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는 그동안 일본 업체들에 의존하던 리튬2차전지의 주소재인 ‘리튬티탄산화물 음극활물질’을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음극활물질은 양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 4대 핵심소재다. 2차전지 내에서 양극활물질과 함께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리튬2차전지의 재료비 구성 중 약 10%를 차지한다. 삼화콘덴서는 세라믹 나노소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음극활물질 재료를 기존 흑연계에서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삼화콘덴서가 개발한 LTO는 기존에 쓰이던 흑연계 재료보다 고속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고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탄소계보다 원가경쟁력이 탁월해 그 동안 수입물량은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khee@fnnews.com 장경희기자
2009-10-28 22:44:44삼화콘덴서는 그동안 일본 업체들에 의존하던 리튬2차전지의 주소재인 ‘리튬티탄산화물 음극활물질’을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음극활물질은 양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 4대 핵심소재다. 2차전지 내에서 양극활물질과 함께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리튬2차전지의 재료비 구성 중 약 10%를 차지한다. 삼화콘덴서는 세라믹 나노소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음극활물질 재료를 기존 흑연계에서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삼화콘덴서가 개발한 LTO는 기존에 쓰이던 흑연계 재료보다 고속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고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탄소계보다 원가경쟁력이 탁월해 그 동안 수입물량은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khee@fnnews.com 장경희기자
2009-10-28 18:07:02에어리어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화장실 추위를 잡을 수 있는 욕실온풍기 ‘에어리어 A3’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2021년도 처음 선보인 에어리어 욕실난방기는 2021년도, 2022년도 모두 메인 시즌인 12월이 되기 전에 완판된 바 있다. 에어리어 측은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선보인 이번 에어리어 A3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에 런칭한 욕실히터 ‘에어리어 A3’는 습기가 많고 위험이 있는 화장실이라는 특수성에 맞게 안전한 IP24의 방진방수 등급을 가졌다. 또한 예열이 필요한 타 욕실난방기와 다르게, 티탄산 바륨 세라믹이라는 고가의 소재를 활용하여 3초만에 빠른 히팅이 가능해 안정적인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과열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와 함께 브러쉬리스 듀얼팬을 활용해 6000RPM으로 더 넓은 공간에 따뜻한 바람이 도달할 수있도록 했으며, 브러쉬가 없는 팬이기에 소음 발생량을 대폭 줄여 고객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리어 관계자는 “이번 에어리어 A3는 제품의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미니멀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욕실의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게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며 “라운드 쉐입으로 제작해 물고임이 없이 흘러내릴 수 있으며, 송풍구의 위치를 하단으로 배치하여 송풍구 속으로 물이 튀는 경우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방수에 특화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제품은 1단 900W, 2단 1200W로 2000W 온풍기에 비해 더 적은 전력소모를 보여 난방비 또한 절감할 수 있고, 작년에는 추워지기도 전에 완판돼 구매를 하지 못한 고객들이 아쉬움을 토로해 이번에는 물량을 넉넉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3-10-27 08:40:32【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가운데 첫번째 투자협약의 이행이 이루어졌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경기도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협약 이행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그리너지 기공식에 참석해 "경기 동부와 북부에 낙후된 쪽과 그러지 않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데, 그리너지 공장이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다. ㈜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2월 7일 도정 연설에서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이후 도는 △AMAT, ASML 등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기업 기술연구소와 전력용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온세미 유치 등으로 약 8조8000억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15조9000억원 △부천대장지구 SK이노베이션 1조원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약 2608억 원등 현재까지 총 3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jjang@fnnews.com
2023-09-11 18:07:31【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가운데 첫번째 투자협약의 이행이 이루어졌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리너지는 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경기도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협약 이행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그리너지 기공식에 참석해 "경기 동부와 북부에 낙후된 쪽과 그러지 않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데, 그리너지 공장이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다. ㈜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6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약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리너지의 기공은 올해 2월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불과 7개월 만으로, 경기도와 여주시의 적극적 기업 고충 해소 노력이 조기 기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앞서 김 지사는 2월 7일 도정 연설에서 민선 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이후 도는 △AMAT, ASML 등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기업 기술연구소와 전력용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온세미 유치 등으로 약 8조8000억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15조9000억원 △부천대장지구 SK이노베이션 1조원 투자유치 협약을 통해 약 2608억 원 등 현재까지 총 34조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11 14:02: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초저온·고온 등 특수환경에 적용되는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한 ㈜그리너지가 경기도 여주시에 오는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K-배터리 설비시설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목표로 한 100조 투자 유치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1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배터리 제조시설 건립 및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여주시는 기업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그리너지는 2024년까지 여주시 점동면 일원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약 2만7000㎡, 건축 연 면적 약 9000㎡ 규모의 이차전지 신소재 설비시설을 건립한다. 