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투자자 의견을 듣는 창구를 마련했다. 11일 회계기준원에 따르면 KSSB는 최근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정보가 기업에 대한 자원 제공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유용하도록 투자자 측 자문을 받고자 취한 조치다. 전문위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기준),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에 대해 투자자 입장의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역할로는 △KSSB 기준 제정 시 고려해야 할 투자자 관점 의견 개진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와 공시기준에 따른 정보 상호운용성 검토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 접근성과 활용성 향상 방안 모색 △ISSB 기준 제정과 정규절차 문서에 대한 검토 등이 있다. 전문위는 환경, 사회 등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 전문가 총 10인으로 구성된다. 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애널리스트나 매니저들이다. 이들 임기는 2년이다. 이달 안에 제 1차 킥오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1 10:09:3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년 반 만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그 출발점으로 0.5% p 인하, 이른바 빅컷을 단행한 것이 투자자들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역효과를 냈다. 3대 지수는 연준 금리 인하 뒤 곧바로 상승해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일제히 하락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전일비 103.08 p(0.25%) 내린 4만1503.10, S&P500은 16.32 p(0.29%) 하락한 5618.26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장중 5689.75까지 올라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5667.20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 역시 장중 370 p 넘게 뛰면서 4만1981.97까지 올라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나 싶었지만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FOMC 직후 강세를 반납하고 54.76 p(0.31%) 내린 1만7573.30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만 0.86 p(0.04%) 오른 2206.34로 강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FOMC 뒤 하락세를 접고 0.62 p(3.52%) 뛴 18.23으로 올라섰다. 경기 침체 우려 연준의 빅컷은 시장에 역효과를 불렀다. 연준의 과감한 빅컷이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경고가 현실이 됐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 경제는 탄탄하다고 투자자들을 다독였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에는 경기 침체, 아니 경기 둔화가능성이 고조됐음을 나타내는 어떤 조짐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락하고 있고, 성장은 탄탄하며 노동 시장 역시 아직은 탄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미 경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그의 이런 평가가 외면받았다. 0.5% p 인하는 과도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M7, 혼조세 M7 빅테크 종목들은 FOMC 발표 뒤 반등하나 싶었지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22달러(1.92%) 하락한 113.37달러로 미끄러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4.34달러(1.00%) 내린 430.8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45달러(0.24%) 밀린 186.43달러, 테슬라도 0.67달러(0.29%) 내린 227.2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애플은 3.90달러(1.80%) 뛴 220.69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14억9000만유로 반독점 과징금이 EU 법원에서 취소되면서 소폭 올랐다. 알파벳은 0.49달러(0.31%) 오른 159.81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도 1.63달러(0.30%) 상승한 537.95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빅컷에도 하락 국제 유가도 연준의 빅컷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미 경제 성장세에 다시 탄력이 붙으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무색했다. 빅컷이 미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지면서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에 외려 무게가 실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05달러(0.07%) 밀린 배럴당 73.65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8달러(0.39%) 하락한 배럴당 70.91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9 05:53:1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오는 18일(현지시간) 운명의 날을 맞는다. 당분간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날 결정된다. 연준이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선 이후 4년 반 만에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고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시장 관심은 금리 인하 유무가 아닌 금리 인하 폭에 집중돼 있다. 지금은 0.25%p, 0.5%p 모두 확률이 각각 50%라고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한편 20일은 이른바 '세 마녀의 날'로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빅컷 확률 50%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인하할 것이 확실하다고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최근 들어 동결 전망은 아예 사라졌다. 그러나 금리 인하 폭을 두고는 전망이 요동쳤다. 6일 노동부의 8월 고용 동향 발표 직후 50%에 육박했던 0.5%p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 전망은 당일 오후 23%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뒤에는 빅컷 예상이 15.0%로 더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뒤인 12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뒤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0.25%p 인하 전망은 둔화된 반면 빅컷 확률이 29.0%로 높아졌다. 하루 뒤인 13일에는 그 확률이 50%로 껑충 뛰었다. 연준이 정상 수준 금리인 4%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면 신속하고 과감하게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이 낫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른 결과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 폭이 0.25%p가 될지 또는 0.5%p가 될지 그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보고 있다. 사상 최고 갈아치우나 뉴욕 증시는 연중 성적이 가장 나쁜 9월로 접어들면서 크게 고전했지만 지난주 이런 흐름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9월 첫째 주 흐름은 올 들어 최악이었다. 뉴욕 증시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 급락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만7000선이 무너지면서 5.8% 폭락했다. 지난해 이후 최악의 1주일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흐름은 달랐다. 엔비디아가 9~12일 나흘을 내리 오르면서 지난주 전체로 15.8% 폭등하는 등 M7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세를 회복했고, 덩달이 증시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달 첫 주 2.9% 하락했지만 지난주에는 2.3% 올랐다. S&P500은 3.6%, 나스닥은 5.3% 급등해 올들어 최고의 1주일을 보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추가 상승세를 타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S&P500은 지난 주말 5626.02로 마감해 7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667.20에 거의 근접했다. 