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애플 아이폰16 발표일에 맞춰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트리폴드(삼중접이식)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애플을 겨냥함과 동시에 삼성전자를 뛰어넘어 폴더블폰 강자로 우뚝 선다는 전략이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웨이보를 통해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특별한 브랜드 세리머니와 함께 새로운 제품 출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위청동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의 가장 선도적이고 혁신적이며 파괴력 있는 제품이 여기 있다. 이건 다른 사람들도 생각했지만 만들 수 없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우린 5년간 끈기와 투자 끝에 공상과학을 현실로 이뤄냈다. 화웨이의 정점인 작품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위청동 CEO는 어떤 제품인지 정확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화면이 접히는 이른바 트리폴드폰이 확실시된다. 최근 위청동 CEO가 트리폴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화웨이가 트리폴드폰 출시 행사를 10일로 잡은 것은 애플 아이폰16을 겨냥한 선택이다. 애플은 중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6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화웨이는 트리폴드폰으로 애플과 정면 승부를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트리폴드폰은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10인치 정도로 주름 제어가 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화웨이 폴더블폰도 가격이 1만위안(약 190만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트리폴드폰 가격은 2만위안(약 38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도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상용화할 기술력은 갖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과 밖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안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G'를 비롯해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와 제품 가격, 부피, 무게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점에서 화웨이에 최초 트리폴드폰이라는 타이틀을 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단기적으로 경쟁자가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화웨이 기술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트리폴드폰의 등장으로 인해 삼성전자가 조만간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존재감이 다소 희미해질 가능성이 있다.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화면은 커지면서 접었을 때 두께는 10.6㎜로 줄였지만 트리폴드폰만큼 혁신의 이미지를 주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2 23:17:16삼성전자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올해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 원가 부담 등의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두 번 접는 폴더블 등 폼팩터(형태)를 다양화해 스마트폰 수요부진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10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삼성전자 MX·네트워크(NW) 사업부의 합산 매출은 30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MX사업부가 올린 매출은 29조9800억원(98.2%)에 달했다. MX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하며 외형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수익성은 뒷걸음질했다. 두 사업부의 3·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4800억원) 하락했다. 이는 갤럭시Z폴드6·Z플립6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성능 향상 등에 따른 재료비 인상도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반영됐다. 실제 삼성전자의 3·4분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5800만대, 700만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스마트폰 출하량은 100만대 줄었고, 태블릿은 100만대 증가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295달러로 동일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AI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연간 두자릿수 이상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다만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시장 수요가 최대 변수다. 다니엘 아라우호 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신모델이 다수 출시된 3·4분기에 비해 4·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감소하고 ASP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요개선을 이끌기 위해 AI 음성비서 '빅스비'의 스마트폰 버전 출시 등 갤럭시 AI 기능 고도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채용을 통한 발열과 배터리 효율 개선 등에 나선다. 아울러 최근 공개한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중 두께가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 등을 시작으로 폴더블폰의 슬림화·경량화도 계속 추진한다. 향후 새로운 폼팩터를 갖춘 폴더블폰 출시도 예고했다. 두 번 접는 트리폴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밀고 당기는 슬라이더블 등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혁신기술을 채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가격장벽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출시,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갤럭시S25 시리즈, 폴더블 등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갤럭시탭·북 및 웨어러블 등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31 18:15:45#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올해 3·4분기 갤럭시Z폴드6·Z플립6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원가 부담 등의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두 번 접는 폴더블 등 폼팩터(형태)를 다양화해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10월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삼성전자 MX·네트워크(NW)사업부의 합산 매출은 30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MX사업부가 올린 매출은 29조9800억원(98.2%)에 달했다. MX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두 사업부의 3·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4800억원) 하락했다. 