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해마다 찾아온 저축은행의 고금리 ‘추석 특판’ 상품이 사라졌다. 올해 상반기 약 1000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저축은행업계가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특판 상품을 출시하지 않은 결과다. 이에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중 최대 연 4~5%가량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이 추석 용돈을 굴릴 만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건전성 관리해”...자취 감춘 저축銀 '추석특판'30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OK·페퍼 등 주요 저축은행은 올해 추석 맞이 고금리 특판을 출시하지 않았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만 해도 추석을 전후로 연 5~10%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스마트폰으로 측정한 걸음 수만큼 우대금리를 얹어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웰뱅워킹적금'을 판매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연 6% 정기적금을 1212명 대상 선착순 판매했고 스마트저축은행도 연 5% 금리를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제공하는 특판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그러나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들어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연체율도 급증해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금리 특판을 통한 자금 조달을 주저하고 있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 96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총자산도 전년 말 대비 4조2000억원 감소한 13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918억원이나 줄어든 962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전년 말 대비 1.92%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여파로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며 이자이익이 줄고 대손비용은 늘어난 결과다. 저축은행업계의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상반기 6.19%에서 올 상반기 4.72%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6292억원 늘었고 이자이익은 5221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해마다 추석 등 명절 기간에 오가는 현금을 묶어두기 위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으나 최근 수익성 등 업황 악화로 특판 출시가 줄었다”며 “이미 4.5%가 넘는 정기예금도 출시되는 등 예·적금 금리가 4%대를 넘어선 상황이라 5~6%짜리 고금리 특판을 출시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루만 맡기는데 연 4~5%...파킹통장 인기↑이같이 저축은행의 고금리 특판이 올해 사라지면서 추석에 받은 상여금, 용돈 등 쌈짓돈을 굴릴만한 곳으로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대두되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인 파킹통장은 주식 등 투자를 위한 거치 용도로 활용하기도 알맞고 정기예금 금리가 연말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금리 노마드족’에게도 합리적인 선택지다. OK저축은행은 자사 파킹통장인 'OK읏백만통장Ⅱ'에 최고 연 5% 금리(100만원 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10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에는 최고 연 4%, 5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최고 연 3.5%의 금리를 부여한다. 'OK읏백만통장Ⅱ'의 우대금리는 0.5%p로 오픈뱅킹에 가입할 때 적용받을 수 있다. 5000만원 수준의 목돈을 파킹통장에 넣고 싶다면 DB저축은행의 'M-Dream Big 파킹통장'이 효율적이다. DB저축은행은 지난 20일 'M-Dream Big 파킹통장' 금리를 인상해 5000만원까지 조건 없이 연 4%, 5000만원 초과~10억원 이하에는 연 1.5% 금리가 적용키로 했다. BNK저축은행도 지난 18일 5000만원까지 최고 연 3.6% 금리를 제공하는 '삼삼한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1억원가량의 고액에 3.5%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파킹통장도 있다. SBI저축은행은 앱 사이다뱅크 전용 입출금통장에 1억원까지 조건 없이 연 3.5%를 제공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은 'NH FIC-One 보통예금'에 1억원까지 최고 연 3.8%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3% 수준이며 △마케팅 활용 동의 △자동이체 실적 △간편결제 실적을 충족하면 최고 금리를 부여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픈뱅킹 등록 등 우대금리 조건까지 챙긴다면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에서도 연 4~5%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며 “다만 금리가 수시로 변동될 가능성이 크고 실제 이자 지급 시기가 금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축은행의 앱을 통해 금리 정보나 이자 지급일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9-30 19:26:22#OBJECT0# [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재테크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재테크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투자상품을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 [파이낸셜뉴스]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금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에 따르면 연말정산을 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돌려받은 환급액은 1인당 평균 77만원으로 나타났는데요, 매년 전체 근로소득이 늘고 세액 공제·면제 혜택을 똑똑하게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올해 평균 환급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급금으로 예상치 못한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 드는 건 당연하겠지만, 무계획적으로 소비하기보다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재테크 자금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얻은 수익을 재투자한다면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금융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렇다면 보너스처럼 들어온 환급금을 손쉽게 굴려볼 수 있는 투자 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난해만 해도 많은 투자자들이 금리 메리트가 있는 단기 예적금이나 파킹통장을 투자처로 먼저 떠올렸었죠. 