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는 DGB대구은행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 경영 안정을 위한 상생펀드를 특별 지원한다. 24일 가스공사와 DGB대구은행은 공동 조성한 펀드 200억원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매출에 지장이 발생한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조기에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발생지역 내 영업장 보유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 곳당 5억원 한도로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기본 1.5%, 추가 1.2%)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가스공사와 DGB대구은행은 총 200억원의 상생펀드 운영기금을 마련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 및 상생발전에 힘쓰기로 협약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가스공사는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코로나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2-24 13:29:5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5일 전북도는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추석’을 기본 방향으로 장바구니 부담 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생활부담 경감에 역점을 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 성수품 물가 관리와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전북도 간부 14명을 시군별 '물가 책임관'으로 지정해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 20종에 대한 물가를 지속해서 점검한다. 이어 유관기관과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준수 여부를 합동 점검하고 선물 세트 과대 포장, 소비 기한 경과 여부 등을 살펴 유통거래 질서를 바로잡는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 월별 개인 구매 한도를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지원책도 준비했다. 저소득층 3천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46곳에 3억6800만원 상당의 현금, 쌀, 위문 물품을 보내고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홀몸노인 2400여명에게는 떡과 전 등 명절 음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는 200억원 규모의 대환 보증, 2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 연장,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 특례 보증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경영안정자금 100억원과 긴급 대환자금 2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연휴 기간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해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를 확대 운행하고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는 시·군이 자체적으로 운행 횟수를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20곳을 24시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약국 수를 예년보다 더 늘린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소외된 이웃을 먼저 살펴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듯한 명절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도민이 더불어 살피고 나누는 넉넉한 명절을 보내도록 민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5 15:10:56[파이낸셜뉴스] "연천군과 연천군민이 모두 원하고 있는 골프장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센터포인트관광개발 안승호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3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주한미군공여구역 관련법으로 진행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담겨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센터포인트관광개발은 경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일대에 36홀 대중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리조트, 수목원, 승마장, 국제학교 조성도 포함된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23년 8월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한 행정안전부의 발전종합계획에 확정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센터포인트관광개발은 모트프라이빗에쿼티와 지난달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연천군 골프장∙리조트 조성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업무를 맡는다. 특히 부대시설 운영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사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진두지휘할 안 대표는 28년 경력의 건설사업관리전문가(CMP)다. 앞서 두 번의 골프장(세인트포·세라지오) 개발 경험으로 사업 기획 단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 골프장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안 대표는 "골프장 개발에는 보통 1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특히 수도권 인근의 골프장의 경우 환경영향평가가 강화돼 있어 개발이 더 어렵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사업은 행안부 승인과 더불어 군내 관광사업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수요와 군민들의 동의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연천군은 인구 수가 지속 감소해 군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만5000명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총선 당시 '골프장 개발 및 관광사업 유치'가 주요 공약으로도 거론된 바 있다. 총 사업비 294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 골프장 18홀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상대적으로 산지보다 논밭이 많아 여타 골프장보다 공사 기간이 짧게 책정됐다. 2단계 골프장 18홀 및 웰니스타운은 202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영국 명문 사립학교 두 곳에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글로벌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골프장 개발을 넘어 지역사회에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골프장 수는 한국이 560개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2196개에 달한다"라며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법 규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14:53:2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거래에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에게 1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티몬, 위메프 관련 미정산 금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도에 접수된 피해규모는 8억6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도는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도는 상시고용 5인 이상의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8억원까지 경영안전자금을 융자해주고 4년간 3%의 이자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 기준과 절차 등 상세한 내용을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공고했으며 신청과 관련한 사항은 시군 기업지원 부서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이번 자금 지원은 단순히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피해기업들이 다시 일어서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2 12:08:4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2조306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3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1회 추경예산 대비 1928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881억원, 특별회계는 1047억원이 증액됐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민생 경제 활성화 및 각종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55억원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 2억원 ▲파주문화재단 운영 6억원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7억원 ▲케이티엑스(KTX) 파주연장 용역분담금 7500만원 ▲광역·공공버스 재정지원 19억원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운영 2억원 ▲운정신도시-야당동 통행환경 개선 22억원 ▲문산보건지소·문산노인복지관 복합센터 건립 84억원 ▲교하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32억원 ▲적성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20억원 등이다. 