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다음달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운용 및 투자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파이썬 입문과 금융 모델링 실습' 집합과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학습을 통해 금융 시장 분석, 투자 모델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과로 구성됐다. 특히, 현업 퀀트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실제 금융 데이터를 이용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수강생은 금융 데이터 분석과 모델링에 대한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주 2일(화·목), 야간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8-04 14:15:09[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파이썬 입문과 금융 모델링 실습' 집합과정을 3월 9일 개설하고 오는 26일부터 2월 1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정은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하고 관련 함수에 대한 학습 및 금융모델링 실습을 통해 실제 금융 데이터 처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현업 퀀트전문가의 실무 위주 강의 및 실제 금융 데이터를 이용한 실습을 통해 관련 업무 종사자의 금융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 실무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기간은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총 10일(41시간)이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2일(화·목), 야간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1-25 10:01:43[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확장성 기술을 연구하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가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기술 '영지식증명' 확대에 나선다. 다소 난이도가 낮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통해 이더리움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줄일 수 있는 영지식증명에 대한 연구개발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22일 온더는 최근 열린 이더리움 개발자 행사인 '이드콘 2020'에서 영지식증명에 대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파이썬 스나크'와 '영지식증명 가상머신'을 발표했다.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은 상대방에게 어떤 정보가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때, 그 정보가 진실인지 혹은 거짓인지 알려주는 결과를 제외하고 그 어떤 정보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를 뜻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할때, 참과 거짓만 증명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에 블록체인 상에서 소요되는 여러 절차와 데이터 양을 줄일 수 있고 블록체인의 효율적 확장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온더가 공개한 파이썬 기반의 영지식증명 라이브러리인 파이썬 스나크는 코딩을 모르는 영지식증명 연구자가 파이썬 언어로 쉽게 영지식증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저장소다. 연구개발(R&D), 기술검증(POC) 등 영지식증명에 대한 모든 파이썬 프로젝트를 구현할때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온더의 영지식 증명 가상머신(ZVM)은 이더리움 자체 가상머신(EVM)처럼 블록체인 상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회로 역할을 한다. 가상머신을 활용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데이터 크기를 줄일 수 있고,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온더 정순형 대표는 “영지식 블록체인 개발은 다양한 개발자들의 협업이 필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 개발 결과가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구현 및 협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2-22 12:07:26데이터 기반의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파이콘 한국 2019(PYCON KOREA 2019)'에 최대 후원사로 참가하며 파이썬 개발 생태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하는 파이콘 한국 2019는 'Connect the Pythonistas'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 개발자들을 위한 최대 행사다. 또한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비영리 컨퍼런스로 파이썬에 관심 있는 사람들부터 실제 파이썬을 활용하는 개발자들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뱅크샐러드는 서비스 고도화에 파이썬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대표 서비스인 만큼 이번 파이콘 한국 2019를 통해 파이썬 개발자간의 커뮤니티 강화 및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규모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며 파이썬 전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발표 세션에서는 파이썬 언어를 이용한 서비스 고도화 사례와 성장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실제 뱅크샐러드 서비스 개발의 주축인 엔지니어 3인이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로 참가자들과 경험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에 파이썬을 기반으로 성장한 뱅크샐러드를 뜻하는 'Pythonic Banksalad'를 테마로 기업 공식 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뱅크샐러드 서비스와 기업문화 소개 △파이썬을 활용한 앱 개발 방식에 대한 설명 △개발자 채용 상담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스에는 뱅크샐러드 채용 담당자와 개발자가 상주하고 있을 계획이며, 현장에서 요청할 경우 개인 면담도 가능하다. 