그러나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며 고금리 특판 상품은 종적을 감췄고,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은행의 예금금리 마저도 연 2%대로 떨어져 투자처로써 메리트가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으로 투자 자산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금이나 채권 등 전통 안전자산 투자를 비롯, 매월 안정적인 수익이 꽂히는 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해요. ■소액으로 매일 할 수 있는 金테크…모바일 뱅킹 통해 금 0.01g부터 투자 가능해 트럼프 정권 출범으로 국제 금융 시장 불안정성이 가중되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 증대 영향으로 시중은행 골드뱅킹(금 통장)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어요. 금 통장을 취급하는 KB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의 1월 말 기준 누적 판매 중량은 한달 새 127kg 증가한 6475㎏, 통장 잔액은 531억원 늘어난 8353억원으로 집계됐죠.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로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랍니다. 골드바를 직접 매매할 필요 없이 모바일 계좌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고,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예요. 계좌를 만들고 돈을 넣으면 은행이 입금액만큼 금을 적립하는데요,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금값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맞춰 잔액이 움직이는 게 특징이에요. 시세에 따라 자유롭게 현금으로 입출금하거나 금 현물로도 받을 수 있답니다. 단, 은행 계좌를 통해 거래하더라도 예금이 아닌 투자 상품이기에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시세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매매차익에는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되고, 금 기준가격의 1%에 해당하는 거래수수료가 붙는다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증시가 불황이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증권 투자’, 배당처럼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5000원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고, 증시가 폭락하더라도 매월 배당금처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재테크 상품도 있어요. 바로 온투금융에서 선보이는 ‘증권 투자’인데요, 증권 투자는 주식이 아닌 주식계좌담보에 3개월, 6개월 등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투자하는 상품으로 증권사가 제공하는 주식신용(신용융자)보다 투자자 친화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에요. 특히 온투금융플랫폼 ‘크플’에서는 투자 기간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만기 상품 3종을 만나볼 수 있고 기간에 따른 수익률도 다각화돼 있어요. 3개월 만기는 연 최대 8.5%, 6개월은 9%, 1년은 9.3%의 수익률(모두 세전)을 기록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여윳돈 보유 기간 및 상황에 따라 투자 기간을 달리해 상품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답니다. 상장주식 가격 하락 시 익일 자동 반대매매로 원금을 보호하는 등 증시 폭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3중으로 마련돼 있어요. 실제로 지난해 8월 발생한 글로벌 블랙먼데이에서 반대매매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 같은 투자자 체험 후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6월 말 상품 첫 론칭 당시 1억5000만원에 불과하던 증권 투자 잔액은 지난 1월 말 148억원 규모로 무려 100배가량 급증했답니다. ■국내 배당주 ETF, 별도의 과세 없이 받은 배당금을 전부 재투자해 굴릴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처는 사실 해외 배당주 ETF 상품이에요. 하지만 최근 해외 배당금의 절세계좌 이중과세 논란이 불거지고, 절세 계좌 내 해외 펀드·ETF의 분배금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배당주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랍니다. 국내 기업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외국납부세액이 없어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할 시 별도의 과세 없이 받은 배당금을 전부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최근 한화자산운용의 ‘PLUS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는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국내 배당주 ETF 중 최대 규모입니다. 배당 성장률은 2012년 상장 이후 연평균 15.4%에 달하고, 연 환산 5~6% 수준의 분배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국내 다양한 섹터의 고배당 기업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월 배당금을 추가로 재투자하는 복리효과도 낼 수 있죠.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재테크 전략으로 돌아올게요!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21 16:49:38[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해태타이거즈 시절 '무등산 핵잠수함'으로 이름을 날린 '레전드' 이강철 감독을 초청해 특강을 열고 행장은 물론 전 임직원이 참석한 올해 마지막 소통미팅을 열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3일 ‘2024 12월 소통미팅’을 열고 하반기 히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직원 포상 및 KT 위즈 이강철 감독 강연 등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케이뱅크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을 초청해 리더의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특강을 열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KT 위즈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해 일주일만에 완판한 바 있다. 또 케이뱅크의 1대 주주는 KT다. 이 감독은 KT 위즈 창단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초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 승리 및 와일드카드 최초 업셋 승리라는 국내 야구의 새 역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시절은 물론 지도자로서도 '역대급 커리어'를 자랑한다. 