또 192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 동부지역은 수도권규제(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수도법), 팔당특별대책지역(환경정책기본법) 등 대표적인 규제 중첩지역으로 기업의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협약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K-배터리 신소재 기술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경기도는 서울 본사와 충주 제조공장을 직접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나고, 팸투어와 연석회의를 통해 적정부지를 소개하는 한편 여주시와 함께 여주지역을 이차전지 혁신생태계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그리너지의 이번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 ㈜그리너지는 2017년 2월 설립해 지난해 11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미래 혁신기업으로,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도정 연설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협약식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배터리 혁신기업 ‘(주)그리너지’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임기 내 100조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드린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기쁨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번 투자 지역이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 여주시여서 더 의미가 크다"며 "혁신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1석 2조의 효과이다, 앞으로도 세상을 바꿀 미래 혁신기업들이 찾아와서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2-16 16:33:42지아이텍이 '슬롯다이' 등 부품에 이어 '코터' 등 장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5일 지아이텍이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195억원보다 103% 늘어난 3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아이텍 설립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70억원으로 64%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익률은 18%에 달했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국내와 함께 북미, 유럽 등지에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슬롯다이 등 공급이 활발했다"며 "특히 신사업인 장비(시스템) 부문 실적이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얼티엄셀즈, 블루오벌SK 등 2차전지 합작사들의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해외 주요 2차전지 업체들로부터의 수주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아이텍은 2차전지, 수소전지 등에 들어가는 부품인 슬롯다이를 비롯해 액정표시장치(LCD) '슬릿노즐' 등에 주력해왔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음극재를 정밀하게 코팅하는 부품인 슬롯다이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유수의 업체들과 거래해 왔다. 지아이텍은 코팅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장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우선 2021년 12월 중국 샨샨그룹과 122억원 규모로 LCD 편광필름 코팅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코멤텍에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코팅장비 등을 30억원 규모로 공급했다. 아울러 지아이텍은 그리너지와 2차전지 건식전극장비 상용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건식전극장비는 차세대 2차전지인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를 만드는데 쓰인다. 지아이텍은 샨샨그룹 이후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장비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아이텍은 슬롯다이와 슬릿노즐, 코팅장비 등 공급 물량 확대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중 50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 공장 증설을 단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충남 천안북부BIT산업단지에 총 3만3000㎡ 규모 부지를 확보한 뒤 현재 토목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 천안 신공장을 완공할 경우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매출액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점을 감안해 올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지역에 사무소 등 거점을 마련, 2차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근접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25 17:46:26[파이낸셜뉴스] 지아이텍이 '슬롯다이' 등 부품에 이어 '코터' 등 장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5일 지아이텍이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195억원보다 103% 늘어난 3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아이텍 설립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70억원으로 64% 증가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익률은 18%에 달했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국내와 함께 북미, 유럽 등지에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슬롯다이 등 공급이 활발했다"며 "특히 신사업인 장비(시스템) 부문 실적이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얼티엄셀즈, 블루오벌SK 등 2차전지 합작사들의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해외 주요 2차전지 업체들로부터의 수주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지아이텍은 2차전지, 수소전지 등에 들어가는 부품인 슬롯다이를 비롯해 액정표시장치(LCD) '슬릿노즐' 등에 주력해왔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음극재를 정밀하게 코팅하는 부품인 슬롯다이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유수의 업체들과 거래해 왔다. 지아이텍은 코팅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장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우선 2021년 12월 중국 샨샨그룹과 122억원 규모로 LCD 편광필름 코팅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코멤텍에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코팅장비 등을 30억원 규모로 공급했다. 