이번 주에 41.18p(0.73%)만 오르면 사상 최고 경신이 가능하다. 다우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1563.08에 169.3p(0.41%)만 남겨뒀다. 나스닥은 좀 거리가 있다. 7월 10일 사상 최고치 1만8647.45를 갈아치우려면 963.47p(5.17%) 더 올라야 한다. 세 마녀의 날 이번 주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발표는 한산하지만 20일에는 또 한 번 증시가 급변동할 수 있다. 20일은 이른바 '세 마녀의 날'로 주식 옵션, 주가 지수 선물, 주가 지수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이다. 대개 세 마녀의 날에는 거래량이 급증하고, 시장 변동성도 높아진다. 세 마녀의 날은 매 분기 셋째 주 금요일이다. 다음 세 마녀의 날은 12월 20일이다. 한편 17일에는 미국의 8월 소매매출과 산업생산 통계가 발표된다. 19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통계가 나온다. 같은 날 '경기 동향 풍향계'로 부르는 물류업체 페덱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5 05:29:54[파이낸셜뉴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12일 "자본시장에서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017년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들이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지침)를 도입한 후 평가다. 김 이사장은 이날 한경협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리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를 활용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예고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당국이 주도한 정책 지수다.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올해 드라이브를 건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밸류업 지수에는 상장사 100~150여 곳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밸류업 지수가 국민연금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금운용본부 내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지배구조개선 자문위원회 및 3개 분과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의결권 행사보다는 적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2023년 수익률 13.5%, 수익금 126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세계 3대 연기금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지난 4년 간 수익률도 6.1%로 노르웨이, 캐나다 등 연기금과도 뒤지지 않는다"며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은 기금수익률 상향이 기본 전제다. 기금 수익률을 개선하고 자산 다변화, 성과 보상체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본시장의 투자 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선 장기투자 주체로서 연기금과 운용사의 책임있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이 원장은 일본 공적연금(GPIF)의 자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시장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일본 밸류업 정책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GPIF의 일본주식 투자 비중은 2010년 11.5%에서 지난해 24.7%로 늘었다. 그는 "연기금과 운용사는 자본시장 내 핵심 투자주체로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기업의 끊임없는 혁신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펀드의 독립적인 의결권 행사가 저해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한편 연기금 위탁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적정성, 스튜어드십코드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상장 유지 기준으로는 좀비 기업의 신속한 퇴출에 어려움이 있어 자본시장 내 가치 상승이 제한되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상장폐지 절차 단축과 상장 유지 요건 강화 등 관련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소관 부처 등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2 09:54:49[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하일랜드EP)가 의료영상기업 디앤티의 최대주주가 됐다. 디앤티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하일랜드EP를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한데 따른 것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일랜드EP가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가 디앤티의 지주사인 디앤티홀딩컴퍼니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도 마쳤다. 다만 디앤티의 창업자 이양규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기존 경영진은 지주사 체제 전환 후에도 사실상 기존 지분율과 역할을 유지한다. 디앤티 경영구조의 변동 없이 하일랜드EP와 호흡을 맞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경영구조를 이어갈 나갈 예정이다. 이번 하일랜드EP 프로젝트펀드의 인수자금의 최대 출자자는 군인공제회이다. 인수금융 대주단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캐피탈, IBK캐피탈, 행정공제회 등이 참여했다. 행정공제회도 블라인드 펀드 위주로 출자해왔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디앤티를 시작으로 최근 프로젝트 펀드 출자를 재개하며 PE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PE 업계 관계자는 "영상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이 꾸준한 만큼 디앤티의 추가 성장 잠재력 역시 충분하다"며 "하일랜드EP 역시 이 점을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앤티는 1999년에 설립된 의료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다. 국내최초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용 모니터를 개발하는 등 특수모니터 분야에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카지노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 등 신사업 확장 및 기존 사업 고도화를 위한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한편 하일랜드EP는 JKL파트너스 부사장 출신인 신동철 대표가 2016년에 설립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임원출신인 최협규 대표가 합류해 총 12개 펀드에 운용자산(AUM)은 5300억원 규모다. 샐러디, 이브릿지, 대주코레스 등 기존 경영진과 호흡을 맞춰 투자자로서 피투자회사가 부족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 기업가치를 상승시켜 상호 전략적인 투자 파트너스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펀드의 핵심운용역에는 증권사 사모펀드(PEF) 본부장과 삼양식품 등 제조 상장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장재성 대표와 우리PE 출신 장선모 상무가 참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9 10:26:38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다. 경기침체 불안감에 따른 대형 기술주들의 추락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우려도 커져 당분간 경계심리가 고조될 전망이다. 다만 과도한 우려로 점진적 회복세를 내다보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p(-1.01%) 하락한 4만345.41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99p(-1.73%) 내린 5408.42,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436.83p(-2.55%) 하락한 1만6690.8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4.3%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급락세를 일으킨 요인은 고용지표의 충격이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8월 고용지표에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전날 미국 노동부 집계 기준으로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본 전망치 16만1000명을 밑돌았다. 