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 랩핑 버스’를 프랑스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이번 이벤트에 뜻을 함께해 개별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는 오는 29일까지 운행한다. 길이 11.2m, 높이 4.15m인 대형 2층 버스는 옆면과 뒷면에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함께 'LG는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버스는 파리시 외곽을 원형으로 도는 노선과 파리 시내 중심부에서 샤를-드골공항, 오를리공항을 오가는 노선으로 각각 운행 중이다. BIE 총회와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 도시의 최종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는 28일은 BIE 총회장을 중심으로 버스를 운행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26 12:53:4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바지 유치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또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하고 있다.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해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 유럽의 대표적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26 12:22:32【파리(프랑스)=서영준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윤 대통령 부부를 태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의 오를리 공항에 착륙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2박3일 간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를 대상으로 표심 잡기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BIE 대표 대상 오·만찬 행사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중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1,2위 2차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1-23 23:10:42【서울·파리(프랑스)=김학재 서영준 기자】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돌입했다. 케이 컬처(K-Culture)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를 앞세운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가 경쟁국과 차별화된 문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엑스포 참가국들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박람회가 될 것임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프랑스 파리의 인터컨티넨탈 르그랑 호텔에서 개최된 'BIE(국제박람회기구)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을 비롯해 BIE 대표단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케이푸드(K-Food), K팝(K-Pop), 한국 영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과 부산이 가진 문화적 매력을 토대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각국의 문화와 기술, 생각이 더 넓게 확산되고 시너지를 일으키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만찬은 BIE 대표단 등 파리 상주 외교관을 대상으로 열린 한국 문화 홍보와 소개 행사로 기획됐다. 대한민국의 풍부한 문화 역량을 토대로 문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박람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린 이날 행사에선 부산 엑스포가 국가 간의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상호 이해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연대의 엑스포'인 점이 거듭 부각됐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회원국 대표단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다시 한번 한국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다. 특히, 부산이 가진 자유롭고, 열린, 혁신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윤 대통령은 부산에 대한 호감도 높이기에 나서며 지지를 유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 외에도 파리에 머무는 동안 각국 BIE 대표들 대상으로 오만찬 행사와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을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한국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28일 제173차 총회까지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 기조 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2023-11-23 16:27:39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선정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재계 총수들이 유럽으로 총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순방 일정에 동행하며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 동행 및 경제사절단 참여를 위해 최근 런던으로 출국했다. 총수들은 이번 주 영국 런던에 이어 프랑스 파리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관련 혐의 결심 공판 이후 첫 대외 행보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오는 22일 진행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디지털·인공지능(AI)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영국에는 삼성전자 유럽총괄 조직과 더불어 유럽 디자인연구소, AI연구센터 등이 있다. 이 회장은 부산엑스포 홍보와 함께 삼성전자·삼성물산 등의 현지 사업 확대를 강화를 모색할 수 있다. 정 회장과 구 회장도 윤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길에 동행한다. 앞서 4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중동 출장에도 동행, 경제사절단으로 활약하며 정부의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 활동 일정상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은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오는 23일 윤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이동에 맞춰 함께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도 파리 일정에 합류해 지난 6월에 이어 또 한 번 4대 그룹이 파리에 집결해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2박4일 일정으로 파리에 머무르며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의 오·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갖는다. 총수들은 투표날 총회까지 함께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 '글로벌 인맥'을 총동원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은 물론, 기업들에게도 그간 살펴보지 못했던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시장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총수들이 막판까지 해외를 발로 뛰며 유치전에 진심을 보인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0 18:19:27[파이낸셜뉴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선정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재계 총수들이 유럽으로 총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순방 일정에 동행하며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 동행 및 경제사절단 참여를 위해 최근 런던으로 출국했다. 총수들은 이번 주 영국 런던에 이어 프랑스 파리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관련 혐의 결심 공판 이후 첫 대외 행보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출국한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까지 영국에 머물며 찰스 국왕 부부와의 오찬,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행사, 영국 의회 연설, 국빈 만찬 등을 진행한다. 이 회장은 오는 22일 진행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디지털·인공지능(AI)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영국에는 삼성전자 유럽총괄 조직과 더불어 유럽 디자인연구소, AI연구센터 등이 있다. 이 회장은 부산엑스포 홍보와 함께 삼성전자·삼성물산 등의 현지 사업 확대를 강화를 모색할 수 있다. 정 회장과 구 회장도 윤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길에 동행한다. 앞서 4대 그룹 총수들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중동 출장에도 동행, 경제사절단으로 활약하며 정부의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 활동 일정상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은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오는 23일 윤 대통령의 프랑스 파리 이동에 맞춰 함께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도 파리 일정에 합류해 지난 6월에 이어 또 한 번 4대 그룹이 파리에 집결해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2박4일 일정으로 파리에 머무르며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의 오·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갖는다. 총수들은 투표날 총회까지 함께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 '글로벌 인맥'을 총동원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 활동은 대한민국은 물론, 기업들에게도 그간 살펴보지 못했던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시장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총수들이 막판까지 해외를 발로 뛰며 유치전에 진심을 보인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30 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5차 프리젠테이션 이후 진행된다. 