이 감독은 2019년 KT 위즈 팀에 합류해 선수들의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했던 에피소드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딱딱한 자리를 만들기보다는 평소 선수 개개인에 관심을 가지고 ‘사우나 토크’, 지나가는 한마디 등으로 편하게 코칭하는 격의 없는 이 감독만의 리더십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감독은 “신생 팀의 리더로 시작해 인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선수들과 늘 소통하려고 노력한 결과 KT 위즈의 역사를 쓰고 있다”며 “케이뱅크도 임직원 사이에 인내와 신뢰가 있다면 똘똘 뭉치는 ‘팀 케이뱅크’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연에서 밝혔다.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한 ‘올해의 케이뱅크 Team’은 소속 팀의 소속 관계없이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를 위해 함께 성과를 이룬 직원들이 보상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인원 수 제한이 없고 자체적으로 구성해 자율성을 높이고 전체 임원 대상으로 달성 과정과 실적 결과를 직접 발표한다는 점에서 공정성을 높였다. 시상 대상으로 총 10개 팀이 선정된 가운데 △’입출금리워드’팀(최우수상) △’궁금한 적금’팀(금상)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대출’팀(금상)이 올해 하반기 내 대표 상품과 서비스로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입출금리워드’팀은 누구나 매일하는 입, 출금 등 거래 자체에 초점을 맞춰 기존 입출금통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꿨다. 출시 3개월 만에 서비스 가입자는 약 120만명을 넘었으며 입, 출금 등의 금융 거래 활성화는 물론 플러스박스, 체크카드 등 케이뱅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이용 증대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금상의 ‘궁금한 적금’팀은 한달 만기 적금 신상품 ‘궁금한 적금’을 출시해 출시 한 달 만에 10만좌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일 열리는 랜덤 금리와 스토리가 상품 이름처럼 고객 궁금증을 더해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MZ세대 인기 캐릭터 ‘다이노탱(DINOTAENG)’과의 협업을 통해 귀엽고 재미있는 겨울 시즌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대출’팀 지난 8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 성과로 금상을 받았다. 한달 뒤인 9월에는 상품 영역 확대를 위해 후순위 대출도 가능하게 했다. 개인사업자 시장을 확장하는 케이뱅크의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생성형AI를 활용한 AI 퀴즈 챌린지를 출시한 △AI 퀴즈 챌린지팀,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ONE체크카드 담당한 △ONE팀, 리워드 쇼핑 서비스를 출시한 △리워드쇼핑팀 등 총 10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4년을 마무리하는 소통미팅 자리에 야구의 역사를 새로 쓴 이강철 감독의 리더십 강의를 들어 좋았고 케이뱅크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성과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케이뱅크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인터넷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24 16:34:08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이 7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면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 예금에서 돈을 빼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주택 구입을 위한 '영끌' 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들은 새 투자처를 찾는 대기성 자금을 잡기 위해 모임통장, 파킹통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달 27일 기준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610조478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7474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월 28조원 가까이 급감했다가 8월에 약 6조원 증가했으나 9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기 예·적금을 포함한 저축성 예금 잔액은 969조5108원으로, 한 달 새 7조531원 늘었다. 정기 예·적금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요구불예금에서 저축성예금으로 이동하는 '막차타기' 수요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이 빅컷에 이어 추가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고, 한은이 연내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하면 정기 예·적금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가 3% 아래로 내려왔지만 '지금이 가장 높은 금리'라고 판단, 정기예금에 많이 가입한다"면서 "고금리 막차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시중은행이 은행연합회에 등록·공시한 정기예금(만기 12개월, 단리 기준) 기본 금리는 연 2.50~3.50%,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3.35~3.80%다. 실제 은행들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하는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에도 안정지향형 고객들이 몰리면서 금새 완판되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최고 7.7% 금리를 제공하는 '언제나 적금' 20만좌는 19일 만에 다 팔렸다. 추가 30만좌도 두 달여 만에 완판됐고, '언제나 적금'은 판매가 중지됐다. iM뱅크의 연 10% 고금리 상품 '더쿠폰적금'도 인기몰이에 판매기간을 연장했다. 또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요구불예금의 상당 부분이 주택 매수를 위한 부족한 '영끌' 자금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이 비가격적 방법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기 위해 주담대 기간 축소, 유주택자 주담대 중단, 신용대출 및 생활안정자금 대출 축소 등 전방위적인 대출 한도 축소에 나섰기 때문이다. 통화정책 변화기에 해외주식이나 금 등 다른 투자자산으로 요구불 예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달 20일 기준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50조8296억원으로 'R의 공포'로 증시가 폭락한 8월 5일(59조4876억원)보다 8조원 넘에 줄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새 투자처를 찾는 대기성 자금을 잡기 위해 모임통장, 파킹통장(수시입출금통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정기 예·적금보다 금리가 낮아 저원가성 예금이 늘면 은행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최고 금리 연 2.0%의 모임통장 'KB모임금고'를, SC제일은행은 같은 달 25일 기본이율 연 0.1%에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SC제일 Hi(하이)통장'을 각각 출시했다. 