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 업계 또한 AI 기술을 곳곳에 반영하고 있다. 모델 선정에서 스타일링 관련된 일상의 고민 해결을 도와주는 조력자에 이르기까지, AI의 활용 방식과 전략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머릿 속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구현 26일 업계에 따르면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비주얼을 창조해 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캐리어 브랜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또한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이자 브랜드 앰버서더인 '로지'와 함께한 '판타지 브리즈 with 맥시보' 캠페인 영상 곳곳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 브랜드만의 신비로운 매력이 담긴 배경 이미지는 물론, 영상 속 가상의 동물 캐릭터 및 로지의 목소리 등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시키며 꿈 속을 여행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관계자는 "AI의 응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만큼, 패션 업계에서는 브랜드 경쟁력 유지에 있어 제품만큼 중요한 영역인 콘텐츠 생산에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며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또한 AI 기술로 제작한 환상적인 비주얼과 분위기로 이번 캠페인 무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더욱 흥미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숨은 취향 찾아주고 핵심 전달로 시간 절약 AI는 패션 트렌드 및 소비자 성향 분석이 가능한 AI는 사용자의 패션 스타일을 파악하고 어울리는 상품과 사이즈를 추천해 주는 패션 코디네이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인 코오롱몰은 최근 세분화된 AI 솔루션을 확대 도입하며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코오롱몰의 상품 상세 정보 페이지 하단에 AI 추천 스타일 및 브랜드 인기 상품 등의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고객이 클릭한 상품과 같은 카테고리의 유사한 스타일, 컬러만 다른 스타일 등을 추천해 제안한 결과, 전체 구매 전환율이 약 7~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사진으로 사용자의 발 크기와 모양을 측정하면 가장 적합한 사이즈를 웹사이트 안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추천해 주는 '펄핏사이즈' 솔루션도 제공한다. 테스트 제품의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해당 솔루션을 통해 발 사이즈를 측정한 고객의 1인당 평균 상품 조회수가 일반 사용자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바로구매' 버튼 클릭 전환율 또한 약 3배 증가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 바쁜 일상 속 짧은 영상 시청을 즐기는 콘텐츠 시청 트렌드에 따라 패션 업계가 AI를 활용하는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AI가 기존 20~60분 분량의 방송 화면과 멘트 등을 직접 분석해 자동으로 1분짜리 숏폼 영상으로 만들어 내는 'AI 숏츠'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숏폼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최근 추세에 맞춰 개발한 서비스로, 베스트 스틸 컷 추출, 영상 비율 변환, 배경 디자인, 자막 삽입 등의 전 과정을 AI가 제어하며, 고객들은 앱을 통해 최적화된 숏츠 영상을 손쉽게 시청하고 쇼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패션 전문관에서 쇼핑하는 고객에게는 패션 영상을, 식품을 보는 고객에게는 식품 영상을 제공하는 등 고객 관심사에 맞춰 숏츠 영상을 서비스하며 쇼핑 경험과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하루에 10개 내외의 숏츠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고객의 반응을 파악해 형태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6 13:42:35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전자상거래(커머스) 기업 옴니어스가 세계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진출한다. 더현대, 롯데온, LF, 에이블리, 브랜디, W컨셉 등 국내 유명 커머스 기업 100여 곳에 제공해온 자체 AI 솔루션을 해외 고객사에도 공급하는 형태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 사진)는 지난 2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AI 솔루션 플랫폼 '옴니커머스'를 통해 국내외 커머스 및 패션 기업들의 판매량과 이용자의 쇼핑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글로벌 패션 플랫폼은 올 상반기에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카이스트 AI 연구실 석박사 출신들이 모여 2015년 설립한 옴니어스는 △상품 속성 자동 태깅 △이미지 모더레이션 △유사 상품 추천 △스타일링 추천 △카메라 서치 등 AI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B2B)하고 있다. 즉 의류, 신발, 잡화 같은 패션 상품 이미지를 인식해서 스타일, 색상, 프린트와 같은 1000여 가지 속성을 자동 추출한다. 또 소셜미디어(SNS)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인플루언서 스타일을 학습해 코디 세트를 추천하는 AI 기술도 갖고 있다. 전 대표는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고 있는 상품 이미지를 이용자 행동 패턴과 같이 분석하면 유사 상품을 추천하거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스타일 룩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구매전환율, 상품클릭율, 고객체류시간 등을 모두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옴니어스의 초개인화 AI는 향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간으로도 확장될 계획이다. 현재 옴니어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AI 기술을 협력 중이다. 전 대표는 "기존 온라인 쇼핑은 검색창에 '자켓' 등을 입력한 뒤 해당 상품을 찾아보는 형태지만, 이제는 챗GPT 같은 챗봇(대화형 AI)과 대화를 통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면서 "1:1 쇼핑몰, 쇼핑메이트, 패션에이전트 등이 구매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옴니어스가 커머스에서 비즈니스모델(BM)을 찾은 것처럼, AI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23 18:24:4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전자상거래(커머스) 기업 옴니어스가 세계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진출한다. 