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18일 SK에 대해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성공적 상장으로 '투자형 지주회사' 선순환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호예수기간 이후 보유지분(75%)의 일부 처분을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지주회사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보유를 허용할 경우 사업포트폴리오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부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의 점진적 반등에 따른 SK이노베이션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3·4분기 영업이익은 1조759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18 08:08:59[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8일 SK에 대해 "지주회사 현금 흐름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등 투자형 지주회사로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상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장 급락으로 일정 연기가 예상됐지만 7월초 상장으로 확정했다"며 "SK바이오팜의 시장 안착 후 시장의 관심은 SK실트론, SK팜테코, SK건설 등 다음 기업공개(IPO) 가능성으로 이동하며 순자산가치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요 비상장자회사의 상장에는 현금 유입과 지분가치 재평가라는 긍정적 요인과 자회사 직접투자 수요의 이탈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공존한다"면서도 "SK바이오팜 상장의 경우 낮은 거래유동성과 코스피200 특혜 편입 가능성, 일시적 공매도 금지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이벤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SK가 현금흐름 강화로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는 것도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로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배당수입 기여도 60%인 SK E&S의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0.3% 처분에 따른 특별배당 재원 확보로 SK의 배당수입은 향후 3~4년 동안 연간 1조1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고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특별 배당을 고려할 때 올해 주당배당금은 최소 5500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SK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37% 할인된 가격"이라며 "SK바이오팜에 대한 공모 밴드 평균 가치 적용 등 반영해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장부가 및 취득가로 반영된 주요 비상장자회사들의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5-28 09:23:54지난해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그룹주펀드가 인기를 끈 가운데 지주회사나 지주회사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바로 CJ투자증권이 9일부터 판매하는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펀드. 이 펀드는 상장지주회사와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 및 그룹 핵심계열사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펀드 자금의 95%를 주식에 넣고 이 자금의 70%를 지주회사나 준 지주회사에, 30%를 핵심계열사에 투자한다. 운용사는 CJ자산운용. CJ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정부정책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요건을 완화하여 지주사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핵심자산의 매각을 통한 현금유입과 상장차익,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돼 안정성과 성장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2007-01-09 18:15:35[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1일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 가치 상승에 지주사 할인율을 축소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쉴더스, 크래프톤을 포함한 최근 4차례의 투자 회수 레코드는 약 1.26조원에 달한다. 실제 높은 에셋 턴오버를 지향하는 국내 유일의 투자형 지주회사다. 다른 지주회사와 달리 투자→회수→주주환원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에 기타 지주 회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SK스퀘어는 상장 후 1차 2023년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했다. 2024년이 2차 자사주 매입이며 전년도인 2023년의 경상 배당 수입의 약 60%인 1000억원을 매입 후 소각한다. 이미 4월 26일에 매입이 완료됐다. 추후 소각을 진행한다. 이에 상장 후 2년 만에 무려 발행 주식수의 4.7%를 소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포트폴리오 유동화 성과 달성 시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크래프톤 지분 2.24%를 전량 매각해 2625억원을 현금화했다"며 "이 부분도 향후 주주환원에 일부 활용될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SK스퀘어가 2025년까지 약 최소 3000억원 내외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1 08:00:33NH투자증권의 눈은 농촌을 향해 있다.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인식에서다. 식량안보 등 안보적 가치도 부각되고 있지만 급격한 고령화로 터전이 비어가는 것으로 봤다. 이에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청년농부를 육성하는 일에 주목했다. ■농촌주민 質 향상 안간힘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농촌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마을공동체(마을회관·경로당)에 3년간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지원했다. 2022년부터는 경로당 설치 가전 중 내구연한이 적용되는 냉장고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에는 매년 1260대의 인덕션을 지원했고, 2022년부터는 매년 냉장고를 360대씩 지원하고 있다.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다. '또 하나의 마을'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또 하나의 마을'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도농 협동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31개의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했다. 단순한 일손돕기를 넘어 마을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장터)를 열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 등 각종 농촌 지원 활동을 통해 농가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협동조합 금융회사이자 사회적기업으로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범농협그룹사로서 농촌마을에 각종 재해 발생시 농업인 등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성금 등 지원활동에도 앞장선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mation) 2025' 비전에 발맞춰 농촌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는 창업농지원센터와 함께 청년농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농가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상품 기획부터 할인 이벤트 비용까지 NH투자증권, 창업농지원센터, 농협몰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농가의 디지털 판로 확대와 청년농과 중소농의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때는 농촌 취약계층에 코로나 물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도 성금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삼척, 경북 울진 지역엔 2억2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고객가치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더 나은 내일로 가는 지속가능한 금융 플랫폼이 된다는 포부다. ESG 경영에 앞장서는 이유다. NH투자증권 ESG본부는 "범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농촌과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및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ESG본부 내에 사회공헌단을 두고, 37개 사내봉사단을 운영하면서 전사적으로 나눔 문화를 실천중"이라고 전했다.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 돕는다 자발적인 NH투자증권 임직원의 사회공헌도 눈길을 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NGO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를 위한 '천사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천사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해 운영된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금액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정할 수 있다. 회사가 일정금액을 더해 기금 운영을 후원한다. '천사펀드'는 NGO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과 소아암환아를 지원하는 '한국소아암재단',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원주의료복지협동조합'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NH투자증권은 해외현지법인, 휴직자, 파견직원 등 일부를 제외한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봉사단을 구성했다. 사업부별로 구성된 37개 사내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직원 자원봉사 및 전사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쓰이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매년 3회 진행하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대목이다. 헌혈 참여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어 도움을 주려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해 본사에서 펼쳐진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비롯해 333명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고용 돕는다 발달장애인 고용 확산 일환으로 사내카페 운영은 물론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NH투자증권은 본사 사옥을 이전하면서 전문 바리스타와 발달장애 바리스타가 협업해 각종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는 '어울林(림)'이라는 사내 카페를 열었다. 