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세상을 떠났다. 문 전 대통령이 당선 직후 입양한 토리는 유기견 출신으로 '퍼스트독'이라 불렸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녕 토리.'라는 글과 함께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다른 게시글에 "오늘 새벽 반려견 토리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냈다"며 "오랜 지병이었던 심장질환 때문에 두 달 전부터 좋아하는 새벽 산책을 함께 못 다니고, 병원에 다니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다가 끝내 마지막 숨을 쉬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가 입양된 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론으로부터 '퍼스트 독'이란 호칭을 받기도 했다"며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 토리가 평소 놀던 곳이고, 먼저 떠난 마루가 묻힌 옆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리를 사랑하며 아껴준 많은 분께 감사와 함께 대신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앞서 토리는 지난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입양한 유기견이다. 토리는 입양처를 찾지 못했고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 전 대통령은 입양을 약속했었다.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함께 살던 토리를 포함한 반려견 5마리, 반려묘 1마리와 함께 평산마을로 이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6 10:08:51동물권단체 케어는 26일 오후 5시 유기견 ‘토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퍼스트독으로 정식 입양됐다고 밝혔다. 케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토리가 동물등록제에 따라 내장형 전자칩을 삽입되었음을 확인시킨 후 입양서류와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토리를 반려동물로 맞아들여 잘 키우겠다는 서약서에 친필 사인을 한 뒤, 입양 명예회원비 10만원을 케어측에 전달하고 토리 이모티콘이 그려진 티셔츠를 들고 기념촬영을 마쳤다. 케어의 입양 명예회원이 된 문재인 대통령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해마다 30만 마리의 개들이 버려지고, 이중 10만 마리가 유기동물 보호소로 돌아온다"라고 우려하며 "토리 입양을 계기로 구조동물이 더 많이 입양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년 전 경기도 양주의 한 폐가에서 식용견으로 도살되기 직전 케어로부터 구조된 토리는 최초 유기견 퍼스트독으로 온국민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동안 검은 개에 ‘잡종’이라 불리는 혼종견으로 번번이 입양에 실패하면서 2년 넘게 입양센터에서 남겨진 4살짜리 수컷 강아지다. 지난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검은개 ‘토리’가 입양처를 찾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대통령 당선 후 퍼스트독으로 토리를 입양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리고 같은 달 14일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독으로 입양하겠다”라며 토리 입양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케어는 일반인과 동일한 입양 절차를 통해 토리를 입양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입양절차를 진행해 왔다. 일반인의 경우 통상 입양 신청과 심사기간은 대략 1~2주. 문재인 대통령은 밀린 국정수행과 해외 순방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청와대 입성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던 중 동물권단체 케어가 토리를 데리고 청와대로 방문해 입양성사가 이루어지게 됐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유기견 ‘토리’와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까지 두 마리의 퍼스트독과 퍼스트캣과 생활하게 됐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유기견 입양에서 입양가족이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순간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절차"라며 "유기견에서 '반려견'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 뜻깊은 순간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토리를 맞은 것은 우리나라 유기견 입양에 모범적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는 토리 입양과 개식용 단계적 금지와 동물보호 주무부처 환경부 이관 등 동물정책 제안서도 전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7-07-26 19:09:32[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셰퍼드 '커맨더'가 개물림 사고만 11번 일으키는 등 논란으로 백악관에서 쫓겨났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책임자 엘리자베스 알렉산더는 성명을 통해 커맨더가 현재 백악관을 떠난 상태라고 밝혔다. 커맨더는 2021년 12월 바이든 대통령이 남동생 부부로부터 선물 받으면서 백악관에 처음 들어왔다. 그러나 커맨더는 백악관에 들어오고 나서 얼마 안 가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백악관 직원이나 비밀경호국 경호원들을 자주 공격한 것. 지난해 11월에는 한 경호원이 커맨더에게 팔과 종아리를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특히 지난주에도 커맨더는 백악관에 있던 비밀경호국 경호원을 물었다. 