투표에는 BIE 181개 회원국 대표가 참여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0 15:38:27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시와 관계기관, 시민들이 막바지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현지와 부산지역 곳곳에서 유치 염원을 담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의 드골공항 디지털타워 4개와 시내 대형쇼핑몰 '시타디움'의 외벽 대형 스크린 2개, 택시 100대에 외부 래핑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파리 택시 100대의 외부에는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래핑,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며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드골공항 수화물 도착장과 파리 대형쇼핑몰 시타디움 외벽 등에 있는 디지털타워와 월스크린에는 한복을 착용한 외국인이 '엑스포 2030 부산(EXPO 2030 BUSAN)'이 적힌 부채를 들고 있는 네 종류의 시안이 송출되고 있다. 또 오는 26~2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제기차기, 투호, 한복체험 등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음식을 나눠주며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다시 한번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모아 파리로 보내기로 했다. 오는 21일 오후 5시 서면교차로 일원에서는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이 열린다. 투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30분부터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엑스포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이 마련된다. 부산과 파리를 연결해 현지 반응과 투표 결과 등을 생중계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고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응원전을 벌인다. 이 밖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사흘 앞둔 25일 오후 1시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는 '엑스포 코미디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유명 개그맨들로 구성된 코미디팀의 공연과 함께 엑스포 유치기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시민의 열정과 정성을 담아 남은 기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19 18:44:08[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열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182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최종 선택은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1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2일부터 2박4일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총 50개국, 61명의 인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벌였다. 한 총리는 지난 12일 민관합동 유치교섭 전략회의를 연 뒤 이튿날 조찬부터 14일 출국 직전까지 간담회와 양자면담을 이어갔다. 한 총리는 지난 13일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나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들의 연대의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한국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전 이후 그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부산엑스포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불평등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 개회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전지구적 도전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30여명의 BIE 대표 등에 접촉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도 전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 기간 주유네스코 대사들을 만나 오는 22일 실시하는 ‘세계유산국위원회’ 선거에서 한국을 향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건 심사 및 목록 등재, 세계유산 보존 및 보호 관련 국제 협력 등을 위한 정부간 위원회로 4년 임기의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이보미 기자
2023-11-15 08:29: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모두 이달 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이달 28일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만큼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것이다. 尹대통령, 내각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13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파리에서 1박 2일 동안 각국의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에도 파리를 찾아 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을 한 바 있다. 직접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모습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그 후 5달 만에 윤 대통령이 또 다시 파리를 재방문하는 것이다. 더구나 윤 대통령은 파리 재방문 이전에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정상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도 이뤄질 수 있다. 정부에 따르면 열세로 시작했던 부산엑스포 유치전에서 지지세를 넓혔던 주요 계기는 윤 대통령의 직접 설득이다. 개최지 익명 투표 나흘 전에 윤 대통령이 재차 나선 건 부동표를 잡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9월 유엔총회 등 다자회의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60여개국 정상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게 지지세 확대의 분수령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했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교섭 활동에 지지세가 넓어졌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진 장관, 일주만에 다시 파리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도 12일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 파리로 출국했다. 파리를 시작으로 유럽 4개국 순방에 나서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 나선 지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것이다. 한 총리는 파리 주재 BIE 대표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외교수장인 박 장관은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 파리를 찾았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 파리를 찾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10~11일 다시 파리로 향했다. 이번 방문은 파리평화포럼과 유네스코 총회 참석을 위한 출장인데, 각국 정상과 장관급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파리평화포럼 계기로 12개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를 접촉하고, 프랑스 주재 5개국 BIE 대표도 추가로 만났다. 또 박 장관은 유네스코 총회에서 기조발언을 한 뒤 프랑스 외교장관 등과 회담을 열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1-12 14:31:31[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0~11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행사 참석 목적이지만, 지난 2~3일 파리를 찾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도 나설 예정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박 장관은 10~11일 파리를 방문해 제6차 파리평화포럼에 참석하고 동 계기에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리평화포럼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정상과 장관급 인사들이 모인다. 박 장관이 이어서 참석하는 유네스코 총회에도 전 세계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 번에 여러 국가들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 알맞은 자리다. 임 대변인은 “박 장관의 포럼 참석은 기후변화, 분쟁, 빈곤 등 글로벌 과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기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박 장관은 유네스코 총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한다. 유네스코 관련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가 지속 확대돼 왔음을 소개하고 세계유산위원국 입후보와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해 한-유네스코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불과 일주일 전인 2~3일에도 파리를 찾은 바 있다. 드미트리 케리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BIE는 오는 28일 총회를 열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태 부동표가 수십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지지를 확실히 밝히지 않은 국가들을 집중적으로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는 민관이 ‘코리아 원팀’으로 총력적인 유치 교섭을 전개했다. 지난 1년여 간 장관과 기업 대표 등이 특사 역할을 적극 수행했고, 그 결과 전 지역에서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9월 유엔총회 등 다자회의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60여개국 정상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게 지지세 확대의 분수령이 됐다고 보고 있다”고 짚은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BIE에 정통한 일부 인사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박빙승부가 예상된다”며 “수십여개국에 달하는 부동표 향방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어서 외교부는 남은 기간 부동표를 우리 지지표로 돌리기 위해 전 재외공관까지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에 직접 나서고 있는 대통령실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기대감이 나온다. 정부 초기에 비해 지지세가 확연히 높아져 당락을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1-09 14:4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