이 밖에 집중호우 수해복구 및 재난 안전 수요에 따른 ▲호우피해 복구비 19억원 ▲탑골지하차도 보수·보강 7억원 ▲소규모 위험시설 정비(덕천리, 장현리) 13억원도 반영됐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9월 2일부터 시작하는 제24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3 11:25:46【전국 종합】최근 티몬·위메프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정산 중단 등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들이 나섰다. 서울시와 경기도, 전북특별자치도 등의 지자체들은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하는 한편, 대체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돕는 등 기업들의 운영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시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서울시, 전북도 등이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자금 200억원과 소상공인지원자금 8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e커머스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했다.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은 정산 중단에 따른 도내 피해 기업의 연쇄 부도 우려에 따른 것으로, 지원 대상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특별경영자금은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 융자 기간은 중소기업 3년(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소상공인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로 지원한다. 융자 금리는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0%p, 소상공인은 2.5%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또한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7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마련했다. 피해 상담 창구와 위기 극복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체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돕는다. 시는 향후 피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의 자금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추이를 살펴 지원 규모와 방법을 확대·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산 중단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을 막기 위해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긴급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는 85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하면서 티메프 사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신설한다. 기업별 최대 3억원과 이자에 대한 2%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당초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이 제조업이나 제조업 기반 서비스업에 한정됐으나, 이번 특별경영안전자금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거치기간 연장사업도 전개한다. 이는 기존 지역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을 위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지원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시행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에서 티메프 사태와 같은 갑작스러운 악재까지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며 "이번 특별자금을 통해 기업들이 경영을 안정화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노진균 기자
2024-08-18 19:00:25【전국 종합】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정산 중단 등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들이 나섰다. 서울시와 경기도, 전북특별자치도 등의 지자체들은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하는 한편, 대체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돕는 등 기업들의 운영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시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서울시, 전북도 등이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자금 200억원과 소상공인지원자금 8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e커머스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했다.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은 정산 중단에 따른 도내 피해 기업의 연쇄 부도 우려에 따른 것으로, 지원 대상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특별경영자금은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 융자 기간은 중소기업 3년(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소상공인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로 지원한다. 융자 금리는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0%p, 소상공인은 2.5%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또한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7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마련했다. 피해 상담 창구와 위기 극복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체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돕는다. 시는 향후 피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의 자금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추이를 살펴 지원 규모와 방법을 확대·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정산 중단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을 막기 위해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긴급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는 85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하면서 티메프 사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신설한다. 기업별 최대 3억원과 이자에 대한 2%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당초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이 제조업이나 제조업 기반 서비스업에 한정됐으나, 이번 특별경영안전자금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거치기간 연장사업도 전개한다. 이는 기존 지역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을 위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지원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시행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에서 티메프 사태와 같은 갑작스러운 악재까지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며 "이번 특별자금을 통해 기업들이 경영을 안정화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13 10:05:3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기업과 자금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850억원 규모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신설한다. 기업별 최대 3억원과 이자에 대한 2%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대상이 제조업이나 제조업 기반 서비스업에 한정되었으나, 이번 특별경영안전자금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거치기간 연장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기존 도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을 위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지원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시행된다.