이로 인해 커맨더가 사람을 문 것은 알려진 것만 해도 11차례다. 바이든 부부는 결국 커맨더를 백악관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날 알렉산더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은 그들을 매일 보호해 주는 이들과 백악관 진원들의 안전을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들의 인내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커맨더는 백악관에서 쫓겨난 상태지만 어디로 들어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키우던 반려견이 직원들을 공격한 사례는 커맨더뿐만이 아니다. 2021년 백악관에서 생활하던 또 다른 반려견 '메이저'는 한달에 두 번이나 사람을 공격해 바이든 대통령의 친구에게 보내졌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은 "메이저는 착한 개다. 백악관 사람들 85%가 메이저를 사랑하고 그냥 사람들을 핥고 꼬리를 흔들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06 06:47:5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키우는 ‘메이저'가 사람을 물어 백악관에서 영영 나가게 됐다. 메이저는 4년만의 ‘퍼스트 도그(first dog)’ 자리를 꿰차며 미국인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그 영광은 불과 2달에 그치게 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메이저가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왔지만 하루 전 낯선 사람에게 작은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은 메이저가 전날 백악관 비밀 경호요원을 물었고 바이든 대통령의 델라웨어주 소재 자택으로 이동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저가 사용하던 물품들이 백악관 외부에 나와 있는 것을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목격했다는 전언이 전해지기도 했다. 메이저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된 셰퍼드 견종으로, 앞서도 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메이저와 놀아주다가 발목 골절상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메이저를 포함,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번 사태로 다른 한 마리의 애완견만 백악관에 남게 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10 07:07:25[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두 마리가 백악관에 '퍼스트 도그'로 입성했다. 25일(현지시각) 외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챔프와 메이저가 24일 백악관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챔프와 메이저는 모두 독일 셰퍼드 종으로 챔프는 12살, 메이저는 2살이다.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에는 개들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뛰어놀거나 질 바이든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챔프를 가족의 일원으로 데려왔다. 유기견이던 메이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델라웨어 휴먼 협회에서 입양해 키웠다. 이로써 메이저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구조된 후 백악관에서 지내게 된 최초의 개가 됐다. 이 두 독일산 셰퍼드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 다이얼 북스의 <퍼스트 도그: 챔프와 메이저>라는 제목의 아동도서로도 출간돼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완동물과 같이 지내는 것을 싫어해 1860년대 앤드루 존스 전 대통령 이후 개나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은 최초의 대통령이었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2021-01-26 06:58:02동물권단체 케어는 7월17일 초복날에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I’m Not Food(아임 낫 푸드)-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 토리 인형 전시에 실제 청와대 퍼스트 도그 ‘토리’가 깜짝 등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토리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양돼 세계 최초 유기견 퍼스트도그가 된 견생역전의 주인공이다. 버려진 유기견으로 학대받다가 개고기로 잡아먹히기 직전 케어에 구조된 토리는 검은색 잡종견이라는 이유로 입양이 거부되었던 불행과 행운의 아이콘으로 청와대 입성 후 1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서울광장에서 진행될 전시 ‘I’m Not Food-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는 대한민국의 개식용 종식과 입양 독려를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전시에는 실제 토리를 비롯해 케어 홍보대사 배우 김효진과 기생충 박사 서민 교수 등 셀러브리티가 참석할 예정으로, 명예 입양식을 거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사전 토리 입양을 신청한 일반인들은 당일 현장에서 토리 인형을 데려갈 수 있으며, 당일 방문객들도 현장에서 토리 인형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다. ‘개식용’ 반대와 ‘입양’ 독려를 함축하는 대한민국 대표 유기견 토리의 실물 크기로 제작된 2018개의 토리 인형이 서울광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현재 