뉴욕 증시 급락에 국내 시장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주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엔비디아가 급락한 점이 한국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모멘텀 둔화, 경기침체 우려 등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현재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에 무게를 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에 반영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추석 전까지는 경계감에 하락할 수 있겠지만,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추석 전까지는 단기 등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일단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도 "반도체 주가가 8월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점 등을 봤을 때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매도가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됐을 것으로 보여 반등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 시기에서는 유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기둔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지만, 금리인하와 유가하락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8 18:30:5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올해 들어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다. 경기침체 불안감에 따른 대형 기술주들의 추락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우려도 커져 당분간 경계 심리가 고조될 전망이다. 다만, 과도한 우려로 점진적 회복세를 내다보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p(-1.01%) 하락한 4만345.41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99p(-1.73%) 내린 540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6.83p(-2.55%) 하락한 1만6690.8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지수는 4.3%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급락세를 일으킨 요인은 고용 지표의 충격이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8월 고용 지표에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전날 미국 노동부의 집계 기준으로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내다본 전망치 16만1000명을 밑돌았다. 뉴욕 증시 급락에 국내 시장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주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엔비디아가 급락한 점이 한국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모멘텀 둔화,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현재 경기 침체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에 무게를 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에 반영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추석 전까지는 경계감에 하락할 수 있겠지만,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이후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추석 전까지는 단기 등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일단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도 "반도체 주가가 8월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점 등을 봤을 때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매도가 정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됐을 것으로 보요 반등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 시기에서는 유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기 둔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지만, 금리 인하와 유가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는 유효하다"며 "유가와 금리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항공이나 인터넷, 게임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8 15:34:42"한국은 전 세계 기술강국 중 한 곳이자 아시아를 이끌어가고 있는 나라다.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알렉스 블라니아 월드코인 공동창업자(TFH 최고경영자)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의 기조대담자로, AI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블라니아 창업자는 "한국은 우수한 사람이 많을뿐더러 한국 정부도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매우 진취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다"면서 "(TFH는)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국에 사무소도 개소하는 등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개인정보위원회가 월드코인의 생체정보 수집 및 이용과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블라니아는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TFH를 공동설립했다. "미래에는 사람과 AI를 구분하는 문제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인간을 증명해주는 도구로 홍채정보를 수집하고, 그 대가로 월드ID와 월드코인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정식 발행 당시 월드코인은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이 만든 가상자산으로,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월드ID 사용국가는 160개국 이상으로, 인증 수는 656만8557개에 달한다. 다만 홍채정보라는 개인정보 수집과 국외이전이라는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 한국, 유럽 등지에서 이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이날 헨리 해거드 월드코인 정책 및 전략고문과의 대담에서 "우리는 AI시대에 한 사람이 인간임을 인증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AI가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SNS에 글을 올린다면 '과연 인터넷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홍채인식 기반의 월드코인을 창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AI가 '인간인 척'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그는 "수백개의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선거판 여론을 조작하는 등 '인간 행세'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블라니아 창업자는 홍채정보를 주목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간 개개인의 고유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동시에 수백만명에게도 확장 가능한 시스템이냐, 100% 익명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기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년 반 전 창립 당시만 해도 이런 얘기들이 공상과학영화 같아서 투자를 받는 게 어려웠으나, 인간의 고유성을 식별해줘야 한다는 사명과 믿음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를 100이라고 한다면, 지금 아직 5밖에 오지 않았다"면서 "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당국, 전문가, 싱크탱크 등과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블라니아 창업자는 "현재는 게임·크립토 회사들이 월드ID를 사용하고 있지만 1∼2년 뒤에는 엑스(X·옛 트위터), 메타 등 SNS 회사들이 월드ID의 주요 사용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월드코인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오픈 플랫폼"이라며 "셀프 커스터디(보관) 원칙만 지켜진다면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자들이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개인정보위원회는 TFH의 생체정보 수집·이용과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TFH 측은 "한국 규제당국이 월드코인 기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5 18:36:38요즘은 뜸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잭 웰치를 칭송하는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잭 웰치는 1981년부터 2001년까지 CEO로 재임하면서 600여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GE의 시가총액을 120억달러에서 4100억달러로 늘렸다. 