더현대, 롯데온, LF, 에이블리, 브랜디, W컨셉 등 국내 유명 커머스 기업 100여 곳에 제공해온 자체 AI 솔루션을 해외 고객사에도 공급하는 형태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 사진)는 지난 2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AI 솔루션 플랫폼 ‘옴니커머스’를 통해 국내외 커머스 및 패션 기업들의 판매량과 이용자의 쇼핑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글로벌 패션 플랫폼은 올 상반기에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카이스트 AI 연구실 석박사 출신들이 모여 2015년 설립한 옴니어스는 △상품 속성 자동 태깅 △이미지 모더레이션 △유사 상품 추천 △스타일링 추천 △카메라 서치 등 AI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B2B)하고 있다. 즉 의류, 신발, 잡화 같은 패션 상품 이미지를 인식해서 스타일, 색상, 프린트와 같은 1000여 가지 속성을 자동 추출한다. 또 소셜미디어(SNS)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인플루언서 스타일을 학습해 코디 세트를 추천하는 AI 기술도 갖고 있다. 전 대표는 “사용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고 있는 상품 이미지를 이용자 행동 패턴과 같이 분석하면 유사 상품을 추천하거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스타일 룩을 제안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구매전환율, 상품클릭율, 고객체류시간 등을 모두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옴니어스의 초개인화 AI는 향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간으로도 확장될 계획이다. 현재 옴니어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AI 기술을 협력 중이다. 전 대표는 “기존 온라인 쇼핑은 검색창에 ‘자켓’ 등을 입력한 뒤 해당 상품을 찾아보는 형태지만, 이제는 챗GPT 같은 챗봇(대화형 AI)과 대화를 통해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면서 "1:1 쇼핑몰, 쇼핑메이트, 패션에이전트 등이 구매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옴니어스가 커머스에서 비즈니스모델(BM)을 찾은 것처럼, AI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23 15:10:32LG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세계 처음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아티스트 '틸다'를 공개했다. LG는 올해 안에 틸타의 독자적인 친환경 브랜드를 론칭하고, 나아가 제조·연구·서비스·교육·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협력하는 상위 1% 전문가 AI 휴먼을 활용할 방침이다. 틸다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구현한 첫 번째 AI 휴먼이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금성에서 핀 꽃'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의상들을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였다. '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틸다가 새 이미지들을 창작하면, 이에 영감을 받은 박 디자이너가 디테일을 더해 의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진행됐다. 실제로 이번 가을·겨울 콜렉션을 구성하는 200여개의 의상들은 틸다가 '금성에 핀 꽃'이라는 주제로 창작한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박 디자이너는 "큰 무대에 서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며 "영감을 찾기 위해 몇달 전부터 수십명의 디자이너와 컬렉션을 준비해야 했는데, 이번에 틸다와 작업하며 한달 반만에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초거대 AI가 주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소설이나 에세이, 칼럼 등 텍스트로 된 콘텐츠 창작을 해왔던 것을 넘어 시각 분야로 창작의 범위를 확대하고 실제로 활용한 최초의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틸다가 창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최대 수준인 말뭉치 6000억개 이상, 텍스트와 결합된 고해상도 이미지 2억5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틸다는 앞으로 독자적인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전달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LG의 초거대 AI를 메타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며,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남다른 고민 의식을 가지고 있는 Z세대들과 소통하는 AI 아티스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연내 틸다의 철학을 담은 독자적인 패션 상품들과 아트작품들을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직접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Z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창작을 함께 해볼 수 있는 메타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틸다를 시작으로 향후 제조·연구·서비스·교육·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돕고, 협력하는 전문가 AI 휴먼을 예고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이번 뉴욕 패션쇼는 엑사원 기반 AI 휴먼 엔진을 탑재한 틸다의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인간과 협력하는 상위 1% 전문가 AI의 또 다른 형태인 틸다를 통해 다양한 협업 모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2-15 18:15:25[파이낸셜뉴스] LG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세계 처음으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아티스트 '틸다'를 공개했다. LG는 올해 안에 틸타의 독자적인 친환경 브랜드를 론칭하고, 나아가 제조∙연구∙서비스∙교육∙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협력하는 상위 1% 전문가 AI 휴먼을 활용할 방침이다. 틸다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구현한 첫 번째 AI 휴먼이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금성에서 핀 꽃'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의상들을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였다. '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틸다가 새 이미지들을 창작하면, 이에 영감을 받은 박 디자이너가 디테일을 더해 의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진행됐다. 