여기에 즉석에서 파이썬 언어를 활용해 코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랭킹에 따라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 파이썬 개발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전망이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현재 마이크로서비스 개발부터 데이터 파이프라인, 데이터 분석까지 거의 모든 기술 부문에서 파이썬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파이썬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파이썬을 활용해 더 가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 파이콘 한국 2019 참여를 통해 건강한 파이썬 개발 생태계 정착과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돈 관리 플랫폼으로 최적의 개인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 고객 중심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금융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핀테크 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8-10 18:13:53입춘과 우수가 지나며 최강 한파가 누그러지며 어느덧 봄기운이 돌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가성비'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다용도로 활동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인기다. 르까프가 내놓은 트레일러닝화 파이썬 시그니처(사진)는 도심에서의 워킹이나 러닝 같은 가벼운 활동 뿐 아니라 거친 비포장길이나 산길에도 적합한 아웃솔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아웃솔에는 리자드(도마뱀) 피부를 형상화한 논슬립 패턴을 적용해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압력을 분산시켜 와일드한 지형에도 충격이 적다. 특히 동시성형공법으로 최적의 쿠셔닝을 자랑하는 르까프만의 독자 기술인 클라우드 폼을 적용 푹신한 착용감까지 구현했다. 고사양 보아시스템 적용으로 신고 벗기에 훨씬 편리하다. 견고한 와이어가 발을 균등하게 잡아준다. 270 사이즈 기준 370g의 경량성으로 오랜 착용에도 쉽게 피곤해지지 않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복원력이 좋고 항균 및 소취 기능이 탁월한 오솔라이트 인솔과 통기성이 뛰어난 에어 메쉬 소재를 채택해 눈길을 끈다. 디자인은 비단뱀 가죽 무늬의 강렬한 디자인으로 파이썬 시그니처의 정체성을 잘 살려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 캐주얼과도 잘 어울린다. 남성용은 네이비화이트,그레이 2종, 여성용은 퍼플 1종으로 구성됐다. 온 가족이 함께 패밀리룩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키즈 제품도 함께 내놨다. 키즈용도 보아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끈이 달린 운동화를 불편해 하는 아이들이 더욱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했다. 박신영 기자
2018-02-22 20:04:39중앙대 파이썬 강좌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학부재학생을 대상으로 파이썬 단기강좌를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1989년 귀도 반 로섬에 의해 만들어진 파이썬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이다. '가장 아름다운 하나의 답이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모토로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생산성이 높아 최근 연구계나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강좌 일정은 지난 26일까지 진행됐던 기초과정과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실무과정으로 구성됐다. 수강료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사업단장 최광남 교수)을 통해 전액 지원된다. 학교 측은 "이번 단기강좌를 통해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실무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언어를 배움으로써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2014-12-30 17:20:40중앙대 파이썬 강좌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학부재학생을 대상으로 파이썬 단기강좌를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1989년 귀도 반 로섬에 의해 만들어진 파이썬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이다. '가장 아름다운 하나의 답이 존재한다'라는 명제를 모토로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생산성이 높아 최근 연구계나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강좌 일정은 지난 26일까지 진행됐던 기초과정과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실무과정으로 구성됐다. 수강료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사업단장 최광남 교수)을 통해 전액 지원된다. 학교 측은 "이번 단기강좌를 통해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실무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언어를 배움으로써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4-12-30 10:08:30[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데이터 분석가 유준호 씨. 데이터에 관한 질문에 답할 때면 마치 사랑에 빠진 듯 진중해 보이던 그는 데이터를 두고 “매일 보지만 볼 때마다 어렵다”라고 말한다.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같은 일을 반복하며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도 결과를 매번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때문에 데이터 분석 업무는 자격증과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무적인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정량적인 업무에 정성적인 진심까지 더하는 그의 열정에 스튜디오 안은 열기로 가득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유’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빗썸 데이터 마케팅팀 데이터 분석가 유준호] 김: 준호 님 안녕하세요. 빗썸에서 데이터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데요. 데이터 마케팅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유: 안녕하세요. 데이터 마케팅은 고객들의 유입 경로, 행동 패턴을 분석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입니다. 김: 데이터를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이터가 있을까요? 유: 주로 고객들의 로그(Log)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확인하는데요. 