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그가 안전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한 남자가 골프장 밖 울타리에서 AK 유형 소총의 총구를 겨냥했고 경호국 요원들이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치던 홀보다 사전에 이를 발견한 것이다. 용의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으며 골프장이 위치한 팜비치카운티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고, SS도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4-09-16 06:32:0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다음달 10일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한다. 토론 주관사인 ABC뉴스는 8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둘 다 ABC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BC뉴스의 9월 10일 토론 제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9월 10일에 ABC 뉴스 주최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자 마음을 바꿔 ABC 뉴스 주최 토론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 후보가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가 주관하는 토론을 제안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뉴스 토론 이외에도 폭스뉴스(9월 4일)와 NBC뉴스(9월 25일) 토론도 역제안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측은 폭스뉴스 주관 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또 NBC뉴스 토론은 아직 공식 참여 의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리스 부통령은 기존 합의대로 ABC 방송 주최 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겁을 먹고 토론을 취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8-09 05:00:0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오른쪽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이 아닐 수도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상에 대한 객관적인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고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의 국장이 공개적으로 총알이 아닌 파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FBI는 논란이 계속되자 총알 전체 내지는 일부라는 추가 입장을 밝히며 관련 논란을 수습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일각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나는 총에 맞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피격당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캠프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주치의 등은 이날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식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비밀 경호국(SS)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았다는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지난 24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파편(shrapnel)인지에 대한 의문(question)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이나 파편에 맞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 무대에서 발견된 다수의 금속 조각을 검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트루스소셜에 "불행하게도 내 귀는 총알에 맞았으며 그것도 세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자리에는 유리나 파편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병원은 내가 귀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는데 FBI가 이상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FBI를 비난했다. 논란 키운 FBI와 일부 미국 매체 논란이 계속되자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맞은 것은 전체(whole) 내지는 작은 조각(piece)으로 파편화된 총알(a bullet)이며 이는 사망한 총격범의 소총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면서 귀에 거즈 붕대를 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을 계기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으로 부상을 당해 거즈 붕대를 붙였던 오른쪽 귀에 외관상 뚜렷한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미국에서 유명인 가십성 기사를 다루는 매체 TMZ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게재했다. 매체는 "그가 (총알에) 맞았는지 자체가 여전히 약간 미스터리"라고 보도했다. 이어 TMZ는 "영구적인 상처가 보이지 않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적으로 빨리 회복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사진, 영상, 소리 등에 대한 자체 분석 등을 통해 총격범이 발포한 8발의 총알 가운데 첫 번째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스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7 08:06:5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직후 CNN과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도서도 "부패한 바이든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은 확실히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not fit to serve)하며, 적합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그는 거짓말과 가짜뉴스, (건강 상태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지하실을 떠나지 않으면서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치의와 언론을 포함해 그 주변의 모든 사람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 문제 등더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그의 대통령직 수행으로 고통받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가 저지른 피해를 신속하게 치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2 05:06:5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총탄이 내 오른쪽 귀를 관통했다는 것을 바로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날 펜실베이니아 유세장에서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2시간 만에 직접 사건을 설명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계정을 통해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윙윙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고 총알이 내 피부를 찢는 것을 즉시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때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출혈이 심해서 무슨 일인지 바로 깨달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 준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집회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중상을 입은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그는 "미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God bless America)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14 10:04:5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중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10분께(미 동부시간) 유세중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지적하던 과정에서 총소리가 갑자기 들렸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다. 동시에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뛰어갔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어서서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보였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차량을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14 08:03:5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중 피격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되살아 난다. 15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예정인 가운데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12일 블로그를 통해 조만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부활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제한 조치도 해제시킨다고 밝혔다. 메타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 간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인 닉 클레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폐쇄는 극단적이고 비상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국민이 대통령 후보들의 의견을 동등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메타 대변인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는 바이든 대통령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가 허가 없이 특정인의 주소를 게시하는 등 메타의 정책을 위반하게 되면 최대 2년 동안 계정이 정지돼 대선까지 자신의 계정을 또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2021년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폭동이 발생한 직후 정지됐다. 메타는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메타는 2년 동안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지시켰다. 지난 2023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복구됐지만 다른 사용자보다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 트루스 소셜을 론칭했다. 그는 대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대중에게 의견을 개진하는 주요 수단으로 트루스 소셜을 사용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13 08:30:2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조 바이든 정부 규제에 지친 미국 가상자산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베팅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원금 모집 행사 저녁자리에서 한 번에 30만 달러(약 4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측이 트럼프가 가상자산 지지자이고 트럼프가 당선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을 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 등 미국 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발언에 크게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가상자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처럼 가상자산 업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마음이 기운 것은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규제에 지쳤기 때문이다. 겐슬러 위원장의 SEC는 가상자산 기업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옥죄면서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플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소송 때문에 소송 비용으로만 1억 달러(약 1385억 원) 이상을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측은 가상자산 업계의 이같은 니즈를 파악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정치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현재 최소 16명의 전직 트럼프 행정부 관리가 가상자산 업계를 위한 로비 활동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벌써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SEC 위원장으로 지명될 수 있는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는 트럼프 정부 시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지낸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와 히스 타버트도 포함된다.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SEC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에서 CLO로 일하고 있는 댄 갤러거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캠프의 친 가상자산 업계 행보를 백악관에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백악관측은 CNBC에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 관리들과 가상자산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로빈 패터슨은 "바이든 대통령은 신기술과 관련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사상 최초의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02 10:16:38[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잠재 경쟁자로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첫 경선 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것 같다'고 X를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현 시점 반대편(공화당)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미 공화당은 이날 아이오와주의 99개 카운티에 1657곳의 대회장을 마련하고 올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했다. 트럼프는 이날 개표율 95% 기준으로 51.05%의 지지율을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확정지었다. 2위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로 21.22%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19.0%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1-16 14:29:53[파이낸셜뉴스] 유튜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풀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17일(현지시간) 유튜브와 외신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새로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제한을 해제했다. 유튜브는 지난 2021년 1월 6일 발생한 '미 의회 난입' 사건 이후 폭력 선동을 금지하는 서비스 규정을 위반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바 있다. 유튜브는 "우리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주요 후보들의 발언을 동등하게 들을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의 중요성과 함께 폭력의 지속적인 위험을 신중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주요 플랫폼의 계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트위터가 22개월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풀었고, 지난 9일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재활성화했다. 현재 트럼프의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는 260만 명에 달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2016년 대선 승리 연설 당시 모습을 담은 12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글을 올려 복귀를 선언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3-18 10: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