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고진영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45만달러(약 6억원)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9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한국 선수 중 우승컵을 들어본 이는 고진영(2회)뿐이다. 특히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선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2019년과 2021년, 올해 고진영이 정상에 올라 한국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 전반 이민지가 주춤한 사이 맹추격에 나섰고, 연장 승부에서 이민지를 꺾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전날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5타차 역전 우승을 기록했던 임성재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던 남자골프 김시우는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한 타 차이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5 18:18:41[파이낸셜뉴스] 요즘은 역전 우승이 유행이다. 그만큼 선수들간의 실력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날까지 5타를 앞서고 있다고 해서 순간의 방심으로 선두가 바뀔 수 있다. 이번에는 고진영이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원)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9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우승자(2회)로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이 대회에선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올해 고진영이 정상에 올라 유독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대회이기도 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 전반 이민지가 주춤한 사이 맹추격에 나섰다. 무엇보다 이민지의 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뜨린 여파로 더블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다음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전반엔 한 타를 잃었다. 이민지의 두 조 앞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3∼4번 연속 버디와 7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막판 뒷심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연장전에서는 고진영이 이민지보다 훨씬 먼 버디 퍼트를 남겨뒀으나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지켜냈고, 이민지는 버디 퍼트를 흘려보낸 뒤 파 퍼트마저 놓치며 대회 2연패 문턱에서 돌아섰다. 고진영은 경기 후 전날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5타차 역전우승을 기록했던 임성재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3라운드 공동 2위였던 신인 유해란은 이날 한 타를 잃었으나 4위(8언더파 280타)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인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7위, 지난달 말 LA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5 09:45:52호주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어퍼 몽클레어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 통산 7승째를 달성한 이민지는 45만달러(약 5억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CME 글로브 레이스(1188점)와 평균 타수(68.893)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51점)와 상금(81만8261달러) 2위로 올라섰다. 2위에 한 타 앞선 단독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톰슨에게 고전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솎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지는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대로 잘 치지는 못했다"면서 "매샷에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루키' 최혜진(23·롯데)이 공동 8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가장 나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은 데뷔전이었던 1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3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 입상이다. 이로써 최혜진은 아타야 티티쿤(태국·568점)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408점)로 올라섰다. 신지은(30)이 10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에 입상한 가운데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3타를 줄여 공동 17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공동 22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김아림(27·SBI저축은행)과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은 공동 35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박성현(29·솔레어)과 지은희(36·한화큐셀)는 공동 45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정대균 기자
2022-05-16 17:59:19호주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어퍼 몽클레어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 통산 7승째를 달성한 이민지는 45만달러(약 5억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CME 글로브 레이스(1188점)와 평균 타수(68.893)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51점)와 상금(81만8261달러) 2위로 올라섰다. 2위에 한 타 앞선 단독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톰슨에게 고전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솎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민지는 "크게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대로 잘 치지는 못했다"면서 "매샷에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루키' 최혜진(23·롯데)이 공동 8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가장 나은 성적을 냈다. 최혜진은 데뷔전이었던 1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3위,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 입상이다. 이로써 최혜진은 아타야 티티쿤(태국·568점)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408점)로 올라섰다. 신지은(30)이 10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에 입상한 가운데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3타를 줄여 공동 17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공동 22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김아림(27·SBI저축은행)과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은 공동 35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박성현(29·솔레어)과 지은희(36·한화큐셀)는 공동 45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16 09:20:49[파이낸셜뉴스]고진영(27·솔레어)의 대회 3연패가 사실상 물건너 갔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CC(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5위로 밀렸다. 이날도 3타를 줄여 단독 선두(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에 자리한 호주동포 이민지(26·하나금융그룹)와는 12타 차이여서 대회 3연패는 사실상 좌절됐다. 고진영은 이날 퍼트수가 33개로 치솟으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2019년, 2021년 대회 우승자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덤보' 전인지(28·KB금융그룹)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무빙데이서 3타를 줄여 공동 8위(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9타 차여서 역전 우승은 힘들지만 공동 5위와는 1타차 밖에 나지 않아 '톱10' 입상에 파란불을 켰다.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이민지가 우승하면 지난해 7월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째다. 최혜진(23·롯데)과 신지은(30·한화큐셀)이 공동 12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김아림(27·SBI저축은행)과 박성현(29·솔레어)은 각각 공동 44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와 공동 62위(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15 09:24:45[파이낸셜뉴스]양희영(33·우리금융그룹)이 시즌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양희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CC(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선두 마델레네 삭스트롬(스웨덴)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다. 10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양희영은 12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15번홀(파3)과 18번홀(파4) 보기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2번홀(파5) 이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양희영은 3번홀(파4)과 7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샷감이 정말 좋았다.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면서 "일단 샷감이 좋으니까 다행이다. 이 코스가 나무의 라인이 좁아서 정확한 샷을 필요로 한다. 일단 하던 대로 계속 꾸준히 남은 3라운드 치르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은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2020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대회 3연패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친 뒤 "늘 아쉬운 플레이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잘 한 것 같기도 하다. 아쉬움이 조금 남는데, 남은 3일은 집중해서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마지막 홀에 낸시 로페즈 선수가 앉아 계셨다. 