어느 경로로 들어와서 어디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며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분석합니다.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요. 김: 데이터 분석 시 어떤 도구를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유: 일반적으로 ‘R(R Programming)’이나 ‘파이썬(Python)’ 같은 프로그램을 많이 쓰는데요. 저는 팀원들과 코드를 공유하기 용이한 파이썬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 일주일간의 업무 루틴이 궁금한데요. 유: 우선 월요일에 일주일간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데이터 현황을 공유합니다. 이후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화를 분석하고, 마케팅 플랜(전략)을 수립합니다. 이후 진행한 캠페인의 성과를 측정하는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빗썸의 혜택 존(Zone)을 예시로 마케팅 플랜(전략)을 짜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겠어요? 유: ‘룰렛’이라는 이벤트를 예로 들어볼게요. 이 게임은 고객이 룰렛을 돌리면 확률에 의해 리워드를 받는 구조인데요. 데이터 마케팅은 이때 제공하는 리워드 상품을 조금 특별하게 바꾸면 어떨까 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포인트 외에 피자나 치킨 혹은 배달 앱 금액 상품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해서 이벤트를 진행해 보고 싶었어요. 조금 더 재미있게요.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하게 시뮬레이션했더니 승산이 있다고 판단이 되었고 실제로 진행했더니 고객 참여도가 좋게 나왔어요. 김: 데이터 마케터로서의 목표도 알 수 있을까요? 유 : 빗썸을 국내 고객들이 만족하는 거래소로 만드는 것이 제 목표인데요.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이나 보완이 필요한 곳이 있는지 분석하고, 적절히 대응하여 고객 만족을 끌어내고 싶습니다. [Interview Chapter 2: 정성적으로, 정량적으로] 김: 빗썸 이전에 컨설팅 회사와 이커머스 회사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곳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유: 컨설팅 회사에서는 유동 인구 데이터를 만들었고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컨설팅도 진행했습니다. 커머스 회사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데이터베이스들을 관리하고 데이터 스케줄링 작업도 했습니다. 김: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유 : 대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데이터 관련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어요. 그때 강의를 듣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 수학과를 졸업하셨다고 들었는데, 수학과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 쪽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유: 대부분은 학원에서 근무하거나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최근에는 데이터 관련 강의가 많이 개설되어서 저처럼 데이터 분석 쪽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김: 데이터 분석가가 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이나 자격증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유: ‘ADsP’ ‘빅데이터분석기사’ ‘SQLD’ 같은 자격증들이 있어요. ‘ADsP’는 데이터 분석 기술 및 통계학, 머신러닝 알고리즘, R 언어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요. ‘SQLD’는 SQL 언어에 대한 평가 시험을 말합니다. 이런 자격증은 사실 기본적인 것들이라 취득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자격증 외에 데이터 진흥원에서 하는 강의나 프로젝트들 혹은 ‘코세라(Coursera)’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해외 대학교 강의들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김: 데이터 관련 경험 외에 업무적으로 필요한 소양이나 지식 같은 것도 있을까요? 유: 데이터 분석을 하다 보면 여러 알고리즘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야 하는데, 이때 알고리즘들이 어떻게 구현되고 작동되는지 사람들에게 공유하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선형 대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데이터 분석 전문가의 면접도 궁금한데요. 본인이 작업한 주요 프로젝트나 성과를 보여주는 방법이 있을까요? 유: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내가 그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보여주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로직을 만들었는지도 설명하면 좋고요. 실제로 어느 정도 퍼포먼스가 나왔는지 본인이 달성한 성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로 이야기합니다. 김: 빗썸 채용 과정도 궁금한데요. 총 몇 차례의 단계를 거치셨나요? 유: 서류 심사 이후 면접을 진행하고, 대면 면접 이후 코딩 테스트를 봅니다. 김: 면접 질문이나 코딩 테스트 문제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요? 유: ‘상사 혹은 팀원들과 트러블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저는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여 결과를 도출한 뒤 이 결과를 가지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끈기 있게 계속 시도를 해보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한 뒤 대화를 통해 해결하셨다는 거네요. 이런 질문을 하신 걸 보면 빗썸은 인성을 중요시하는 회사인 거 같아요. 유: 네(웃음). 그런 것 같네요. 김: 데이터 분석가에게 데이터란 무엇인가요? 유: 매일 보면서도 참 어려운 게 데이터인 것 같아요. 볼 때마다 계속 인사이트가 달라져서요. 데이터나 수치적인 것만 쫓다 보면 오히려 정성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 놓치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렇지만 한편으론 확실한 정보를 캐치할 수 있다 보니 필요한 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좋기도 합니다.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경험과 분석을 조화롭게 여기는 준호 님의 면접 루틴이 궁금한데요. 유: 빗썸 같은 플랫폼 회사에 지원할 때는 실제 서비스를 사용해 보면서 좋았던 점과 불편했던 점을 직접 확인해 봅니다. 이것들을 바탕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들과 연관 지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해 볼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해봐요. 