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화다. 스마트폰, PC, 가전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AI 기능이 탑재된 혁신 제품·기술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특히 차별화된 AI 기능 공개를 예고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과 기술격차를 얼마나 좁혔는지도 관전포인트다. ■삼성·LG, 유럽 AI 주도권 두고 승부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는 전 세계 139개국에서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주최 측이 선정한 올해 5개 대주제는 △AI △지속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 제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제품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인 '삼성 푸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삼성 푸드 플러스'를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식재료 사진만 찍으면 앱에 자동으로 식재료를 등록한다.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이 기반이다.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야심작으로 선보인다. 씽큐 온은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상태로 유지해준다.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中, AI·폴더블 기술력 과시참가국 중 가장 많은 1300여개 부스를 차리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도 관심사다. 아너는 IFA 2024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매직 V3'를 공개한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매직 V3를 전작 '매직 V2'가 접힐 때와 펼쳤을 때 각각 9.9㎜, 4.7㎜인 것과 비교해 매직 V3의 두께는 9.2㎜, 4.35㎜로 더 얇아졌다. 특히 아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12.1㎜), 구글 '픽셀9프로폴드'(10.5㎜) 등 현존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너는 새로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소개할 전망이다.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사진·영상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AI 기반 디스플레이가 눈의 피로와 근시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화면을 조정하는 식이다. 중국 트랜션의 하위 브랜드인 테크노는 3중 접이식 폴더블폰 콘셉트 제품인 '팬텀 얼티메이트2'를 공개한다. 6.48형의 화면 크기는 펼치면 10형까지 커진다.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는 LG디스플레이 화이트OLED(W-OLED)를 탑재한 55·65형 크기의 'A85N' O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 본격 참전한다. AI PC 시장을 겨냥한 칩셋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인텔은 3일 IFA 2024 개막 전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선보인다. 주요 PC 제조사는 IFA 2024 행사 기간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신제품을 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1 18:17:04[파이낸셜뉴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화다. 스마트폰, PC, 가전 등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AI 기능이 탑재된 혁신 제품·기술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특히 차별화된 AI 기능 공개를 예고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과 기술 격차를 얼마나 좁혔는지도 관전포인트다. 삼성·LG, 유럽 AI 주도권 두고 정면승부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는 전 세계 139개국에서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주최 측이 선정한 올해 5개 대주제는 △AI △지속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 제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제품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삼성전자는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인 '삼성 푸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삼성 푸드 플러스'를 소개한다. 스마트폰으로 식재료 사진만 찍으면 앱에 자동으로 식재료를 등록한다.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이 기반이다. LG전자는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야심작으로 선보인다.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해준다.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각종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中, AI·폴더블 기술력 과시참가국 중 가장 많은 1300여개 부스를 차리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도 관심사다. 아너는 IFA 2024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매직 V3'를 공개한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매직 V3를 전작 '매직 V2'가 접힐 때와 펼쳤을 때 각각 9.9mm, 4.7mm인 것과 비교해 매직 V3의 두께는 9.2mm, 4.35mm로 더 얇아졌다. 특히 아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12.1㎜), 구글 '픽셀 9 프로 폴드'(10.5㎜) 등 현존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너는 새로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소개할 전망이다. AI로 생성된 딥페이크 사진·영상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AI 기반 디스플레이가 눈의 피로와 근시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화면을 조정하는 식이다. 중국 트랜션의 하위 브랜드인 테크노는 3중 접이식 폴더블폰 컨셉트 제품인 '팬텀 얼티메이트2'를 공개한다. 6.48형의 화면 크기는 펼치면 10형까지 커진다.