토리 인형 전시회에 앞선 사전 온라인 입양 신청자는 150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많은 입양 신청자들은 대한민국 개식용 반대와 입양 독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케어측은 전시가 끝나더라도 ‘토리 인형 입양 프로젝트’를 2018년 여름 동안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주도적으로 ‘FREE DOG KOREA’ 슬로건을 내걸고 대한민국의 개식용 종식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는 케어는 2018년 황금개의 해를 개식용 종식의 원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초, ‘개농장을 보호소’라는 이름으로 남양주의 한 개농장을 폐쇄해 200여 마리 개들을 구조했으며, 토리 인형 입양비용은 케어가 구조한 개농장의 개들을 구조와 입양 비용, 개식용 종식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토리 인형 전시 ‘I’m Not Food-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는 홍콩 동물보호단체 WDA(World Dog Alliance)의 후원으로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7월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12시부터 시민에게 개방, 자유롭게 토리 인형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7-11 15:04:06[파이낸셜뉴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런던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반려견 목줄을 풀어놨다가 현지 경찰로부터 지적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러한 장면은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 한 영국 누리꾼이 수낵 총리와 그의 가족들을 촬영한 동영상을 올리면서 확산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수낵 총리와 그의 가족들이 래브라도 레트리버종 반려견 한 마리와 런던 하이드파크의 호숫가를 산책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개는 총리 관저에서 함께 지내는 퍼스트독 ‘노바’다. 영상을 촬영한 누리꾼은 해당 호수에 ‘개를 반드시 목줄에 묶고 다녀야 한다’고 쓰여진 팻말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수낵 총리의 반려견은 목줄에 묶이지 않은 채 호숫가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그러던 중 영상 속 수낵 총리는 급히 자신의 반려견에 목줄을 채운다. 해당 영상이 어느 시점에 촬영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경찰 대변인은 “하이드파크에서 목줄 없이 개가 산책하는 영상을 알고 있다”며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여성에게 얘기해서 규정을 알렸고, 개는 다시 목줄이 채워졌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경찰이 언급한 여성은 총리의 부인 악샤타 무르티를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해당 영상에 대한 언론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낵 총리는 올해 초 소셜미디어에 올린 정책홍보 영상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벌금을 낸 바 있다. 재무부 장관 시절인 2020년 6월에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봉쇄 규정을 위반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15 13:34:35새해 들어 북한이 핵 위협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정초부터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를 쏘아 올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도 건너뛰었다. 그 대신 "남조선은 명백한 적"이라며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는 호전적 대남 메시지만 내놨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불량국가로 낙인 찍힌 진 오래다. 지난 연말에 무인기를 내려보내 서울 상공을 휘저었다. 정초엔 김정은이 어린 딸을 데리고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공장을 둘러보는 광경을 공개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세습체제의 영속성을 과시할 요량이었을 법하다. 대량살상무기 개발 현장에서 당 고위간부들이 손녀뻘 김주애에게 90도로 '폴더 인사'를 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다. 고위급 탈북자인 태영호 의원(국민의힘)은 "김정은 남매가 국가자산 배분에서 이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올해 전 주민이 46일간 먹을 쌀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을 지난해 각종 미사일 70여발을 발사하는 데 허비했다는, 정부 분석 그대로다. 역설적으로 세습정권의 절망감을 반영하는 이 같은 행보로 인한 피해자는 북한의 보통사람들이다. 지난달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파와 식량난으로 얼어 죽거나 굶어 죽는 북한 주민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주민 삶보다 정권 안위를 최우선시한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주민들이 남녘의 자유와 풍요를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3대 세습정권의 DNA는 남북 관계의 본질적 진전을 가로막는 근본요인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북한 정권의 속성에 철저히 눈감았다. 