전북은행도 최고 금리 연 3.51%의 파킹통장 '씨드모아 통장'을 지난달 26일 내놨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1 18:34:21#OBJECT0# [파이낸셜뉴스]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이 7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면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 예금에서 돈을 빼 예·적금에 가입하거나 주택 구입을 위한 '영끌' 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들은 새 투자처를 찾는 대기성 자금을 잡기 위해 모임통장, 파킹통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지난달 27일 기준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610조4788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7474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 7월 28조원 가까이 급감했다가 8월에 약 6조원 증가했으나 9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기 예·적금을 포함한 저축성 예금 잔액은 969조5108원으로, 한 달 새 7조531원 늘었다. 정기 예·적금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요구불예금에서 저축성예금으로 이동하는 '막차타기' 수요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이 빅컷에 이어 추가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고, 한은이 연내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하면 정기 예·적금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가 3% 아래로 내려왔지만 '지금이 가장 높은 금리'라고 판단, 정기예금에 많이 가입한다"면서 "고금리 막차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시중은행이 은행연합회에 등록·공시한 정기예금(만기 12개월, 단리 기준) 기본 금리는 연 2.50~3.50%,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3.35~3.80%다. 실제 은행들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하는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에도 안정지향형 고객들이 몰리면서 금새 완판되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최고 7.7% 금리를 제공하는 '언제나 적금' 20만좌는 19일 만에 다 팔렸다. 추가 30만좌도 두 달여 만에 완판됐고, '언제나 적금'은 판매가 중지됐다. iM뱅크의 연 10% 고금리 상품 '더쿠폰적금'도 인기몰이에 판매기간을 연장했다. 또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요구불예금의 상당 부분이 주택 매수를 위한 부족한 '영끌' 자금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이 비가격적 방법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기 위해 주담대 기간 축소, 유주택자 주담대 중단, 신용대출 및 생활안정자금 대출 축소 등 전방위적인 대출 한도 축소에 나섰기 때문이다. 통화정책 변화기에 해외주식이나 금 등 다른 투자자산으로 요구불 예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달 20일 기준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50조8296억원으로 'R의 공포'로 증시가 폭락한 8월 5일(59조4876억원)보다 8조원 넘에 줄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새 투자처를 찾는 대기성 자금을 잡기 위해 모임통장, 파킹통장(수시입출금통장) 등을 산보이고 있다. 정기 예·적금보다 금리가 낮아 저원가성 예금이 늘면 은행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최고 금리 연 2.0%의 모임통장 'KB모임금고'를, SC제일은행은 같은 달 25일 기본이율 연 0.1%에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SC제일 Hi(하이)통장'을 각각 출시했다. 전북은행도 최고 금리 연 3.51%의 파킹통장 '씨드모아 통장'을 지난달 26일 내놨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1 16:50:21신한투자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오는 11월22일가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판 상품은 91일물이며, 세전 연 4.5% 수익을 지급한다. 중도 환매 시 패널티 금리는 없으며 중도 해지 시에도 4.5%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동일 상품 재매수는 불가능하다. 상품은 중개형 ISA 계좌로만 가입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원이며, 1원 단위로 매수가 가능하다. 판매 기간 내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통장으로, 의무 기간을 충족하면 일반형 200만원(서민 및 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초과 금액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23 18:11:08[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오는 11월22일가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판 상품은 91일물이며, 세전 연 4.5% 수익을 지급한다. 중도 환매 시 패널티 금리는 없으며 중도 해지 시에도 4.5%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동일 상품 재매수는 불가능하다. 상품은 중개형 ISA 계좌로만 가입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원이며, 1원 단위로 매수가 가능하다. 판매 기간 내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통장으로, 의무 기간을 충족하면 일반형 200만원(서민 및 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초과 금액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23 14:09:4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최고 연 2.0%(세전) 금리 혜택을 주는 '우체국 My 파킹통장(파킹통장)'을 5만 계좌 한정으로 특판한다고 20일 밝혔다.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잔액의 1000만원까지 기본금리(연 1.6%)에 우대금리 연 0.4%포인트를 추가 적용하는 계좌다. 10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저축예금 기본금리(연 0.15%)에 우대조건 충족 시 0.4%포인트를 추가해 최고 연 0.55%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수시입출식 예금 첫 거래,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온라인 채널로 가입 등의 조건 중 두가지를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실명의 개인 1인당 1계좌씩 가입할 수 있으며,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파킹통장은 지난 1, 2, 3차 판매에서 완판됐다. 우본은 이번 4차 판매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본은 이번 특판을 기념해 잇다뱅킹과 연계한 파킹통장 가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단기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우체국 마이 파킹통장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 특별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우체국예금 고객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0 09:08:46[편집자주]누구나 부자를 꿈꿉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돈나무 언니' 대신 파이낸셜뉴스가 바쁜 독자님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금융 상품을 소개해드립니다. 