그 분은 항상 나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 디펜딩 챔피언인만큼 더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남은 3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2016년 대회 챔피언 김세영(29·메디힐)과 기나긴 슬럼프 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박성현(29·솔레어), 최운정(32), 전지원(25) 등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최나연(35·대방건설)과 김아림(27·SBI저축은행)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처럼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박성현은 "올 시즌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가 굉장한 자신감을 줄 것 같다. 시즌들어 잘 안되고 있지만 차근차근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은 3라운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첫날 감을 잘 살려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지난 2020년 게인브릿지에서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삭스트롬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라오스 몽족 출신 미국인 메간 캉이 8언더파 64타를 쳐 1타차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7언더파를 쳐 3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5-13 09:54:42고진영(26·솔레어)의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커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그룹 유소연(31·메디힐), 유카 사소(필리핀), 엘리자베스 쇼콜(미국), 린지 위버(미국)의 추격을 4타 차이로 뿌리치고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은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지난달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시즌 3승이자 LPGA투어 개인 통산 10승째를 거두게 된다. 정대균 기자
2021-10-10 18:17:23[파이낸셜뉴스]고진영(26·솔레어)의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졌다. 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커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그룹 유소연(31·메디힐), 유카 사소(필리핀), 엘리자베스 쇼콜(미국), 린지 위버(미국)의 추격을 4타 차이로 뿌리치고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은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과 지난달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시즌 3승이자 LPGA투어 개인 통산 10승째를 거두게 된다. 고진영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주었다. 올림픽을 마친 뒤 국내에 들어와 휴식 등 재중천의 시간을 보내고 복귀한 이후에는 가파른 상승세다. 앞서 출전했던 최근 5개 대회서 우승 2차례, 준우승 한 차례 등 '톱10'에 4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의 상승세는 성적 뿐만 아니라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그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1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행진하며 2005년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한 최장 기록(14라운드) 경신에 한 라운드만을 남겼다. 유소연은 앞서 치러진 2라운드 잔여홀 경기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고진영을 2타 차로 쫓았지만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4타 차 공동 2위가 됐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3타를 줄여 공동 6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0-10 08:01:39[파이낸셜뉴스]고진영(26·솔레어)이 시즌 3승을 향해 불꽃타를 날렸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일몰로 29명의 선수가 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한 가운데 3타차 단독 선두다. 18홀을 모두 마친 산드라 갈(독일)이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2위다. 고진영은 이번 라운드로 지난 7월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부터 이어져 온 연속 60대 타수 라운드수를 11라운드로 늘렸다. 이는 LPGA투어서 세 번째로 긴 기록이다. 최장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는 14라운드다. 그는 지난 4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2타 밖에 줄이지 못해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우승을 내주고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에 그친 바 있다. 당시 역전패의 원인은 최종 라운드서 32개로 치솟은 퍼트 난조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평균 퍼트수가 25개 밖에 되지 않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파죽의 3승을 거두게 된다. 달성시 LPGA투어 통산 10승째다. 그는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와 지난달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고진영은 앞선 3차례 대회서는 우승-공동 6위-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 고진영은 "오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를 잘 했다. 지난 주의 아쉬움을 스스로 떨쳐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왜 그렇게 밖에 못했을까'하는 절망을 했던 시간이 있었다"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며칠이었는데 그래도 조금 더 감사한 마음들을 생각하면서 내 자신을 회복시키려고 했었다"고 선전 원동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대회 시작하기 전에, 4일만 치면 한국으로 가기 때문에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최선을 다해서 4일 동안 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가자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했기 때문에 남은 사흘 동안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오는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넬리가 LPGA투어에 출전한 것은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 컵 출전 이후 5주 만이다. 유소연(31·메디힐),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 유카 사소(필리핀) 등도 넬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26·롯데),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3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0-08 11:27:55[파이낸셜뉴스]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코그니전트(Cognizant)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레지던츠컵 글로벌 파트너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파트너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프레지던츠컵 글로벌 파트너는 기존 롤렉스, 시티(Citi)와 함께 3개로 늘어났다. 코그니전트는 프레지던츠컵, LPGA투어 등과 제휴함으로써 남녀 골프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는 한편 고객사를 위한 앞선 IT 기술 서비스 파트너로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각 투어와 연계된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프레지던츠컵과는 2026년까지 세 차례 대회(짝수 해에 2년 마다 개최)에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2022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린다. 2024년 대회는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GC에서 개최되며, 이후 시카고의 메디나CC에서 2026년 대회를 개최한다. 파운더스컵은 대회의 오랜 역사와 70년 전에 LPGA를 세운 13명의 창립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는, LPGA투어 일정에서 가장 높은 참석률과 호응을 기록하는 대회 중 하나다. LPGA투어와의 다년 계약으로 코그니전트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뉴저지주 웨스트 칼드웰의 마운틴리지CC에서 열릴 예정인 2021년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액이 300만달러로 늘었다. 이는 메이저대회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한 최고 상금이다.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계약한 코그니전트는 이번 대회가 과거를 기념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뿐 아니라, 현재 여성 선수들과 다음 세대 골퍼들을 위해 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이런 험프리스 코그니전트 CEO는 "코그니전트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뛰어난 IT 기술 서비스 파트너로서 우리 회사를 전 세계 고객에게 입증하기 위해 C-Suite 수준의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것은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골프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최고의 스포츠로, PGA투어 및 LPGA투어와 제휴하며 고객들에게 가장 뛰어난 골프 플랫폼을 제공해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2022 프레지던츠 컵을 위한 모멘텀이 계속 구축되는 가운데, 코그니전트가 세 번째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코그니전트와 함께 한 프레지던츠컵과 LPGA에 관한 발표는 우리 스포츠의 미래 성장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고 했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파운더스컵은 지난 2011년에 13명의 창립자들이 차세대 여성 골퍼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보여준 선견지명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면서 "코그니전트가 이 대회로 인해 전세계 젊은 여성들에게 의미하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코그니전트의 참여로 이 대회는 투어 내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2-11 14: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