실제로 이번 가을·겨울 콜렉션을 구성하는 200여개의 의상들은 틸다가 '금성에 핀 꽃'이라는 주제로 창작한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박 디자이너는 "큰 무대에 서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며 "영감을 찾기 위해 몇달 전부터 수십명의 디자이너와 컬렉션을 준비해야 했는데, 이번에 틸다와 작업하며 한달 반만에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초거대 AI가 주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소설이나 에세이, 칼럼 등 텍스트로 된 콘텐츠 창작을 해왔던 것을 넘어 시각 분야로 창작의 범위를 확대하고 실제로 활용한 최초의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틸다가 창작을 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최대 수준인 말뭉치 6000억개 이상, 텍스트와 결합된 고해상도 이미지 2억5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틸다는 앞으로 독자적인 친환경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전달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LG의 초거대 AI를 메타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예정이며,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남다른 고민 의식을 가지고 있는 Z세대들과 소통하는 AI 아티스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연내 틸다의 철학을 담은 독자적인 패션 상품들과 아트작품들을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직접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Z세대와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창작을 함께 해볼 수 있는 메타버스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틸다를 시작으로 향후 제조∙연구∙서비스∙교육∙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돕고, 협력하는 전문가 AI 휴먼을 예고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이번 뉴욕 패션쇼는 엑사원 기반 AI 휴먼 엔진을 탑재한 틸다의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인간과 협력하는 상위 1% 전문가 AI의 또 다른 형태인 틸다를 통해 다양한 협업 모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2-15 09:33:324050 여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 퀸잇과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인공지능팩토리가 나란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4050 여성들을 위한 패션앱인 '퀸잇(Queenit)'이 360억원의 B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B라운드 투자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에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쳐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끌림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퀸잇의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7월 마무리한 100억 투자 이후 6개월만으로, 출시 16개월만에 누적 투자액 515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퀸잇은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7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370만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월 100억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4050 패션 시장의 선두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퀄리티 높은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주며 '3초 회원가입', '사이즈 맞춤 추천 기능' 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퀸잇은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 투자금을 투입하고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인공지능팩토리는 벤처캐피털 패스파인더에이치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글로벌 AI 경진대회 플랫폼 '캐글'의 국내 커뮤니티인 캐글 코리아와 딥러닝 입문을 위한 지식공유하는 오픈 커뮤니티인 케라스 코리아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영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AI 컨설팅부터 AI 모델 개발, 평가 검증 및 유지보수관리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경진대회 플랫폼 및 교육 실습 플랫폼을 발판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태영 인공지능팩토리 대표는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로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B2B 사업과 더불어 B2C 사업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더 넓은 층에서의 인공지능 관련 수요를 플랫폼 유입 채널로 녹여 마켓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2022-02-06 17:58:4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옴니어스는 1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NH투자증권과 기존 투자자인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참여했다. 옴니어스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GS샵, 롯데온 등을 비롯한 다양한 규모와 패션 업계의 700여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1위 패션 AI 서비스다. 상품 이미지를 분석해 자동으로 속성 정보를 제공해 쇼핑몰의 검색 효율을 개선하고, 이미지 검색과 추천 엔진을 공급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향상한다. 또 브랜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AI 서비스와 실시간 트렌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패션 비즈니스의 더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실현한다. 출시 1년 만에 1억회를 넘은 옴니어스 렌즈 서비스의 상품 추천 횟수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늘어났다. 현재 태거 서비스로 태깅한 상품 수 약 3400만개, 태거가 인식한 의상 속성의 수 역시 12억개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선정 기업이기도 한 옴니어스는 최근 나이스디앤비에서 실시한 TCB 기술평가에서 TI-2 등급을 받았다. 정우진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은 “옴니어스는 국내 패션산업 AI 기업 중 기술적, 영업적으로 가장 앞선 팀으로 글로벌 진출 및 적용분야 확대 통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성준 퀀텀벤처스코리아 팀장은 “옴니어스는 최고 수준의 AI연구개발진으로 구성되었을 뿐 아니라 AI기술 기반의 패션 커머스 영역 SaaS 제품으로써 연간 2.5배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후속 투자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우수한 기술,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에, 이번 투자 이후 해외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마케팅 및 개발 인재 채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쟁에도 뒤지지 않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으로 패션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 시장 확장에 주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11 08:45:34인공지능(AI)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그동안 혼자 옷을 찾고 골라야 했다. 