그래서 북 주민을 후순위에 둔 채 정상회담 등 평화 이벤트에 매달렸다. 김정은의 핵 포기 의사가 전무함이 백일하에 드러날 때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임자 그 누구보다 '북한 정권 퍼스트' 정책에 진심이었다. 유엔 북핵제재 국면에서 열린 2018년 4·27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에게 신경제 구상을 담았다는 USB(휴대용 정보저장장치)를 건넬 정도로. 그런데도 결국 '삶은 소대가리'니 '특등 머저리'니 하는 막말을 들었다. 북한 정권이 원하는 현찰이 아니라 북한 체제의 개방을 수반하게 되는 경제지원 방안을 들이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김정은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거부반응을 보였다. 누이인 김여정이 "(남측이) 또 무슨 요란한 구상을 해가지고 문을 두드리겠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한 남쪽의 지원도 체제 유지에 독이 된다는 세습독재체제의 딜레마가 적나라하게 읽힌다. 북한 정권의 고질인 '개혁·개방 공포증'이 쉬이 사라질 리는 만무하다.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도 이참에 북한 체제 전환을 염두에 두고 '담대한 구상 2.0'을 준비해야 한다. 즉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서도록 기회의 창은 열어 놓되 북한 주민을 겨냥한 플랜B도 가동해야 한다는 얘기다. 북한 내부로 충분한 외부정보를 주입하는 대안이 필수란 뜻이다. 이제는 김정은이 아니라 북 주민들의 손에 바깥세상의 진실을 가득 담은 USB를 쥐여줘야 할 때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고문
2023-01-16 18:16:4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최대 '캠핑 & 낚시페스티벌'이 개최, 관심을 끈다. 26일 엑스코에 따르면 28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영남권 최대 캠핑 & 낚시 페스티벌 '2022 스포레 위크'(SPOLE WEEK)가 250개사 5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스포레 위크'는 캠핑과 낚시를 주력으로 매년 중독성 있는 레저산업을 접목해 개최하고, 대구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레 캠핑 페어'는 대한민국 NO.1 캠핑 커뮤니티 캠핑 퍼스트(초캠)이 캠핑 파트너로 참가, 캠핑 입문자 또는 초보 캠퍼에게 적합한 용품을 전시한다. 대구 캠핑 유통의 메카 제라산업은 국내 자체생산 스토브와 스노우라인, 폴라리스, 자칼, 노마드 등 국민 캠핑브랜드를 선보인다. 이외 도그독, 캠핑문, 벨락, 세이즈, 캠피스트, 캠핑오너스, 아버아웃도어 등 캠퍼들의 감성을 자극할 캠핑 용품을 전시·판매한다. 캠핑카 맛집이라고 불리는 '스포레 캠핑페어 RV특별관'에는 스페이스모빌, 콤마, 신화트레일러, 김앤김캠핑카, 캠프마스터, 훼미리캠핑카, 제일모빌, 한울캠핑카, 영남캠핑카, 휴먼캠핑카, 퍼스트RV, 저너럴RV, 라온캠핑 등 국내에서 유명한 캠핑카, 트레일러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 캠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사)한국낚시협회가 주최하는 '대구낚시엑스포'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낚시유통의 중심 코러낚시에서 브랜드홍보관을 운영, 아피스, NS, 천류, 바낙스, 은성사, 강원산업, 픽토리, JS컴퍼니 등 낚시유명브랜드 제품을 홍보 및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 후원기관인 한국스포츠피싱협회는 우리나라의 세계스포츠 피싱강국으로 도약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낚시 캐스팅스포츠 시연 및 강연회'도 운영한다. '스포레 위크'를 총괄하는 주최사 이인근 ㈜더페어스 부장은 "스포레위크는 지난 15년간 수많은 지역 유통채널과 캠핑, 낚시 브랜드들의 가교 역할을 해왔고, 대구 시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캠핑과 낚시를 처음 하는 초보들의 관점에서 기획을 했고, 취지에 부합하는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진행,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레 캠핑페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8-25 16:03:15[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역할수행게임)가 결합된 루트슈터(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 게임) 장르 신작이다. 한국 기준으로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 등록 중에 있다. 게임스컴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는 언리얼 엔진5 기반 하이-퀄리티 비주얼을 바탕으로 제작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액션성과 판타지 세계관이 담겼다. 영상 속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통해 게임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강력한 포신을 사용하는 광역 딜러 ‘레픽’ △냉기 스킬로 적의 행동을 제한하는 ‘비에사’ △공간 왜곡 스킬을 사용하는 탱커 ‘에이잭스’ 등 각기 다른 콘셉트를 지닌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빠른 속도로 강력한 한방 피해를 입히는 ‘버니’를 비롯해 독을 사용하거나 적에게 근접해 암살하고 화염을 다루는 캐릭터 등 그간 루트슈터 장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네 명이 힘을 합쳐 거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협동 플레이와 화려한 와이어 액션 ‘그래플링 훅’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영상 말미에는 침략자들의 우두머리 ‘카렐’과 군대가 등장해 몰입감 높은 세계관도 감상할 수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24 09:46:20