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는 LG디스플레이 화이트OLED(W-OLED)를 탑재한 55·65형 크기의 'A85N' O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에 본격 참전한다. AI PC 시장을 겨냥한 칩셋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인텔은 오는 3일 IFA 2024 개막 전 행사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선보인다. 주요 PC 제조사는 IFA 2024 행사 기간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신제품을 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퀄컴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성능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에 없던 미래 혁신 제품 역시 볼거리다. 미국 항공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도로 주행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플라잉 전기차'인 '알레프 모델 A' 시제품을 전시하고, 실제 작동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1 13:08:34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14 18:03:26[파이낸셜뉴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AI) 연합체의 규모 확장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유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2024'에 참여하고 협력사들과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유나이티드 2024는 SKT가 주도하고 있는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SKT,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내 AI 역량을 보다 집중시켜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K-AI 얼라이언스는 개방성을 강화하고 관심 AI 기업 참여를 보다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래블업과 XL8이 새로 합류했다. 이로써 얼라이언스 창립 초기 7개사였던 협력사 규모는 18개사까지 늘었다. 아울러 SKT는 이번 행사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을 초청해 주제강연 및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법인을 설립한 업스테이지, 기업공개(IPO)를 앞둔 AI 로보틱스 기업 시메스 등도 참석했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T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4 10:21:36【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혁신의 상징 실리콘밸리 관문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시 동쪽 랜드마크 페리 빌딩 인근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의 리프트(Lyft) 탑승지역. 일반택시와 다른 모양의 차 한 대가 섰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인 라이더(LiDAR)가 달린 흰색 차였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로보택시(Robotaxi·무인 자율주행) 웨이모(Waymo) 차량이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시를 주행하는 유일한 로보택시다. 지난해 8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로 24시간 운행 중인 웨이모의 운행대수는 총 250대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1.7㎞(약 1.04마일)를 주행하는 내내 침착했다. 목적지까지 10분이면 충분했다. 차량에 탑승한 뒤 '운행 시작'(Start Ride) 화면을 눌렀더니 웨이모가 서서히 직진하기 시작됐다. 운행을 시작한 웨이모는 안전벨트 착용과 같은 기본적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기자는 웨이모 내부를 촬영하느라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늦어졌는데 경고음이 계속 나왔다. 안전벨트 미착용에 따른 경고음은 일반차량과 같았다. ■사람과 큰 차이 없는 운전실력 웨이모가 운행을 시작하고 속도를 높이면서 로보택시 탑승을 실감하게 됐다. 핸들이 움직일 때마다 쉴 새 없이 들리는 차선변경 깜빡이 소리 그리고 자연스러운 핸들링은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했다. 부드러운 코너링은 숙련된 운전자의 그것과 같았다. 웨이모의 코너링은 정확하고 철저하게 도로의 점선을 맞춰 진행됐다. 웨이모가 미국의 교통법규를 잘 학습했음을 탑승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횡단보도가 있는 우회전을 할 때 그랬다. 웨이모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완전히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린 후 주행했다. 탑승자를 하차시킬 때도 미국의 교통법규를 준수했다. 미국은 빨간색으로 칠해진 도로 연석에서의 승하차는 교통법규 위반사항이다. 기자의 하차 위치는 빨간색 연석지역이었는데 웨이모는 6m(약 20피트)를 더 이동해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곳에서 정차했다.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웨이모는 아직 완벽하게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주행 시작 시 웨이모 옆쪽에서 할머니가 길을 건너려고 시도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하얏트호텔에서 목적지인 스티븐슨 스트리트까지 1.7㎞(약 1.04마일)를 웨이모로 이동하고 낸 돈은 12.65달러(약 1만7000원). 미국과 샌프란시스코의 공유경제를 상징하는 우버나 리프트의 운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복잡한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우버나 리프트가 잘 잡히지 않거나 우버와 리프트보다 웨이모가 더 빨리 내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면 웨이모를 선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행지역 계속 확대하는 웨이모 웨이모를 이용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다소 귀찮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금요일과 토요일 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상업지구에서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웨이모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모 매니저인 아만 날라바데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체이스센터에서 NBA 경기나 콘서트가 열리는 날 웨이모 탑승수요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시 동쪽에 위치한 상업지구 미션 베이에서는 1만2000건 이상의 웨이모 호출이 발생했다. 