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원금 상환중이거나 원금상환이 도래되는 기업에게 자금 거치기간 1년 연장과 2~3%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에서 티메프 사태와 같은 갑작스러운 악재까지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라며 “이번 특별자금을 통해 기업들이 경영을 안정화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9 14:32:46[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 전문기업 크로스체크가 ‘고사되기 직전’이라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지닌 신흥강자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큰증권이라는 단일 사업구조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본질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 핵심이다. 20일 크로스체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토큰증권’ 사업이라는 한 가지 사업만 영위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디지털금융 밸류체인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을 안정적인 경영 골자로 삼았다.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토큰증권 사업을 연구해온 4년차 기업 ‘크로스체크’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선택했던 ESG 조각투자, 콘텐츠 기반 조각투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각투자, 엔터테인먼트 조각투자 등 구조화 설계를 끝내고 법률검토까지 마무리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 STO 비롯 디지털금융시장 저변 확대 다각화 된 전략 구사 크로스체크에서는 디지털금융 시장으로 저변 확대를 위해서 다각화된 전략으로 △예비 토큰증권 기업에 대한 에쿼티(Equity) 지분투자 △가독성 높은 지도형 금융 플랫폼 운영 및 솔루션 납품 △기업정보 등록을 통한 투자 및 유동화 홍보 지원 △기업정보 수집을 통한 딜소싱 채널로써 활용 △일반투자자 대상 투자정보 및 거래정보 제공 △플랫폼 매출 및 광고과금을 기반으로 유동화하여 토큰증권 상품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크로스체크는 예비유동화 기업들을 대상으로 SI 사업부문, 경영컨설팅부문, IMC부문 등의 사업을 수주하면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 현재 크로스체크의 주요 고객들은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퍼넬 어드바이저리 플랫폼 운영기업, 디저트 및 카페 가맹점 운영하는 메가브랜드, 공유주방 전문기업, 가맹점 기반 토큰증권 플랫폼 개발 기업, 대형그룹사 등 컨설팅 등을 통해 자생할 수 있는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기초자산 매입을 위한 투자금에 의존하는 타 조각투자 기업들과는 달리 크로스체크는 자생할 수 있는 매출을 기반으로 신종자본증권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이는 크로스체크가 법제화 전 토큰증권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라며 “ 2025년까지 누적매출과 고유자금을 통해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에쿼티 투자를 진행하며 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 LP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크로스체크는 단순히 IP 확보 또는 기초자산 발굴에 혈안이 되어 있는 시장 대부분의 분위기엔 반대하는 목소리다. 금융당국에서 단순하게 ‘숨은 보물찾기’처럼 기초자산 찾기를 위해서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거론된 기초자산은 2007년 특별자산펀드, 2015년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이미 선행과 실패를 경험한 자산이라고 분석했다. 토큰증권은 단순 ‘Product’라고 표현되는 현물을 증권으로 거래하기 위함이 본연의 목적은 아니라는 기조인 셈이다. 실제 미국, 싱가폴, 홍콩, 일본 등 토큰증권이 활발한 해외에서는 현물을 기반으로 증권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국내처럼 특정인 특정그룹이 수혜주가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기초자산의 매각차익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닌 증권보유기간동안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인 스팀(STIIM) 개발 및 운영 업계에선 토큰증권이라는 기류를 시작으로 금융시장은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로스체크에서도 이같은 변화를 대비해 △폐쇄시장에서 개방시장으로 유통시장의 전환 △우량주에서 소량주로 거래규모의 전환 △대면 거래에서 비대면 거래로 거래환경의 전환 등을 전망했다. 크로스체크 관계자는 ”민법·상법하에서 거래되던 자금이동을 자본시장으로 편입시켜 금융상품으로써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크로스체크에서는 기초자산 발굴보다 구조화금융 설계에 2년을 보냈다. 어떤 기초자산의 유동화를 하더라도 안전하게 금융상품으로써 운용될 수 있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는 견해다. 크로스체크 관계자는 “IPO를 빗대어 보면 제조회사, 개발회사, 유통회사, 건설회사 등 산업이나 기업이 다르더라도 IPO 평가체계는 표준화되어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기초자산의 유형이 아니라고 말했으며 금융당국에서는 IPO 시장보다 작은 금융시장을 전개하여 다양한 산업 내 자금유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일관된 표준화 구조에 다양한 프로젝트(기초자산)를 금융상품으로써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크로스체크는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인 스팀(STIIM)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ST.이니셔티브 채널을 통해서 토큰증권과 관련된 법규과 시행령을 요약하여 전파하는 ‘B.Launch(블록체인 금융의 시작)’를 운영 중이고, 토큰증권 시장형성과정에서 정보의 비대칭을 방지하여 올바른 정보 파악을 할 수 있는 ‘ASMR(토큰증권 시황분석 리포트)’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에는 토큰증권 전문 방송인 ‘STLike(스트라이크)’를 준비중에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9 15:37:3215조6000억원 규모의 연간 예산을 관리할 '부산시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수주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시는 10일 시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내고 향후 선정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23일 금고 지정 설명회를 열고 8월 9일까지 서류열람 절차를 거쳐 8월 14일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금융기관 신용도·재무구조 안전성, 부산시에 대한 예금·대출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의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금고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금고로 선정되는 금융기관은 내년부터 4년간 부산시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올해 부산시 전체 예산은 15조6998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체 70%가량인 일반회계와 19개 기금을 1금고가 관리한다. 나머지 30%가량인 14개 특별회계 예산을 2금고가 맡는다. 부산시 1금고로 지정되면 9000억원 안팎의 평균 잔액을 예치할 수 있다. 그 외 홍보 등 부가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금융기관 유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현재 부산은행이 제1금고, 국민은행이 제2금고를 각각 맡고 있다. 이번엔 하나은행 등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이 24년째 지켜온 부산시 1금고를 놓고 경쟁입찰이 붙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00년 옛 한빛은행과의 경쟁 끝에 1금고를 차지한 뒤 그동안 단독입찰로 24년간 지켜온 부산은행의 '수성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2013년부터 12년째 2금고를 지켜온 국민은행이 1금고에도 도전장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 조례 개정으로 4년 전부터 금융기관이 부산시 1금고와 2금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지역사회 기여와 시민 편의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부산신용보증재단에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1억원, 모두 505억원을 출연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부산신보에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120억원을 출연해 1금고 도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리와 막강한 자금력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2금고 수성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도 부산신보에 지난해 116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올해 11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2금고에 도전장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2013년부터 2금고 자리를 국민은행에 연거푸 내준 농협은행 또한 이를 만회할 기회를 노리고 있어 부산시 2금고를 놓고 3파전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0 18: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