이는 갤럭시Z폴드6·Z플립6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성능 향상 등에 따른 재료비 인상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반영됐다. 실제 삼성전자의 3·4분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5800만대, 700만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스마트폰 출하량은 100만대 줄었고, 태블릿은 100만대 증가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는 295달러로, 동일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AI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시장 수요가 최대 변수다. 다니엘 아라우호 MX사업부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신모델이 다수 출시된 3·4분기에 비해 4·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감소하고 ASP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요 개선을 이끌기 위해 AI 음성 비서 '빅스비'의 스마트폰 버전 출시 등 갤럭시 AI 기능 고도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채용을 통한 발열과 배터리 효율 개선 등에 나선다. 아울러 최근 공개한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중 두께가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에디션(SE)' 등을 시작으로 폴더블폰의 슬림화·경량화도 지속 추진한다. 향후 새로운 폼팩터를 갖춘 폴더블폰 출시도 예고했다. 두 번 접는 트리폴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밀고 당기는 슬라이더블 등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혁신 기술을 채용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가격 장벽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 고도화를 바탕으로 갤럭시S25 시리즈, 폴더블 등 플래그십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갤럭시탭·북 및 웨어러블 등 에코시스템 제품 판매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31 15:40:36[파이낸셜뉴스] 중국 화웨이가 선보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의 순금 에디션이 한정 판매된다. 30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전자제품 커스텀 업체 캐비어(Caviar)는 24K 금으로 장식한 한정판 화웨이 메이트 XT를 공개했다. 기존 메이트XT는 빨간색과 검은색 인조 가죽 소재를 사용했지만 캐비어와 협업한 휴대폰은 ‘블랙 드래곤’과 ‘골드 드래곤’ 두 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약 1만 4000달러(약 1836만원)다. 메이트 XT 블랙 드래곤 모델은 중국 신화 속 현룡(見龍)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비늘을 모방한 검은색 악어 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일부 장식에 금 도금을 적용했다. 골드 드래곤 모델은 24k 골드로 전체 스마트폰을 코팅해 고급스러움을 한 차원 더 높였다. 질감은 수천 년 내려오는 전통 도검 기술인 롱취안의 황실 검을 표현했다. 회사 측은 두 제품 모두 중국 문화에서 큰 행운을 상징하는 8의 의미를 담아 88대만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256GB·512GB·1TB 옵션으로 출시되며, 블랙 드래곤 모델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1만2770달러·1만3200달러·1만3630달러다. 골드 드래곤 모델은 1만4500달러·1만4930달러·1만5360달러다. 화웨이 메이트 XT는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 중이나 내년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가 지난 10일 공개한 메이트 XT는 450만원 넘는 가격에도 2주간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에 650만명이 넘는 구매자들이 몰리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리폴드폰은 화면을 한번만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이 두번 접히는 3단 폴더블폰이다. 화면을 완전히 펴면 태블릿 PC 수준인 10.2인치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캐비어는 앞서 갤럭시와 아이폰에 순금, 악어가죽 등의 유니크한 소재를 사용한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은 고급스러움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지난 1월에는 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했다. 24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용이 스마트폰 중앙의 아날로그 시계를 감싸고 있다. 우측 위쪽에 있는 별자리는 세 개의 다이아몬드로 구성돼 있다. 24대만 제작했으며, 가격은 1만5070달러(약 2014만원)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30 22:22:31화웨이가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10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공개했다. 화면을 다 펼쳤을 때 두께가 3.6㎜로 갤럭시Z폴드6(5.6㎜)보다 얇다. 이에 따라 두 번 접어도 접힌 상태에서 두께가 12.8㎜로 갤럭시Z폴드6(12.1㎜)와 비슷한 수준이다. 화웨이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신제품 행사를 열고 트리폴드(삼중접이식) 폰인 ‘화웨이 메이트 XT’를 발표했다. 기기를 완전히 펼치면 화면 크기가 총 10.2인치에 달한다. 힌지에는 처음으로 Z모양 방식을 도입해 각각 안쪽, 바깥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아웃폴딩을 구현했다. 배터리 용량은 5600mAh로 두께가 무려 1.9㎜에 불과하며 66W 유선 충전,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f/1.4~f/4.0)+1200만 화소 초광각+120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고급 사양을 갖추면서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도 비싸게 책정됐다. 16GB+256GB는 1만9999위안(약 377만원), 16GB+512GB 2만1999위안(약 415만원), 16GB+1TB 2만3999위안(약 453만원)에 달한다. 이 제품은 가격이 공개되기도 전에 380만명 이상이 사전주문을 할 정도로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가격이 발표된 뒤에도 주문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실제 구매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넓어진 화면 대비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다는 점과 발열 등도 변수다. 선주문 물량을 포함한 제품의 공식 판매는 오는 20일 오전 이뤄질 예정이다. 