 영화,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르면 2027년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광학 기업 독일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UD)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홀로그래픽 HUD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 각종 주행 정보를 확인하거나 음악 및 동영상, 게임 등 기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양산 사례가 없을 만큼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경로, 과속 안내 등 비교적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획기적으로 진화한 기술"이라며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전문 기술 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자이스는 세계적인 광학 기업으로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요소 기술인 자동차용 프로젝터를 개발해 공급한다. 홀로그래픽 HUD 시스템에서 프로젝터는 렌즈와 반사경을 활용해 영상과 이미지 등 콘텐츠를 투명 스크린에 투영하는 장치다. 장치를 소형화하고, 소음이나 발열, 방열 관리 등 차량용으로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한 기술이다. 프로젝터에 필요한 필름은 자이스가 만든다. 이 필름은 빛이 들어오면 광화학적 특성을 이용,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영상과 이미지 등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필름 두께는 100마이크로미터(약 0.1㎜) 미만, 사람 머리카락 두께 수준이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시제품을 만들어 지난달에 국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3 18:46:19[파이낸셜뉴스]현대모비스가 유리창에 영화, 게임 등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르면 2027년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광학 기업 독일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UD)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홀로그래픽 HUD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 각종 주행 정보를 확인하거나 음악 및 동영상, 게임 등 기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양산 사례가 없을 만큼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경로, 과속 안내 등 비교적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획기적으로 진화한 기술"이라며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전문 기술 역량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자이스는 세계적인 광학 기업으로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요소 기술인 자동차용 프로젝터를 개발해 공급한다. 홀로그래픽 HUD 시스템에서 프로젝터는 렌즈와 반사경을 활용해 영상과 이미지 등 콘텐츠를 투명 스크린에 투영하는 장치다. 장치를 소형화하고, 소음이나 발열, 방열 관리 등 차량용으로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한 기술이다. 프로젝터에 필요한 필름은 자이스가 만든다. 이 필름은 빛이 들어오면 광화학적 특성을 이용,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영상과 이미지 등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필름 두께는 100마이크로미터(약 0.1㎜) 미만, 사람 머리카락 두께 수준이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시제품을 만들어 지난달에 국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1 18:18:09부산시는 시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하고 BNK금융그룹이 후원해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길위의 작은 미술관'을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지역 작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교통시설물을 활용한 색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바쁜 일상 속 시민들의 대표적인 편의 시설물인 버스정류소가 단순한 대기 장소에서 벗어나 전시와 시민참여 공간으로 확장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부산 마이스 시설이 있는 벡스코 2곳과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광안리, 부산시민공원, 해양박물관 인근, 다대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등 모두 7개 버스정류소가 지역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길 위의 작은 미술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버스정류소는 전 공간을 작가의 시선으로 꾸며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손에 쥔 스마트폰 속 작은 스크린에만 집중하는 단절된 공간이 아닌, 현실에서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투명창 너머 파이(pie) 조각 작품이 설치돼 있어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파이를 찾는 작은 재미도 준다. 시는 '길 위의 미술관을 찾아라'를 주제로 10월 23일까지 시민참여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8:27:0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주관하고 BNK금융그룹이 후원해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길위의 작은 미술관'을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지역 작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교통시설물을 활용한 색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바쁜 일상 속 시민들의 대표적인 편의 시설물인 버스정류소가 단순한 대기 장소에서 벗어나 전시와 시민참여 공간으로 확장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부산 마이스 시설이 있는 벡스코 2곳과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광안리, 부산시민공원, 해양박물관 인근, 다대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등 모두 7개 버스정류소가 지역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길 위의 작은 미술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버스정류소는 전 공간을 작가의 시선으로 꾸며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손에 쥔 스마트폰 속 작은 스크린에만 집중하는 단절된 공간이 아닌, 현실에서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투명창 너머 파이(pie) 조각 작품이 설치돼 있어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파이를 찾는 작은 재미도 준다. 시는 '길 위의 미술관을 찾아라'를 주제로 10월 23일까지 시민참여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4 10:06:26SKT가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에 이어 부산교통공사, 영남대학교, 신한은행과 ‘트랜스 토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 SKT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하고 11일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트랜스 토커’를 운영한다. 또 SKT는 영남대학교와도 손을 잡고 지난 7월부터 AI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트랜스 토커’를 도입했다. 현재 영남대는 외국인 유학생 방문이 잦은 ‘글로벌인재대학’, ‘유학생팀’, 학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업학적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생들 호응이 높은 점을 고려해 SKT와 영남대는 ‘트랜스 토커’ 확대 도입을 협의 중이다. SKT는 신한은행과도 협업해 지난달 ‘트랜스 토커’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트랜스 토커’의 스크린 자막을 통해 외국인 고객은 물론 청각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금융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창구 직원의 상담 내용이 한국어로도 스크린에 표시되는 것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 질을 높인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 방문이 많은 ‘신림동 지점’과 외국인 유학생이 자주 찾는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AI 동시 통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이번 공급 계약 확대는 13개 언어 지원, 실시간 통역 등 트랜스 토커의 장점을 고객들이 높게 평가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와 결합된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1 08: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