해당 카페에는 현재 발달장애인 8명, 매니저 2명 총 10명의 베어베터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오전·오후로 나눠 각각 4명의 직원과 관리 매니저가 함께 근무한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자폐성 및 지적장애인) 240명과 비장애인 80명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브라보비버(Bravo Beaver)'란 발달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출자했다. 브라보비버는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고용'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가진 여러 기업이 출자해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브라보비버 인천에 12%, 브라보비버 경기에 10%의 지분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초 브라보비버 부산에도 10% 지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4 18:47:22[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SK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 지주회사 현금흐름과 4대 사업 중심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21일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SK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 중장기 성장 계획 발표 이후 자산 효율화를 통한 부문별 투자 및 증설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간 1조3000억원 내외의 지주회사 현금흐름 이외에도 쏘카 지분 처분 결정, 중국 동박업체 왓슨 지분 처분 가능성 등 투자기업 투자회수를 통해 현금흐름을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SK는 SK그룹의 지주회사다. 지난 2015년 SK C&C와 합병을 통해 통합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했다. 주요 비상장자회사인 SK E&S, SK실트론, SK팜테코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의 순차적 기업공개(IPO) 및 구주매출로 ‘투자형 지주회사’의 선순환 구조 공고화가 예상된다”며 “SK E&S, SK실트론, SK팜테코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 이상 자사주 매입 계획 및 소각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21 09:05:29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의 '임팩트 투자'(경제적 수익에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투자)가 최근 120억원을 넘어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가 지난 2020년부터 소셜벤처 기업 5곳에 투자한 금액은 126억원이다. 소셜벤처 기업은 빈곤, 불평등, 환경 파괴, 교육 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SK㈜는 2020년 5월 디지털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와 지난해 2월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에 각각 36억원, 30억원을 투자했다. 또 인공지능(AI)용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테스트웍스(2020년 11월)와 휠체어 전동 키트를 만드는 토도웍스(2021년 5월),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더웨이브톡(2021년 4월)에도 각각 2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에누마와 테스트웍스는 2020년 SK㈜의 투자 이후 매출이 각각 70%, 39% 늘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지난달 15일 개막한 국내 대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3'의 오프닝 연사로 나서 소셜벤처의 투자유치, 성장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테스트웍스도 올해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청각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채용·교육·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테스트웍스는 최근 설립한 베트남 지사에도 장애인 고용을 전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는 투자 이후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탈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SK그룹 투자회사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2 18:37:29[파이낸셜뉴스] 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의 '임팩트 투자'(경제적 수익에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투자)가 최근 5년 동안 120억원을 넘어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가 지난 2020년부터 소셜벤처 기업 5곳에 투자한 금액은 126억원이다. 소셜벤처 기업은 빈곤, 불평등, 환경 파괴, 교육 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SK㈜는 2020년 5월 디지털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와 지난해 2월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에 각각 36억원, 30억원을 투자했다. 또 인공지능(AI)용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테스트웍스(2020년 11월)와 휠체어 전동 키트를 만드는 토도웍스(2021년 5월),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더웨이브톡(2021년 4월)에도 각각 2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에누마와 테스트웍스는 2020년 SK㈜의 투자 이후 매출이 각각 70%, 39% 늘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지난달 15일 개막한 국내 대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3'의 오프닝 연사로 나서 소셜벤처의 투자유치, 성장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테스트웍스도 올해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청각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채용·교육·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테스트웍스는 최근 설립한 베트남 지사에도 장애인 고용을 전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는 투자 이후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탈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는 기업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SK그룹 투자회사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2 14:22:0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SK에 대해 자회사 실적 부진과 투자 활동 평가절하로 주가 부진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악화와 함께 기업의 투자 활동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로 부진한 주가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을 살펴보면 자회사인 이노베이션과 스퀘어의 실적이 급감했고, 주력 비상장 자회사인 E&S, 실트론, 머티리얼즈 CIC도 원가 상승, 수요 부진 등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SK의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3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급감하며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형 지주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투자 위주 성장 모델의 한계가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은 연구원은 “SK는 순자산가치(NAV) 내 비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해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핵심은 낮아진 산업의 성장성에서 비롯된 투자 위주 성장 모델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를 통한 높은 투하자본수익률(ROIC) 달성보다는 보유 자산 또는 자본을 효율화해 배당확대 등의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효과적“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5-26 08:57:29[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지주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고 정기선 대표이사 체제를 공식화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5기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이사는 앞으로 자율운항, 친환경연료 기술, 로봇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CES에서 "조선·에너지부문에서는 자율운항과 친환경연료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건설현장 등 일반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술혁신을 통해 넘버1 십빌더를 늼어 퓨처빌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하반기 하반기 완공되는 '글로벌 R&D센터'를 그룹의 미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로 삼고, 그룹이 영위하는 모든 업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미래선박,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4대 미래사업 분야와 청정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자회사의 신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그룹 창사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지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또한 배당성향 70% 이상의 고배당 정책 유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검토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더불어 자회사 상장도 최근 논의 중인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안이나 규정 등이 마련되면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주가하락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그룹 창사 50주년을 맞은 지금, 앞으로의 50년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면서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고 '투자형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해 미래 사업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3-28 14: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