날라바데 매니저는 "지난가을부터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되는 유일한 로보택시 회사가 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53만명 이상의 승객이 웨이모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자율주행 AI 솔루션 기업 팬텀AI의 조형기 대표는 "가장 먼저 로보택시 시장을 개척한 웨이모가 자율주행 시장의 성숙도를 쌓고 있다"면서 "이런 혁신은 실리콘밸리의 탤런트와 자본으로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웨이모가 당장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상용화를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북미사무소 김세엽 소장은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웨이모의 완성도는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지원이 이뤄진다면 웨이모의 로보택시 사업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만 운행 중인데 운행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달에 샌프란시스코에서 32㎞(약 20마일) 남쪽에 위치한 샌마테오 등 7개 도시에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웨이모는 운행지역 확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웨이모는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방식을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팬텀AI 조 대표는 "웨이모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운행지역 확대와 매출을 일으키고 흑자를 내는 것은 다른 얘기"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반발도 계속 커져 그러나 웨이모가 운행지역을 확대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지역사회의 반대도 커지고 있다. 반대의 주된 이유는 로보택시의 위험성이다. 샌마테오 카운티의 데이비드 카네파 슈퍼바이저는 캘리포니아주 공공시설위원회가 웨이모의 운행지역 확대를 허가한 것과 관련, "심각하고 불성실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지역사회가 웨이모 운행지역 확대를 반대하고 있지만 웨이모는 고속도로에서도 로보택시 운행을 위한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웨이모는 일부 지역에서 수년 동안 보조운전자를 동석시켜 고속도로에서 로보택시를 테스트하고 있다. 피닉스의 경우 보조운전자가 동석하고 피닉스 지역 고속도로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했다. 웨이모는 지난 2020년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호출 유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6-20 18:49:57【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에서 실시간 통·번역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다수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폰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면 보면 전화·메시지도 MWC 2024에서 샤오미, 아너, 원플러스 등 중국 업체들은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였다. 아너 부스에서는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출시를 발표한 '아너 매직 6 프로'를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 '서클 투 서치'처럼 궁금한 제품 사진을 누른 채 화면 오른쪽 측면에 있는 '매직 포털' 내 이베이 앱으로 이동시키면 이베이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해줬다. 또 메시지에 있는 있는 주소를 '매직 포털' 내 구글 지도 앱으로 드래그하면 해당 장소로 가는 법을 알려줬다. 'AI 시선 추적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기기에서 발산한 적외선이 안구에 반사되는 움직임을 AI센서가 감지,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을 통해 단말로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진·전진 등도 원격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동작에 따라 화면 스크롤 등이 가능한 것도 신기했다. 화면과 일정 거리를 둔 상태에서 손을 폈다가 아래로 구부리니 화면도 덩달아 아래로 스크롤됐고, 손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니 화면 닫기가 됐다. 또 손으로 주먹을 쥐니까 화면 캡처도 됐다. ■폴더블폰도 만만치 않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주로 중국에 공급하는 대만 미디어텍은 자사의 디멘시티 프로세서가 △AI 요약 기능 △생성형 AI 사진·영상 제작 △비보 AI 스타일 변환 △원하는 사물을 지울 수 있는 오포 AI 지우개 △레드미 AI 확장 기능 등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갤럭시 AI가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실시간 통·번역 기능 정도를 제외하면 중국 업체들이 갤럭시 AI 기능을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폴더블폰도 당장 확인할 수 없는 내구성을 제외하고 외관상으로만 보면 상당한 수준이었다. '갤럭시Z플립'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가운데 'ZTE 누비아 플립 5G'만 다소 조악했을 뿐 테크노 '팬텀 V 플립 5G' '오포 파인드 N3 플립'은 접었다 폈을 때 자연스러웠다. '갤럭시Z폴드' 형태의 폴더블폰 중에서는 '화웨이 메이트 X5' '오포 파인드 N3' '아너 매직 V2' '원플러스 오픈' 등이 수준급이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6.4%에 달했으나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올해는 60.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중국 제조사 중에서는 레노버가 단연 돋보였다. 레노버는 세계 최초로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공개했으며, 레노버 산하 브랜드가 된 모토로라는 구부러지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콘셉트이지만 이것 역시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3 19:29:18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4’에서 실시간 통번역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다수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AI폰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면 보면 전화·메시지도 ‘MWC 2024’에서 샤오미, 아너, 원플러스 등 중국 업체들은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였다. 