이번에 개발된 AI 서비스는 패션 전문가가 만든 스타일링을 학습해 고객이 고른 옷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들을 추천한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산업경영공학과 연구팀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지난 1년간의 연구 끝에 AI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된 AI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 단계까지 진입,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기존 패션 AI는 고객이 함께 구매한 옷을 통계적으로 처리해 보여주거나 유사한 옷을 찾아주는 데 그쳤다. 반면, 연구진이 개발한 AI는 고객이 상의를 고르면, 하의, 외투, 신발, 가방을 어울리는 스타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추천해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IT혁신담당 조종현 그룹장은 "삼성패션만의 전문화된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이제 상당한 수준의 스타일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머지 않아 나만의 AI 스타일리스트 도움으로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패션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기존의 패션 AI는 학습을 위해 미국의 '폴리보어', 중국의 '알리바바' 등 해외 기업의 데이터에 의존해야 했다. 해외 데이터로 학습된 AI는 우리나라 패션 트렌드와 거리가 있어, 상용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상품 이미지 수십만장, 스타일 세트 백만여개로 이뤄진 패션 AI 학습용 어울림 데이터셋을 생성했다. 김만기 기자
2021-02-08 17:06:2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그동안 혼자 옷을 찾고 골라야 했다. 이번에 개발된 AI 서비스는 패션 전문가가 만든 스타일링을 학습해 고객이 고른 옷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옷들을 추천한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산업경영공학과 연구팀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지난 1년간의 연구 끝에 AI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된 AI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 단계까지 진입, 현재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기존 패션 AI는 고객이 함께 구매한 옷을 통계적으로 처리해 보여주거나 유사한 옷을 찾아주는 데 그쳤다. 반면, 연구진이 개발한 AI는 고객이 상의를 고르면, 하의, 외투, 신발, 가방을 어울리는 스타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추천해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IT혁신담당 조종현 그룹장은 "삼성패션만의 전문화된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이제 상당한 수준의 스타일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머지 않아 나만의 AI 스타일리스트 도움으로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패션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기존의 패션 AI는 학습을 위해 미국의 '폴리보어', 중국의 '알리바바' 등 해외 기업의 데이터에 의존해야 했다. 해외 데이터로 학습된 AI는 우리나라 패션 트렌드와 거리가 있어, 상용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진은 상품 이미지 수십만장, 스타일 세트 백만여개로 이뤄진 패션 AI 학습용 어울림 데이터셋을 생성했다. 데이터셋에 포함된 스타일 세트는 '에잇세컨즈', '빈폴', '구호' 등 삼성물산의 자체 브랜드와 온라인 숍 입점 브랜드의 브랜드별 패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성됐다. 또한, 삼성물산의 자체 개발 시각지능 AI 엔진의 의류 속성 추출 기능, 의류 객체 탐지 기능을 활용해 색상, 소재, 길이, 의류 객체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학습된 AI는 매일 삼성물산에서 판매되는 수십만벌의 의류에 대해 어울리는 스타일 세트 20개를 추천한다. 총 수백만 벌의 스타일 추천에 기존에는 30시간 이상이 소요돼 1일 단위 서비스가 불가능했으나, 연구를 통해 총 추천 소요 시간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게 단축한 한 점도 상기할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AI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매 시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생성되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천한 스타일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반영하여 또다시 발전한다. 향후, 전문가뿐만 아니라 개별 사용자의 평가 또한 반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 AI는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스타일을 제시하지 않는다. 고객이 이전에 구매하거나 관심을 보인 옷들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2-08 09:36:32인터파크가 고객이 마음에 들어할 만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인터파크는 이달 초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이 패션 아이템 하나를 선택하면 그에 어울릴 만한 상의나 하의, 외투 등을 찾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 기존 유사 상품 정보만 추천받던 방식에서 한층 진보된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인터파크에서 모직 A라인 스커트를 하나 선택하면 고객이 택한 스커트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이 연달아 소개된다. 또 화면 화단에는 모직 스커트에 어울릴 만한 가디건, 코트, 니트 등도 함께 추천된다. 지난해 인터파크는 이미지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가장 유사한 상품을 알아서 찾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스타일링 추천 기능을 더하면서 쇼핑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인터파크는 이 서비스를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한 의류나 패션잡화 분야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리빙·스포츠·레저 등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연내에는 고객의 쇼핑 히스토리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 넥스트커머스랩 신수연 이미지AI팀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인터파크가 축적한 AI 기술과 서비스적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13 09: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