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흘 동안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를 순회하는 '파란 31 대장정' 첫 일정으로 29일 김포시를 방문해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GTX-D 하남연장"을 약속했다. 이날 새벽 5시 김포한강신도시 인근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를 정하영 후보와 함께 방문한 김동연 후보는 차량추가제작 투입 등 안정적인 철도운영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정하영 후보는 “전동차 5편성 10량을 추가 제작 중이다. 투입도 당초 2024년 11월에서 8월로 3개월 더 앞당긴다”며 “배차간격도 2분대로 좁히는 등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훨씬 더 개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국회의원은 물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잇따라 방문하는 등 중앙당 전폭적인 지원유세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5호선 김포연장이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공약집에 빠져있고 김은혜 경기도지사도 서울 방화동에서 인천 계양으로 가는 노선을 공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를 뜨거운 논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여기에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도 1년 이내 5호선을 계양역에 연결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중앙당 차원의 김포 고촌-풍무 패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9 11:47:51【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하남 미사역에서 김상호 하남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진행하며 GTX-D 하남 연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합동유세는 김상호 후보,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민주당 하남시 시-도의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김동연 후보의 ‘파란31 대장정’ 일환으로 진행됐다. 파란31 대장정은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3일간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미래 희망을 발표하는 유세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합동유세에서 “김상호 후보는 지난 4년간 하남에 헌신했고, 실적과 성과로 검증된 후보”라며 “김상호 후보와 함께 GTX-D노선 하남 연장,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신도시 학교 확충 등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후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남시민 여러분이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투표장에 나가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110대 국정과제에서 GTX-D가 누락되면서 대선과정에서 약속이 헌신짝처럼 폐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와 함께 GTX-D 하남 연장, 하남 5철 시대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말꾼이 아닌 일꾼을 뽑는 선거이니, 약속을 실천으로 옮길 진정한 일꾼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연설을 마친 김동연-김상호 후보는 하남의 파란31 대장정 미래 희망으로 ‘GTX-D 하남 연장’을 발표했다. 경기도 지도에서 하남 위치에 흰색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로 GTX-D를 포함해 학교 신설을 통한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결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30 11:17: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6.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그동안 거대야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이른바 '윤심'으로 대표되는 집권여당의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뒷치락 초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선거 자체가 지난 3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연장선으로 평가되면서 '인물'보다는 '정당'을 우선시하는 정치적인 판단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수당의 김동연 vs 집권여당의 김은혜 '누가 유리할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고민 중 하나는 경기도지사로 당선됐을 경우 누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이다. 우선 김동연 후보는 "경제부총리까지 한 경험을 되살려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입법과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현재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야당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1기신도시 특별법이나 1주택자 재산세 감면 등 경기도와 관련된 주요 공약 등을 현실화 하기 위한 입법 등의 지원에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때문에 김동연 후보는 "지금 국회 협력이 중요한데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며 "(공약실현을 위해서는)조정과 협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모르면 일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 경력이 대표하 듯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민주당 출신의 광역단체장이 탄생할 경우, 경기도민의 이익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며 "집권여당의 후보 김은혜가 해내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은혜 후보는 광역버스 노선 확대나 GTX 노선 신설 등 윤정부에서 결정할 수 있는 관련 공약 이행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하고, 김은혜가 하면 집권여당이 한다"고 말하고 있다. ■네거티브 난타전, 강용석 지지율 '변수' 이런 가운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동연, 김은혜 후보 모두 네거티브 과열 양상을 빚기도 했다. 