금리인하기에 어떤 투자 상품이 좋을 지, 투자 안정성향이라면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은 무엇인지, 돈나무가 매주 토요일 아침 일찍 재테크에 목마른 독자님을 찾아갑니다. [파이낸셜뉴스]'원금 보장'이 재테크의 절대 원칙인 이들이 있다. 누군가 '예금 바보'라고 손가락질해도 상관없다. 풍차 돌리듯 매달 매년 예금과 적금에 가입해 '폰돈' 모아 목돈으로 만든다. 상대적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찾아 해매는 이들을 위해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에서 출시한 '고금리' 상품을 소개한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좋은 만큼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지만 자신의 상황과 잘 맞춘다면 원금 손실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웰컴저축은행이 롯데카드와 함께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 상품이 있다. 최대 연10%(세전)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00일이며 가입금액은 1일 1000원 이상 1만원 이하이다. 매일 1만원씩 밖에 저금할 수 없지만 금리가 최대 10%라는 점은 매력적이다.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은 기본금리 연 0.2%(세전)에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 내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을 적립할 때 마다 1일 1회 연 0.1%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적금 가입기간 동안 최대 연 9.8%p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 위해서는 적금 가입기간동안 디지로카에서 매일 적금을 납입해야만 한다. 이 상품은 적금 가입 시점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 또는 입출금통장이 없는 개인이 디지로카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웰컴 디지로카 100일 적금은 선착순 1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보다 까다로운 조건의 더 높은 금리 상품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라이킷 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14.0%까지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라이킷 적금은 기본금리 2.0%에 우대금리 12.0%를 추가로 얹어 준다. 단, 우대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LOCA LIKIT) 카드를 써야한다.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지정 및 납부한 실적이 3개월 이상일 경우 연 2.0%p를 제공한다. 또한 LOCA LIKIT 카드 누적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7.0%를 올려준다. 여기에 해당 카드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이면 연 3.0%의 우대금리를 제공다. 만약 집안에 신생아가 있다면 연 최고 12% 금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가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출시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출시 약 3개월만 가입자 2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1일 출시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2024년 용띠 출생자(’23년 12월 출생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적 상품이다. 기본이율 연 6%, 우대이율 연 4%를 제공한다. 둘째 아이면 우대이율 연 5%, 셋째 이상이면 연 6%, 인구감소지역은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6%의 우대 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만기자동이체로 해지되면 누구나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5만명 한정 판매된다. 하나저축은행의 잘파(Z+알파)정기적금은 최대 연 6.0% 금리를 제공한다. 단, 가입당시 기준 만12세 이하의 본인 또는 만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만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 1만원 이상10만원 이하만 납입 가능하다. 계약기간중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할 경우 특별 중도해지시 '해지시점 기본금리+우대금리'도 적용 가능하다.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의 최대 금리는 연 5%로 신규 계약인 경우에만 1인 1계좌를 틀 수 있다.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1회 납입 한도는 30만원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6 19:36:08[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오는 28일 ‘군(軍) 상생금융 패키지’의 일환으로 직업군인, 군인연금수급자, 군인공제회 회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 계좌 ‘신한 군인행복 통장’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 군인행복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2.9%p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정기급여 또는 군인연금 입금 △신한 국방복지카드를 보유하고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계좌로 등록 중 1개 이상 충족하면 된다. 직업군인, 군인연금수급자, 군인공제회 회원이 신규 할 수 있고 잔액 200만원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한 군인행복 통장’은 5만좌 한도로 출시했으며 ‘신한 SOL뱅크’에서 신규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군(軍) 상생금융 패키지’를 시행하며 ‘군인행복대출’, ‘쏠편한 군인대출’ 금리를 0.4%p인하하고 최대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렸다. ‘군인생활안정자금 대출’ 금리는 0.7%p인하 했다. 또한 병역명문가 고객들에게 대출 관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CSS신용대출 상품에 ‘병역명문가 우대금리(0.5%)’를 신설했다. 최고금리 연 5%를 제공하는 ‘신한 플랫폼 적금(병역명문가)’도 5만좌 한도 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군 관련 대출상품 금리 인하, 전용 적금 및 입출금 통장 출시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인가족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7월 7일 창립 42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청년층 고객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최고금리를 연 8%로 상향한 특판 ‘청년 처음적금’을 10만좌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27 18: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