트리폴드폰의 등장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조만간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존재감이 희미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화면은 커지면서 접었을 때 두께는 10.6㎜로 줄였지만 트리폴드폰만큼 혁신의 이미지를 주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 성향도 넘어야 할 산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0 17:27:46삼성전자가 오는 10월쯤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Z 폴드6의 슬림형 모델이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접었을 때 두께는 10.6㎜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evleaks)는 X를 통해 “(삼성이 새로 선보일 폴더블폰 이름은) 갤럭시 Z 폴드6 슬림, 갤럭시 Z 폴드6 울트라가 아닌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일부 기종에서 최고급 한정판에 한해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제품명에 ‘스페셜 에디션’을 내건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애플의 보급형 모델이 아이폰SE(스페셜 에디션)라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Z폴드 라인업 중에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에 보급형 이미지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삼성전자는 중급형 이상 모델에 ‘팬 에디션’의 약자인 FE를 사용하고 있어 이와 혼동될 여지도 있다. 또한 블래스는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는 4.9㎜, 접었을 때 두께는 10.6㎜라며 이를 비교하는 사진도 올렸다. 또 화면 크기도 내부 8인치, 외부 6.5인치로 기존 갤럭시 Z 폴드6(7.6인치, 6.3인치)보다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업체들은 삼성전자보다 더 얇은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아너는 접었을 때 두께가 9.2㎜에 불과한 폴더블폰 매직V3의 글로벌 출시 예고 이미지에서 삼성 갤럭시Z폴드 시리즈 사진과 함께 ‘언젠가는 당신들도 도달하게 될 거다'라는 문구를 담아 자신들이 초박형 폴더블폰에서는 우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중국 업체 테크노는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 콘셉트폰 ‘팬텀 울티메이트2’를 공개했다. 접었을 때 6.4인치 크기였던 화면이 펼치면 10인치로 확대된다. 또 접었을 때 두께는 11㎜에 불과하다. 아직 시제품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 출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화웨이는 연내에 트리폴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리차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폴드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8 23:38:43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폴드6 공개를 앞둔 가운데 중국 화웨이가 한 발 앞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올해 4·4분기에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경쟁자가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화웨이 기술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디지털 채팅 스테이션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안쪽, 바깥쪽으로 접는 이중 힌지 디자인을 갖춘 세계 최초의 삼중 접이식(트리폴드) 화면 스마트폰의 연구개발(R&D) 시제품을 봤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화면은 10인치 정도로 추정되며 주름 제어를 아주 잘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리폴드 폴더블은 현재 내부 테스트 단계로 아직 대량 양산 계획이 없다”며 “빠르면 올해 4·4분기 양산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제품 화면 비율은 상대적으로 정상적인데 가격이 매우 비쌀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제품을 살 의사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기존의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도 가격이 1만위안(약 190만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화웨이의 트리폴드 스마트폰 가격은 2만위안(약 380만원)이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도 이미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상용화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과 밖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안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G'를 비롯해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와 제품 가격, 부피, 무게 등을 따져봐야 한다. 갤럭시Z폴드 등 현재 상용화된 폴더블폰도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 기기가 다소 두껍고 무겁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힌지와 화면 내구성, 주름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9 23:13:25'폴더블폰 원조'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이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플립6·폴드6을 내놓고 1위 탈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4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성장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정상 자리에 등극했다. 그 뒤를 삼성전자, 아너가 추격하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조개껍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플립폰 시장에서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업체별로 보면 중국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는 클램셸 모양의 폴더블폰 '레이저' 시리즈로 연간 성장률이 1260%에 달했다. 아너(+480%), 비보(+331%), 샤오미(+41%)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이 감소한 곳은 삼성(-25%), 오포(-70%) 뿐이다. 또 ZTE가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플립형 폴더블폰 '리베로 플립'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이 플립형보다 폴드형을 선호하면서 폴드형이 전체 폴더블폰 시장의 확대를 이끌었다. 북미 폴더블폰 시장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커졌지만 중국과 달리 플립형 제품이 대세였다.