취임 후 5년 만에 10만명 넘는 임직원을 정리했는데, 마치 사무실 건물은 그대로 두고 사람만 살상하는 중성자탄 같다는 점에서 '중성자탄 잭(neutron Jack)'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얻기도 했다. 퇴직 전에는 우리 돈으로 1000억원 넘는 연봉을 받았고, 5000억원 가까운 퇴직금을 받았다. 그런데도 포천지는 잭 웰치를 '20세기의 경영인'으로 선정했다. 미국식 경영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M&A, 정리해고, 천문학적 연봉 같은 이미지는 잭 웰치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른 웰치가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월급쟁이 사장이라는 점이다. 웰치는 1960년 일반 직원으로 GE에 입사했고, GE에 별다른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20년간 CEO로 일하면서 GE의 방향성을 바꾸고, 수많은 M&A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창업자 이래 여러 세대에 걸쳐 가족들이 경영을 담당하는 우리 관점에서 보면 사뭇 낯설다.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에는 지배주주가 존재한다. 지배주주가 없는 곳은 법에 따라 제한되는 일부 금융지주사와 과거 공기업이었던 포스코, KT, KT&G 정도다. 이외의 기업들은 총수로 대표되는 지배주주의 지배하에 지배주주가 임명한 임원들에 의해 운영된다. 일상적 업무는 CEO가 결정하지만 대형 M&A나 신사업 투자같이 그룹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총수의 결단 없이 이뤄지기 어렵다. 웰치의 역할을 우리나라에서는 지배주주가 하는 셈이다. 기업의 혁신은 과감한 결단 없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의 놀라운 성공 스토리는 지배주주의 강력한 리더십 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배주주 중심 경영은 사익 추구라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여러 스캔들이 발생했고, 최근에도 지배주주와 일반투자자의 이해가 충돌되는 그룹 재편 거래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 제도들은 지배주주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정거래법은 대기업 집단이 총수의 지배하에 운영된다는 관점에서 규율한다. 정부나 국회도 기업에 현안이 있는 경우 CEO보다는 공식 직책이 없더라도 총수가 대응하기를 원한다. 월급쟁이 사장이 아니라 지배주주가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우리 모두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배주주가 경영을 담당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 번의 상속을 거치면서 지배주주 가족의 지분율은 계속 쪼개지고 있다. 이제는 5% 미만의 개인 지분만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재용 회장도 삼성전자의 4세 경영 포기를 공식화한 바 있다. 사실 세대가 지나면서 지배주주가 없어지는 현상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들이 경험한 바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가 너무 부족하다. 지배주주가 경영을 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월급쟁이 사장이 잭 웰치처럼 과감성 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가. 지배주주가 없는 회사에서 발생하는 CEO의 스캔들은 어떻게 규율할 것인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가 최근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지만, 더욱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지배주주가 없는 세상에 대비할 때이다.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약력 △46세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박사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법학석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위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위원 △한국거래소 기업밸류업자문단 위원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2024-09-02 19:42:09[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엠폭스 등 글로벌 감염병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SK와 만났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혁신연합(CEPI) 주요 경영진이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한 초국가적 협력방안을 논의키 위해 내한함에 따라 ‘글로벌 보건 협력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보건당국, 국제기구 등의 협의를 통해 한국의 글로벌 대응 역할 및 효과적 국제 협력 전략을 논의코자 마련됐다. 제인 홀튼 CEPI 의장과 리처드 해쳇 대표를 비롯해 이사회 및 투자자위원회 인사들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또 김윤 국회의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박종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등 정부 및 보건당국 수장도 함께했다. 또한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 수 박 게이츠재단 한국총괄,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 등 110여명의 관계자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사례와 엠폭스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공감하며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의 역할과 준비사항들을 긴밀히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홀튼 CEPI 의장은 “100일 미션을 설정하고 넥스트 팬데믹으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지역 사회,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우리가 함께 협력할 때 더 수월해질 수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트너십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이러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전염병과 팩데믹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 의원은 “세계는 여전히 새로운 팬데믹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각국 정부, 의회, 국제 파트너들은 이에 맞서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한국의 바이오 및 백신 연구소와 기업들이 CEPI와 긴밀히 협력하여 혁신적인 백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CEPI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팬데믹 발생 대비 신속 백신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기구 등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글로벌 대비 체계에 적극 참여하여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각국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전 부문이 ‘100일 미션’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원팀이 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 기업으로서 인류 보건과 미래 위기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위한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하며 CEPI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하면서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으로 현재까지,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일본뇌염 백신과 라싸열 백신 개발 등을 협력하며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중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CEPI 투자자위원회가 28일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했다. CEPI 투자자위원회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만남을 통해 상호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다가올 신규 감염병 대응에 대한 초국가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30 09: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