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트랙체인과 Web 3.0 기반의 디지털 아트뱅킹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트랙체인과 △미술품 전시, 홍보, 유통 등 아트뱅킹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미술품 보유 증명을 위한 미술품 NFT(Non-Fungible Token) 발행 및 미술품 신탁상품 출시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구축 등 아트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품의 거래 이력 및 작품 실보유자를 증명할 수 있도록 미술품 NFT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미술 소비자 간 거래 투명성과 편의성을 한층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삼성동 Place1 빌딩 내 CLUB1 PB센터 지하 1층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하나아트뱅크X조성희 특별展'에서 전시 작품을 구매하고 하나은행에 신탁하는 손님에게 미술품의 보유를 증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트랙체인이 발행한 NFT와 연동시켜 주기로 했다. 또한, 전시 작품을 구매한 모든 손님에게 조성희 작가의 디지털 아트 NFT를 제공하고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현장 작품 만들기'에 참여한 손님에게는 손님이 직접 제작한 미술품을 NFT로 발행해 무료로 제공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Web 3.0 기술이 연계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통해 미술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미술품을 구매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트뱅킹을 통해 손님의 문화적 경험과 성취를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아트뱅크X조성희 특별展'은 한국 고유의 전통 소재지인 한지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50년 넘도록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조성희 작가의 단독 전시회다. 하나은행 손님이 아니어도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관람객에게는 조성희 작가의 대표작품 이미지 4종이 들어간 아트엽서 세트 2000매가 한정 지급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04 16:23:22"프레스티지바이오는 유럽 시장 판매 승인 권고를 받은 '투즈뉴'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시가총액 3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 회장은 19일 그룹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 '투트랙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투즈뉴는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프레스티지바이오의 미래 성장의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투즈뉴는 현재 유럽 판매허가를 앞두고 판매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포화되고 있다는 말들이 많지만 각국 정부들이 좋은 바이오시밀러가 나오길 원하고 있고 정책과 규제가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블루오션인 매력적 시장"이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룹의 견고한 캐시카우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면제 정책 등 각국의 규제와 가격 정책이 기업에 유리하게 변하고 있고 프레스티지바이오는 향후 20~30개 소수기업들이 가격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즈뉴에 이어 성공 기대감을 높이는 파이프라인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HD204다. 현재 6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이 완료됐고 올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오는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외에 프레스티지바이오는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췌장암 항체 신약을 개발해 성과를 낼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표적치료제가 없는 췌장암 시장에서 개발에 성공한다면 10조원 이상의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박 회장은 "PBP1510은 췌장암에서 80%이상 발현되는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PAUF) 단백질을 중화시키는 세계 최초의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전임상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고 특히 PAUF가 낮은 환자가 생존 확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PBP1710은 종양의 전이와 성장을 억제하고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링커를 결합할 경우 항체약물접합체(ADC)로 개발이 가능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의 위탁생산개발(CDMO)도 향후 성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현재 4개 공장 총 15만4000리터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싱가포르 본사와 생산기지인 충북 오송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부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까지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생산 밸류체인을 모두 내재화했고 향후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본격적 도약을 시작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9 18:19:06[파이낸셜뉴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유럽 시장 판매 승인 권고를 받은 '투즈뉴'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시가총액 3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 회장은 19일 그룹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 '투트랙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투즈뉴는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로 프레스티지바이오의 미래 성장의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투즈뉴는 현재 유럽 판매허가를 앞두고 판매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포화되고 있다는 말들이 많지만 각국 정부들이 좋은 바이오시밀러가 나오길 원하고 있고 정책과 규제가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블루오션인 매력적 시장"이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룹의 견고한 캐시카우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면제 정책 등 각국의 규제와 가격 정책이 기업에 유리하게 변하고 있고 프레스티지바이오는 향후 20~30개 소수기업들이 가격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즈뉴에 이어 성공 기대감을 높이는 파이프라인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HD204다. 