쟁점들을 살펴보면, 김동연 후보 측은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한 'KT 부정청탁 의혹'과 '가짜 경기맘', '재산신고 축소'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김은혜 후보 측도 김동연 후보를 상대로 '택시기사 폭행 기소유예 처분','아들의 이중국적','고액 후원금 의혹' 등의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운동 내내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두 후보 모두 여러 건의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이같은 법적 소송은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실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여기에 무소속 강용석 후보와 김은혜 후보와의 단일화도 선거 초반 잠깐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강용석 후보가 선거 완주를 공헌하면서, 한때 5% 이상까지 올랐던 지지율이 실제 투표에서 어느 정도 반영될지도 선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은혜 '무박5일', 김동연 '사흘 대장정' 막판 지지 호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초접전 양상을 벌이면서, 김동연 김은혜 후보들은 각각 '무박 5일 도민 속으로', '파란 31 사흘 대장정'을 주제로 막판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먼저 김은혜 후보는 지난 28일 새벽부터 6월 1일 투표일까지 닷새 동안 밤과 새벽 시간에도 유세 일정을 진행하며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직접 실천하겠다는 '무박 5일 도민속으로' 마지막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도내 전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파란 31 대장정'에 들어간다. 사흘간 이동거리 약 1000㎞에 이르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박빙 판세인 경기지사 선거에 '마지막 파란'을 불러일으키겠다 계획이다. 한편, 거대 정당 후보인 김동연·김은혜 후보가 양강 구도를 중심으로 무소속 강용석 후보까지 쟁점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황순식, 기본소득당 서태성, 진보당 송영주 등 소수정당 후보들도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막바지 선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29 09:48:21god (사진=이준현 기자)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12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15주년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온 그룹 god(이하 지오디)의 단독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과 13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약 2만8000여 명에 달하는 관객이 몰리며 '국민그룹'이라는 지오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에는 '미운오리새끼', '길', '0%', '하늘색 약속', 'Friday Night' 등 8집 앨범 신곡은 물론, 팬들과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기존 히트곡 등 총 21곡의 무대를 열창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넓게 트인 야외공안을 이점으로 삼아 총 길이 80M 메인무대, 160M가 넘는 돌출 무대를 설치해 70개가 넘는 LED 판넬을 투입해 팬들과 '완전체' 지오디 다섯 명의 멤버들에게 뜻 깊은 추억과 소중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오프닝 무대부터 남달랐다. 데뷔부터 오늘날에 오기까지, 15년이라는 시간을 테마로 한 드라마틱한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지오디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커져가는 설렘 속에 야외 무대를 활용한 화려한 폭죽과 조명 효과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첫 무대를 장식한 건 지오디의 신곡 '미운오리새끼', 다섯 멤버들의 모습이 무대 위에 나타나자 드넓은 잠실벌이 순식간에 하늘색 빛으로 물들었다. 장대한 오케스트라 무대가 성대한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이어진 히트곡 '길'의 무대가 펼치자 객석은 옛 추억과 감성에 흠뻑 젖었다. 팬들이 기억하는 그 때 모습 그대로, 수 년 만에 돌아온 지오디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그 자리 그대로 변함없이 노래를 불렀고 백 여 명에 합창단까지 동원된 웅장한 스케일에 객석의 팬들은 벅찬 감동의 함성으로 화답했다. 더군다나 공연 중간 중간 다양한 효과의 물 쇼도 함께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파란 우비를 입은 팬들에게 뜨거운 여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꾸며졌다. '하늘색 약속'은 지오디 콘서트의 단연 타이틀 롤을 맡기에 충분했다. 오랜 세월에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객석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하늘색 풍선이 여기저기 등장, 하늘빛 파도로 일렁거렸고 그 때 그 시절 추억에 흠뻑 젖은 관객들의 감동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폭풍 같았던 무대도 잠시, 멤버 윤계상은 "너무 벅차 올라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최근 뇌수막염을 앓으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는 "감기 같은 거다. 이제 괜찮다"고 건재함을 알렸다. 지오디의 재결합으로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준형 역시 "오프닝쇼를 보고 윤계상과 나는 무대 뒤에서 울었다. 여러분 진짜 보고 싶었다"고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god (사진=이준현 기자) 평균나이 30대 중반, 세월이 흘렀음에도 지오디 멤버들은 지치지 않은 열정과 퍼포먼스로 그야말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지만 괜한 기우였던 셈이다. 김태우, 손호영 등 그 동안 음악적인 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멤버 이외에도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역시 완벽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재결합 이야기가 나오고 콘서트 무대에 오르기까지 걸렸던 2년 이라는 시간 동안 그 누구 보다 열심히 흘린 땀의 결과물은 그 어느 때보다 절도 있는 무대로 이어졌다. 엔딩곡을 수놓은 '하늘색 풍선'의 무대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지오디와 팬들의 마음이 이리저리 흐트러졌다. 팬들도 지오디도 알고 있었다. 비록 이번 공연은 여기서 끝이지만 앞으로 다시 만날 시간들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Friday Night'는 아니었지만 토요일 밤, 잠실벌을 푸른 빛으로 물들인 지오디와 팬들은 그렇기에 웃으며 작별을 고할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인 오늘, 이들은 모두 웃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 god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12년 만에 완전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로 예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오디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2일과 3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8월15일과 16일에는 부산 벡스코, 8월23일과 24일에는 대구 엑스코, 8월30일과 31일에는 대전 무역전시관을 마지막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대장정을 진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12 22: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