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최대 규모 폭력조직인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가 우려와 달리 사건사고 없이 조용하게 끝났다.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렸다. A씨는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 됐으나, 현재까지도 조직 내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잔치가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사복 경관 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휠체어를 탄 A씨가 연회장으로 들어서자 입구 부근에서 대기했던 인파가 뒤따랐다. 이들은 “관심을 접어 달라” “초대되지 않은 이들은 나가 달라”는 말로 경찰과 취재진에 퇴거를 요청했다. 우려했던 충돌 상황은 없었다. 원로 조직원 등 하객 300여 명이 참석했으나 돌발 상황이나 충돌 등 불상사 없이 행사가 끝났다. A씨는 휠체어를 탄 채로 이날 오후 7시께 호텔을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곳곳마다 경찰이 배치된 탓인지 건물 1층에선 조폭 특유의 '90도 인사'도 볼 수 없었다. 경찰은 이 행사에 앞서 칠성파 측에 "동일한 검은 양복 차림으로 행사장 출입구 앞에 길게 도열해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력을 과시하거나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칠성파는 영화 '친구' 주인공이 속해 있던 조직으로 알려져 있으며 A씨는 2010년까지 조직을 이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24 07:50:43[파이낸셜뉴스] 23일 부산지역 최대 규모 폭력조직으로 꼽히는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릴 것으로 사전에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높았으나 별다른 충돌없이 평온하게 끝났다. 이날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진구 한 호텔에서 오후 5시께 열린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에는 경찰 추산 약 200~2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국내 폭력조직계의 대표적 원로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조직원들이 축하를 하러 올 가능성이 높고 혹시 조직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현장에 형사 50여명을 배치했고 행사는 우려했던 돌발상황 없이 2시간쯤 후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같은 호텔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의 현직 국회의원 자녀의 결혼식도 예정돼 있었는데 이 역시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행사 주최 측에 검은 양복을 입은 조직원들이 호텔 출입구 앞에 도열해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력을 과시하거나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칠성파 전 두목 A씨는 1970년대에 조직을 장악해 2010년까지 조직을 이끌며 회장으로 군림해왔으나 오랜 감옥 생활 후 건강 상태가 나빠져 일선에서 물러났다. 칠성파는 2001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끈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서 주요 사건의 모티브가 된 조직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0-23 20:22:10[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열리는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에 전국의 전·현직 조직폭력배들이 부산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3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린다. 팔순 잔치에는 전국의 전·현직 조직폭력배를 포함한 수백 명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은 300여 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됐으나, 조직에 대한 영향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현직 조폭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이들이 시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폭력 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조직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20 07:28:31현대글로비스는 27일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팔순을 맞은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팔순잔치’를 실시했다. 팔순을 맞은 어르신 대표 두 명이 조준배 강남종합사회복지관 관장(왼쪽 두번째), 이태종 현대글로비스 홍보실장(오른쪽 두번째), 현대글로비스 직원 자원봉사단과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팔순을 맞은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팔순잔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어르신 팔순잔치는 현대글로비스가 지역사회 팔순 대상자 중 경제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소외된 독거노인의 팔순을 축하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키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팔순 대상자 5명을 비롯해 70세 이상의 지역 주민 70여명, 현대글로비스 자원봉사 직원 20여명, 사회복지사 6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는 팔순 어르신 약력소개, 큰절 올리기, 팔순 선물 증정, 케이크 커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선물은 홍삼엑기스, 선풍기, 사골 고기세트 등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신청 받아 준비했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팔순 잔치 식사와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한 레크리에이션은 간단한 게임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노래대결,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의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7년부터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청운요양원, 청암요양원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매월 소외계층 독거노인을 방문해 식사 제공과 집안 청소, 결연시설 환경 개선활동을 한다. 특히 매년 5월에는 팔순잔치를, 명절이 속한 달에는 차례상 음식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태종 현대글로비스 홍보실장은 "경제적 여유가 없는 독거노인들의 팔순을 축하하고 지역사회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매년 어르신 팔순잔치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정서적인 안정을 지원하고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5-27 17:19:12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팔순,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진우 농협손보 부사장(오른쪽)이 팔순,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축하 선물을 드렸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팔순,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진우 농협손보 부사장(오른쪽)이 팔순,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축하 선물을 드렸다. NH농협손해보험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팔순, 구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협손보는 9일 헤아림 봉사단은 서울 구기동 청운양로원을 방문해 '팔순 구순 잔치'에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사 후에는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고 향후 방문을 기약했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1사1촌 자매결연과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 소외계층 나눔활동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4-05-09 10:33:50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의 팔순잔치가 29일 낮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라일락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딸과 사위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시인 김지하씨, 외손자인 김원보·세희 형제 등 가족과 문인, 정·관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 평소 박씨와 가깝게 지낸 100여명이 참석해 건강과 장수를 축원했다. 행사장에 온 이수성 전 총리는 “평생 가장 감명깊게 읽은 소설로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들 수 있다”면서 “선생의 작품은 참다운 민족의 자부심을 느끼게 했으며 뭔가를 결정해야 할 때 ‘박경리 선생이라면 찬동할까’라고 생각할만큼 선생은 삶의 좌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현 전 의원, 김한길 의원, 김병수 정창영 연세대 전·현직 총장, 유재천 한림대 교수,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성우 전 한국일보 주필, 장명수 전 한국일보 이사, 조상호 나남출판 대표, 양숙진 ‘현대문학’ 대표, 진의장 통영시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김민기 학전 대표, 영화감독 이광모씨 등이 참석했다. 팔순잔치를 치른 박씨는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195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동안 소설 ‘표류도’ ‘김약국의 딸들’ ‘파시’ ‘시장과 전장’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그리고 69년부터 장편 ‘토지’를 ‘현대문학’에 연재했으며 94년 완결했다. 박씨는 현재 강원 원주시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29 13:55:05신한은행은 2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구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무의탁노인 200명을 초청해 ‘무의탁·독거노인 칠순, 팔순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잔치에는 남산어린이집 원생들과 국민대학교 공연 예술단도 참가, 판소리와 무용 등을 선보였다.