현재 6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이 완료됐고 올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오는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외에 프레스티지바이오는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췌장암 항체 신약을 개발해 성과를 낼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표적치료제가 없는 췌장암 시장에서 개발에 성공한다면 10조원 이상의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박 회장은 "PBP1510은 췌장암에서 80%이상 발현되는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PAUF) 단백질을 중화시키는 세계 최초의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전임상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고 특히 PAUF가 낮은 환자가 생존 확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고형암 치료제고 개발하는 PBP1710은 종양의 전이와 성장을 억제하고 암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링커를 결합할 경우 항체약물접합체(ADC)로 개발이 가능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의 위탁생산개발(CDMO)도 향후 성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는 현재 4개 공장 총 15만4000리터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싱가포르 본사와 생산기지인 충북 오송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부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까지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생산 밸류체인을 모두 내재화했고 향후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본격적 도약을 시작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9 14:49:20롯데관광개발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를 통해 태국 방콕·파타야 상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3월까지 출발 가능한 이번 상품은 '태국은 가성비 여행지'라는 기존 인식을 깨고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과 고급 호텔 숙박, 미쉐린 맛집을 더해 고품격 여행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으로 월드 체인 럭셔리 호텔 숙박을 콘셉트로 방콕에서 즐기는 ‘W호텔’ 일정과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는 ‘서머셋’ 일정이 준비됐다. 두 상품 모두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며 공항 내 비즈니스 전용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입출국할 수 있다. ‘W호텔’ 상품은 호텔 3박과 더불어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과 ‘매끌렁 기찻길’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한다. 또 ‘서머셋’ 상품은 3박 5일간 ‘서머셋 파타야’, ‘서머셋 라마9 방콕’ 호텔을 이용하며 왕궁 및 사원 관람, 코끼리 트레킹, 파타야 요트투어, 야간 시티투어 등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두 상품 일정에 태국 대표 음식인 쏨땀을 맛볼 수 있는 ‘반쏨땀’, 오랜 전통의 ‘코 파니치 스틱키 라이스’, 프라이빗 공간에서 즐기는 고급 한식 ‘제주 파인 다이닝’ 등을 포함해 다채로운 미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대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4 15:12:27민관이 토큰증권(ST) 활성화 관련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다양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ST의 긍정적 효과는 물론 부작용도 함께 확인하고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당국 및 투자자들과도 적극 소통하면 ST 산업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제언이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패널토론에서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은 싱가포르 등 주요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ST 발행·유통 등 법제도가 정비된 싱가포르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관도 ST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투자 범위를 해외 기반의 자산으로 확장, 싱가포르의 핀테크 회사가 미국 현지 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ST를 구성할 수 있다. 신 담당은 "블록체인 기반 ST 사업은 확장성과 상호 호환성이 중요하다"면서 "각 위치에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이 합종연횡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재무금융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후 패널토론에서는 신 담당을 비롯해 오상완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나와 ST사업의 확장 방안 등을 모색했다. ■ST 핵심은 법제화 ST사업의 확장을 위한 전제 조건은 ST의 법제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ST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후속 입법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개정안도 마련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논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2020년부터 매년 개정법 시행을 통해 ST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신 대표는 "연내 ST 법제화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충성 완화를 통한 기초자산 요건 개선과 증권신고서 간소화부터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투자자 보호방안 마련 여부를 기준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 승인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ST의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투자계약증권 도입 초기라는 점을 내세웠다. 오 국장은 "보충성 완화 관련해서 공감하지만 아직 도입 초기라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증권신고서 프로세스 개선 역시 (패스트 트랙 등) 별도 절차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RWA도 병행돼야 실물자산 토큰화(RWA)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RWA는 유동성 증가와 부분 소유권 확보는 물론 거래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즉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토큰화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자산 및 실물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신 담당은 "현재 선진시장에서는 RWA에 대한 토큰화가 기관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실물 자산에 대한 거래 확대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RWA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본시장 솔루션 △차세대 기술 인프라 △디지털 자산 수탁 △상장, 트레이딩 및 결제 환경 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신 담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 운영되는 기술 인프라 확보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실행 경험, 디지털 자산 수탁 및 거래에 관한 인프라가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6-04 18:17:09모건스탠리 PE (대표 정회훈)가 MSS 홀딩스 (이하 MSS)의 지분 100% 매각하는 계약을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 (이하 APP)과 체결했다. MSS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코디와 모나리자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티슈, 물티슈, 생리대, 기저귀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조달과 생산에서부터 판매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위생용지 산업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직계열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PE 