아울러 지아이텍은 그리너지와 2차전지 건식전극장비 상용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건식전극장비는 차세대 2차전지인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를 만드는데 쓰인다. 지아이텍은 샨샨그룹 이후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장비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아이텍은 슬롯다이와 슬릿노즐, 코팅장비 등 공급 물량 확대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중 50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 공장 증설을 단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충남 천안북부BIT산업단지에 총 3만3000㎡ 규모 부지를 확보한 뒤 현재 토목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 천안 신공장을 완공할 경우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매출액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점을 감안해 올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지역에 사무소 등 거점을 마련, 2차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근접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1-25 14:45:59[파이낸셜뉴스] 한송네오텍의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생산라인 증설 이후 연이은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화아이티는 2차전지 개발 전문기업 그리너지와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에 총 65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는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신화아이티는 그리너지에 3년 간 약 47억원 규모의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너지는 납산 전지와 리튬 전지의 문제점을 보완한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를 자체 개발했다. 또 파우치형 LTO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그리너지의 LTO 배터리는 2차전지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을 LTO로 대체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수명이 10배 이상 길다는 장점이 있다. 출력성능은 10C(Capacity)로 일반 2차전지(3C) 대비 3배 이상 높고 충전 속도는 약 10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리너지 측은 "자동차용 납축 배터리를 시작으로 군용 차량, 철도 중장비,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LTO 배터리를 적용하기 위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너지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에 대해 혁신상을 수상해 2차전지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이번 2건의 계약 외에도 최근 다수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라며 “현재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차세대 고성능 리드탭 공급협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2차전지 소재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TO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535억달러(약 66조원)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4.32% 성장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10 08:38:2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니스트와 울산대 물리학자들이 ‘저항 변화’가 아닌 ‘유전율(permittivity)’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유전율은 전기장의 영향을 받아 분극이 일어난 정도를 뜻하는 물리량이다. ‘텅 비어 있는 공간(0차원 공허)’과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제어해 유전율을 다중 상태로 바꾼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 받고 있다. 유니스트(UNIST) 물리학과 오윤석 교수팀은 울산대학교 물리학과 김태헌 교수팀과 공동으로 ‘0차원 공허’와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이 물질의 유전율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고 또 이런 상호작용을 제어해 유전율이 각기 다른 다중 상태로 제어되는 새로운 메모리(Memory)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기가 안 통하는 물질이라도 전기장에 두면 물질 내부에 무질서하게 놓여있던 전기쌍극자가 정렬한다. 유전율은 그 반응 정도가 얼마나 민감한지 나타내는데, 물질과 공간의 고유한 특성이다. 오윤석 교수는 “유전율은 어떠한 물질도 존재하지 않는 진공에서도 정의할 수 있는 물리량”이라며 “별빛이 진공에 가까운 우주 공간을 여행해 지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이유도 유전율로 설명된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강유전체(Ferroelectrics) 박막을 개발해 ‘0차원 공허’를 만들었다. 강유전체는 외부 전기장이 없이도 스스로 분극을 가지는 재료인데, 외부 전기장에 의해 분극 방향이 바뀔 수 있다. 새로운 강유전체 박막은 오윤석 교수팀에서 개발한 새로운 웨이퍼(Wafer) 소재인 ‘바륨지르코늄 산화물(BrZrO₃) 단결정’ 위에 김태헌 교수팀이 ‘티탄산바륨(BaTiO₃)’ 박막을 증착해 만들었다. 이 박막은 기존 티탄산바륨과 전혀 다른 대칭성을 가지는 새로운 강유전체가 된다. 오 교수팀에서 새로 개발한 바륨지르코늄 산화물의 격자상수는 4.189Å으로 기존 웨이퍼들 대비 압도적으로 큰 크기다. 이처럼 압도적으로 큰 격자상수는 티탄산바륨 박막에 ‘0차원 공허’ 즉 텅 비어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렇게 형성된 0차원 공허와 주변 원자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박막 소재의 유전율 크기를 바꾼다. 이렇게 변하는 유전율을 메모리 정보에 사용하면 장점이 많다. 저항을 이용하는 반도체 메모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이 없는 메모리 소자 구현이 가능한 것이다. 또 0차원 공허와 주변 원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용하면 1과 0만 쓰는 이진법 메모리보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다진법 메모리’ 구현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0차원 공허 주변에만 형성된 양자 스핀은 양자 정보로도 활용될 수 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직접 개발한 소재 기술 덕분에 0차원 공허가 주변 원자 분극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고 체계적으로 제어해 새로운 유전율 메모리 소재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이를 활용하면 전통적인 반도체 소재와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메모리 소재나 소자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응집물질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 2대 저널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지난 9월 7일 자로 공개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19 1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