2004-05-21 11:13:51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5-31 15:13:13[파이낸셜뉴스] "난 평생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악몽까지 꾸고 있다. 사촌오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덮고 되레 자기 행복을 자랑한다." 수차례 성추행했지만, 웃어 넘긴 어른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과거 사촌오빠의 불쾌한 접촉이 트라우마로 남아 명절만 다가오면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명절을 맞아 시골집에 내려갔다. 어른들은 음식을 하고 있고 나는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며 "그때 중학생이던 사촌오빠가 오더니 은근슬쩍 어깨동무하고 어깨 쪽을 쓰다듬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사촌오빠는 A씨에게 '너도 월경을 시작했냐' '남자친구는 있냐' 등의 질문을 했다고. 이에 A씨는 "그때만 해도 초등학생이니까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굉장히 짜증났다"며 "싫다고 하는데도 손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거나 배를 만지는 등 불쾌한 접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촌오빠는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고, 어른들도 그냥 웃어넘겼다"고 말했다. 사촌오빠의 불쾌한 신체접촉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사촌오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끌고 나가서 으슥한 골목길로 데리고 갔다. 그때 갑자기 업어주겠다면서 강제로 날 업었고, 사촌오빠의 손이 엉덩이 쪽을 만지는 것 같았다. 내려달라고 울어도 사촌오빠는 웃으면서 무시했다"고 털어놨다. 참다못한 부모가 나서자.. 큰엄마 "남의 귀한 장남 혼내냐" 가족싸움 참다못한 A씨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A씨 부모는 사촌오빠를 찾아가 "네가 인간이냐. 싫다는 동생을 왜 만지냐"고 혼냈다. 그러자 큰엄마가 등장해 "왜 남의 귀한 장남을 혼내냐"고 소리치면서 가족 간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사촌오빠와 큰엄마, 큰아빠의 사과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아빠는 자기 형과 인연을 끊었다"며 "몇 년이 흘러 큰아빠가 그때 일은 잘못했다고 해서 화해했고, 어쩔 수 없이 2년 전부터는 다시 큰집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 앞둔 사촌오빠, 사과 한번 안해.. 변호사 "소송 가능" 사건은 지난해 할머니 팔순 잔치 겸 명절 때 발생했다. A씨는 "사촌오빠가 결혼 선언을 했다. 당연히 축하받는 게 맞는데 아직까지 마음이 불편했다"며 "그 와중에 큰아빠가 며느리 자랑까지 하더라. 아빠가 못 참고 '성추행범이 뭐가 그렇게 자랑이냐'고 한마디 했다가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후 집안은 A씨 편과 큰아빠 편으로 나뉘었다. A씨는 "사촌오빠가 그때 했던 행동이 성추행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고, 큰아빠 측은 "그 당시 사촌오빠도 어리니까 농담하고 장난친 거다. 왜 사람을 죄인 취급하냐"고 따졌다. 이에 A씨는 "난 평생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악몽까지 꾸고 있다. 사촌오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덮고 되레 자기 행복을 자랑한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큰집에 안 가는 게 맞다. 전 지금도 공소시효가 살아있다고 본다. 성폭력 처벌 특례법상 친족 간 강제추행죄는 매우 심각한 범죄다. 사촌오빠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0 14:00:16배우 차주영이 차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태경(안재현 분)과의 정략결혼을 위해 움직이는 세진(차주영 분)의 나날이 그려졌다. 앞서 세진은 금실(강부자 분)의 지시로 태경에게 혼인을 이야기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비서실에 앉아 있던 세진은 방에서 나온 천명(최대철 분)과 지명(최자혜 분)이 말싸움을 하며 언성이 높아지자 둘을 저지했다. 이어 나가는 이들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던 세진은 홀로 남게 되자 서랍에서 의문의 목걸이를 꺼내 봐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금실의 팔순 잔치에서 태경의 예비 신붓감으로 등장한 세진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서랍에서 꺼내 보던 목걸이가 과거 태경이 걸어줬던 목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앞으로의 관계 전선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또한, 화가 난 태경을 따라 나간 세진은 그를 붙잡으며 부탁했다. 특히 태경에게 과거는 잊고 자신과의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는 세진의 면면에서는 간절함마저 느껴졌을 정도였다는 평. 그런가 하면 아버지 장호(김창환 분)가 결혼을 반대하자 세진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장호에게 결혼식장 손잡고 들어가는 게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며 날카롭게 말하는 세진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 이처럼 차주영은 감정의 폭이 크지 않은 캐릭터를 절제된 연기로 조율해 인물의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상황과 인물에 따라 눈빛의 결부터 목소리의 높낮이, 말투까지 섬세하게 그려내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이렇듯 차주영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했다. 더불어 입체적인 연기로 인물이 가진 특성과 매력을 더욱 극대화해 몰입을 더했다. 한편, 차주영 주연의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5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2023-03-27 17: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