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서 한 투자자 대거 투자..일시적으로 치솟아
암호화폐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당선 확률을 보여주고 있다. 폴리마켓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당선 확률이 99%까지 치솟았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리마켓에서 지난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99%까지 높아졌다.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3%,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36%였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진 것은 한 투자자가 단기간에 300만 달러(약 41억7000만원) 이상을 베팅하면서 일어난 '해프닝'이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실제 'GCorttell93' 계정의 투자자는 '2024년 대선 승자'에서 트럼프 승리에 450만건 이상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폴리마켓 시장 규모가 작아 조작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이날 해당 계약의 거래량은 22억 달러(약 2조원)에 불과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뉴시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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