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으며 삼성전자가 2위, 원플러스가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공개할 것이 유력한 갤럭시Z플립6·폴드6로 1위 탈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갤럭시Z플립6·폴드6는 새로운 UTG(Ultra Thin Glass)를 도입해 액정 내구성이 강화되고 카메라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AI 기능을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며, 베젤(테두리)을 줄이는 형태로 화면 크기를 키우고 배터리 용량도 전작 대비 늘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폴더블폰 원조로서 중국 제품과 비교해 확실한 초격차 기술을 선보여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중국 비보는 이미 지난 3월 갤럭시 Z폴드5(13.4㎜, 253g)보다 3.2㎜ 더 얇고 무게도 34g 더 가벼운 '비보 X 폴드3'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폼팩터(형태), 스펙(사양) 개선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화웨이가 삼성전자 보다 앞서 두 번 접는 형태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올 여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도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 수요, 제품 가격, 부피 등을 감안해 트리폴드폰은 건너뛰고 내년에 롤러블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3 18:09:38‘폴더블폰 원조’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이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플립6·폴드6을 내놓고 1위 탈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4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성장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정상 자리에 등극했다. 그 뒤를 삼성전자, 아너가 추격하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조개껍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플립폰 시장에서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업체별로 보면 중국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는 클램셸 모양의 폴더블폰 ‘레이저’ 시리즈로 연간 성장률이 1260%에 달했다. 아너(+480%), 비보(+331%), 샤오미(+41%)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이 감소한 곳은 삼성(-25%), 오포(-70%) 뿐이다. 또 ZTE가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플립형 폴더블폰 ‘리베로 플립’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이 플립형보다 폴드형을 선호하면서 폴드형이 전체 폴더블폰 시장의 확대를 이끌었다. 북미 폴더블폰 시장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커졌지만 중국과 달리 플립형 제품이 대세였다.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으며 삼성전자가 2위, 원플러스가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공개할 것이 유력한 갤럭시Z플립6·폴드6로 1위 탈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갤럭시Z플립6·폴드6는 새로운 UTG(Ultra Thin Glass)를 도입해 액정 내구성이 강화되고 카메라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AI 기능을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며, 베젤(테두리)을 줄이는 형태로 화면 크기를 키우고 배터리 용량도 전작 대비 늘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폴더블폰 원조로서 중국 제품과 비교해 확실한 초격차 기술을 선보여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중국 비보는 이미 지난 3월 갤럭시 Z폴드5(13.4㎜, 253g)보다 3.2㎜ 더 얇고 무게도 34g 더 가벼운 ‘비보 X 폴드3’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폼팩터(형태), 스펙(사양) 개선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화웨이가 삼성전자 보다 앞서 두 번 접는 형태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올 여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도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 수요, 제품 가격, 부피 등을 감안해 트리폴드폰은 건너뛰고 내년에 롤러블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3 14:44:41폴더블 스마트폰 원조 맛집인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폴더블폰 종주국은 한국임을 강조하던 삼성전자로서는 자존심에 상처가 갈 수 있는 대목이다. 23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4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성장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화웨이가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의 폴더블폰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전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한 것이다. 그 뒤를 삼성전자, 아너가 추격하는 형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조개껍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플립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는 클램셸 모양의 폴더블폰 ‘레이저’ 시리즈로 연간 성장률이 무려 1260%에 달했다. 아너(+480%), 비보(+331%), 샤오미(+41%)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삼성(-25%), 오포(-75%) 뿐이다. 또한 ZTE가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플립형 폴더블폰 ‘리베로 플립’을 일본 시장에 출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4%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플립형보다 폴드형을 선호하면서 폴드형폰이 전체 폴더블폰 시장의 확대를 이끌었다. 북미 폴더블폰 시장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커졌지만 중국과 달리 플립형 제품이 대세였다.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으며 삼성전자가 2위, 원플러스가 3위를 기록했다. 물론 1·4분기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폴더블폰 비수기에 해당한다.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6·폴드6가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갤럭시Z플립6·폴드6가 중국 제품 대비 초격차 기술을 선보일 지가 관건이다. 갤럭시Z플립6·폴드6는 새로운 UTG(Ultra Thin Glass)를 도입해 액정 내구성이 강화되고 카메라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 확대 등이 관측되지만 중국 제품보다 확실한 차별점으로 내세울 만한 부분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화웨이가 두 번 접는 형태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연내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트리폴드 스마트폰은 패널 수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고 힌지(경첩)도 1세트에서 2세트로 늘어나는 등 기존 폴더블폰과 구조상 차이가 있다. 물론 삼성도 이미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상용화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시장 수요와 제품 가격, 부피, 무게 등을 따져봐야 해 삼성전자는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건너뛰고 내년에 롤러블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과거보다 폼팩터, 스펙 개선에 다소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3 0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