아너 부스에서는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출시를 발표한 ‘아너 매직 6 프로’를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 ‘서클 투 서치’처럼 궁금한 제품 사진을 누른 채 화면 오른쪽 측면에 있는 ‘매직 포털’ 내 이베이 앱으로 이동시키면 이베이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해줬다. 또 메시지에 쓰여있는 있는 주소를 ‘매직 포털’ 내 구글 지도 앱으로 드래그하면 해당 장소로 가는 법을 알려줬다. ‘AI 시선 추적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기기에서 발산한 적외선이 안구에 반사되는 움직임을 AI 센서가 감지해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을 통해 단말로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진·전진 등도 원격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동작에 따라 화면 스크롤 등이 가능한 것도 신기했다. 화면을 일정 거리 둔 상태에서 손을 폈다가 아래로 구부리니 화면도 덩달아 아래로 스크롤됐고 손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니 화면 닫기가 됐다. 또 손으로 주먹을 쥐니까 화면 캡처도 됐다. 폴더블폰도 만만치 않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주로 중국에 공급하는 대만 미디어텍은 자사의 디멘시티 프로세서가 △AI 요약 기능 △생성형 AI 사진·영상 제작 △비보 AI 스타일 변환 △원하는 사물을 지울 수 있는 오포 AI 지우개 △레드미 AI 확장 기능 등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갤럭시 AI가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실시간 통번역 기능 정도를 제외하면 중국 업체들이 갤럭시 AI 기능을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폴더블폰도 당장 확인할 수 없는 내구성을 제외하고 외관상으로만 보면 상당한 수준이었다. ‘갤럭시Z플립’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가운데 ‘ZTE 누비아 플립 5G’만 다소 조악했을 뿐 테크노 ‘팬텀 V 플립 5G’, ‘오포 파인드 N3 플립’은 접었다 폈을 때 자연스러웠다. ‘갤럭시Z폴드’ 형태의 폴더블폰 중에서는 '화웨이 메이트 X5', ‘오포 파인드 N3’, ‘아너 매직 V2’, ‘원플러스 오픈’ 등이 수준급이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6.4%에 달했으나 중국 업체들의 공세로 올해는 60.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중국 제조사 중에서는 레노버가 단연 돋보였다. 레노버는 세계 최초로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공개했으며 레노버 산하 브랜드가 된 모토로라는 구부러지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콘셉트이지만 이것 역시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8 21:22:08‘한터뮤직어워즈 2023’이 지난 한 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트로피를 건넴과 동시에 K팝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시상자 라인업을 통해 K팝 30년 역사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다. 국내 최초로 음악차트 서비스를 시작한 한터차트, 일명 길보드 차트로 출발해 지금은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이 주최하는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 오는 17~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지난해 한터차트 출범 30주년을 맞아 열린 제1회 시상식에 이어 두번째 행사다. 이번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 시상식에는 트로트, 록, 팝, 발라드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출연하거나 시상자로 나선다. 시상식 첫째 날인 17일에는 이찬원, 정동원, 김재환, 데이브레이크, 플레이브, 비비지(VIVIZ), 케플러, 템페스트, 저스트비, 루시, 빌리, 배너(VANNER), 리베란테, DJ반달락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와이비(YB, 윤도현밴드), 박재정, 트리플에스,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에잇턴(8TURN)이 출격한다. 특히 일부 출연진들은 오직 한터뮤직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또 김종서, 조항조, 데미안, 한승연, 정인, 이원석, 브라이언, 보미, 조권, 별, 가비, 윤일상, 김형석, 김동완, 선예로 이어지는 각 장르와 시대를 대표하는 선배들이 시상자로 나선다. ■에스파, YB, 이찬원 등 출연진 누구?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인 에스파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3집 '마이 월드'로 초동 판매량 약 169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량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같은해 11월 발매한 미니 4집 '드라마' 역시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미니 2집 '걸스'부터 3연속 밀리언셀러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제로베이스원도 뜬다. 엠넷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가 초동 판매량 약 182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 같은 해 11월 발매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는 전작을 뛰어넘는 약 213만 장의 초동 판매량 달성해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트로트계 슈퍼스타 이찬원은 가수로서는 물론이고, MC와 예능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 '원'이 한터차트 초동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정동원과 김재환 역시 시선을 모은다. 트로트 가수로 출발한 정동원은 최근 'AI 신인 솔로 아이돌' JD1이라는 또 다른 페르소나를 꺼내 아이돌 가수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정식 데뷔한 김재환은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전천후 보컬'이자 '퍼포머'로 디스코그래피를 쌓고 있다. '슈퍼스타K' 시즌5 우승자 출신인 박재정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발라드 가수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얼론'의 타이틀곡 '헤어지자 말해요'는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JTBC '팬텀싱어 4' 우승팀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리베란테와 실력파 DJ 반달락이 출연자 라인업에 포함됐다. 1995년 결성된 '5천만의 국민 록밴드' YB도 무대에 오른다. 데이브레이크와 루시는 현재 밴드 신을 대표하는 신구스타다. K팝 신성도 무대를 채운다. 