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 중 존경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분들이라면 이 면접 질문에 어떻게 답변했을지 생각하면서 답변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07 14:05:23KT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직접 개발한 다양한 실습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립과천과학관에 초·중·고 학생들이 일상의 기술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AI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에이스)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우선 초등학생 대상으로 KT ‘AI 코디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AI 코디니는 블록코딩 도구로서 초등학생들이 게임하듯이 컴퓨터의 작동 원리와 논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교구키트와 연동해 음성인식 등 AI 기반 다양한 기능도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또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KT가 개발한 노코딩 AI 실습도구 에이아이두 이지(AIDUez)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파이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AIDUez를 통해 코딩 과정 없이 간단한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모델의 개발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다. ‘AI를 활용한 공공자전거 수요예측’과 같은 일상에서의 AI 활용 사례도 직접 체험하게 된다. KT와 국립과천과학관은 위와 같은 AI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자격시험 에이스(AICE)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초등생은 에이스 퓨처, 중고교생은 에이스 주니어 시험을 국립과천과학관을 통해 응시할 수 있고 합격 시 에이스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는다. 뿐만 아니라 두 기관은 급증하는 디지털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문 강사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KT는 국립과천과학관 소속 강사를 대상으로 에이스 교육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AI 교육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학생들이 AI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이번 협력으로 AI기술과 교육이 융합되는 의미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AI와 과학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EduAX사업단장 박정호 상무는 “국립과천과학관과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미래인재 양성에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AI기술이 사회에 유익하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3 12:20:02[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오픈소스 R&D 성과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소통·교류하는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4'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ETRI 측은 오픈소스 테크데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교류해 오픈소스에 대한 비전과 활용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ETRI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R&D 혁신을 이루고 국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관들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R&D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 행사도 그 점에서 매우 의미깊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테크데이 행사는 '오픈소스,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연구기관, 기업, 커뮤니티의 오픈소스 활동을 활성화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픈소스 비전 공유를 통해 R&D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ETRI와 함께 오픈소스 테크데이를 공동 주관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기조연설은 파이썬 SW 재단의 배권한 디렉터, 리눅스 재단의 쉐인 코플란 오픈체인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가 최근 오픈소스의 발전 방향,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픈소스 R&D 세션에서는 전자통신, SW, 항공우주, 화학, 에너지, 원자력, 식품 등 정부출연연구원들이 추진 중인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 현황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안전 및 신뢰성 표준화 동향 △오픈소스 및 데이터를 활용한 설명가능한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 기술 연구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 활용 방향 △오픈소스를 활용한 수직 이착륙 무인기 개발 △식품연구 데이터 수집 플랫폼 및 데이터 검색 등으로 기술별 어떤 오픈소스 전략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세션에서는 오픈소스와 관련한 라이선스 이슈, 저작권 소송에서 오픈소스의 구별된 지위와 저작권법상의 쟁점, 오픈소스와 특허 이슈 등 개발자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개발자와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EXAONE 3.0, Cloud-Barista 등 다양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경험과 성과들이 소개되므로, 운영 경험에서 생생한 교훈 및 가시적인 성과들을 배울 수 있다. 또한 OpenAI AP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대량의 문서처리를 위한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핸즈온(실습)도 동시에 진행되어 필요한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4 09: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