정회훈 대표이사는 “MSS는 모건스탠리 PE의 보유기간 동안 차별화된 멀티 브랜드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선도적인 종합 생활위생 그룹으로 탈바꿈하였다”며, “회사의 성장 전환기 동안 MSS의 단일주주로 함께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새로운 전략적 주주의 지원을 통해 다음단계의 도약을 마련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MSS는 APP가 보유한 오퍼레이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MSS의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동시에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PP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MSS의 브랜드들과 전국 판매망을 통해 국내 화장지 및 위생 용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APP의 티슈 인터내셔널 (Tissues International) CEO인 니산트 그로버(Nishant Grover)는 “MSS를 인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MSS를 통해 APP의 세계적인 고품질의 화장지와 위생용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여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APP는 1972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펄프 및 종이 제조업체로 1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펄프, 티슈 및 다양한 종이 및 포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본사는 인도네시아에 두고 있다. 30년 이상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모건스탠리 PE는 모건스탠리의 아시아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 부문으로 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권 바이아웃과 구조화된 지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국내 투자 활동으로는 2024년 3월 K-뷰티 브랜드 기업인 스킨이데아 인수와 2024년 5월 선도적인 포장지 및 재생에너지 기업인 전주제지와 전주원파워 매각 등이 있다.
2024-06-04 16:28:19[파이낸셜뉴스] 민관이 토큰증권(ST) 활성화 관련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다양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ST의 긍정적 효과는 물론 부작용도 함께 확인하고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당국 및 투자자들과도 적극 소통하면 ST 산업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제언이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패널토론에서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은 싱가포르 등 주요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ST 발행·유통 등 법제도가 정비된 싱가포르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관도 ST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투자 범위를 해외 기반의 자산으로 확장, 싱가포르의 핀테크 회사가 미국 현지 빌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ST를 구성할 수 있다. 신 담당은 “블록체인 기반 ST 사업은 확장성과 상호 호환성이 중요하다”면서 “각 위치에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이 합종연횡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재무금융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후 패널토론에서는 신 담당을 비롯해 오상완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가 나와 ST사업의 확장 방안 등을 모색했다. ■ST 핵심은 법제화 ST사업의 확장을 위한 전제 조건은 ST의 법제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ST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후속 입법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개정안도 마련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논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2020년부터 매년 개정법 시행을 통해 ST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신 대표는 “연내 ST 법제화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충성 완화를 통한 기초자산 요건 개선과 증권신고서 간소화부터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 여부를 기준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 승인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ST의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투자계약증권 도입 초기라는 점을 내세웠다. 오 국장은 “보충성 완화 관련해서 공감하지만 아직 도입 초기라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증권신고서 프로세스 개선 역시 (패스트 트랙 등) 별도 절차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RWA도 병행돼야 실물자산 토큰화(RWA)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RWA는 유동성 증가와 부분 소유권 확보는 물론 거래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즉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토큰화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자산 및 실물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신 담당은 “현재 선진시장에서는 RWA에 대한 토큰화가 기관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실물 자산에 대한 거래 확대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RWA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본시장 솔루션 △차세대 기술 인프라 △디지털 자산 수탁 △상장, 트레이딩 및 결제 환경 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신 담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 운영되는 기술 인프라 확보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실행 경험, 디지털 자산 수탁 및 거래에 관한 인프라가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04 15:50:37전사적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LG전자가 취업준비생 대상 교육과정을 신설해 디지털전환(DX) 역량 강화에 나섰다. LG전자 임직원들이 교육에 직접 투입되면서 미래 우수 인재 선점과 동시에 사회공헌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DX스쿨 1기생을 모집 중이다. DX스쿨은 전공과 무관하게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과 광주에 위치한 DX교육센터에서 6~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총 90명으로 LG전자 임직원을 비롯해 36명의 강사진이 DX 실무역량 전수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만든 건 처음이다. 교육 과정은 3단계(Step)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1단계에서는 △데이터 관리 전략 수립 △데이터 수집 및 시각화를, 2단계에서는 △인공지능경험(AIX) 클라이언트 서비스 △DX 서버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배운다. 