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다국적 걸그룹 케플러는 지난 2022년 데뷔 후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 빌리, 2021년 6월 데뷔해 빠르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저스트비, 2022년 3월 데뷔한 템페스트 그리고 '공연 중심형 퍼포먼스 아이돌'로 주목을 받는 배너도 출연한다. 은하와 신비, 엄지로 구성된 비비지 역시 지난해 발매한 미니 4집 '벌서스VERSUS'의 타이틀곡 '매니악'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키스오브라이프와 트리플에스는 지난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신인이다. 트리플에스는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슬로건 속에 24명의 멤버들이 다양한 유닛을 구성하고 활동한다. 쥴리, 나띠, 벨, 하늘로 구성된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데뷔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자 멤버 전원이 버추얼 멤버인 버추얼 그룹이다. ■시상자 면면도 화려 먼저 김종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록 신의 레전드이다. 시나위와 부활, 작은하늘, 카리스마 등 한국 록 계보에서 빠질 수 없는 굵직한 밴드를 거쳤고, 솔로로 전향한 이후로도 '대답 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숱한 히트곡을 배출했다. 김종서와 K팝을 대표하는 차세대 아티스트의 만남은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조항조 역시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가수다. 대학 시절 미 8군 무대 등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던 조항조는 밴드 서기 1999년, 코리아 환타지 등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다 1997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조항조와 K팝 아티스트 간에 어떤 연결고리가 탄생할지도 눈길을 끈다. 데이브레이크로서 출연진에도 이름을 올린 이원석은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독보적인 음색의 보유자 정인도 시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지오디(god)와 카라의 멤버로 활약하며 1세대 아이돌의 대미를 장식한 데니안과 한승연도 시상자로 나선다. 뿐만 아니라 최근 활발한 완전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2AM의 조권, '장수돌' 에이핑크의 윤보미도 시상식을 빛낼 예정이다. 1세대 보이그룹 신화의 김동완과 2세대 걸그룹의 시작을 알린 원더걸스 선예도 시상자로 참석해 K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R&B 열풍을 불러온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인 브라이언과 '12월 32일', '안부'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별, 그리고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가비도 시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1990~2000대를 대표하는 대중음악 작곡가인 윤일상과 김형석도 시상자로 나선다. 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임창정, 박진영, 엄정화, 김건모, 조성모, 김조한, 브라운아이드걸스, 터보, 구피, 김범수, 영턱스클럽, 이승철, 이은미, 젝스키스 등 수많은 가수들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한편,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며, SBS M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3 11:33:22유영상 SK텔레콤 사장(사진)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14일 SKT에 따르면 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은 가운데, 유 사장은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우선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 한국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을 제공한다. SKT는 AI PIN의 국내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미국 내 수의 엑스레이 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로 평가받는 베톨로지와는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T는 자사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사장을 비롯해 SKT,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 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T가 결성한 K-AI 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였다. 유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 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4 19:02:23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에 나서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14일 SKT에 따르면 CES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은 가운데, 유 사장은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핵심 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우선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했다. 휴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을 비롯 한국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을 제공한다. SKT는 AI PIN의 국내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미국 내 수의 엑스레이 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로 평가받는 베톨로지와는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T는 자사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사장을 비롯해 SKT,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 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T가 결성한 K-AI 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강화됐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였다. 유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 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4 09: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