이후 3단계에서는 AI 모델링 등을 통해 실제 LG전자의 현업 이슈 해결을 위한 문제정의, 서비스 기획 아이디어 설계 및 개발에 대해 24일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폭적인 지원과 각종 혜택도 수강생을 기다리고 있다. DX스쿨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수료 후에는 LG전자의 공식 수료증이 발급되며, 매월 최소 30만원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특히, 우수 수료생에게는 LG전자 채용의 서류 전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우수 수료생은 출석률, 학업성취도, 프로젝트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다. DX스쿨의 교육 과정인 데이터, SW, AI 역량은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천명하며 강조한 역량이다. LG전자는 DX스쿨 개설 이전부터 사내외 DX 인재 양성과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현재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분석 역량을 키우기 위한 DX 역량 인증제를 도입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평소 "AI와 데이터를 일하는 데 적용해 모든 밸류체인에서 품질·비용·납기(QCD)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DX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2021년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조직을 신설한 LG전자는 소프트웨어(KAIST), 데이터과학(포스텍), 스마트융합(고려대) 등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대학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SW 인재 사관학교인 'SSAFY'도 이날 12기 모집을 마감했다. SSAFY는 올해부터 캠퍼스별 특화 트랙을 신설하며 △서울(임베디드 트랙) △대전(데이터 트랙) △광주(로봇 트랙) △구미(모바일 트랙) △부산 등에서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07 18:18:36[파이낸셜뉴스] 코스피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임상3상 종료를 목전에 둔 HD204(제품명 바스포다)의 임상3상에 대한 결과 분석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3상은 전 세계 17개국에서 650명 환자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간 분석은 투약 후 장기관찰이 가능한 642명부터 시작한다. 남은 8명의 환자는 6월까지 투약을 완료한 후 연내 중간결과 분석을 마치기로 했다. HD204의 품목허가를 전담하는 어코드 헬스케어(Accord Healthcare)와 빠른 상용화를 위해 결정한 투트랙 전략이다. HD204 임상3상은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 검토 결과 약물의 안전성이나 효과와 관련된 우려가 나타나지 않아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임상 중간 결과 분석만으로도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코드 헬스케어와의 긴밀한 협력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의 바이오시밀러 전문 자회사인 어코드 헬스케어는 본사가 위치한 영국부터 품목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연매출 2조원의 글로벌 제약사 인타스와 유럽 및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시장을 망라하는 HD204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HD204의 품목 허가가 결정되면 공급계약 조건에 따라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며 즉각적인 매출 실현이 가능해진다. 원약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대장암, 교모세포종을 포함해 여러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가진 연매출 9조원의 블록버스터 항암제다. 회사는 계열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을 전담하는 풀밸류체인 방식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베바시주맙 정제의 최적화된 방법 △항체의 정제 방법 △항체 발현용 바이시스트로닉 발현벡터 및 이를 이용한 항체의 생산 방법 등 3가지 항체 생산공정 관련 특허 취득 및 공정 개발로 생산공정 효율을 높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임상3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고 영국, 유럽, 미국 순으로 품목 허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원약을 포함해 타사 바이오시밀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HD204의 판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2 16:36:45#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패권 전쟁에 불이 붙고 있다. 미국이 특정 중국 바이오기업들과의 계약 금지를 담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이에 중국 바이오기업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바이오 안보법(Biosecure Act)’을 통과시켰다. 최종 법 제정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법안 발효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해당 법안에 적시된 4개 중국 바이오기업 중 우시앱텍의 계열사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세계 3위 기업으로, 향후 글로벌 CDMO 시장에 미칠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에 중국 바이오기업과 계약을 맺은 미국기업들은 적합한 파트너사를 발굴, 원료 공급망 재편 등에 대처해야 의약품 공급 부족을 막을 수 있다. 증시에서는 국내외 CDMO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밸류체인업체들이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으로 중장기적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CDMO산업의 특성상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4위 CDMO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2022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2조4300억원으로, 3위(우시바이오로직스)와의 격차가 거의 없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빅파마사 연간 수주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오는 2025년 5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지금보다 30% 늘어난 78만4000L로 확대된다. 생산능력은 CDMO사업에서 경쟁력의 핵심이다. 수주 및 실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유사한 싱글 유즈(Single Use) 기반의 생산시설을 보유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눈길을 끈다. 통상 파트너사 교체시 빠른 안정화를 위해 유사한 기술 및 방식의 기업을 찾는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싱글 유즈 방식은 생산공정에서 일회용 장비를 사용,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 기술로 다각화된 수요에 대응이 용이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 알테오젠, 포스백스 등과 트랙 레코드를 구축해왔으며, 생산능력은 15만4000L에 달한다. 국내 첫 민간 바이오 CMO사업을 시작한 바이넥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넥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장에 진입하기 전, 국내 시장에 유일하게 존재하던 바이오 의약품 CMO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대량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등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기에 적합하나 바이넥스는 바이오 벤처기업 및 중소형 제약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드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취하며 임상 샘플과 권역별 상용화 생산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원료의약품 시장이 중국과 인도 의존율이 높다. 이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3 14: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